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구

이훈구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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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훈구 기자입니다.

ufo@donga.com

취재분야

2024-04-23~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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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해병 수사외압’ 김계환 사령관·박정훈 대령 같은 날 소환[청계천 옆 사진관]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치한 정부 과천 청사.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핵심 두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조사받기 위해 같은 날 출석했다. 오전 9시 18분 청사 바로 앞까지 온 차량에서 김 사령관이 내렸다. 그는 별 셋이 새겨진 해병대 모자를 쓰고 서류 가방을 든 채 군복 차림으로 출석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주먹을 불끈 쥔 채로 달려가듯 공수처 건물로 들어갔다.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이른바 ‘윗선’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밝힐 핵심 인물 중 하나. 오후 1시 30분 햇살이 제법 따갑게 느껴지는 즈음, 박 전 단장이 출석시간에 딱 맞춰 나타났다. 그는 변호사와 함께 주차장에서 도보로 청사까지 이동했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은 동행한 변호사가 응했다. 박 전 단장 역시 오전에 출석한 김 사령관처럼 입을 굳게 다문 채 발언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대통령)가 격노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 외압의 주체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고, 김 사령관은 부인하고 상황. 두 사람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진위를 두고 공수처 안에서 대질 신문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관심이 큰 중요한 수사여서 밤늦게나 조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날이다.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거대 야당 등은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장외 투쟁이 예상된다. 공수처는 차후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 종섭전 장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공수처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도 한동안 요동칠 전망이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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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세계 전통음식 한 자리에서 즐겨요!

    휴일인 19일 4호선 한성대역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로. 왕복 도로 한 면을 차단해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음식 축제가 펼쳐졌다. 시민들과 주한 외국 손님들은 각국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 음식 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 여행을 성북동 한 곳에서 즐겼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성북세계음식축제이름은 ‘누리마실’. 해마다 약 5만 명이 방문해 서울 강북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슬로건은 ‘모두가 살아가는 맛’으로 정했다.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정해서 큰 부담 없이 해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 환경요소를 우선시해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축제로 꾸렸다. 행사장 곳곳에 그릇 수거함과 진행요원을 배치한 것이다.누리마실은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종·문화·국가·세대 간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축제로 시작됐다. 올해는 특별히 성북구 수월암과 운선암의 사찰음식, 동네 맛집들도 참여했다. 대사관 직원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이 참여해 한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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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날까지 인산인해, 서울헬스쇼 폐막 [청계천 옆 사진관]

    올해 2회째를 맞은 2024 서울헬스쇼 마지막 날인 16일.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 참관객들로 가득했다.첫날에만 2만4000명이 참여해 마지막 날까지 각 부스는 인파로 가득했다.경품이 푸짐한 인기 부스는 줄이 100미터도 넘게 이어졌다.오늘 메인 행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킷 트레이닝 강좌.서킷트레이닝은 전신운동을 통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나름 난이도가 높아 보였다.2024 서울헬스쇼 행사장 부스는 마지막 날까지 각종 헬스테크 정보와 푸짐한 기념품을 찾아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다채로운 부스 행사와 함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서울헬스쇼는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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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은 짓지만…與野 원내대표들의 첫 만남[청계천 옆 사진관]

    지난 9일 선출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13일 국회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추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고 있다.국민의힘 추 원내대표의 방과 박 원내대표의 방 거리는 국회 2층 100 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손님을 맞는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실 입구에서 추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기다렸다.첫 이야기는 넥타이였다.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께서 오신다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하지만 파란색이 섞여 있는 보라색으로 매고 왔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평소에도 인품이 훌륭하시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시다”고 화답했다.영상기자들의 사진촬영에 여러 방향으로 돌아보며 웃음 짓던 양당 대표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묘한 신경전에 돌입했다. 먼저 박 원내대표가 추 원내대표에게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협조,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라인야후 사태 관련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개최, 총선 민심을 받든 22대 국회 원 구성 협의 등 다양한 주문을 쏟아내며 포문을 열었다.이에 추 원내대표는 “오늘 인사차 온 만큼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훅, 제가 훅 견해를 얘기하면 우리가 더 이상 대화를 못하지 않겠나”라고 응수했다.두 원내대표가 자란 고향이 비슷하다고 말하고, 서로의 인품을 추앙하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다수당인 야당 원내대표는 첨예한 이슈들을 직접적으로 먼저 드러낸 것이다.22대 국회의 험난한 여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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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와 함께 자개로 만든 아크릴 소반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이 자개를 활용한 아크릴 소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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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광화문서, 한노총 여의도서 ‘노동절 집회’

