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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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취재분야

2025-06-23~2025-07-23
국제정세15%
국제일반12%
유럽/EU12%
정치일반12%
정당12%
선거12%
대통령12%
국제정치8%
중동4%
경제일반1%
  • 中-EU, 러 제재 갈등…24일 정상회담 빈손 우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 등이 밝혔다. 그러나 E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중국이 돕는 것을 비판하고 있고, 중국 또한 EU가 자국과 패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밀착한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어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편이다.양측 갈등 여파로 이미 EU 대표단의 방중 일정 또한 기존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당초 24일 시 주석과 리창(李强) 총리 등을 만나고 25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24일 일정만 소화한 후 귀국하기로 했다.양측 갈등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EU는 이날 러시아산 원유 상한가 인하 등 제18차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관련 제재 명단에 러시아를 도운 혐의가 있는 중국 은행 두 곳도 포함시켰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날조된 혐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한다. 국제법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제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양측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는 것을 두고도 대립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연설에서도 “중국이 희토류 분야의 주도권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이 외에도 EU는 중국이 자국산 전기차, 철강 등을 헐값 수출한다는 것에, EU는 중국이 EU산 브랜디 등에 반(反)덤핑 관세 등을 부과한 것을 두고도 대립하고 있다. 이런 사안들에 대한 이견이 커 24일 정상회담에서도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보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한편 21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23일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곧 양측에 휴전을 강하게 촉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일정부분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러시아를 향해 “50일 내 우크라이나와 휴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의 교역국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무인기(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지만 결국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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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품 기다리던 가자 주민에 탱크 발포-총격”… 93명 사망

    이스라엘이 20일 유엔 구호품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발포해 최소 93명이 숨졌다. 하루 기준으로는 구호품을 기다리다 숨진 사람이 가장 많은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가 4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최소 19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굶주림으로 숨졌다고 알자지라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선 오랜 기아에 지친 주민들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보낸 25대의 트럭을 둘러쌌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고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통해 상황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 주민은 AFP통신에 “이스라엘 전차들이 마구잡이로 포탄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저격수들은 숲에서 사냥하듯 주민들에게 총을 쐈다”고 토로했다. WFP는 “민간인에 대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불가피한 총격이 있었다며 “사망자 수도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알자지라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힌드쿠다리와 가자시티에서는 각각 35일, 4개월 된 아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영양실조로 사망한 아동이 최소 71명, 현재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아동은 최소 6만 명에 이른다. 이 여파로 20일 튀르키예, 이라크, 튀니지, 모로코 등 주요 이슬람 국가의 대도시에서는 가자 주민들을 아사(餓死) 위기에 몰아넣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열렸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 소개령을 내리고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 일대에서 전쟁 당일 포로로 붙잡은 인질들을 데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데이르알발라 일대에 대피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후 처음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설명했다. 공습에 따른 사망자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일 레오 14세 교황은 사흘 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유일한 가톨릭 교회인 ‘성가족성당’을 공습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해당 공습으로 숨진 사망자 3명의 이름을 거론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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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휴전협상 제안에도… 러 “군사적 목표 달성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의 휴전 협상 재개 제안에도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 또한 20일 국영 TV에 출연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50일 안에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의 교역국에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듣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19일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거듭된 공격으로 20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21일에도 공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2명이 숨졌다. 열두 살 소년을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의 공세는 당분간 더 거세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로 투입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러시아가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도 지난달 21일 러시아가 하룻밤에 배치 가능한 드론 수가 최대 500대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러시아가 하루 최대 1000대의 드론을 발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공군 자료를 인용해 올 4∼6월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러시아의 드론 명중률이 직전 3개월의 5%에서 3배로 증가한 1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T는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전쟁 의지를 소모시키고 향후 휴전 협상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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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휴전협상 제안에도…러, 연일 우크라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휴전 협상 재개 제안에도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 또한 20일 국영 TV에 출연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50일 안에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의 교역국에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듣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19일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거듭된 공격으로 20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21일에도 공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2명이 숨졌다. 열두 살 소년을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러시아의 공세는 당분간 더 거세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로 투입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러시아가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도 지난달 21일 러시아가 하룻밤에 배치 가능한 드론 수가 최대 500대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러시아가 하루 최대 1000대의 드론을 발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또한 우크라이나 공군 자료를 인용해, 올 4~6월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러시아의 드론 명중률이 직전 3개월의 5%에서 3배 증가한 1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T는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전쟁 의지를 소모시키고 향후 휴전 협상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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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獨에 패트리엇 우선 배치… 우크라 우회 지원 본격화

