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즐거운 설]국악, 토요공연 우리민속 한마당 外

    토요공연 우리민속 한마당 한 해 동안의 모든 액이 사라지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박정욱의 철물이 굿 ‘꽃맞이’ 공연. 신을 청하는 소리 ‘산청울림’을 시작으로 부정을 제거하는 ‘주당풀이’, 신령들을 불러들이는 ‘초감흥거리’, 농경사회를 상징하는 ‘소놀음굿’ 순서로 진행. 9일…

    • 2013-02-08
    • 좋아요
    • 코멘트
  • ‘춘화’와 국악의 만남… 눈과 귀가 다 즐겁네

    갓 쓴 사내가 여인네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슬쩍 당기며 들여다보고 있다. 여인네도 싫은 눈치가 아니다. 근처 집에는 기와가 불뚝 솟아 있다. 왜 바구니를 들여다볼까. 왜 기와는 솟았을까. 미술 전시회가 아니라 13, 14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필동 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화통((화…

    • 2013-02-07
    • 좋아요
    • 코멘트
  • 다시 마당으로… 김덕수 사물놀이 천지개벽

    “더 신나게 놀아줘야지. 질펀하고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건데. 율동하고 어깨 신명이 저절로 나도록 해줘야지.” 20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전통예술고 대강당. 학생들의 월산가 연주를 듣던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61)가 호통쳤다. 이날 연습은 김 교수가 13일부터 전통예술고 학생…

    • 2013-01-23
    • 좋아요
    • 코멘트
  • 세종문화회관, 대취타 연주로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라고 하면 클래식 연주회가 떠오르지만 국악으로 꾸미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2011, 2012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새해를 열었으나 올해는 전통예술로 변화를 꾀했다. 9일 오후 7시 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 기운생동

    • 2013-01-03
    • 좋아요
    • 코멘트
  • [공연 리뷰]장사익 소리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만나서 반갑고, 좋은 인연 고맙고, 노래하는 삶이 기쁩니다.” 그가 그렇게 얘기한다. 이어서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란 노래를 부른다. 15,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사익 소리판’에서 첫선을 보인 신곡이다. 자신의 삶을 얘기한 노래다. 이 노래를 들으

    • 2012-11-20
    • 좋아요
    • 코멘트
  • 2집 앨범 ‘가고파’ 낸 재즈 보컬 김형미 “한계령 부를 때마다 사촌오빠 박영석 생각나”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한계령’) 애잔하게 깔리는 현악과 피아노의 우울한 타건을 배경으로 여성의 맑게 절제된 목소리가 흐른다. 재즈 보컬 김형미 씨(37)가 최근 낸 2집 앨범 ‘가고파’에 수록된 ‘

    • 2012-11-02
    • 좋아요
    • 코멘트
  • 젊은 명창 무대 세워 ‘판소리 나가수’

    ‘나가수’ 국악판이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열려 대박을 쳤다. 판소리로 대통령상을 받은 10명의 젊은 명창을 한 무대에 세워 관객의 평가로 최고를 가리는 ‘판소리 버전 나가수’ 무대였다. 20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관 마당. 전주MBC(사장 전성진) 판소리

    • 2012-10-30
    • 좋아요
    • 코멘트
  • 27일 국립국악원서 판소리 유파 대제전

    한국판소리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42회 판소리 유파 대제전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적벽가’ ‘수궁가’ ‘심청가’의 눈대목(가장 주목받는 공연)을 유파별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판소리는 스승의 소리를 따라 하

    • 2012-10-25
    • 좋아요
    • 코멘트
  • 가을 밤 궁안에 퍼지는 옛 소리… 왕실 귀빈이 된 듯

    지난 주말 오후 8시 서울 경복궁 내 국보 224호인 경회루. 1층 돌기둥 사이로 화려한 궁중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나타나 ‘수제천(壽齊天)’전과 ‘천년만세(千年萬歲)’ 등 아악곡에 맞춰 춤사위를 뽐내기 시작했다. 이어 처용의 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등장해 처용무를

    • 2012-10-18
    • 좋아요
    • 코멘트
  • 안숙선 김덕수 김성녀의 발원지는 ‘국악 代母’ 향사 박귀희

    명창 안숙선, 사물놀이의 김덕수. 창극의 김성녀…. 국악계를 대표하는 이들을 배출한 한줄기 수원(水源)이 있다. 가야금 병창 명인 향사(香史) 박귀희(1921∼1993·사진)이다. 향사는 14세에 대동가극단에 입단해 소리꾼의 길을 걷다가 1941년 김창조-오순관을 계승한 가야

