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신문기자-네이버 임원 거친 미디어 전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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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청와대 직제 개편]‘문재인 1번가’ ‘투표캠페인’ 흥행… 쌍방향 소통으로 국정홍보 나설듯

윤영찬 신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사진)은 신문기자로 출발해 네이버 임원을 거친 ‘미디어 전문가’다. 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처럼 일방적 국정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전주 출신의 윤 수석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등을 거쳤다. 정치부 기자 시절 노태우 비자금 차명계좌를 최초로 특종 보도해 1995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윤 수석은 뉴미디어에 일찍 눈을 떠 2008년 네이버로 옮긴 뒤 미디어서비스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지내며 홍보 및 대관 업무 등을 맡았다. 오랫동안 국회 출입기자로 일하면서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고 네이버로 옮긴 뒤에도 정치권·언론계 인맥을 꾸준히 유지했다.

2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장으로 영입된 이후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까지 춤추게 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주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윤 수석은 노무현 정부 초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의 동생이다.

△전북 전주(53) △서울대 지리학과 △동아일보 정치부·문화부 기자 △네이버 부사장 △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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