    미국이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중립국인 스위스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독일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이 현재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 2세트를 우크라이나에 우회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1일과 23일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는 나토 국가가 늘면서 우선순위 조정에 나선 것.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이 이번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선 공급받은 독일 등은 기존 보유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미사일 신규 구입 비용 등은 나토 회원국들이 부담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정상 차원의 평화협상 재개를 러시아에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일 내 종전에 합의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지 5일 만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월 16일과 지난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휴전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사무총장이 러시아에 내주 회담을 제안했다”며 “진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선 정상 차원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양자 정상회담 또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대해 러시아는 “추가 협상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될 거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17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도 “러시아 대표단은 3차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은 거세지고 있다. 특히 19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X를 통해 “러시아가 최소 10개 지역에 걸쳐 드론 300대 이상과 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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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英-佛-獨과 핵협상 재개 합의”

    이란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개국과 핵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이란 관영매체 타스님통신과 로이터통신이 20일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핵 협상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에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다. 타스님은 이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독일 등과 이란이 협상을 재개한다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외교차관급 회담으로 진행되고, 이르면 다음 주 열릴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회담 시간이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유럽과 이란의 핵협상 재개 움직임은 프랑스가 이란에 경고 서한을 전달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17일 프랑스는 핵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유예된 대규모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2015년 서방은 이란과 ‘포괄적 핵 합의(JCPOA)’를 체결하면서 이란이 핵 동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유엔 제재를 복원키로 한 바 있다. 이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이란에 우호적인 러시아, 중국이 동의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다. 올 4월 미국은 이란과 핵 협상을 시작해 5차 회담까지 벌였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 여부에 대한 견해차가 커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후 6차 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하면서 협상이 전면 중단됐다. 이어 미국도 지난달 22일 벙커버스터 등으로 이란 주요 핵시설을 폭격했다. 이란은 지난달 24일 미국의 휴전 요구에 응한 뒤 핵협상 재개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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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北-中 국경과 연결 도로 만들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러시아와 북한, 중국 국경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군사 분야에서 북한, 중국과 맺은 협력 관계를 경제 분야로도 확대시키겠다는 의도를 담은 조치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소극적이란 이유로 고율 관세 등 제재를 강화하려는 것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와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을 잇는 M-12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 화상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부 노선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며 “고속도로가 러시아 서부 튜멘 지역과 시베리아, 극동지역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과의 국경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물론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중국 국경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러시아 주요 도로와 연결되면 무역량이 크게 늘 수 있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두만강 국경엔 기차 교량만 있어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에 양국은 올 4월 차량용 교량 착공식을 갖고 공사 중이다. 특히, 1일 강원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한 북한은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이곳에 정박된 호화 요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났다. 러시아도 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환상적 여행지’로 소개하며 화답하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스푸트니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원산은 세계적 관광산업의 형식에 완전히 부합하는 환상적인 휴양지”라고 말했다. 또 “서방의 제재에도 발전을 이뤄낸 사례로 ‘부당함에 대한 저항’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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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2028년부터 모든 대기업에 기여금 걷겠다”

    유럽연합(EU)이 2028년부터 유럽에서 활동 중인 모든 대기업에 일종의 ‘기여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 내 연간 순매출이 최소 1억 유로(약 1621억 원) 이상인 모든 기업에 매년 고정적으로 기여금을 걷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여금 부과 및 징수 방안은 EU 집행위원회가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EU의 장기 공동예산안 ‘다년도 지출계획(2028∼2034년) 초안’에 유럽을 위한 기업 기여금(Corporate Resource for Europe·CORE)이란 이름으로 담겼다. EU는 이 제도를 정식 도입하면 연평균 68억 유로(약 11조 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여금 부과 규모는 연매출 1억∼2억5000만 유로인 기업은 연간 10만 유로(약 1억6000만 원), 2억5000만∼5억 유로 매출 기업은 25만 유로(약 4억 원), 5억∼7억5000만 유로 매출 기업은 50만 유로(약 8억 원), 7억5000만 유로 매출 이상 기업은 75만 유로(약 12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사 소재지와 무관하게 EU 내에서 영업·판매 행위를 하는 모든 대기업이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미국 빅테크는 물론 유럽 내 매출액이 높은 한국 주요 대기업 역시 부과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기업들이 이미 EU 당국에 법인세를 내고 있어, 기여금 부과 시 중복과세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EU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 절차 과정에서도 관련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EU 집행위는 CORE 외에도 전자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과세, 담뱃세 도입 등을 통해 추가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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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中·北 국경 닿는 도로 건설 검토”…경제협력 강화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러시아와 북한, 중국 국경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군사 분야에서 북한, 중국과 맺은 협력 관계를 경제 분야로도 확대시키겠다는 의도를 담은 조치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소극적이란 이유로 고율 관세 등 제재를 강화하려는 것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와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을 잇는 M-12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 화상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부 노선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며 “고속도로가 러시아 서부 튜멘 지역과 시베리아, 극동지역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과의 국경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물론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북한, 중국 국경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러시아 주요 도로와 연결되면 무역량이 크게 늘 수 있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두만강 국경엔 기차 교량만 있어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에 양국은 올 4월 차량용 교량 착공식을 갖고 공사 중이다.특히, 1일 강원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한 북한은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이곳에 정박된 호화 요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다.러시아도 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환상적 여행지’로 소개하며 화답하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스푸트니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원산은 세계적 관광산업의 형식에 완전히 부합하는 환상적인 휴양지”라고 말했다. 또 “서방의 제재에도 발전을 이뤄낸 사례로 ‘부당함에 대한 저항’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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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에 공격용 무기 제공 결정 하루만에… 트럼프 “모스크바 겨냥은 안 돼”

