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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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박태근 차장입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4-04-21~2024-05-21
사회일반59%
월드톡11%
사건·범죄8%
사고7%
국제일반4%
정치일반4%
남북한 관계3%
중국2%
미국/북미2%
문화 일반0%
  • 알고보니 친척…“재혼 남편 15년 전 결혼 사진에 내가”

    재혼 남성과 결혼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남편의 첫번째 결혼식에 ‘꼬마 하객’으로 참석했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친척 관계였다.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카섬에 사는 레나타 파데아(24·여)는 4년 전 38세 연상의 남성과 결혼해 1년 만에 아이를 낳았다. 남편은 2011년에 두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파데아와 2019년에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파데아는 남편의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렸던 2009년 사진을 보다가, 하객 단체 사진에서 당시 9세였던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알고보니 남편은 파데아 이모의 조카로, 촌수로는 6촌이었다. 이들은 결혼 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아온데다 친척끼리 왕래가 없었던 탓에 이런 사실을 몰랐다. 남편의 현재 나이는 62세다. 그는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자녀가 한 명 있고, 두번째 부인과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파데아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개하며 “남편과 나이 차이가 나지만 잘 지내고 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게시한 틱톡 영상은 7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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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 정체 몰라”…필리핀 35세 여시장 ‘中간첩설’ 발칵

    필리핀 소도시의 젊은 여성 시장이 ‘중국 간첩’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현지가 발칵 뒤집혔다. 이 지역에 있는 중국 관련 카지노를 당국이 단속하면서 시장 연루설이 불거졌는데, 시장의 배경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 20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시장이 간첩설에 휩싸였다. 밤반은 작은 농촌 도시로, 최근까지 이곳 시장은 별다른 외부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시장실 바로 뒤쪽의 온라인 카지노 영업소를 당국이 단속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은 실제로는 수백 명을 가둬놓고 온라인에서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 소굴이었다. 이들은 2022년 임기가 끝난 전임 정부 기간 동안 번성했으며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당국은 올 3월 영업소를 급습해 중국인 202명과 다른 외국인 72명 등 감금된 약 700명의 근로자를 구출했다.그런데 조사 결과 이 시설이 있던 땅의 절반을 궈 시장이 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8ha(헥타르·8만㎡)에 이르는 부지에는 수영장·와인 저장고 등도 있었으며, 궈 시장 소유의 헬리콥터도 있었다. 궈 시장은 2년 전 시장 출마 전에 이 땅을 팔았다고 주장했다.이런 가운데 궈 시장은 출신 배경이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어 간첩 의혹으로 확대됐다. 필리핀은 지방 공무원이 지역 유지와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 궈 시장처럼 배경을 잘 모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한다. 궈 시장은 2021년 밤반시에서 처음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이듬해 시장 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하지만 이달 초 필리핀 상원이 청문회에 소환하기 전까지 궈 시장의 삶에 대해 어떤 것도 알려진 게 없었다. 궈 시장은 자신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나 17살에야 출생 신고를 했고, 돼지 사육 농가에서 자라 홈스쿨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리사 온티베로스 상원의원은 궈 시장이 개인적, 사업적 배경에 관한 질문에 ‘불투명’하게 대답한다면서 “그는 중국의 ‘자산’이냐?”고 물었다. 온티베로스 의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전했다.궈 시장은 아버지가 필리핀인이라고 밝혔지만 사업 기록 등에는 중국 국적자로 확인됐다. 2022년 선거 유세 때는 타갈로그어로 “저는 밤반 출신이다. 어머니는 필리핀인이고 아버지는 중국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궈’(GUO)라는 성도 중국계 필리핀인의 일반적인 성 중에는 흔치 않다고 언론은 전했다.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무도 그녀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그녀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이민국과 함께 그녀의 시민권에 관한 의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온티베로스 의원은 “궈 시장 같이 미스터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의 자산으로 일하고 있는 건가? 필리핀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심어 놓은 것일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셔윈가찰리안 상원의원도 “궈 시장은 우리 질문에 항상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자신이 어디에 살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한다”며 “그녀의 말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궈 시장은 지난주 상원에 출석한 뒤로는 언론 인터뷰를 피하고 있다.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이 필리핀에서 공직을 맡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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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아니에요” 김호중 ‘불똥’ 허경환·슬리피 동석 루머 일축

