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8년 3월 7일 03시 00분


■ MOVIE

◆데어 윌 비 블러드

개봉: 3월 6일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주연: 대니얼 데이 루이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1898년 지독한 알코올 중독자에 부인도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황무지 사막 한가운데서 금을 캐는 무일푼 광원. 어느 날 그는 석유 유전을 발굴하며 일확천금의 행운을 누리게 된다. 야심 찬 석유 개발과 함께 시작된 야망과 꿈은 어느새 탐욕과 폭력으로 변하고, 사랑과 존경을 주고받던 부자 사이는 변하기 시작한다.

20자평: 압도적 인물, 예측을 넘는 구성, 할리우드 서사는 진화한다! ★★★★ (박유희)

인간과 사회를 후벼 파듯 다루는 감독과 심도 깊은 연기가 만나 만든 걸작. ★★★★☆ (황영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개봉: 3월 6일

감독: 왕자웨이

주연: 노라 존스, 주드 로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아픈 이별을 경험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는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인 제레미(주드 로)를 만나고 그가 만들어주는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상처를 잊어간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린다.

20자평: 왕자웨이의 장단점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영화 ★★★ (김봉석)

촬영과 음악 등 여전한 왕자웨이표 영화지만 전작보다 밀도가 약하다 ★★★ (황영미)

◆집결호

개봉: 3월 6일

감독: 펑샤오강

주연: 장한위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1948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간에 벌어진 ‘문하전투’에서 인민해방군 9중대 중대장 구지디(장한위)와 47명의 대원들은 퇴각을 명하는 ‘집결호’가 들리기 전까지 적의 진격을 막으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는다. 목숨을 걸고 진지를 지키지만 결국 구지디를 제외한 모든 대원이 전멸한다. 구지디는 ‘집결호’를 듣지 못해 부하들을 살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고민하던 중 전우들이 실종자 처리 되자 그들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시신을 찾아 나선다.

20자평: 국가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행복과 명예 ★★★ (김봉석)

사병의 입장에서 본 전쟁의 잔인성과 참혹함, 진한 감동을 남긴다 ★★★★ (황영미)

◆마이 뉴 파트너

개봉: 3월 6일

감독: 김종현

주연: 안성기, 조한선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내사과에 근무 중인 영준(조한선)은 ‘경찰견’으로 통할 정도로 냉철한 경찰. 동료 형사의 비리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배후에 있는 마약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부산으로 간다. 부산에서 공조 수사 파트너로 만난 풍속과 반장 강민호는 영준의 아버지. 영준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계된 민호와 8년째 연락하지 않고 지낸 사이. 수사 내내 티격태격 부딪히던 중 민호가 사건 배후의 실마리를 잡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0자평: 가족드라마로 궤도 선회한 형사물, 잔재미만 성공 ★★★ (황영미)

예측 가능한 전개는 아쉽지만 웃으며 즐기기에는 무리 없다 ★★★ (동아일보 영화팀)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백스트리트 보이스 내한공연

①8일 오후 6시 반 ②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02-3141-3488) ③5만5000∼16만5000원 ④미소년 보이밴드의 전성기를 열며 ‘아이 원트 잇 댓 웨이’, ‘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 등의 히트곡을 가진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두 번째 내한공연.

◆해리 코닉 주니어&빅밴드 내한공연

①13일 오후 8시 ②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444-9969) ③5만∼12만 원 ④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OST로 친숙한 재즈뮤지션 해리 코닉 주니어의 두 번째 내한공연.

◆임태경 콘서트

①8일까지 오후 7시 반 ②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22-9933) ③4만4000∼9만9000원 ④‘스위니 토드’의 안소니역의 뮤지컬 배우,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DJ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첫 단독 콘서트.

◆홍경민 소극장 콘서트

①16일까지 목금 오후 8시, 토 오후 9시, 일 오후 4시 8시 ②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 라이브 소극장(02-522-9933) ③5만5000원 ④지난해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가졌던 홍경민이 올해 소극장 10회 공연에 도전한다.

■ PERFORMANCE

◆보이첵

①3월10일까지 ②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02-760-4800) ③2만∼3만 원 ④독일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 작품을 11명의 배우가 11개의 나무의자를 사용해 표현하는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의 신체언어극.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

◆줄리에게 박수를

①5월 5일까지 ②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02-708-5111) ③1만5000∼3만5000원 ④연극 연습실에서 햄릿 오필리어 로미오 줄리엣 역을 맡은 남녀간에 벌어지는 사랑과 삶을 담은 연극. 김영민, 이진희, 정원조 등 출연

◆파이브 코스 러브

①4월 27일까지 ②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02-2330-6600) ③3만∼4만 원 ④2004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5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5가지 사랑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다뤘다. 3명의 배우가 5가지 에피소드에서 15인 역을 소화한다.

◆뮤지컬 햄릿

①4월 5일까지 ②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 ③5만∼10만 원 ④체코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만들었다. 햄릿의 대사를 현대적으로 잘 소화한 록 음악과 중세 덴마크 성을 재현한 무대가 인상적. 김수용, 고영빈 등 출연.

■ CLASSICAL

◆글린카 소년 합창단

①9일 오후 5시, 11일 오후 8시 ②세종문화회관 대극장(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11일)(02-3463-2466) ③2만∼7만(서울), 2만∼5만 원(성남) ④1856년 러시아 황실왕궁카펠라 합창단으로 설립된 530년 역사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 7∼18세의 소년 3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금호아트홀 재개관 기념 ‘도약’ 시리즈

①12∼14일 오후 8시 ②금호아트홀(02-6303-1919) ③7000∼3만 원 ④12일 금호아트홀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린 임재홍, 비올라 홍웨이황 등), 13일 작곡가 진은숙이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DVD로 해설과 함께 상영해주는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클린 첫 내한공연

①1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7-5694) ③2만∼5만 원 ④1741년산 과르네리 바이올린(약 83억 원)으로 연주하는 줄리안 라클린의 첫 내한공연.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등.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

◆김영미 오페라 30년, 벨칸토 30년

①8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21-7266) ③2만∼10만 원 ④제1회 파바로티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던 소프라노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오페라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테너 김남두, 바리톤 고성현 등 출연.

■ EXHIBITION

◆박용인 전

①31일까지 ②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 로비 ③무료 ④대표적 구상화가로 손꼽히는 화가의 작품전. 대상을 단순화하고 평면적 채색기법을 사용한 추상적 이미지의 작품들. 아들인 조각가 박건원 씨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허달재 전

①15일까지 ②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 화랑(02-549-7575) ③무료 ④기품 있고 정갈한 매화와 포도 그림으로 잘 알려진 화가의 신작전. 기존 문인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맨드라미 그림을 선보인다.

◆데이비드 걸스타인 전

①10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무료 ④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스라엘 태생 작가의 개인전. 일상생활의 소재를 모티브로 삼아 조각적 회화적 방식으로 표현한 평면작업 및 브론즈 조각 등 30점.

◆최경자 문인화전

①12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악미술관(02-734-4205) ③무료 ④여성 문인화가의 개인전. 사군자 중에서도 특히 대나무의 형상적 조형을 다양하게 탐색하는 작품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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