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A1면 '영어선생님 맞아요' 기사를 읽고 쓴다. 영어부전공 연수를 받은 교사 37명 중 0점을 받은 교사가 25명이라니 놀랍다. 그런데도 성적 때문에 탈락한 교사가 한 명도 없다니 기가 막힌다. 초중고 학생들까지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오는 세상인데 중학교 수준의 문장도 해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가르친다니 너무 심하다. 이런 마당에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한다는 게 불안하다. 부전공 연수가 부족한 교사의 수를 채우거나 비인기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악용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