    개그맨 허경환과 래퍼 슬리피가 가수 김호중(33)의 유흥주점 술자리 동석 루머를 일축했다. 허경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허경환이 어머니와 조카 등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다. 허경환은 ‘2024년 5월 9일 오후 8:44′이라는 촬영 시간도 공개했다.힙합 듀오 ‘언터쳐블’ 출신 래퍼 슬리피도 같은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를 안고 육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전 3시간가량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 래퍼 출신 가수 A 씨와 유명 개그맨 B 씨가 동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인 허경환 등에 시선이 쏠렸다.음주운전 의혹을 완강히 부인해 오던 김호중은 전날(19일) 오후 경남 창원 콘서트를 끝낸 뒤에야 뒤늦게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뼁소니 사고 발생 열흘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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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결과 나오면 돌아오겠다” 팬카페에 글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33)이 자신의 팬카페에 심경 글을 남겼다.김호중은 19일 밤 자신의 팬클럽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김호중 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그는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했다.이어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냐”면서도 “저는 아직 조사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며 “가슴 속에 하나하나 새기며 살겠다”고 마무리 지었다.음주 운전 의혹을 줄곧 부인해 오던 김호중과 소속사는 예정된 콘서트 공연을 강행한 뒤에야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뺑소니 사고 열흘 만이다.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해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렸다”며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도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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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종만 영광군수 당선무효…대법 벌금 200만원 확정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에 대한 직위상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김상환)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강 군수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대법원 선고를 받은 날부터 즉각 효력이 발생해 강 군수는 이날 군수직을 잃었다. 강 군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2022년 1월, 8촌 조카인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금품 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하지만 강 군수는 ‘선거와 연관성이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1심과 2심 재판부는 강 군수가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를 확정했다.강 군수는 2008년에도 뇌물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받아 직을 상실한 바 있다. 강 군수는 임기 중 2차례나 군수직을 잃는 초유의 지자체장이 됐다.영광군은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된다. 향후엔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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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변호인에 조남관 前검찰총장 대행 선임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 측이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지낸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SBS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선임계를 제출했다.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후 2022년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김 씨 소속사 관계자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로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SBS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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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15주기 준비하다… 故장진영 부친, 딸 곁으로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 씨의 부친이 딸 15주기 행사를 준비하다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전날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사재 11억원을 출연, 고 장진영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선행을 이어왔다. 영화 ‘싱글즈’ ‘국화꽃 향기’, ‘청연’ 등에 출연해 인기가도를 달리던 장진영은 2009년 9월1일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장 이사장은 빈소로 찾아온 딸의 모교(전주중앙여고) 교감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딸이 투병 중에 모교에 장학금을 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장학사업을 벌였다.특히 지난 1월에는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우석대에 사재 5억 원을 출연했다.2011년 5월에는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고 직접 관리했다. 장진영의 언니 장진이 씨는 “(아버지가) 올해 9월 동생의 15주기 행사를 크게 열고 싶어하셨다”며 “어제도 그 준비차 기념관에 갔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3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딸이 잠들어있는 운암면 선영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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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도 저기도…야산 땅 속에서 나온 ‘하얀 벽돌’ 정체