    “모스크바를 겨냥해선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 목표로 삼아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제공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장거리 무기 제공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이다.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압박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전쟁이 격화되는 걸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지원하기보다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한 적이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의 사거리 제한을 최대 300km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에서 500km가량 떨어져 있어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사거리 1600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호크가 도입되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모스크바는 물론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타격할 수 있다. 앞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50일 안에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들에도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50일 안에 종전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매우 나쁠 것이고, 관세와 다른 제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가운데) 누구의 편도 아니고, 인류의 편에서 살육이 멈추길 원하며 그 편에 서 있다”고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 부과 압박 등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발표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미국의 결정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신호가 아닌 전쟁 지속의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의 최후 통첩에 세계는 그 결과를 예상하며 몸서리쳤고 호전적인 유럽은 실망했다”며 “러시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썼다.파리=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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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우크라, 모스크바 겨냥해선 안돼” 장거리 무기 제공 부인

    “모스크바를 겨냥해선 안 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 목표로 삼아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제공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장거리 무기 제공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이다.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압박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전쟁이 격화되는 걸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지원하기보다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한 적이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의 사거리 제한을 최대 3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에서 약 500㎞가량 떨어져 있어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하기는 한계가 있다. 사거리 1600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호크가 도입되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모스크바는 물론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타격할 수 있다.앞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50일 안에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들에도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50일 안에 종전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매우 나쁠 것이고, 관세와 다른 제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가운데) 누구의 편도 아니고, 인류의 편에서 살육이 멈추길 원하며 그 편에 서 있다”고 했다. 50일의 유예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해선 “길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조기에 (휴전 또는 종전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 부과 압박 등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발표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미국의 결정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신호가 아닌 전쟁 지속의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의 최후 통첩에 세계는 그 결과를 예상하며 몸서리쳤고 호전적인 유럽은 실망했다”며 “러시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썼다. 다만, 이런 반응과 달리 러시아 내부에선 ‘푸틴 대통령이 휴전 타이밍을 놓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WP는 전했다.파리=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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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러, 50일내 휴전 안하면 100% 관세” 경제 고립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매우 혹독한(severe)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산 원유 등을 구입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100%의 ‘2차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진지하게 나서지 않을 경우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뿐 아니라 대규모 공격 무기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체결된 합의에 따라 나토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생산해 나토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무상으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를, 앞으로는 돈을 받고 공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2차 관세’ 카드, 러시아산 원유 수입 많은 중국도 겨냥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차 관세 카드는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는 중국을 사실상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들여오는 동시에 무기-민간 겸용 품목을 러시아에 수출 중인 중국을 압박하는 포석이라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무역을 많은 일에 사용하며, (관세는) 전쟁을 해결하는 데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무기뿐 아니라 공격 무기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집권 직후부터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성을 부각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를 ‘완전한 유턴’이라고 평가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나토가 미국산 무기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임을 강조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걸 극히 꺼려 온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동시에, 미국산 무기 판매를 통한 수입까지 거두게 된 것이다. 앞서 미국이 나토에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늘릴 것을 요구한 것도 지속적인 미국산 무기 판매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처음 제공하는 무기 가격이 약 100억 달러(약 13조836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뤼터 총장은 “일부 회원국은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로 신속히 이동시키고, 미국이 나중에 (무기를) 채우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며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50일 유예 실효성 떨어져” 지적도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대러 제재에 나선 데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너무 유화적”이라는 미국 내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센터(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6∼8일 유권자 2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충분히 터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또 최근 이란-이스라엘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 낸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에선 별다른 성과가 없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휴전 요구를 듣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조치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제재 조치가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는 한계가 분명하단 지적도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며 사상자가 매일 느는 상황에서 ‘50일’이란 유예 기간은 너무 길다는 것. 