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움직임에 정확히 반응…똑똑해진 러닝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5시 45분


건강한 러닝 생활을 위해선 효과적으로 달리는 방법은 물론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부상 예방에 도움을 주는 러닝화와 날씨의 변화 등에 적합한 기능성 러닝웨어를 잘 갖춰 입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제공 | 아디다스
건강한 러닝 생활을 위해선 효과적으로 달리는 방법은 물론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부상 예방에 도움을 주는 러닝화와 날씨의 변화 등에 적합한 기능성 러닝웨어를 잘 갖춰 입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제공 | 아디다스
리복 ‘Z프린트 런…’ 3D쿠셔닝 장착
야간러닝 위험 예방…‘3M’ 러닝화도
약 5mm 크게 신는게 부상방지 도움

쌀쌀함이 느껴지는 게 완연한 가을이다. 러너들에게는 뛰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계절이다. 그러나 러닝은 쉽게 생각할 운동이 아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시작한 러닝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효과적으로 달리는 방법, 러닝화 선택법,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나만의 멋을 살린 러닝 패션이다.

● 착지할 땐 발 중간부터 디뎌라

러닝은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는 단계별로 강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20∼30분 러닝을 시작했다면 1주일에 5분 정도씩 시간을 늘려가며 강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시작 전후 충분히 몸을 풀어준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3일은 러닝, 2일 정도는 근력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등 러닝 외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근육의 균형을 맞춰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러닝법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착지할 때는 발의 중간부터 디디며 달리는 일명 ‘미드풋’ 착지가 중요하다. 팔은 ‘L’자로 만들어 뒤로 7, 앞으로 3정도의 비율로 흔들어 준다. 어깨에 힘을 완전히 빼고 팔은 골반을 스쳐간다는 느낌으로 손이 벌어지지 않는 자세를 항상 유지해주면 효율적인 러닝을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러닝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러닝화다. 어떤 제품을 신고 뛰는가에 따라 효과 또한 달라진다.

러닝화는 적당한 쿠셔닝이 있는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발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특히 5km 이상 장거리 러닝에서는 신발의 성능을 무시할 수 없다. 성능만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신발의 크기다. 러닝화를 고를 때는 약 5mm 정도 한 치수 크게 신는 것이 좋다. 오래 달리다보면 발이 부을 수도 있고, 뛰면서 발바닥에 받는 충격 등을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간 크게 신는 것이 발의 피로감이나 부상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제대로 된 러닝웨어를 착용하는 것도 운동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슴부분을 꽉 잡아줘 편안한 러닝을 도와주는 브라탑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하의는 짧은 쇼츠나 레깅스를 레이어드하면 땀으로 인해 옷이 몸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에서는 윈드 재킷 등을 준비해 두는 것도 효과적인 러닝을 위한 방법이다.

리복 러닝화 ‘Z 프린트 런 네오’
리복 러닝화 ‘Z 프린트 런 네오’

발 모양 변화까지 신경 쓴 똑똑한 러닝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은 러너들을 위해 3차원적인 설계와 견고한 아웃솔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Z 프린트 런 네오(Z PRINT RUN NEO)’를 출시했다.

새로운 제품은 러너의 발 모양에 맞춰 3차원적으로 입체 설계된 3D 쿠셔닝을 장착한 러닝화다. 개별적으로 독립된 아웃솔의 마디들이 발이 땅에 닿는 압력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며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여 발 움직임에 정확하게 반응한다. 러너들의 러닝 습관과 발 형태에 따라 맞춤 착화감을 제공해 최적의 러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견고한 재질의 테두리 아웃솔 구조는 독립된 개별의 마디들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지면과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지지력과 안정성을 유지시켜준다.

아식스코리아의 ‘GT-2000 4 플라즈마가드(PlasmaGuard)’ 러닝화는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표면이 아닌 원단 내부 분자 수준까지 발수 화학 물질을 침투시키는 가공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반영구적인 발수 및 투습 기능과 함께 외부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을 자랑한다.

러닝화 안쪽에 방수 필름을 제거해 무게는 줄이되, 통기성과 착용감은 높여 비 오는 날씨에도 발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발바닥 모양에 맞춰 변형되는 컴포드라이 인솔을 적용해 통기성과 항균성을 높였고, 러닝화 갑피에는 빛을 반사하는 3M 소재를 활용한 라이트쇼(LITE-SHOW) 기능을 추가해 야간 러닝 시 안정성을 높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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