    9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화장품 용기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전국 334개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텔레그램으로 좌표를 전송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공동총책 A 씨(36)와 중간 유통책 B 씨(22) 등 조직원 6명과 상습 투약자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SNS에서 마약을 판매한 홍보책과 단순 투약자 등 2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간 베트남에서 신종마약인 합성대마 원액 약 5800mL, 필로폰 18g 등 시가 14억 5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9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A 씨 일당은 화장품 용기 안에 마약을 숨겨 평범한 국제택배로 교묘하게 위장했다. 이렇게 밀수한 마약은 중간 유통책인 B 씨가 찾아 야산에 묻었다. 운반책(드라퍼)은 이를 수거해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유통했다.드라퍼들은 주택가 소화전이나 전기단자함 등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줬다.경찰은 지난해 8월 조직원 1명을 마약 구매자로 붙잡아 조사하던 중 이들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8개월간의 수사 끝에 A 씨 등 운영 총책 2명을 비롯한 마약 유통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범죄 수익금 3억 300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경찰은 베트남 현지에서 마약을 조달한 공급책과 일부 조직원의 행방도 쫓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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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여 성전환 러 정치인 “나 다시 돌아갈래”

    남자에서 여자로 성 전환한 30대 러시아 정치인이 다시 남자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선언했다.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콤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 최초의 트랜스젠더 정치인인 로만 알료신(34)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태어났을 때 성별인 남자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재차 성전환을 선언했다. 시베리아 지역 알타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올해 러시아 정교회 사순절 기간에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내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내 조상들의 오래된 앨범을 살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내가 남자라는 생각을 굳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내가 잘못된 문을 두드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텔레그램 프로필 사진도 짧은 머리에 후드 점퍼를 입은 남성적 이미지로 바꿨다.이전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었다.1990년 남자로 태어난 그는 대학 졸업 뒤 이름을 ‘율리아 알료시나’로 바꾸고 여성으로 살았다. 2020년에는 성별이 여성으로 표기된 여권을 받았다.2021∼2022년 러시아 최초의 트랜스젠더 정치인으로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면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러시아 대법원이 성소수자 운동을 불법화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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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술 안 마셨다면서 왜 대리기사 불렀나?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는 술을 안 마셨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유흥주점에서 ‘대리 기사’를 이용해 귀가한 모습이 포착돼 의문을 더했다.16일 채널A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김 씨는 사고 당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나와 검은색 차량의 조수석에 탔다.이 차는 김 씨 명의 고급 승용차로 지난 9일, 유흥주점 대리 기사가 김 씨를 집까지 태워다 주는 모습이라고 채널A는 설명했다.함께 나온 일행이 차에 탑승할 때까지 팔을 뻗어 배웅해 가는 모습도 보인다.이렇게 귀가한 김 씨는 약 50분 뒤, 집에서 흰색 SUV를 직접 몰고 다시 어디로 가다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김 씨는 맞은편 차선의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당시 김 씨가 향하던 곳은 또 다른 술집이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소속사 측은 김 씨가 집으로 갔다가 개인 일정으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차를 끌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앞서 유흥주점에 들른 이유에 대해서도 “소속사 대표의 지인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에서 음료수만 마셨다고 주장했다.대리기사를 이용한 것에 대해선 김 씨 측 관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피곤해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한 것뿐”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해명했다.경찰은 당시 유흥주점에 동석한 사람들과 주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김 씨의 음주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또한 김 씨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김 씨 매니저 총 3명 중 1명은 그를 회사 차량에 태워 약 11km 떨어진 구리시의 한 호텔로 피신시켰다. 또 다른 매니저는 김 씨의 옷으로 바꿔 입고 경찰에 출석해 거짓 자백을 한 혐의(범인도피)로 입건됐다. 나머지 매니저는 김 씨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빼내 파손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김 씨가 관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외사촌 형이자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광득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16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압수수색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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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층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추락 전 행동 이상

    인천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지상으로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남동구 간석동 오피스텔 12층에서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던 여성 A 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이 추락 전에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에어 메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던 중에 A 씨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오피스텔은 A 씨 지인의 집으로 사고 당시에는 A 씨 혼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의 추락 전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보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은 의뢰할 것”이라며 “A 씨의 사망 전 행적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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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확률’로 깨어난 특전사…“동료 응원 목소리 들려줬다”

