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中日합작 대형인형극 '삼국지' 눈길… 25∼27일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31분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중일(中日) 합작 대형인형극 ‘삼국지’(三國志)가 25∼27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삼국지’는 1988년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1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의 극단 가게보우시와 중국의 청두인형예술극단에 의해 제작된 작품. 일본과 중국의 인형극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이 인형은 10년간 장기공연되며 일본과 중국에서 총 120만 관객을 끌었다.

3년의 제작기간을 통해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인형극으로 만들어진 ‘삼국지’ 는 ‘삼고초려’‘적벽대전’ 등 삼국지의 명장면을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현란한 인형기술로 재현한다. 실물크기에 가까운 키 120cm 인형들의 연기를 한국어 자막과 내레이션을 통해 즐길 수 있다. 2시 6시.1만∼3만원. 02-745-5127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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