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야생호랑이 뒤쫓은 30년 기록…‘호랑이’

  • 입력 2006년 5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호랑이/스티븐 밀스 지음·이상임 옮김/167쪽·2만3000원·사이언스북스

눈 덮인 시베리아에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빽빽한 열대우림까지, 100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곳곳의 숲 속에는 10만여 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밀렵으로 인해 현재 살아남은 호랑이는 5000여 마리에 불과하다. 영국 BBC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카메라맨인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인도와 네팔 등지에서 야생 호랑이를 뒤쫓아 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관찰해 온 호랑이의 사냥법, 짝짓기, 가족애 등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사냥감을 쫓는 수컷 호랑이와 새끼를 핥아 주는 어미 호랑이 등 저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찍은 100여 컷의 컬러사진은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