오히려 러시아가 50일 동안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한도의 관세 압박 후 유예로 물러서면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난다)’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대러 제재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이 트럼프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일지 불분명하다”며 “50일이란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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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푸틴 휴전 거부에 입장 바꿔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자신의 거듭된 휴전 압박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이를 거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계속하자 ‘미국산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일 NBC 인터뷰에서 “14일 러시아에 대한 중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패트리엇에 이은 미국산 무기의 추가 지원, 러시아 원유 사업에 대한 제재 등이 거론된다. 특히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해 곳곳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만 제공하겠다고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에 미온적인 러시아에 대한 중대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토 통해 패트리엇 우회 지원할 듯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한 패트리엇 우회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들(나토)에게 매우 정교한 군사 장비(패트리엇)를 보낼 것이고 그들은 우리에게 100%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14, 15일 미국을 방문하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도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논의를 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낮에는 자신과 통화하며 휴전을 할 것처럼 행동하지만 저녁에는 우크라이나에 폭탄을 투하한다며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또한 “독일에서 우크라이나로 (미국산 무기를) 옮기는 게 미국 공장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다. 1개 포대당 최소 10억 달러(약 1조3800억 원)인 패트리엇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효과적이다. 현재 미국이 직접 지원한 6∼8개의 포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어 등에 쓰이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패트리엇 운용에 필요한 방공미사일 30기의 추가 인도를 갑작스럽게 중단했다. 러시아는 이를 틈 타 연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운영 중인 패트리엇으로는 러시아의 전방위 공격을 막기 어렵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도 우크라이나엔 부담이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가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문서에 따르면 북한이 수개월 내 러시아에 3만 명 이상을 추가 파병하고, 이 중 상당수가 올 9월 열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 군사훈련 ‘자파트 2025’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러 원유 직접 제재 검토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중대 발표에 러시아 원유 산업에 대한 직접 제재가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이며 대(對)러시아 강경파인 집권 공화당의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은 줄곧 대통령에게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 등이 주도한 러시아 제재 법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을 구입하는 나라에 500%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반발, 유가 상승 등을 우려해 그간 이 법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습 확대로 최근 공화당에서 법안 통과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고 AP통신은 진단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13일 액시오스에 “트럼프는 푸틴에게 정말 화가 나 있다. (14일) 트럼프의 발표는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첫해인 2017년 320억 유로(약 51조5000억 원)였던 국방 예산을 두 번째 임기 마지막 해인 2027년까지 640억 유로(약 103조 원)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린다는 기존 목표를 3년 앞당겼다. 러시아의 위협 고조,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안보 자강’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파리=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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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 성폭행한 50명 법정 세운 여성, 프랑스 최고 훈장 받는다

    자신을 성폭행한 50여 명의 남성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최고 훈장을 받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13일(현지시각) 관보를 통해 지젤 펠리코(72)를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서훈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상이다.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데, 지젤은 이 중 5등급인 슈발리에 훈장을 수여받게 된다.지젤은 약 9개월 동안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50여 명의 남성들에 의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 범행은 2020년 도미니크가 마트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젤은 익명이 보장되는 비공개 재판을 택할 수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실명으로 법정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낱낱이 증언했다. 지젤의 용기 있는 증언은 프랑스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의 법적 정의, 약물에 의한 성폭력 문제 등 다양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프랑스 사회 곳곳에선 “우리는 모두 지젤”이라는 구호가 퍼지면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젤은 재판장에서 “수치심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는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남편 도미니크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뒤 지젤을 ‘선구자’로 평가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의 존엄과 용기는 프랑스와 전 세계에 감동과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지젤은 3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젤은 내년 초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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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청문회에 눈길…남편 주식투자 과연 몰랐을까?” [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브리핑: 이상헌 동아일보 기자- 토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 국민의힘의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임명된 것을 두고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들은 2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장관 인선 논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원회 출범 등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서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총리 인준을 방해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좀 매운맛으로 갈 생각인가 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체적인 대한민국의 정치가 조금 더 협치와 포용의 여지를 남겨두면서 가는 게 어떻겠냐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내는 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굳이 그렇게 세게 얘기하지 않아도 실력 행사를 할 수 있지 않나.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주장하는 바가 있으나 새로운 정부의 국정의 발목 잡기는 이제 그만 둬라, 그건 국민들이 원치 않는 것이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한 압박이 되는데 법적 조치까지 가는 것들은 정치의 사법화는 이제 고리를 끊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남편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논란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은 “왜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느냐를 보면 정은경이라는 분이 가진 상징성, 국민적 호감, 국민적인 위상 이런 것들이 논란을 뒤덮고도 남는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정 후보자가 어떤 해명을 하느냐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그 과정에서 여론이 어떻게 바뀌느냐를 봐야 하는데 꽤 어려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서 소장은 “(남편 주식 논란에) 정 후보자가 개입이 됐다면 이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장관)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 후보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이 투자했다거나, (코로나19와 해당 투자가) 우연히 겹쳐서 됐다면 충분히 소명과 해명을 하면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년간 전국 각지에서 월급을 연 8000만 원씩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 무슨 뜻인지는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 해명이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께 할 수 있는 해명의 수준에 맞느냐. 