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강조하던 문재인, 1호 공약은 ‘적폐청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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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나라답게’ 공약집 발표… “특조위 설치, 국정농단 등 조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8일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발간했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부터 ‘적폐청산’보다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해왔지만 이날 공약집에는 ‘이명박·박근혜 9년 집권 적폐 청산’이 1호 공약으로 배치됐다. 윤호중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공개한 공약집은 모두 387쪽 분량으로 4대 비전 아래 12가지 약속과 세부 공약, 국정 과제 등을 명시했다.

문 후보는 공약집을 통해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가칭)를 설치해 “국정 농단을 야기한 각종 적폐를 분석하고 공작 정치 등 특검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와 보충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와 시정 조치, 국정교과서 폐지 등을 공약했다. K스포츠·미르재단 같은 정경 유착 사례를 제보 받는 시민공익위원회(가칭)의 신설 계획도 내놨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문재인#대선#적폐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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