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소식]필라델피아 구단주, 다리위에 승리기원 현수막

  • 입력 2001년 6월 14일 10시 02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싸우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구단주 팻 크로스(46)가 직접 다리 꼭대기에 올라가 팀 승리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다.

크로스는 챔피언결정 4차전이 열리는 1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저지주의 경계인 델러웨어강을 잇는 월드휘트먼교(橋)의 120m 높이 교각 꼭대기에 올라가 ‘식서스여, LA를 꺾어라’라고 쓰여진 세로 1.5m, 가로 21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몇 명의 도우미들을 대동하고 취재진의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크로스의 이러한 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9년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는 작전시간 도중 퍼스트유니언센터의 지붕 꼭대기에서 내려와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던 적도 있고 ‘워터타워’라고 불리는 구조물에도 직접 올라가 현수막을 걸었던 괴짜 구단주로 유명하다.<필라델피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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