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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틴탑 “욕설 가사 논란? 빠른 발음 오해해서 생긴 해프닝”
동아일보
입력
2012-02-03 03:00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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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니앨범 ‘It‘s’ 낸 6인조 그룹 ‘틴탑’
6인조 그룹 틴탑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이라고 불린다. 최근 팬 사인회에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온 한 학생이 프러포즈를 해 깜짝 놀랐다고. 임진환 동아닷컴 기자 photolim@donga.com
“흠잡을 데 없는 군무와 뛰어난 무대 매너,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2012년 가요계에 훈훈한 외모와 가창력,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캡(본명 방민수·19), 엘조(이병헌·18), 천지(이찬희·18), 니엘(안다니엘·17), 리키(유창현·16), 창조(최종현·16)로 이뤄진 6인조 아이돌 그룹 ‘틴탑’이다.
디지털 싱글 ‘Teen Top Supa Luv’(2011년)로 데뷔해 누나 팬에게 ‘향수 뿌리지 마’라고 외치던 틴탑이 1월 거친 남성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두 번째 미니앨범 ‘It’s’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미치겠어’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랩, 다양한 안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틴탑 하면 ‘군무’란 말을 듣기 위해 하루 10시간씩 강도 높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칼군무’(칼로 자른 듯 정확히 맞춘 안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귀여운 무대도 좋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오히려 더 쉬워요. 그런 틴탑의 모습은 타이틀곡 ‘미치겠어’에 잘 담겨 있어요. 긴 연습 시간이 즐거웠던 이유죠.”(천지, 창조)
평균 나이 17세의 틴탑은 무대 위와 무대 밖 모습이 확실히 다르다. 일상생활에서는 장난기 많은 청소년이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변한다.
인터뷰 전 사진 촬영에서도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긴장이란 말은 틴탑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2년차 가수가 되고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 캡은 “무대 위에서의 시선 처리”라고 대답했다. 자연스러워진 표정과 행동으로 이제야 진짜 틴탑의 매력을 보여 주고 있다고.
“시간이 갈수록 아이돌 생활이 재미있어요. 조금씩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이제야 방송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요. 무대 마치고 내려왔을 때 성취감이란!”(엘조, 니엘)
틴탑은 신화의 멤버 앤디가 키운 그룹이다. 앤디는 틴탑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선생님이다.
“앤디 형에게서 멤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것과 개인기를 찾아 연습하고,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로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줘야 한다고 배웠어요. 오랜 가수 경험에서 우러나온 표정 등 비법도 직접 가르쳐줬어요.”(리키, 창조)
끝으로 ‘미치겠어’로 활동하는 틴탑을 가장 미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엘조가 탄식하듯 입을 열었다.
“욕설 논란요. 노래 한 곡을 끝내는 것보다 ‘지옥 같아’ 네 글자 가사가 더 힘들어요.” 욕설 논란은 ‘지옥 같아’를 빠르게 발음하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이다. 일부 관객에게 ‘× 같아’로 들린다는 것.
나머지 멤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구동성으로 “1등 하고 싶어 미치겠어요!”라고 외쳤다. 가수로서의 목표와 소원 역시 오직 ‘넘버 원’이라고 했다. 틴탑의 팬이라면 그들이 언제쯤 소원을 이루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리라.
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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