    • 2012-09-27
    • 좋아요
    • 코멘트
  • 식민지 민초 위로하던 대동가극단 아십니까

    1930, 40년대 활약한 대동가극단은 국악계 슈퍼스타들의 집합소였다.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이 예술감독 격이었고 경기도 재인(才人) 가문의 대표적 사업가인 임종원이 단장을 맡았다. 일제강점기 친일 음악단체들이 생겨나 새롭게 판을 짜는 가운데 대동가극단은 ‘조선구파

    • 2012-09-20
    • 좋아요
    • 코멘트
  • “충무공의 효심-정직성-희생 리더십, 판소리로 들어야 제대로 느낄수 있죠”

    “충무공이야말로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요즘 청춘들의 멘토입니다.” 소리꾼 김영옥 씨(65)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완창 판소리 사설집 ‘이순신가’(SNS출판)를 펴냈다. 충무공의 젊은 시절 방황부터 자기를 내던진 리더십까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낸

    • 2012-09-17
    • 좋아요
    • 코멘트
  • 흥겨운 국악, 싸이처럼 세계로 나간다

    10년 전, 국악 그룹 ‘들소리’는 주류 국악 사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아웃사이더였다. 국내에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2003년 싱가포르 아츠마켓에 참여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05년 세계 월드뮤직 페스티벌 워마드(WOMAD)에 초청됐다. 처음에는 회당 1000달러를 받

    • 2012-09-06
    • 좋아요
    • 코멘트
  • 신재효 탄생 200주년, 그의 생애 다룬 판소리극 올린다

    올해는 판소리 여섯 마당을 정리한 동리(桐里) 신재효(1812∼1884)의 탄생 200주년. 13∼17일 펼쳐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를 기념해 그의 삶을 그린 판소리극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를 준비했다. 문순태의 소설 ‘도리화가(桃李花歌)’를 원작으로 지기학 씨(

    • 2012-09-06
    • 좋아요
    • 코멘트
  • 안숙선 명창-거문고 켜는 딸 ‘모전여전’ 무대

    명창인 어머니는 거문고 연주자인 딸의 첫 단독 공연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다. 안숙선 명창(63)이 프로그램을 짜고 그의 딸인 최영훈 씨(36·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가 무대를 꾸미는 ‘모전여전-소릿길에서 만나다’가 30, 31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2012-08-23
    • 좋아요
    • 코멘트
  • ‘강남스타일’ 뜨니 국립국악원이 한숨… 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숨짓는 곳이 있다. 바로 국립국악원이다.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싸이가 참여한 런던 올림픽 응원가 ‘코리아’가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묻혀 빛을 못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

    • 2012-08-09
    • 좋아요
    • 코멘트
  • 여기 우리 음樂이 홀린다… 국립극장 여우락축제

    옛날 옛적 국악이 아니라 지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이 펼쳐진다. 재즈와 판소리가 만나고, 서정적인 노랫가락이 우리 소설과 버무려진다. 캄캄한 극장을 나오면 여름 하늘 아래 신명 나는 놀이판이 벌어진다. 7월 3∼21일 열리는 국립극장 여름축제 ‘여우락(‘여

    • 2012-06-21
    • 좋아요
    • 코멘트
  • ‘나라사랑 물망초 예술제’ 6일 양구 을지전망대

    ‘비목마을사람들’과 강원 양구군이 함께 주최하는 제1회 나라사랑 물망초 예술제가 현충일인 6일 오후 3시 양구군 해안면 을지전망대에서 열린다. 비목마을사람들은 가곡 ‘비목’을 좋아하는 문화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의 동호회로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지문 고

    • 2012-06-04
    • 좋아요
    • 코멘트
  • 덕수궁 돌담길 휘감는 해금의 까끌까끌한 맛

    국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물었다. “고향이 어디니?” 해금 연주자 조혜령 씨(28·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사진)가 답했다. “서울요.” 그러자 윤 씨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럼 됐다!” 조 씨가 해금으로 서울을 노래한 음반 ‘솔 오브 서울(Soul of Seoul)’은 그렇게

    • 2012-05-10
    • 좋아요
    • 코멘트
  • ‘엄마’ 박애리 소리꾼 울림 더 깊어졌다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박애리 씨(35·사진)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단독 무대로 복귀한다. 10일 그를 만났을 때 탁자 위에 놓인 뽀로로 스마트폰 커버가 눈에 들어왔다. ‘10개월 난 딸 예술이를 위한 걸까’ 생각하는 참인데 그가 웃으며 말했다. “아, 현준 씨(남편 팝핀현

    • 2012-04-1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