절대 그렇지가 않다”고 비판했다.이어 “더 상세하게 표현을 하셔야 될 것 같고, 국민통합 차원에서 협치 차원에서 이분을 임명하는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 이분과 이 대통령과의 관계는 고향이 같다. 기초자치단체까지 같다. 그거 외에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분이 정치 떠나신 지도 꽤 됐고 그동안 배우자가 운영하는 삼계탕집 영업 담당이라고 쭉 말씀하셨지 않나. 이것과 통합 협치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삼계탕한테 물어볼 순 없다. 그걸 좀 설명해 달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서 소장은 “속된 말로 혼자서 독식하는 꼴이다. 보정 속옷 중에는 ‘올인원’이 있다. 살 빼기는 귀찮고 밖에 나가서도 근사해 보이고 싶어서 그 올인원 보정 속옷을 입는 거 아닌가?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도 하고 비대위원장도 본인이 추천해서 본인이 임명된다. 그리고 비대위원도 본인이 임명한다”고 꼬집었다.또 비대위원 임명에 대해서는 “관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했던 사람들을 곳곳에, 원내 지도부부터 비대위원까지 그 사람들 다 앉혀 놓지 않나. 뭐가 혁신이고 개혁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에 있는 영자와 도윤이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영자와 도윤이와 결별해야 된다. ‘영남 자민련’, ‘도로 윤석열’ 여기와 결별하지 못하면 그 어떤 행태를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도 서 소장은 “국민들이 보기에 탄핵을 찬성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혁신위원장을 앉혀놓고 혁신을 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혁신하겠구나’라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당 체질 자체가 친윤으로 모든 권한이 돼 있는데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또 떠들고 아무것도 못 하면 뭐 할 건가?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나 안철수 혁신위원장이나 거기서 거기다. 별로 좋은 카드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윤 전 대변인도 “일단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왜 하시려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 혁신위가 당 내에서 어떤 실행력을 갖고 있다거나, 권한이 많거나 하는 게 아니라 아마 자문 성격일 것”이라며 “지금 8월 말까지는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하는 한시적 성격의 비대위에서 혁신위가 출범을 한다고 했을 때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대선 백서 만드는 역할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생각도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7월 2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유근형: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용주: 네 안녕하십니까?▷ 유근형: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이 얘기부터 좀 오늘은 해보겠습니다. 뭐 가장 여야의 현안이니까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앞에 가서 현장 의원총회까지 열었어요. 하지만 민주당도 지금 한 치도 물러설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네 서 소장님 이거, 김민석 후보자 내일 3일 처리 되는 겁니까?▶ 서용주: 처리되죠.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 이제 이미 청문회가 끝난 마당에 이미 끝난 게임에 발목을 잡고. 그다음에 끝난 게임에 다시 링으로 올라와 이런 느낌으로 가는 것은 별로 전략적이지 못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야당 입장에서는 마땅치 않은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나 사실상 107석의 국민의힘이 인준에 반대한다고 해서 인준이 통과가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통과될 거라면 뭔가 좀 국민들한테 얻을 거라도 있어야 되지 않겠냐. 그러면 통 크게 그래 아쉬움이 많지만 새로운 정부의 출발을 좀 돕는다는 협치의 차원에서 우리가 먼저 당론으로 찬성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들이 훨씬 더 추구 전략으로 좋지. 끝까지 안 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하는 순간 정권이 몰락할 거야. 뭐 이런 것들의 주장들이 과연 국민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이 큰데요. 국민의힘이 그런 입장을 바뀌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지금 시급한 상황인데 통과를 시켜야죠.▷ 유근형: 게임이 끝났다 이러시는데 동의할 수 없으실 것 같은데요.▶ 윤희석: 이런 의석 분포라면 뭐 예전에 끝난 거죠. 사실은 임명 여부에는 큰 인준 여부에는 큰 문제가 당연히 없는 거고. 그럼 저희가 왜 청문회까지 끝났는데 계속 이런 의사 표시를 하느냐. 결국은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 자격이 없다라고 하는 저희의 생각을 국민들께 계속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의석이 굉장히 적은 야당 입장에서는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죠. 표결로는 변화를 줄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설령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이러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거를 아신 후에 총리로서의 역할을 할 때, 평가를 더 어 더 정확하게 하실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저희는 김민서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해서 국민들께 계속 전달하는 그런 정치 행동을 하겠습니다.▷ 유근형: 이거 하나를 좀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이제 과거 윤석열 정부 초기에 한덕수 전 총리 인준에 협조했던 전례를 언급하면서 국회도 협조해야 된다 뭐 이런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런 논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그건 뭐 일단 감사한데요. 감사해요. 그럴 거면 네. 정부조직법까지 좀 해 주셔서 처음부터 일을 하게 만들어 주셔야지. 그런 거 아닙니까? 새 정부가 들어와서 이렇게 이렇게 일을 하겠다 하면서 각 부처를 좀 업무를 조정하고 부처 통폐합도 하고 새로 신설도 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그걸 아예 안 들어준 야당이 당시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예를 들어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을 하고 당선이 됐는데, 여가부 아직도 있잖아요. 장관이 없는 상태로 쭉 갔었고 그런 것만 봐도 진정성 있게 새 정부 출범에 협조했었던 야당의 모습을 과연 민주당이 가졌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끝도 없어요. 제가 더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한덕수 총리 인준해 주셨으니까 감사 표시 한 번 한 걸로 충분하다고 저는 봅니다.▶ 서용주: 그 감사 표시가 이번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통과시켜주는 그런 표시로 나타나면 좋겠다 우리가 하면 되는데 사실상 전 정부 조직법에 대해서 협조 안 했다. 물론 이제 당시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겠죠. 근데 돌이켜 보면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법을 통과 안 시켜주길 잘했다. 이게 국가 시스템을 이렇게 망가뜨린 정부인데 그것까지 다 했었으면 다시 제자리 찾기에는 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좀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유근형: 이걸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그 김병기 그 원내대표 워딩이 인준을 방해하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이거는 좀 이재명 대통령 초기에 어떤 통합 기조랑 좀 과한 워딩 아닌가 이런 지적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서용주: 좀 매운맛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갈 생각인가 봐요. 그러니까 행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전체적인 대한민국의 정치가 조금 더 협치와 포용과 좀 여지를 남겨두면서 가는 게 어떻겠냐라는 방향으로 지금 메시지를 내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죠. 민주당 원내대표가 굳이 그렇게 세게 얘기하지 않아도 실력 행사를 할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의석수도 많이 있고 총리 인준도. 할 수 있으면 조금 더 아까 제가 말씀했듯이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야당으로서의 주장하는 바가 있으나 새로운 정부의 국정의 발목 잡기는 이제 그만둬라. 그거는 국민들이 원치 않은 것이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한 압박이 되는데 무슨 법적 조치까지 가는 것들은. 제가 늘 반대하는 게 정치의 사법화 그거는 이제 좀 고리를 끊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유근형: 오늘 이렇게 발언하셔서 또 돌아가셔서 곤욕 겪으시는 거 아니에요?▶ 서용주: 저는 늘 곤욕을 겪기 때문에 바른 말은 해야죠.▷ 유근형: 방송을 위해서 바른 말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뭐 말씀해 주셔서 이거 넘어가도 될까요?▶ 윤희석: 제 분량을 그냥 해버리니까 딱 하나는 근데 어떤 법적 조치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인준을 방해했다는 것의 범위도 잘 모르겠고요. 예를 들어서 인준 투표하는데 안 들어가면 방해가 되는 건지 들어가서 반대표를 던지면은 뭐 방해가 되는 건지 김병기 원내대표가 법이라는 것을 그냥 상투적으로 쓰셔서 그 말씀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유근형: 네 알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말고도 사실 지금 장관 청문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좀 심한 건 복지부 장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남편의 코로나19 주식 논란이 사실 지명 전부터 있었는데 이 뭐 지명이 강행됐고 또 그 브리핑 할 때 강훈식 비서실장 브리핑을 보니까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다 어떤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강훈식 비서실장이야 뭐 내용을 모르니까 그렇게 얘기했을 거고 네 당사자인 정은경 후보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라고 한 발 더 나갔어요. 네 그러니까 잘못 알려진 부분이 뭔지에 대해서 청문회든 준비 단계에서든 뭔가 해명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일단 그러면 이렇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 감정을 건드릴 만한 부분 코로나19 시기에 그 시기의 상황을 이용을 해서 마스크와 진단 키트를 제조하는 업체에 주식 투자를 했다. 