    야간 훈련 중 쓰러진 특전 부사관이 “가망이 없다”는 선고를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했다.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1%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예비역 원사이자 두 아들을 둔 A 씨는 “둘째가 아버지처럼 군인이 되겠다며 특전사에 입대해 1공수특전여단에서 중사로 군 생활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A 씨는 작년 8월 말 새벽 아들 부대의 대대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야간훈련 중 산속에서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연락이었다. 병원으로 달려간 A 씨는 담당의로부터 “응급조치는 했으나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도 “자가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생존확률이 1%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그러나 의무 사령부 위탁환자 관리팀은 “아직 젊고 군인정신이 있기에 포기하기 이르니 희망을 갖고 좀 더 치료하자”며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신장투석기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동료들은 힘든 훈련 중에도 돌아가며 환자와 가족 곁을 지키고, 여단장, 대대장, 주임원사, 중대원들이 든든한 힘이 돼 줬다고 한다. A 씨는 “아들이 의식이 없을 때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다는 간호사의 말에 많은 부대원들이 응원 녹음파일을 보내주셔서 들려줬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 육군본부 환자 지원팀,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 부대원들의 정성이 있어서 지금 저희 아이는 생환 확률 1%의 기적으로 살아났다”며 “뇌와 장기도 정상이고, 7개월 만에 퇴원해 부대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복직 신고까지 했다”고 근황을 알렸다.그러면서 “남들은 ‘그런 상황이 었는데도 자식을 또 군에 보내느냐’고 묻는데, 놀라서 불안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부대에서 보여준 노력과 진정성에 안심이 된다”며 “저도 35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지만 쉽게 보지 못한 모습들이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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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민선 아나, 행사 중 축포 맞고 쓰러져…“시력 손상 심각”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32)이 행사를 진행하던 중 축포에 맞아 부상 당했다.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곽민선이 최근 행사에서 축포를 맞고 시력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며 “눈과 안면부 전반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사고는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행사에서 있었다.곽민선은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고 쓰러졌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왼쪽 얼굴 찰과상과 시력 손상을 입은 곽민선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곽민선은 2016년 MTN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2019년 스포티비 게임즈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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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도 안 했는데”…중국서 정체불명 택배 수개월 째 배달

    부산의 한 가정집에 정체불명의 중국 발송 택배가 수개월째 배송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30대 주민 A 씨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해 12월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택배를 받았다.그 뒤로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수 개월 동안 30여 차례 계속 배송됐다. 내용물은 여성 원피스, 자투리 천조각, 쓰레기이거나 빈상자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택배가 집 근처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으로 배송되기도 했다.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고객센터에 전화해 항의했으나 본사가 아니어서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A 씨는 '택배 폭탄'에 시달리다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택배 폭탄은 A 씨가 과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난 뒤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쇼핑몰 판매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보내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수법이라는 분석도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는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 상대로 주문자 정보 확인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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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교회서 여고생 온몸 멍든채 숨져… ‘학대 혐의’ 신도 긴급체포

