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입 작년 2천만명 넘어…「삐삐」이용 세계최고

  • 입력 1998년 4월 22일 20시 00분


22일은 제43회 정보통신의 날.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우체국이 등장한 날이기도 하다. 1884년 이날 고종(高宗)의 지시에 의해 우정총국이 개설됐다. 올해가 우리나라에 근대 우편제도가 도입된 지 1백14년이 되는 셈.

그동안 우리나라는 우편분야 뿐만 아니라 전기통신 이동통신 위성통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편의 경우 지난 46년 연간 6천7백47만여통에 불과했던 국내 우편물이 81년에는 10억통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34억8천3백여만통을 기록.

46년 당시 3만6천명이었던 전화가입자는 지난해 2천만명을 돌파했다. 42년만에 5백60여배의 증가를 기록한 셈. 전화회선수도 지난해말 2천3백70만4천회선을 기록해 세계 9위의 전화 시설보유국이 됐다.

82년 1만회선이었던 무선호출사업은 지난해말 1천5백20만여명이 가입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삐삐 사용국이 됐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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