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격인 수사결과 발표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사건을 덮으려 해도 이번만은 ‘꼬리 자르기’로 몸통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몸통 밝혀내기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고 국민 앞에 썩어빠진 ‘부패 커넥션’을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특감본부 수사를 통해 당시 수사선상에 있던 서울지검 간부 3명이 모두 검사복을 벗도록 한 것은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검찰은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검찰 중수부 및 특별검사의 신속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