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경영애로 요인 "내수부진-자재價상승 順"

  • 입력 2001년 3월 28일 18시 38분


국내 제조업체들이 2분기에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경영애로 사항은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25.4%가 내수부진을 꼽았다. 환율변동에 따른 불안은 1분기의 4.5%에서 6.9%로 2.5%포인트 올라 ‘우려 상승폭’이 가장 컸다.

내수부진은 지난해 3분기 ‘원자재 가격상승’ 부문을 제친 후 4분기 연속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수출부진’은 9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판매가격 하락’이나 ‘자금부족’ 부문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펄프 제지 등 국내 판매비중이 높은 업종이 내수부진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상의는 전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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