누가 정은경이라는 사람의 배우자가. 이분도 의사더라고요. 그럼 이걸 어떻게 해명을 할 거냐 그러면. 이제 사실관계가 달라질 거는 이제 하나 두 개 정도 생각할 수 있죠. 그 회사가 진단 키트라든지 마스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거나 투자를 했던 시점이 그 이전이었거나 뭐 시점이 좀 코로나19와 별로 관련이 없거나 뭐 이 정도가 아니었을까. 마지막으로 어느 분이 이익을 못 봤으면 되는 거 아니야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고요. 따라서 그럼 왜 임명을 강행을 하려고 하느냐를 보면 정은경이라는 분이 가진 상징성. 국민적 어떤 호감, 국민적인 어떤 위상, 이런 것들이 그러한 어떤 논란을 뒤덮고도 남는다 아마 이렇게 판단했을 가능성이 커요. 결론적으로 이제 청문회 과정에서 정은경 후보자가 어떤 해명을 하느냐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또 그 과정에서 여론이 어떻게 바뀌느냐. 이렇게 봐야 되겠는데 꽤 어려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을 걸로 보입니다.▷ 유근형: 저도 뭐 개인적으로 이분을 좀 잘 아는데 사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이렇게 소위 좀 큰 역할을 맡게 될 걸 몰랐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이거를 변론을 제대로 못하면 좀 낙마 가능성이 있는 부분 아닌가 싶거든요. 어떻게 보신가요?▶ 서용주: 일단은 뭐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 인사 청문회가요. 버틸 수 있다고 버티는 게 아니라 국민적 여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봤을 때 국민들이 아무리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이려고 하더라도. 아 저 사람은 자격이 안 돼. 그러면 못 지키는 겁니다. 지난 정부처럼 자격이 안 돼, 해도 이 사람 능력이 있고 이런 사람만큼 훌륭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대통령 해가면서 임명시키는 거. 우리가 이 결과들을 봐왔잖아요. 민심은 추락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이 상세하게 설명을 하겠다고 했으니 이 논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지켜봐야 될 부분이고요. 그 해명 자체가 국민들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조금은 이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도 아이고 뭐 그럴 만했겠네 라고 하면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상징성이나 여러 가지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는 크게 무리가 없지 않을까 일단은 복지부 청문회를 보시죠.▷ 유근형: 어떤 논리로 이걸 좀 반박할지 이런 거는 아직.▶ 서용주: 두 가지 정도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상 이게 직접적으로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개입이 됐다면 이거는 이론의 여지가 없죠. 후보자 자격이 없습니다. 이게 직접적으로 개입이 됐다면 그런데 그게 아니라 남편이 본인도 모르는 후보자가 모르는 사이에 어떤 경로로서 그걸 투자를 했다거나, 아니면 그 투자가 코로나19 어떤 키트라든지 그런 직접적인 어떤 실물과 관계가 없는 관련성이 있는 부분에 있어서 우연히 겹쳐서 됐다면 저는 뭐 충분히 소명과 해명을 하면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윤희석: 아니 부부 간에 투자하는 걸 물론 서로 다 통제하고 뭐 알고 그럴, 뭐 다 그런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러면 내가 정말 남편이 뭐 하는지 몰랐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하더라도 도의적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쓸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배우자나 자녀나 직계 존비속 재산도 보고 형성 과정도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금 하신 말씀 좀 부족하고요. 아까처럼 좀 세게 말씀해 주세요.▶ 서용주: 뭐 아까처럼 이라니요. 그거는 센 게 아니라 그거는 합리적인 기준인 것이고 저는 앞서 돌이켜 보면 예전에 강경화 장관 외교부 장관 청문회 때 그런 논란이 있었죠. 남편이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를 코로나19 시절에 했다. 네 아마 제 기억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게 문제가 좀 뭐 됐었던 것으로 지적하고 했던 것 같아요.▶ 윤희석: 임명이 2017년인데 코로나19랑 관련이 있었을까요?▶ 서용주: 뭐 하여튼 호화 논란이 있었어요. 강경화 장관이 남편이 그렇게 하는 걸 내가 어떻게 알게 말리냐 라는 것으로 하면서 그게 이제 그 국민의힘 측에서 엄청 공격을 했던 포인트거든요. 그 정도 수준이라면 저는 통과되는 데 크게 무리가 없지 않을까.▷ 유근형: 네 그렇군요. 다른 장관 후보자들 얘기도 많긴 한데 저는 이게 좀 가장 재미있더라고요. 뭐 재미있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는데 보수 출신으로 이제 실용주의 의사 통합 행보를 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뭐 2년 동안 굉장히 전국 각지에서 월급을 한 연 8000만 원씩 이렇게 받으셨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몸이 하나면 불가능한 거 아니냐 그래서 뭐 별명이 뭐 손오공 아니냐 분신술을 쓴다 뭐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오는데 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윤희석: 불투명하죠. 이런 여기저기에서 얼마씩 이렇게 받았다는 얘기인데. 그럼 그 일이 어떤 거냐 이 성격도 봐야 하는 거고. 그냥 상근이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상근이면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예를 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 뭐 몇 시간 정도 일을 했는데 얼마를 받았고 내일은 저기 가서 뭐 했고, 막 이런 식으로 아마 해명을 할 텐데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내가 어 그 업체와 관련해서 어떤 일이 있을 때 가서 커피 한 잔만 마시는 것도 일이다. 뭐 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무슨 뜻인지는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 해명이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께 할 수 있는 해명의 수준에 맞느냐. 절대 그렇지가 않은 겁니다. 더 상세하게 표현을 하셔야 될 것 같고 국민통합 차원에서 협치 차원에서 이분을 임명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분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는 고향이 같다. 기초자치단체까지 같다. 그거 외에는 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분이 이제 정치 떠나신 지도 꽤 됐고 그동안 배우자가 운영하는 삼계탕집의 영업 담당이라고 쭉 말씀하셨잖아요. 맞습니다. 이것과 통합 협치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삼계탕한테 물어볼 순 없잖아요. 그걸 좀 설명해 주십시오.▶ 서용주: 아니 뭐 이건 너무 상식적인 접근인데 권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청문에 대한 의혹이 잘못 들어간 것 같아요. 그런가요? 왜 그러냐면 이게 정치인들이요. 배지가 떨어지면 굉장히 그 자기의 재산이 없으면 사실상 뭐 하늘과 땅 차이의 생활을 합니다. 일반인으로 가는 거죠.▷ 유근형: 운전도 해야 되고 막 어떤.▶ 서용주: 운전도 하고요. 저 아시는 분은 지금 그 국회의원 떨어지고 공천 못 받고 나서 지금은 이제 또 공천을 받았다 지금 못 받고 이렇게 등락이 있는데 그 한 4년 동안요. 본인 와이프가 하는 족발집에서 족발 썰었어요. 그러면서 생계를 꾸려 나갔고, 운전도 하시는 분도 있고. 그게 이제 국회의원입니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뭐 딱히 뭐 대단한 어떤 부를 축적한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1년에 한 8000만 원 정도 여러 가지 곳곳의 업체에서, 따지자면 자문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죠. 8000이면 한 달에 한 700에서 800 정도 된다고 보면 한 서너 군데에서 200만 원씩 받으면 되는 돈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분신술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게 자문이라는 것들이요. 꼭 가서 근무하고 뭐 서류 쓰고 보고서 쓰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서 본인이 자문역을 해 주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같은 시대에 꼭 출근해야 됩니까? 다 재택하는 시대에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뭐 한 1년에 8000만 원 자문료로 받은 거를 분신술이다. 저는 그거는 좀 납득할 수 없는.▷ 유근형: 그 청문회 준비하는 팀이 오늘 서 소장님 논리를 좀 잘 축적을 해가야 될 것 같아요.▶ 윤희석: 그럼 망하죠. 재택한다고 하면서 얘기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죠.▶ 서용주: 아니 재택이 아니라 그거는 지금 그런 시대인데 자문이라는 역은 자문역은 근무하지 않고 어떤 솔루션을 주는 거예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륜과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그 업체에 필요한 포인트를 맥만 잡아줘도요.▷ 유근형: 컨설팅이라는 거죠?▶ 서용주: 아니 컨설팅이라는 것들 자체는 그냥 무형의 어떤 자산이기 때문에 그거는 그 회사에서 판단하는 것이지 강제로 밀어 넣는 게 아닌 이상은 크게 저는 비판받을 게 없다라고 봅니다.▶ 윤희석: 그런 컨설턴트 고용하면 회사 망합니다. 회사에 그렇게 돈이 많아요. 기업 경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을 쓸 리가 전혀 없고 역으로 야당이었으면 똑같은 상황에서 여당에서 그런 분을 만약에 추천했다고 하면은 뭐라고 하실 거예요? 아 뭐 재택근무할 수 있는 시대니까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는 말씀 못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적당히 하셔라.▶ 서용주: 저는 상식선에서 접근한 거예요. 상식선.▶ 윤희석: 상식이 많이 다른데요?▶ 서용주: 다른 거 아니에요. 제가 아는 이 정치인들은 대부분 그렇게 자문역을 하면서 정치 그 낭인 시간을 버텨요.▶ 윤희석: 더 있어요. 그런 분이? ▶ 서용주: 꽤 많아요. 아마 국민의힘도 아마 그런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윤희석: 그렇구나.▷ 유근형: 물귀신 작전까지 나오는데 아무튼 이번 청문회가 사실은 김민석 후보자 때는 좀 국민의힘 의원들이 좀 부진했다 이런 평가가 있었거든요. 주진우 의원을 제외하고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이런 많은 자료와 이런 것들로 명명백백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어.▶ 윤희석: 발전이 있어야죠.▷ 유근형: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뭐 셀프 임명된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8월 전당대회까지 일정 기간의 비대위원장이지만 송언석 비대위원장 카드에 대한 평가를 조금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용주: 그냥 그 좀 속된 말로 다 혼자서 독식하는 꼴이잖아요. 올인원이라고 제가 늘 얘기하는데. 보정 속옷 중에는 올인원이 있어요. 그러니까 살은 빼기는 귀찮고 밖에 나가서도 근사해 보이고 싶어서 그 올인원 보정 속옷을 입습니다. 그런 거 아닙니까?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도 하고 비대위원장도 본인이 본인이 추천해서 본인이 임명돼요. 