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태양도 두렵지 않다 핫 아이템 래시가드, 여름패션 대세로…

  • 동아일보


거친 파도가 몰려온다. 집채처럼 높다. 무섭다는 느낌과 도전의욕이 포개진다. 그때 저멀리 한 점처럼 파도를 가로지르며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보인다. 까만 점이 점점 커지고, 파도의 하얀 포말의 끝자락을 뚫고 서핑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걸어 나오는 멋진 사나이의 윤곽이 또렷해진다. 멋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 남자가 입고 있는 옷, 바로 래시가드(Rashguard)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캘리포니아의 어느 바닷가를 무대로 하는 영화들에 흔히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래시가드가 우리나라에서 지금 뜨거운 아이템이 되고 있다.

다채로운 래시가드 제품들

올해도 ‘래시가드’ 열풍 불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일부 수상 스포츠 마니아들이 찾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래시가드는 3, 4년 전부터 일반인에게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이제 명실공히 여름철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래시가드는 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입는 기능성 의류다. 수상 스포츠 시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소재가 사용될 뿐만 아니라 슬림핏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탄탄하게 몸매를 잡아주는 체형 보정 효과도 있어 여름철 해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래시가드의 인기를 타고 이제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뿐 아니라 SPA 브랜드, 여성 캐주얼 브랜드 등에서도 저마다의 특징과 다양한 스타일을 앞세워 래시가드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업계 전반적으로 출시 일정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질 정도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스타일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긴팔 기본형 외에도 집업 재킷, 반팔, 크롭톱, 탱크톱 등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또한 워터레깅스, 반바지, 후드 집업 등 래시가드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노스페이스, 2016 래시가드 컬렉션 출시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도 여름을 맞아 탁월한 흡습·속건 기능과 뛰어난 활동성은 물론이고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갖춘 ‘2016년 래시가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노스페이스의 ‘2016년 래시가드 컬렉션’은 물과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면서 신축성과 착용감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각종 수상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 디자인은 물론이고 터틀넥, 집업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및 아동용 제품도 함께 선보여 커플룩과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다. 또한 스윔팬츠, 후드재킷 등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돼 수상 스포츠는 물론이고 멋스러운 비치웨어 패션도 연출할 수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래시가드의 열풍은 올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스페이스도 올 시즌 래시가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기능성과 더욱 다양해진 스타일의 래시가드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노출하고 싶지 않은 노출 욕망?

원래 남성들이 햇빛 알레르기나 두드러기를 막고 심하게 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입던 것이 일반화되면서 요즘은 여성이 더 많이 찾는다. 스포츠맨을 위한 장비가 일상적 수영복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이런 분위기는 사실 래시가드만의 특성이 한몫한다. 온몸을 탄탄하게 가리기 때문에 몸매보정 효과가 크다. 게다가 속옷을 잘 활용하면 볼륨감도 더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출하고 싶지만 노출이 망설여지는 여심에 잘 맞을 뿐 아니라 몸매까지 살려주는 효과가 있으니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육상에서의 운동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2030의 핫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이러한 트렌드를 타고 기존의 래시가드가 기능성에 집중함으로써 패션으로 심심한 느낌을 갖던 것에 변화를 시도했다. 그래서 스트라이프 패턴을 이용해 탄력있는 시각효과와 동시에 스포티한 인상을 주는 제품들을 내놓았다.

나만의 무늬와 색상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멋쟁이가 되어 수영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주변으로의 외출도 쉽게 해준다. 탄력 있는 소재로 만들어 남녀를 막론하고 건강미 넘치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래시가드 제품. 그 탄력 때문에 입고 벗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해 편리한 형태의 지퍼가 장착된 제품도 많다.

올여름, 멋쟁이는 래시가드를 입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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