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포장재에 콩기름 잉크… 올해는 친환경 선물세트로 ‘착한 소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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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한우 선물세트 종이 지함. 롯데마트 제공
한우 선물세트 종이 지함.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친환경의 가치를 담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선보인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을 맞아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젤 아이스팩 등을 포장재로 사용해왔다. 이러한 포장재들은 부피가 크고 분리 배출이 어려워 매년 환경오염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한우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버섯 선물세트의 외박스를 모두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제작했다.

친환경 선물세트는 상품의 뛰어난 품질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더해 ‘경험’과 ‘공동체적 의미’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20% 성장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PET 원단 활용한 한우 선물세트 가방.
R-PET 원단 활용한 한우 선물세트 가방.
먼저 롯데마트 한우 선물세트의 보냉을 책임질 아이스팩은 물과 전분을 원료로 사용해 기존 대비 보냉 효과는 높이고 제작 공정 소요는 줄였다. 상품 포장재 역시 종이로만 제작된 지함과 재활용이 가능한 R-PET(Recycled-Polyester)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방을 사용했다.

특히 R-PET 원단은 폐페트병에서 탄생한 재활용 폴리 원단으로, 자원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

친환경 포장재에 더해, 롯데마트는 부쩍 높아진 명절 장바구니 물가 속에서 고객들에게 힘이 되고자 9만9000원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물가안정 한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친환경 표고버섯 혼합 2호’ 선물세트.
친환경 표고버섯 혼합 2호’ 선물세트.
또한 버섯 선물세트 전 상품의 외박스를 콩기름 잉크를 활용하여 제작한 가운데, ‘친환경 표고버섯 혼합 1호·2호’ 선물세트 상품 2종은 콩기름 인쇄뿐 아니라 친환경 원물(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종이 트레이와 크라프트지 외박스에 담은 Full-ESG 상품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환경을 생각한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리뉴얼을 통해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리얼스’ 캠페인을 강화하는 한편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명절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물가안정 선물세트를 기획해 이번 명절 고향을 찾는 소비자들의 설레는 마음에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노병석 롯데마트 한우 MD(상품기획자)는 “선물세트를 고르는 분의 설렘과 받는 분의 감동, 그리고 환경을 고려하는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 선물 그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최고의 품질은 물론이고 이를 담은 포장재 또한 특별함을 지닌 롯데마트 선물세트를 통해 소중한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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