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들 여름 건강체조… 방아자세-합장합죽자세등 효과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여름철은 내 몸 하나도 간수하기 힘든 계절. 자신의 몸에 또 하나의 생명을 지닌 예비 엄마들에게는 특히나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전문가들은 임신부들이 덥다고 낮잠을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가볍게 체조하는 것이 임신부의 건강뿐 아니라 아기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좋은 엄마를 위한 모임(02―762―8582)에서 제공하는 임신부들이 간단히 할 수 있는 체조법을 소개한다. 체조시간은 공복일 때나 식후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이 좋다.

▼방아 자세〓허리와 골반의 비뚤어짐을 교정한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구부린다. 왼발은 오른쪽 허벅지에 대고 몸의 중심을 잡은 후 양손은 깍지껴 머리 뒤에 댄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몸을 오른쪽으로 굽힌다. 숨을 들이마시며 제자리로 돌아왔다가 내쉬며 왼쪽으로 굽힌다. 발을 바꿔가며 반복한다.

▼합장합족 자세〓몸의 유연성과 힘을 길러주며 출산의 진행을 순조롭게 도와준다.

바로 누운 다음 가슴 위에 손바닥을 합장하고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을 마주 붙인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팔 다리를 뻗고 다시 들이마시며 팔 다리를 제자리로 옮긴다. 천천히 10회 정도 하다가 동작과 호흡이 맞으면 속도를 늘린다.

▼물고기 자세〓늑골을 벌려주어 골반의 개폐력을 높여준다.

바로 누워서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팔꿈치는 바닥에 댄 채 몸쪽으로 바짝 붙인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고 팔꿈치로 바닥을 밀면서 가슴을 치켜 올린다. 허리와 가슴을 최대한 올린 상태에서 호흡을 하면서 잠시 머물렀다가 팔다리를 쭉 펴 온몸의 힘을 뺀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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