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판매 『불티』…외식 줄이고 「대체재」 각광

  • 입력 1998년 1월 14일 19시 42분


라면이 잘 팔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라면 판매량이 11월 이전보다 최대 40%정도 늘어났다. 삼양식품 삼양라면은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월 평균 50만상자가 팔렸으나 12월 이후에는 70만상자로 40% 늘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말부터 강원 원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야간에도 가동하고 있다. 휴일 특근과 평일 잔업도 두달째 계속중이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전보다 10% 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공급이 모자라 신세계 E마트 분당점과 창동점은 신라면의 경우 10일까지 1인 1상자로 판매를 제한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외식을 줄인 소비자들이 출출한 속을 달랠 대체재로 라면을 찾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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