    노동절인 1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2만5000명(경찰 추산 1만1000명)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시위를 진행했다(위쪽 사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7000명(경찰 추산 6000명)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아래쪽 사진). 양대 노총은 이날 전국 15개 지역에서 9만여 명(신고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최저임금 차등 적용 포기,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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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실 여성 유일하게 참여 묘현례, 공연극으로 재현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년전에서 숙종의 계비인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이 진행되고 있다.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왕실 혼례를 마치고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연하는 의례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에서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한다. 창작 공연극은 5월 1일까지 오후 1시, 4시에 열리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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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어진 봉안’ 덕수궁 선원전 일부 공개

    역대 임금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덕수궁 선원전(璿源殿) 일부가 일반 시민에게 26일부터 공개됐다. 선원전 권역은 일제에 의해 1920년대 모두 철거된 후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미국공사관 부속건물 등이 건립됐다. 시민들은 8월 31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상시 개방은 내년부터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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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실 여성의 유일 의례 ‘묘현례(廟見禮)’ 재연[청계천 옆 사진관]

    녹음이 짙어가는 완연한 봄날, 조선과 대한제국의역사를 품고 있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5개궁궐과 종묘, 사직단은 궁중 축제들로 활기 가득하다. ‘궁중문화축전’은 4월 26일 시작해 5월 5일까지 여러 화려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유산축제다. 28일 서울 도심 종묘의 영녕전을 찾았다. 궁중문화축전행사의 하나인 창작 공연 ‘묘현, 왕후의 기록‘이 진행됐다. 휴일 오후 종묘 고즈넉한 숲 속에서 펼쳐지는 궁궐축제를 보기 위해 따가운 햇살을 마주 하며 내 외국인들이 몰렸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왕실 혼례를 마친 뒤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신주가 모셔진 이곳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다. 왕실 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궁궐 행사여서 그 의미가 깊다. 인원왕후는 조선 숙종(재위 1674∼1720)의 세 번째 왕비다. 16세 즈음인 1703년 혼례를 마친 뒤 훗날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남겼다고 한다. 이 한글 문집 ‘선군유사’와 역사 고증 등을 바탕으로 창작극이 탄생했다. 숙종과 왕비, 친정아버지인 김주신, 문무 대신들, 내관, 상궁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화려한 왕실 의상이 이채롭다. 배우들의연기와 웅장한 뮤지컬 음악은 덤이다. 당시 신하들이 왕비 얼굴을 직접 볼 수 없었다는 점을 반영해 왕비가 입장하기 전에 문무대신들이 숨듯이 모두 퇴장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약 40분 동안 우리말로 진행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 방문객들은 약간 힘들어 보였다. 이 공연은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오후 1시와 오후 4시 등 하루 두 차례씩 열린다. 메인 공연 외에 옛 종묘제례 때 사용한 악기 체험과 왕실 여성들의 생활 문화를 종묘 여기저기서 체험할 수 있다. 5월 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가 화려하고 엄숙하게 펼쳐진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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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덕수궁 선원전(璿源殿) 터 시민 품으로![청계천 옆 사진관]

    서울 도심 속 덕수궁의 선원전 터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공개된다.덕수궁 돌담길, 고종의 길과 더불어 근처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즐길 쾌적한 산책 공간으로 거듭 난다.이곳은 옛 임금들의 초상화(어진)를 보관했던 곳이다. 선원전(璿源殿) 말뜻도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다. 그래서 궁 안 건물 중에서도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다.정확한 위치는 지금 덕수궁의 북서쪽 외곽이며, 선원전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조선시대 5군영 중 하나인 수어청(守禦廳)이 있었다. 1897년 지어진 선원전은 고종이 승하 후 무참히 부서지고 여기저기 쪼개어졌다.1919년 고종이 승하한 뒤 1920년대 들어 일제는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경기여고 전신)를 지었다.이번에 공개되는 공간은 2011년 미국과 토지 교환 형식으로 돌아온 선원전 영역 일부로 약 8000㎡나 된다. 덕수궁 일대 완전 복원은 2030년 초까지 계속되지만, 조선저축은행중역 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를 한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다. 공사장 주변엔 이명호 사진작가의 ‘아트 펜스’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공사 현장에 설치하는 가림막이지만 예술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다.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상시 개방은 내년부터다. 저축은행 사택은 안에는 미공개고 바깥에서만 둘러볼 수 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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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가방창고서 큰 불… 8개 공장 번져 3명 부상

