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식장산」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격

  • 입력 1997년 2월 28일 08시 57분


[대전〓이기진 기자] 식장산(해발 5백80m)은 대전사람들에게 보문산만큼이나 눈에 익은 산. 겉으로 보기엔 웅장하고 거대해 보인다. 그러나 막상 산행을 시작하면 여느 산과 다르게 포근함과 여유로움이 충만하다. 그중 세천유원지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가족나들이로 적격이다. 세천유원지 초입부터 왼쪽으로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호수건너편 산밑에는 얼음이 아직 얼어있는 상태. 햇빛이 드는 등산로쪽에는 오리들이 유유자적하게 노닐고 있고 등산을 시작하면 길옆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숲이 나타난다. 숲에서 풍겨나는 냄새는 상큼한 맛이다. 등산길옆으로는 그리 깊지않은 계곡도 계속 이어진다. 평탄한 길을 40분정도 거닐면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약간 가파르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가족나들이로는 이곳까지가 충분하다. 대중교통은 불편한 편이며 오너들은 판암동을 지나 옥천방면으로 진행중 세천유원지라는 간판으로 들어서서 5분이면 입구에 도착한다. 주차여건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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