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한국인 토익 평균점수 547점…작년 32점 하락

  • 입력 2001년 8월 23일 18시 46분


한국인의 토익(TOEIC) 평균 성적은 얼마나 될까.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실용능력평가시험인 토익에 응시한 한국인 76만7040명의 평균 성적은 546.5점(듣기 290.3점, 독해 256.2점)으로 99년 평균 579.0점에 비해 30점 가량 떨어졌다. 이 시험의 만점은 990점.

월별로는 2월 응시자 평균이 591.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10월 평균은 519.9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 응시자가 50만7005명으로 여자 응시자(26만65명)보다 2배 가량 많았으나 점수는 여자(553.9점)가 남자(542.8점)보다 10점 정도 높았다.

응시 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회 이상 시험을 친 응시자(607.4점)는 처음 시험을 치른 응시자(482.8점)보다 약 125점 높아 응시 경험이 영어사용빈도나 학습시간보다 상대적으로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교사 집단의 평균이 633.7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생이 600.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무역, 외환, 기획 관련 일에 종사하는 집단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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