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세 번째 우승’ 꿈이 영근다… 4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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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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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장충고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지난 60~61회(2006~2007년) 대회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른 이후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 장충고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서울고를 7-5로 물리쳤다.

3년 만의 4강 진출. 장충고는 27일 경남고-경기고전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장충고 이민호(왼쪽)가 2회 홈으로 슬라이딩, 득점을 올리고 있다.
장충고 이민호(왼쪽)가 2회 홈으로 슬라이딩, 득점을 올리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장충고가 앞섰다.

장충고는 2회 정도원의 안타, 이민호와 성현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민원홍이 친 땅볼을 유격수가 잡다 놓치는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앞서 나갔다.

또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윤경원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장충고는 3회 1실점 했지만 곧이은 공격에서 상대 투수진의 난조 속에 3안타와 몸에 맞는 볼 3개로 3득점, 승리를 예감했다. 스코어 7-1.

서울고는 5회 2점, 8회 1점, 9회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4강행 문턱에서 짐을 싸야 했다.

장충고 에이스 윤영삼은 1회 1사 만루에서 선발 최우석을 구원 등판, 8⅔이닝 6안타 5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3승째.

장충고는 이날 승리했지만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해 수비 조직력에 다소 문제를 드러내기도.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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