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피서객 넘쳐도 쓰레기는 크게 줄어

  • 입력 1997년 8월 1일 20시 21분


대낮의 찜통더위가 밤까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 현상이 열흘 이상 계속되면서 서울 한강시민공원에 나와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21일부터 계속된 열대야기간 동안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은 1일 평균 10여만명으로 7월 21∼31일의 11일간 약 1백10만명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이용시민수가 이처럼 늘었는데도 쓰레기 배출량과 질서유해사범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시민의식이 향상되고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한강시민공원의 쓰레기 수거량은 4천4백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5백94t에 비해 21% 줄었다. 질서유해사범 단속실적도 지난해 상반기의 3만2천9백41건에서 올해는 2만1천7백85건으로 33.8% 감소했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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