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뷰티 리뷰] 최근, 악건성 피부에 시달리던 에디터 이수영의 ‘라끌레르 고보습 천연 비누’ 체험기

  • 입력 2012년 5월 17일 18시 15분



주위의 부러움을 사던 탱탱한 피부에 어느덧 잔주름이 하나 둘씩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직업상 많은 화장품을 접하고 까다롭게 고르던 저였지만, 클렌징에는 꽤 관대한 편이었거든요. 그러던 제가 클렌징 패턴을 전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줄이야.

아침에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나와도 오후에 느껴지는 건조함이란! 이전에 없던 눈가 잔주름에 스트레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건조함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피부 미인들에게 없는 나쁜 습관이 제게 있더군요.

‘솜털세안법’, ‘3초 보습법’등 여배우들의 세안법에는 공통점이 있죠. 바로 수분을 지키는 클렌징이라는 점! 스피디하고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하는 저의 클렌징 패턴과는 그야말로 정반대에요. 사소해 보이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클렌징의 위력을 깨닫고 나서야 저는 촉촉하고 순한 클렌저로 눈을 돌렸어요. 최근 시도한 클렌저는 피부 건조에 탁월하다는‘알로에’와 ‘몰로키아’ 성분을 듬뿍 함유했어요. 난생처음 경험한 천연비누의 효과를 제 뷰티 다이어리에 꼼꼼히 기록했답니다.
아쿠아 수딩비누

· 사용감
수분감이 덩어리째 느껴지는 외양처럼, 사용 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지가 과하게 분비되고, 피부 건조가 심해지는 피부인데 ‘아쿠아 수딩비누’사용 후, 피지는 적당히 줄어들고, 스팀을 쬔 듯 촉촉하게 수분이 남는다.

· Daily record
1일 째
알로에의 상큼한 향 덕분에, 클렌징이 좀 더 개운해진 느낌. 외출 후 달아오른 피부가 단 한 번의 사용으로 차분하게 진정되었다.
3일 째
각질층의 수분 보유력이 높아서인지, 기초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던 부스팅 에센스가 밀리지 않고 쏙쏙 흡수되는 느낌이 든다. 수분에센스와 크림을 듬뿍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7일 째
수분 부족으로 과다 분비되던 피지가 줄어들었다. 봄・여름철 의무적으로 사용하던 기름종이의 사용 횟수도 줄어들었다.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아서 전체적인 피부톤이 정돈된 느낌.

· 사용팁!

“봄·여름철 각질제거로 건조해진 피부에 추천한다. 평소, 물을 틈틈히 마시고 수분 케어에 소홀하지 않았더라도 각질제거 후에는 수분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펄 몰로키아 비누

· 사용감
거품이 쉽게 생기는 편은 아니지만, 밀도 높은 쫀쫀한 거품이 만들어진다. 은은한 에센셜 오일의 향이 아로마 테라피를 하는 듯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전의 클렌저가 피지를 과도하게 씻어내 뽀드득 거리는 느낌이 강했다면, ‘펄 몰로키아’는 물로 여러 번 헹궈도 피부에 닿는 촉촉한 감촉이 좋다.

· Daily record
1일 째
세안 후, 피부 보호막이 한 겹 씌여진 듯 보들보들한 느낌에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시험삼아 비누칠을 한 번 더 해봤음에도 피부 당김이 느껴지지 않은 것을 보니, 보습력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3일 째
오후가 되면 들뜨던 메이크업이 차분하게 잘 먹는 느낌. 각질이 부드럽게 제거되고 피부 표면의 수분도가 높아진 것 같다.
7일 째
세안 후 곧바로 느껴지던 속당김 증상이 줄었다.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높아지고, 입가에 허옇게 뜨던 각질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사용팁
세안용 거품망에 문지르니 밀도 높은 쫀쫀한 거품이 만들어진다. 거품망이 없다면, 따뜻한 물에 비누를 5~10초간 녹인 후 마찰시키면 풍성하게 거품이 만들어 진다. 세안 후에는 공기 중에 피부가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의 미스트를 뿌려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 뒤, 기초케어에 들어간다.
Info 성분이야기
· 알로에
고대 이집트 왕조시대부터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며 널리 애용되어온 알로에. 알로에의 끈끈한 점액질은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 몰로키
‘클레오파트라의 허브’, ‘슈퍼채소’라 불리는 몰로키아는 그녀가 평생 먹고 바르면서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약용 식물. 독소를 배출시키는 베타카로틴, 항산화 능력이 탁월한 폴리페놀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건조와 노화를 방지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PLUS 천연비누, 무엇이 다를까?
기름과 물이 섞이게 하는 합성계면활성제는 노폐물 제거 능력은 뛰어나지만, 피지를 과하게 씻어내어 피부 보호막을 파괴시킨다. 보호막이 파괴되어 약해진 피부 세포에 화장품의 화학 성분이 침투하게 되면 피부는 점차 약해지고,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천연 비누는 계면활성제와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라끌레르 천연 비누는…

천연비누는 화학 응고제(인공 방부제, 고형제, 경화제, 인공향)를 첨가하지 않아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한, 비누화 과정에서 글리세린을 따로 빼지 않기 때문에 대량 생산되는 일반비누에 비해 보습력이 뛰어나며 100% 순수 천연 오일과 천연 에센스 등을 첨가해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 시킨다.
글·이수영<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swim1020@hanmail.net>
사진·문형일<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도움주신 곳·라끌레르 02-6402-9145 www.lacla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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