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위원장 선거 파행…18곳 불참속 최상재씨 선출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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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재(46) SBS 노조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제10대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김순기 경인일보 노조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으로 동반 당선됐다.

이준안 전 위원장이 7월 20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불신임을 받아 자진사퇴한 뒤 치러진 이날 선거에선 전체 대의원 222명 중 133명(59.9%)이 참석해 128명이 찬성표(96.2%)를 던졌다.

그러나 KBS 노조 등 18개 노조가 결성한 ‘언론노조 개혁모임’은 전임 위원장을 밀어내는 데 앞장선 최 위원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번 선거에 불참했다. 이들은 최 위원장이 당선될 경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언론노조 내부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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