그리고 비대위원도 본인이 임명합니다. 이게 뭐예요? 도대체 이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후에 이게 쇄신이고 혁신일까요? 아니 이거는 정치라는 거는 국민들이 저기 앞에 앉아서 나를 지금 지켜보고 있다라고 정치를 해야 되는 것인데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냥 편리하게 시간도 없고 하니까 좀 잠깐 한 두 달 관리형으로 하니까요. 제가 다 할게요. 그리고 비대위원 임명하는 거 보세요. 관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했던 사람들 곳곳에 지도부 원내 지도부부터 비대위원까지. 그 사람들 다 앉혀 놓잖아요. 뭐가 혁신이고 개혁인지 묻고 싶습니다.▷ 유근형: 할 사람이 없었던 건가요? 어떤 상황인가요? 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희석: 저도 좀 놀랐습니다. 그 비대위원 면면을 보고 그분들이 이제 다섯 분이 지명이 된 건데 개헌부터 탄핵 또 대선 때까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가 다 언론 보도에 있어요. 그분들이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느냐 이게 그대로 나오는 건데 과연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가지셨는지 좀 아쉬움이 있고. 또 저희 당의 문제를 말씀드리기가 좀 면구스럽긴 하지만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언제부터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 됐을 때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는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상황이 됐느냐. 당헌 당규에는 아무런 규정도 없고 더 나아가서는 완전히 본인이 본인을 임명하는 상황까지 돼버렸습니다. 임명장이 그렇게 돼 있어요.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 누가? 송언석이. 이렇게 되는 겁니다. 어쨌든 뭐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라 하더라도 중간에 여러 회의를 통해서 정치적 메시지를 발산할 수밖에 없는 당의 최고 의결 기구를 끌어갈 텐데 출발부터 이러한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채 출발한다. 전당대회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유근형: 이거 하나 좀 추가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저희 시청자분들도 관심 많으실 것 같은데 우리 대변인 나오셨으니까 이런 송언석 비대위에 대한 한동훈 전 대표 생각은 좀 이게 막 부각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조금 뭐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윤희석: 뭐 한동훈 비대위원장 전 대표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지 않겠어요? 이거는 제가 말씀드린 이 얘기는 뭐 구 친윤, 뭐 구주류라든지 뭐 아닌 분이라든지 모든 사람을 통틀어서 나오는 얘기예요. 어 이게 색깔이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다. 한동훈 대표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리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혁신을 하고자. 혁신이라는 단어를 앞세우고 있는 이 송언석 비대위가 과연 어디로 가는 혁신을 하려고 하느냐 거기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 저희가 입장 밝히기가 참 애매한 상황. 뭐 그렇습니다.▶ 서용주: 국민의힘은요. 제가 이제 대한민국에 있는 영자와 도윤이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유근형: 영자와 도윤이?▶ 서용주: 도윤이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영자’와 ‘도윤’이와 결별해야 된다. ‘영남 자민련’ ‘도로 윤석열’ 여기와 결별하지 못하면요. 그 어떤 행태를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어요.▷ 유근형: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 조금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방금 전에 저희가 브리핑 때 간략하게 속보 전해드렸는데 지금 국민의힘 비대위가 아무튼 안철수 혁신위원장 카드를 냈거든요. 이게 뭐 새로운 바지사장을 한 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로 뭐 예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했던 어떤 혁신안이 관철되는 과정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용주: 안철수 혁신위원장. 안철수 의원이. 모르겠습니다. 신선하다나요? 국민들이 보기에 저는 뭐 물론 탄핵을 찬성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혁신위원장을 앉혀놓고 혁신을 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국민들이 혁신하겠구나라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두 번째는 당 체질 자체가 친윤으로 모든 권한이 돼 있는데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또 떠들고 아무것도 못하면 뭐 할 거예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나 안철수 혁신위원장이나 거기서 거기다 저는 별로 좋은 카드는 아닌 것 같아요.▷ 유근형: 같은 생각이신가요?▶ 윤희석: 일단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이제 확실히 수락을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왜 만약에 하신다면 왜 하시려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일단 혁신위가 저희 당 내에서 어떤 뭐 실행력을 갖고 있다거나 권한이 많거나 하는 게 아니라 아마 자문 성격일 거예요. 과거에 몇 번의 혁신위가 있었죠? 가까이에 있는 인요한 혁신위라고 기억하실 거예요. 김기현 대표 시절에 그때 굉장히 인요한이라는 분이 오시냐 마냐를 가지고 굉장히 많은 얘기가 나오고 처음에는 관심이 많았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결국은 그 결과가 어떤지를 지금도 지금 8월 말까지는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하는 한시적 성격의 비대위에서 혁신위가 출범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상황 결국 이제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대선 백서 만드는 역할에 불과할지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안철수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가 안 되는 거예요. 혁신위원장 타이틀을 갖고 출마할 수는 없으니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도 잘 이해가 안 가요.▷ 유근형: 아마도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황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 동아일보가 1면 톱으로 보도한 내용이 있는데요. 그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게 뭐 VIP의 지시다라는 녹취를 특검이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게 만약에 혐의가 인정될 경우에는 내란 혐의뿐만 아니라 외환유치 혐의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예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보도 좀 충격적이긴 한데 우리가 뭐 넌지시 짐작은 한 분들도 있지만 이게 실체적으로 드러났을 경우에 파괴력은 상상하기 좀 어렵거든요.▶ 서용주: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서죠. 왜냐하면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어떤 내란 계엄에 대한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 남북 관계를 굉장히 긴장도에 최고조로 올리려고 이런 지시를 하고 이 같은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도 했다라면. 이거는 외환죄. 거의 없었을 거예요. 대한민국 정치사에. 그래도 한반도의 전쟁을 직접적으로 이용해서 정권에 대한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거는 군부독재 시절에도 간혹 뭐 북풍 뭐 이런 몰이 같은 거는 있을지언정, 이거는 거의 전면전 수준까지 가겠다. 국지전도 불사하겠다. 왜 그래야만 반국가 세력에 대한 척결의 어떤 배경을 만들 수 있으니까. 저는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어서요. 저는 특검에서 아마 이 부분을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들이밀지 않았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적지 않게 당황하고, 지금 시간을 끌고 여기에 대해서 대응하기 위해서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데 저는 이 정도 건만 돼도요. 이게 확정적이라면 외환죄로 구속영장 청구가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좀 생각합니다.▷ 유근형: 그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이 녹취 내용을 보면 북한이 무인기에 대해서 적대적인 발표를 한 걸 보고 ‘V’가 좋아했다고 들었다. 이 부분도 사실은 이게 사실인지 사실 믿기지가 않거든요.▶ 윤희석: 그럼 만약에 이게 맞다면 과거에 있었던 북풍 총풍, 휴전선 근처에서 도발을 유도해서 선거 방향을 좀 바꿔주고 뭐 이런 정도의 어떤 이 얼개를 가지고 뭔가를 하셨다는 얘기인데. 이건 정말 뭐 수사를 통해서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는 이상 뭐라고 해석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사안이죠. 당시에 이제 이 무인기가 평양에 떨어졌을 때 평양 북에서 이제 반응이 나왔잖아요. 근데 그걸 보고 이제 우리 국방부에서 사실 해명이 좀 애매했어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뭐 거의 모르겠다 수준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때도 약간 의아했었는데 결국은 이제 저게 우리가 보낸 거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군에서 우리 군에서 쓰는 것과 아주 똑같이 만든 것을 민간에서 어딘가에서 보냈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이거는 뭐 특검에서 밝혀야 될 부분이다. 외환 관련해서 이제 특검에서 굉장히 깊게 본다고 하니 이건 뭐 특검 통해서 뭐가 나오는 게 맞지 지금 단계에서 저희가 뭐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네요.▷ 유근형: 이렇게 혐의들이 특검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은 황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조은석 특검과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같은 뭐 수사통이고 인연이 있어서 뭐 이런 게 소환되기도 하는데 이런 수사 과정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수사 과정은 저는 개인적으로 특검이 생각보다는 굉장히 좀 느슨하게 해주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압박 정도가 처음에는 좀 셀 줄 알았는데 1일 날 소환 2일 소환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입장을 들어주고 5일로 소환을 늦춰주는 거 보면서 그래도 속도 조절을 해가면서 지금 압박을 하는구나라는 것인데 저는 특검한테 당부하고 싶은 건 시간이 별로 없어요. 