    1일 오후 3시 57분경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가방 보관 창고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과 목재 공장 등 8개 건물로 불이 옮겨붙어 3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인천=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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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동작서 “2번 필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9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동작갑 장진영 후보(왼쪽)와 동작을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이날 한 위원장은 이틀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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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추모식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김황식 안중근 의사 숭모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4회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이날 미국에서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알려온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에게 돌아갔다. 윤 회장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윤능효 선생의 손녀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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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시장 찾아 ‘엄지 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방문해 민주당 조한기 후보,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와 함께 시민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이곳을 비롯해 충남 당진시와 아산시를 방문했다. 서산=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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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尹 겨냥해 “회초리 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한다”며 “4·10총선에서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겠나.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나”라고 말했다. 인천=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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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긴장 속 축제 같은 민주당의 청년 후보 공개 오디션[청계천 옆 사진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당사가 다른 때보다 지지 후보의 팻말을 든 청년들로 북적였다.공천 탈락자들의 항의 시위로 몸살을 앓아 온 당사 분위기가 활기찼다.청년 지역구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갑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할 5명의 청년 후보자에 대해 공개오디션이 열리는 날이다.서울 서대문구갑은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청년을 위한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됐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서대문갑 후보 지원을 받은 결과 남성 9명과 여성 5명 등 총 14명의 청년 후보자가 지원해 5명을 선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37.9세.공개 오디션 대상자로 선발된 후보는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수미 변호사 5명이다.국민의례에 이어 안 전략공관위원장의 인사말.이어 각 후보가 나와 공정경쟁 실천 서약 판에 서명한 뒤 공정경쟁을 다짐했다.청년 후보들의 이력은 나름 화려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면서 짧은 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다.권 전 비대위원은 연세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민주당에선 전세 사기 고충접수센터장을 맡았다. 김 전 검사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김 변호사는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성 부의장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청와대행정관 이력이 있다.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인 전 변호사는 굿로이어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청년 후보들조차 법률가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인다.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후 절차는 다음과 같다. 오늘 오디션을 통한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으로 압축한다.다음엔 전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9~10일)와 서대문구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10일)를 진행하고 이를 각각 70%, 30%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다.여야를 떠나 많은 청년의 정치 참여로 희망을 잃은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이 일기를 기대한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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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민주당 탈당’ 김영주와 전격 회동[청계천 옆 사진관]

    4월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상대 당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들이 분주하다. 휴일인 1일 저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과 전격적으로 만났다.김 부의장이 먼저 도착해 자리를 앉은 직후 한 위원장이 곧바로 들어와 고개를 깊이 숙이며 인사했다. 김 부의장은 17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21대 총선 당시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중견 정치인이다.한 위원장은 첫인사말로 “오늘 3.1절 공식 행사장에서 얼굴을 못 뵈었다”라고 전하자 김 부의장은 “통상 국회의장님이 참석하는 공식 행사에는 부의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식사를 같이하며 김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설득할 것으로 예상한다. 4선의 중진인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 의원에 대해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제지하더라”라고 ”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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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 가구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전세사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대표의 현장 방문은 미추홀구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1주기를 앞두고 이뤄졌다. 인천=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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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미디어그룹, 취약계층 어르신에 ‘동행도시락’ 후원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주민센터 앞에서 동아일보사 직원들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노인일자리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미디어그룹의 동행도시락 후원 행사가 진행됐다. 동아미디어그룹은 동대문구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제공하는 ‘동행도시락’ 1337개를 후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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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첫 공천 심사장 들어가 보니… 4월 총선 앞두고 여의도 선거 열기 ‘후끈’ [청계천 옆 사진관]

    4월 총선이 두 달도 채 안 남았다. 민주당, 국민의힘 등 중앙당사들이 모인 여의도는 이미 총선 열기가 뜨겁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부터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비후보자 심사가 지난주까지 사실상 마무리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중앙당사에서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해 면접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지역 면접은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부터 시작됐다. 전현직 의원들이 몰린 중·성동갑과 을, 김경율 비대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마포을 지역 면접도 이어져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날이었다.국민의 힘은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들에 대해서만 사진 취재를 공개했다.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예비후보자 대기실에 모였다. 살아 온 인생역정만 살펴봐도 모두 쟁쟁한 후보들이다. 다들 경륜이 있는 베테랑들이어서인지 대기실 안 후보들의 대화는 훈훈했다. 9시 30분이 되자 당 사무처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실로 들어갔다. 공천신청자 심사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은 지역별로 총 10여분 간 진행된다. 후보자들이 1분 동안 각자의 포부와 정견을 밝힌 뒤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당사 밖은 시위대의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서울 강서을에 공천 신청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고 반발하고 있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지지자들이다. 그들은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당사 앞에 모여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탈락에 강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공천 배제를 공식화했다.한 위원장은 ‘드루킹 특검 성과 등에 대한 당내 기여는 칭찬했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대승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적격 판정을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면접은 공천신청자 심사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여론조사(40%), 당무감사(20%), 당기여도 및 도덕성 평가(각각 15%)가 있어 면접 점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면접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경기·인천·전북(14일)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대전·경남·경북(16일) △강원·울산·부산·대구(17일) 순으로 여당의 대표 주자들이 줄이어 공관위원들의 심사를 받는다.여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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