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運 스포츠용품상가,점포 40여개…20∼40% 싸

  • 입력 1997년 5월 10일 08시 27분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은 어디서 기구를 사는 것이 좋을까. 서울 동대문운동장 부근에는 40여개의 스포츠용품 가게가 몰려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스포츠용품을 백화점이나 일반 점포보다 20∼4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형 할인점과 값은 비슷하지만 상품의 구색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 브랜드 직매장이 모여 있어 가격대를 비교하면서 쇼핑할 수도 있다. 단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땐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는 집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입 유명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국가에 따라 부실한 제품도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매일 오전9시∼오후7시반 영업하며 일요일은 휴무인 상점이 많다. 야구장과 축구장 사이에 유료주차장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내리면 된다. 요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스포츠용품의 가격을 알아본다. ▼롤러 블레이드〓초등학생에겐 바퀴가 일자로 배열된 롤러 블레이드보다는 안정감있는 롤러 스케이트를 사주는 것이 좋다. 인성 동일 롤러 블레이드를 5만∼5만8천원, 대만제를 4만5천원에 판다. ▼스케이트 보드〓중고등학생에게 인기있는 제품. 크기나 사이즈에 따라 2만∼4만5천원에 판다. ▼스쿼시 라켓〓20대후반∼30대초반의 여성에게 인기있는 제품. 에스콰이아와 다크호오스 제품을 4만5천∼6만원에 판다. 대만제는 4만원 정도. 여성들은 주로 모양에만 신경을 쓰는데 자신에게 너무 무겁지 않은 라켓을 골라야 한다. ▼배드민턴 라켓〓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있는 제품. 일반용 낫소 라켓 한쌍에 1만5천원, 스타 셔틀콕은 5개들이 한통에 3천원. ▼스킨스쿠버 세트〓여름이 제철인 스포츠용품. 자기 호흡으로 물속에서 수영하는 스킨다이빙세트의 경우 초등학생용은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등을 포함한 한 세트를 2만원정도에 살 수 있으며 성인용은 6만원짜리부터 있다. 마스크는 얼굴에 대 보아 잘 달라붙는 것이 수중에서도 공기가 새지 않아 좋다. 인공호흡기구를 이용하는 스쿠버세트는 수심을 체크하는 게이지, 호흡기 등을 포함해 1백만∼2백50만원에 판다. ▼헬스기구〓수동 러닝머신을 13만∼16만원, 전동 러닝머신을 40만∼80만원에 살 수 있다. 미니 스텝퍼는 3만5천원, 전동 스텝퍼는 65만원, 윗몸일으키기 도구는 5만원, 벨트 마사지기는 11만원. ▼기타〓볼링세트는 신발 가방 손목보호대 볼 등을 포함해 7만∼21만원에 판다. BMC 아동용 야구 글러브를 1만8천원, 아동용 나무 방망이를 1만1천원, 알루미늄 방망이를 1만8천원에 판다. 낫소 스타 축구공은 1만5천∼4만원에 판다.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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