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전체 지수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본생필품의 장바구니물가는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만 1년전보다 3.7%가 오르는데 그쳤지만 쌀 돼지고기 전월세 시내버스료 등 기본생필품 50개 품목의 이 기간중 가격상승률은 5.1%에 이른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억제목표 4.5%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월 1회 이상 자주 구매하는 스낵과자 갈치 등 필수품 58개 품목의 경우는 1년전에 비해 5.4%가 상승했다.
기본생필품중 밀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1%나 올랐으며 마늘(35.6%) 사과(24.9%) 쓰레기봉투료(20.5%)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