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간다’ 신작 뮤지컬 ‘쿵짝’개막…배우 우상욱 첫 연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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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9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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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이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자, ‘간다’ 소속 배우인 우상욱의 첫 연출작인 뮤지컬 ‘쿵짝’이 10월 7일부터 30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정식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쿵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추억의 노래들과 함께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던 쇼케이스 공연 3회 전석 매진 그리고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청 공연 또한 전석 매진과 함께 앵콜 공연을 확정하는 등 정식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작품은 고복수의 ‘타향살이’,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그리고 진방남의 ‘꽃마차’ 등 각 단편소설들의 시대적 배경인 1930~50년대의 노래들을 작품 색깔과 어우러지게끔 편곡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뮤지컬 ‘쿵짝’은 어린 관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성인 관객은 그 시절의 향수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쿵짝’은 각 단편소설이 그려낸 아름다운 문학적 색채를 최대한 살려,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무대에 펼쳐낼 예정이다.

‘쿵짝’의 연출을 맡은 우상욱은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다. 기존에 단편소설들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연극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각색을 거쳐 본질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최대한 단편소설들의 이야기는 살리되,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를 화자로 내세웠다.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며 정식 공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윤여진, 권태진, 조현식, 김은영, 박정민, 서태영, 임혜란, 신혜지, 오우석, 이상택, 최혜진, 김상두, 김리, 김대웅, 김보정, 송나영, 은채원 등 쇼케이스부터 함께해 온 배우들이 총출동해 ‘쿵짝’만의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단편소설들과 추억의 노래들을 엮어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쿵짝’은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정식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가 시작되며, 9월 20일~10월3일까지 예매 시 5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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