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안 전 위원장이 7월 20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불신임을 받아 자진사퇴한 뒤 치러진 이날 선거에선 전체 대의원 222명 중 133명(59.9%)이 참석해 128명이 찬성표(96.2%)를 던졌다.
그러나 KBS 노조 등 18개 노조가 결성한 ‘언론노조 개혁모임’은 전임 위원장을 밀어내는 데 앞장선 최 위원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번 선거에 불참했다. 이들은 최 위원장이 당선될 경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언론노조 내부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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