    인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여고생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이 교회 신도 A 씨(50대·여)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인천시 남동구 소재 교회에서 여고생 B 양(17)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전날 오후 8시경 “B 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 최근에도 밥을 잘 못 먹었고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 양은 교회 내 방에 쓰러져 있었다. B 양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고, 두 손목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B 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인 이날 0시경 숨졌다.경찰은 B 양이 A 씨로부터 학대당했다고 보고 이날 새벽 A 씨를 긴급체포했다.두 사람의 관계나 종파의 성격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양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B 양 사망과 A 씨의 학대 행위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수사하기 전”이라며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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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프로 ‘엠카’ 사전 녹화 현장서 불…에스파 윈터 생방송 불참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녹화 현장에서 불이나 공연 중이던 에스파 멤버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16일 CJ ENM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가 진행되던 도중 무대 가장자리 세트에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이에 CJ ENM은 관객과 에스파 멤버들을 촬영장 밖으로 대피시키고 즉시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크게 번지기 전 직원들에 의해 진압됐다.화재 진압 이후에는 사전 녹화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기흉 수술을 받은 에스파의 멤버 윈터는 컨디션 난조로 생방송에는 불참한다.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윈터는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생방송에는 카리나, 지젤, 닝닝만 참석한다”며 “윈터의 활동 참여 여부는 회복 상태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엠카운트다운 생방송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6시 시작된다.CJ ENM은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세트에 방염 처리를 하고 있고, 유지관리 상태를 면밀하게 재점검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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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비싼 소 ‘56억원’…경매에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가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매체 G1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이 소는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가치가 측정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다.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이 같은 가치는 △아름다운 외모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를 평가받아 결정됐다.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익금은 모두 홍수 피해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담당 수의사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다.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비아니타의 유전자는 배아 이식, 체외수정 및 기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이어진다.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고,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를 생산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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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먹다 주삿바늘 삼켜”…엑스레이 찍었더니 위장에

    투플러스 등급 한우를 먹다가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제보가 나왔다. 돼지고기 제육볶음에서도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고기를 먹다 주삿바늘을 삼켜 병원에서 검사 받았다는 부부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인 아내 A 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약 600g 짜리 투플러스 등급 한우 모둠세트를 3만2000원에 주문했다. 제조 일자는 10일, 소비기한은 16일까지인 제품이었다.A 씨는 “주말에 남편과 고기를 구워 먹던 도중 뭔가 딱딱한 게 씹혀서 뱉었는데 처음엔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다. 그런데 또 씹혀서 뱉었더니 주삿바늘 침 같은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먹다 뱉은 바늘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였다.부부는 바로 식사를 중단한 뒤 남은 고기를 가위로 다 잘라 확인했지만 다른 조각은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400g 정도를 먹은 상황이라 혹시 다른 조각을 삼킨 건 아닐까 싶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었다.그 결과 A 씨는 이상 없었지만, 같이 먹은 남편의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응급실 측은 평일에 방문해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고, 남편은 출근도 못하고 연차를 쓰면서 매일 병원에 가서 경과를 관찰하는 중이라고 한다.A 씨는 “바늘이 내장에 박혀서 안 나오면 어쩌나 찝찝하고 신경 쓰여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판매 업체의 대응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업체에선 “저런 게 나올 리 없다”면서 사과 한마디 없다가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환불과 함께 병원비를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이런 제보가 있은 후 또다른 누리꾼은 다음날 “나도 돼지고기 제육을 만들어 먹고 있는데 뭔가 ‘아드득’ 씹혀서 보니 주삿바늘이 나왔다. 아기에게 안 줘서 다행이지, 너무 놀랐다”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농가에서 비전문가가 접종을 하는 과정에 주삿바늘이 살에 박힌 채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축산 전문가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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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빌라서 사라진 6살, 인근 저수지서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풀빌라에서 실종된 6세 남자아이가 인근 저수지에서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경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 있는 한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투숙 중이던 6세 A 군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270여 명이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신고 1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인근 저수지에서 숨져 있는 A 군을 발견했다.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저수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에 아이를 발견해 인양했다.전날 가족과 함께 풀빌라에 투숙한 A 군은 숙소 창문을 통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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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떨어지려 한다” 아파트 15층 매달린 치매 여성 극적 구조

    아파트 15층 발코니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치매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4분경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아파트 15층 공용공간 발코니에서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구조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1층에 에어매트를 깔고 상층부로 안전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을 투입했다.15층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오전 5시 36분경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성공했다.이 여성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난간에 매달리게 된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소방 관계자는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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