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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 세번째 음주운전 입건…롯데 ‘음주운전 구단’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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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14:01
2010년 11월 8일 14시 01분
입력
2010-11-08 10:39
2010년 11월 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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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 스포츠동아 DB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박기혁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박기혁은 8일 오전 해운대구 모 고등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기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9.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문제는 박기혁의 음주운전이 벌써 세번째라는 것. 박기혁은 2001, 2003년에도 음주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박기혁은 오랜 시간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선수. 제2회 WBC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유격수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박기혁은 오는 15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박기혁의 음주운전으로 롯데 자이언츠도 구단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롯데는 과거에도 노장진, 정수근, 박기혁 등 팀의 간판선수들이 잇따라 음주사건을 일으킨 바 있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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