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성홍일·이자경…‘맥베드’ 초연배우들의 귀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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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드 - 이것은 또 하나의 굿이다|4월 28일∼5월 8일|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2008년 관객과 언론,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극단 죽죽의 ‘맥베드-이것은 또 하나의 굿이다(이하 맥베드)’가 5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영국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편인 맥베드는 국내에서도 다수의 연출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려 온 작품이다.

극단 죽죽의 맥베드는 작은 소극장 무대, 책상과 의자만 덩그러니 놓인 어두운 공간에서 펼쳐진다. 촛불, 놋대야 등의 오브제 활용, 배우들의 몸짓을 최대한 활용한 박력있는 연출은 5년 전 ‘가장 한국적으로 재해석된 맥베드’라는 찬사를 받았다. 극단 76단 출신의 연출가, 혜화동 1번지 동인으로 활동하며 연극 마니아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 온 연출가 김낙형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배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맥베드 역의 성홍일, 가장 두려운 레이디 맥베드로 불린 이자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을 위한 정보 하나. 제목에 굿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 작품이 굿의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굿이란 관객과의 소통방식에서의 굿이다. 과연 어떤 방식의 소통인지는 무대에서 확인하시길.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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