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소울메이트? 있다”… 직장 생활의 활력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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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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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직장 동료죠. 동료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관계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상당한데요.

그렇다면 직장에서 동료 이상으로 마음을 터 놓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직장인 56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소울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넘는 58.9%가 ‘(직장 내)소울메이트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소울메이트에 대해 10명 중 7명 이상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소울메이트가 있는 것이 좋다’(75.8%)고 답했습니다. ‘업무를 하는 직장에서 동료 이상의 소울메이트는 필요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4.2%에 불과합니다.

성별에 따라서 살펴보면 직장 내 소울메이트에 대해서 여성(62.3%)이 남성(37.5%)에 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울메이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어서’(41.1%)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직장에서 사적인 고민도 나눌 수 있어서(25.3%) ▲업무를 하는데 있어 다른 시각의 조언이나 충고를 들을 수 있어서(14.7%) ▲직장 및 상사의 뒷담화를 나눌 수 있어서(11.6%) ▲업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7.4%) 등 입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소울메이트로 친밀하게 지내다가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싫어서’(32.7%)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사적인 관계가 친밀해지면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22.1%) ▲다른 동료로부터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17.9%) ▲소울메이트가 이성일 경우 배우자나 연인이 싫어할 것 같아서(16.8%) ▲함께 일을 하는 동료이지 친밀하게 교류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10.5%)의 순입니다.

이들의 직장 내 소울메이트는 누구일까요.

직장 내 소울메이트의 대상은 ‘또래 동료’가 72.6%로 가장 많았죠. 또한 ‘다른 팀 선배’(15.8%), ‘나이 어린 후배’(6.3%), ‘같은 팀 상사’(5.3%)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직장 내 소울메이트와 친밀도 정도에는 ‘퇴근 후 전화, 문자 등 연락하는 정도’(35.8%), ‘회사에서만 친밀하게 지내는 정도’(33.7%), ‘주말 등 출근하지 않는 날 만나는 정도’(18.9%), ‘휴가에 여행을 같이 떠나는 정도(11.6%) 순으로 답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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