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소식]'한국사회와 모더니티'

  • 입력 2001년 11월 12일 18시 25분


▽아카필로 (7호·격월간)〓특집 ‘매체와 사유양식의 변환’에서 ‘복제기술의 발전과 사유의 연관관계’ ‘복합매체는 메시지가 아니다’ ‘호모 메디우스에서 호모 커넥수스로’ 등을 다뤘다. 문학평론가 김정란 교수(상지대)가 이문열의 신작소설 ‘술단지와 잔을 끌어당기며’를 ‘오만의 수사학-동일성의 늪’이라는 제목으로 비판했다. 8500원. 산해.

▽노나메기 (6호·계간)〓‘한국문학에 드러난 부르조아 인간상’ ‘최근 중국문학 속의 인간상’ ‘유학 전통에 나타난 정의구현의 정신’ 등의 글을 모아 ‘문학, 사상에 드러난 부르조아 인간상’을 조명했다. 발행인 백기완씨는 신현훈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과의 대담에서 우리 전통 정서 속에 나타난 썩물(속물)의 유형을 논했다. 6000원. 노나메기.

▽한국사회와 모더니티 (2호·반년간)〓사회와 철학 연구회가 펴내는 학회지. 홍윤기 교수(동국대 철학과)가 쓴 ‘다극적 현대성 맥락 속의 미완의 파시즘과 미성숙 시민사회’는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을 한국사회 안의 다양한 현대성들이 상호 충돌하는 ‘복합접속’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한 글. 악셀 호네트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교수는 대담을 통해 자신의 스승이자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인 하버마스를 공개 비판했다. 1만5000원. 이학사.

▽디새집(가을호·계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 사라져가는 한국적 삶의 원형을 소개하는 계간지. 고구려 건국시조 주몽의 탄생설화부터 한국신화를 재해석하는 ‘이윤기가 다시 쓰는 우리 신화 이야기’, 불운한 인생을 살았던 18세기 선비 노긍(盧兢,1737∼1790)의 삶과 글을 소개한 한양대 정민 교수의 ‘옛글의 갈피’ 등이 실렸다. 2만2000원. 열림원.

▽에코(창간호·반년간)〓한국환경사회학회가 발간하는 대중 학술지. 창간특집 ‘동강댐의 환경사회학’에서는 ‘영월동강댐 건설 계획의 사회영향평가’(이시재 가톨릭대교수) 영월댐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경험을 인류학적으로 고찰한 ‘앞강에서 동강까지’(박순영 서울대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게재됐다. 포럼에서는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의 상호 연관성을 밝힌 ‘생태정치와 정치생태학, 그리고 맑스주의’(최병두 대구대교수) 등을 다뤘다. 1만2000원. 도요새.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7호·반년간)〓‘동아시아 문화와 서예’를 특집으로 다뤄 ‘한·일 서예의 정체성 비교연구’ ‘동아시아문화에 나타난 서예’ 등의 글을 실었다. ‘동아시아 여성의 유형, 그 이미지의 계보학’(김종미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원), 중국사회문화학회 2001년 대회 참가보고서인 ‘21세기 일본에서의 동아시아 문화연구는 필요한가’(임태홍 도쿄대 박사과정) 등이 실렸다. 1만원. 열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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