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사 대표 “이미경 CJ 부회장 소감, 사전에 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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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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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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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이미경 CJ 부회장의 수상 소감에 대해 “사전에 정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혹시라도 작품상 수상하면 저의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의 수상 소감을 듣기로 우리 팀끼리 사전에 정해 뒀다”고 밝혔다.

또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될지 모른다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 하고 순서를 넘겨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하자, 이 부회장이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나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봉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전한 것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곽 대표는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 수상하면서 충분히 말씀을 다 했던,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금의환향한 배우진과 감독, 작가 등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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