『이젠 「삶의 질」끌어올릴 때』…OECD분석 한국위상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48분


「파리〓金尙永특파원」 성장 저축 투자 노동시간은 최상급, 복지 보건 등 삶의 질 은 하위권, 국내총생산 인구 등 총량지표는 중상위권.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맞춰 OECD 사무국이 작성한 OECD 회원 국중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에 관한 통계표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결론이다. 아직 국회비준을 받지 못한 헝가리를 제외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28개 회원국 을 대상으로 39개 경제지표에 대한 비교표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총저축률 총 고정투자율 노동시간 인구밀도 실업률(낮은 순서) 등 6개 부문에서 1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위권에 속한 지표는 국내총생산 및 수출에서 공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 각 3위). 산업화를 통한 경제발전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국민의 집념을 보여주는 통 계들이다. 그러나 자동차 텔레비전 전화보급률 등은 모두 20위권 밖으로 처졌으며 평균수명( 71세)은 아직 24위, 건강관련 지출비율은 19위에 불과하다.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에 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아직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지출 정부고용 등 공공부문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 는데 OECD는 이같은 한국의 건전한 공공재정이 고속성장의 요인중 하나라고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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