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태풍에 대비해 침수와 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전조치는 집중호우 시 배수가 원활히 이뤄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저수지와 배수장, 방조제 등 농업시설을 사전 점검했으며 비상 시 작동해야 하는 비상수문과 경보장치, 비상전력 등 비상 대비 시스템의 작동 상태도 재점검했다. 또한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로의 장애물 제거 작업도 실시했다.
또한 안전사고 대책도 추진 중이다. 절개지나 급경사지 등 토사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방수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풍 예비 특보 시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한다. 전국의 기상과 재해 상황을 24시간 모터터링하고 대책을 지휘할 방침으로 배수장과 배수문 등 현장에는 근무자가 비상 대기에 돌입, 지자체 등 유관기관 및 긴급복구동원업체와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태풍 노루는 4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의 소형 태풍으로 한반도는 오는 6일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올해 극심한 봄 가뭄으로 고통 받은 농업인들이 태풍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저수지 하류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에도 피해가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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