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 한국음악가 7명 『화음잔치』…내달 예술의전당서

  • 입력 1997년 8월 28일 08시 48분


피아니스트 정명훈 한동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강동석,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조영창 양성원. 세계정상의 한국음악가 7명이 한 무대에 선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연주가들이 대거 망라돼 호흡을 맞추는 한판 큰 화음잔치다. 동아일보사와 음악협회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97 서울국제음악제의 9월 첫무대인 실내악 축제 「7인의 남자들」. 9월1, 2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 공연은 지난 95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던 광복50주년 축전음악회가 계기가 됐다. 당시 공연에 참석했던 이들은 『한번으로 끝내기는 안타깝다』며 다시 만날 기회를 기약했다. 그래서 김영욱씨의 50회 생일인 97년 9월1일을 「D데이」로 잡았다. 연주될 곡목은 베토벤 피아노3중주 4번, 브람스 피아노4중주 3번 등. 다양한 조합에 따라 연주자들의 화려한 기량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짜였다. 「7인의 남자들」은 27일 춘천 백령문화관, 28일 부산KBS홀, 29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30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9월4일 울산문예회관에서 각각 다른 「인원조합」으로 지방공연을 갖는다. 한편 「7인의 남자들」과 함께 서울국제음악제도 중반으로 들어선다. 브람스 서거1백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3회에 걸쳐 열린다. 이는 △임헌정지휘 부천시립교향악단(9월3일·협연 강동석 조영창)△박은성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5일·협연 첼리스트 고봉신)△버나드 귈러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11일·협연 플루티스트 윤혜리)의 연주로 이어진다.오후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www.sac.or.kr 02―744―8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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