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영화사대표 구속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9시 06분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10일 국내에서 제작한 음란영화를 유료 한글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미라클영화사 대표 정광열씨(44)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강원도의 한 콘도에서 에로배우 출신인 정모씨(27·여·불구속) 등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실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포르노 영화 시리즈로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다.정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웹호스팅 업체에서 임대한 서버를 이용해 사이트를 개설한 뒤 운영해왔다는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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