지금 수사할 것들도 뭐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만 수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내란 관련된 혐의자들 수사도 해야 됩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수사를 속전속결로 끝내놓고 거기에 파생되는 내란 관련자들을 수사해야 되는데 조금 조은석 특검이 여유를 부리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저는 사실상 어느 정도 그 증거가 특정이 되면 어 뭐 체포 영장은 지금 소환을 뭐 응하겠다고 하니까 아니더라도. 구속 영장이라도 빨리 청구를 해서 인신의 구속을 통해서 형사 절차를 좀 신속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근형: 네 그렇군요. 네 다시 이제 이재명 정부 검찰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인사가 사실 어제 화제입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서 친윤 검사라고 하시는 분들이 줄줄이 이제 사의를 표명했고요. 그리고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승진했거든요. 사실은 뭐 뭐 일부 매체지만 임은정 부장 검사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중용될 수 있다 이런 평가도 있었지만 일단 동부지검장으로 임명했어요. 이 의미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일단 차장 검사 안 거치고 검사장 된 거 아니에요? 그것부터가 파격 아닙니까? 일단. 계급 하나를 그냥 뛰어넘어서 된 건데 이거보다 더 그럼 중용을 하려면 몇 단계 그 정도로 임은정 검사가 이재명 정권 탄생에 기여를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호의적으로 평가를 했겠죠. 이재명 정부에서 그러니까 한 단계 정도 해서 동부지검장이라는 자리도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음 적어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또 기존 검찰 조직에 대해서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랫동안 반대되는 입장을 쭉 보여왔던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중용해서 뭔가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소위 말하는 검찰 개혁의 선봉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크겠죠. 내부자가 내부의 문제를 소상하게 밝히는 것만으로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찰 개혁에 큰 힘이 될 게 뭐 당연하기 때문에 임은정 검사장이 앞으로 동부지검장 역할 이외에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유근형: 네 사실은 이분이 예전에 뭐 YT라고 막 응원단도 하시고 굉장히 활발하게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이력을 저도 이제 어제 발표도 하고 이렇게 봤는데. 평소에 좀 어떻게 보시고 어떤 역할을 좀 하게 될까요?▶ 서용주: 임은정 동부지검장 같은 경우는요. 사실상 지난 윤석열 정부의 검찰에서 내부적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핍박을 당했죠. 임은정 검사 같은 경우는 뭐 정권에 잘 보이거나 정치적 성향을 보였다기보다는 철저하게 검찰 개혁론자입니다.▷ 유근형: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이 실패했다고 계속 얘기를 했거든요?▶ 서용주: 아니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임은정이 생각하는 이 본인의 최종 목표는 검찰 내부에서의 검찰 개혁이에요. 그래서 검찰이 바뀌어야 된다라는 거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고 그런 목소리에 끊임없는 핍박과 또 심지어 이제 사퇴 압박까지 있었던 게 검찰 내부에서 재판까지 갔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다 이겨내고 부장 검사로서 버텨왔는데 사실상 동부지검장으로 실력 발휘를 한번 해보라고 저는 임명한 것 같고요. 그 정도의 능력은 된다라는 것이고 동부지검이 꽤 서울에 있는 서부 북부에서도 조금 상위에 있는 그 지검이에요. 경제 관련된 수사도 많이 하고 강남권을 전체를 아우르다 보니까 기업도 많고 정치적인 문제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동부지검이 그 위상이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저는 적절하게 뭐 임명되지 않았냐고 보고요. 저는 무엇보다 이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자체를 좀 눈여겨 봤습니다. 정진우 지검장 자체인데 이분이 검찰 개혁의 축이 될 가능성이 크죠. 서울중앙지검이 그 역할을 해야만 하고 그거를 하려면 저는 그 이번에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봉욱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춰서 사실상의 검찰에 대한 조직의 완전한 해체가 아닌 검찰의 완전한 개혁 이 부분에 어떤 좀 뭐 연착륙의 역할을 하려고 배치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근형: 네 이 검사 아무튼 이 인사 말고도 지금 이제 가장 관심이 가는 게 사실 검찰총장 인사거든요. 뭐 하마평 뭐 이렇게 좀 들으신 분 없으신가요? 저도 보도도 이렇게 적극적으로는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윤희석: 전혀 못 들었습니다.▷ 유근형: 네 그래서 이게 법조인 검찰 출신이 아닌 법조인이 할 수도 있다 뭐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서용주: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검찰총장 임명이 그렇게 시급한 건가 라고 생각이 돼요. 지금 민주당에서도 기소 수사 분리에 대한 법안을 법안소위에 상정을 했고. 입법부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주도로 9월 안에는 검찰개혁법을 끝내겠다는 겁니다. 통과시키겠다는 거라서. 두 달 안에 지금 검찰총장을 시급하게 임명하면 기소청 공소청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검찰 조직에서 그것도 어디다가 검찰총장을 둘 겁니까?▷ 유근형: 총장이 2명 될 수도 있겠네요.▶ 서용주: 그러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일단 개혁의 시간과 총장의 임명 시기는 조금 맞물려 있다고 보고요. 사실 저는 검찰총장은 뭐 사실상 직무 대리로 가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근형: 그렇군요. 물론 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조직 해체라는 표현은 좀 과하다 뭐 이런 말씀도 하셨지만, 사실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 뭐 중대 수사청과 공소청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국힘이 좀 적극적으로 발언을 많이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그 얘기는 이게 굉장히 오래된 얘기죠. 수사권 기소권 분리 얘기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쭉 나온 얘기고 윤석열 정부 초반에도 검경 수사권 조정하면서 거의 검찰의 수사권이 없어지다시피 했고 이게 오래된 얘기예요. 그동안 이제 얘기를 한 거고 저희가 지금 대선을 진 지 한 달이 아직 안 됐는데. 그 상황에서 아무리 목소리를 내봤자 지금 크게 울리지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 검찰청 해체까지는 아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저는 눈여겨봅니다. 네 이게 뭐 여러 가지 얘기가 있어요. 우리 지금 대륙법계의 구조를 따라서 검찰 조직을 갖고 있는 나라인데 우리가 영미법계처럼 수사권 기소권이 분리된 거를 추진하는 게 맞느냐부터 시작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때도 보지 않았느냐. 실제 국민들이 이 수사권 조정 때문에 그런 제대로 형사 서비스를 받고 있느냐 이런 것들이 있는데. 헌법에요. 검찰이라는 단어가 딱 하나 나와요. 국무회의 심의 사항에 보면 검찰총장 각 군 참모총장 임명에 관한 건 이러고 나와서 검찰이라는 단어가 딱 하나가 나오는데 만약에 검찰이라는 조직을 민주당 일부 주장하는 것처럼 검찰이라는 이름이 없어진다. 검찰청 검찰이라는 단어가 없어지면 공소청으로 바뀌거나 뭐 이렇게 될 경우에 이건 헌법상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해 봐요. 그래서.▷ 유근형: 이게 뭐 주된 법조계 의견인가요?▶ 윤희석: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에요. 분명히 그렇게 돼 있어요. 헌법 규정에 어디를 무엇을 둘 수 있다는 건 있어요? 그게 없는 건 있어요. 그런데 검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있고 검사의 영장 청구권 관련해서 기소 독점하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잘 보면 검찰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제 하는 얘기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를 정말 해체해서 이름도 없애버린다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민주당에 많은데 이런 것까지 감안을 한다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말씀하신 해체까지는 아니다라는 것이 과연 무얼 의미하는지 저는 거기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유근형: 헌법 내용까지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일 수도 있겠네요.▶ 윤희석: 저도 얘기를 하는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옛날에 사시패스 한 분이 그걸 모르시겠어요?▷ 유근형: 그렇군요. 네 마지막으로 좀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뭐 저희가 많은 분들은 저희 방송에서 그렇고 뭐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좀 우세하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새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 정청래 최고위원도 굉장히 선전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판세 좀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일단 뭐 막상 막하의 저는 그 호적세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청래 의원은 오랫동안 밑바닥에서 특히나 이제 그 인지도가 높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해서 그 당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민주당의 당 ‘대포’를 했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강성 지지층에서는 굉장히 시원한 어떤 정치 스타일로 알려져 있어서 인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 이거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조금 정청래 의원과 반대의 정치 행보를 보여왔는데.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 지금은 대통령이 됐죠. 전 대표와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해오면서 본인이 정치적으로 성장을 했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 하면 박찬대 의원이 연상이 되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집중도가 박찬대 의원이 더 이재명 대통령의 높아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다른 데에 어떤 여러 가지 힘을 쓰기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그 옆에서 뭔가를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원들이 여기도 이재명 대표 대통령에게 좀 도움이 되겠네. 또 이제 정청래 의원을 보면 아 이분이 좀 시원시원하고 뭔가 좀 당을 이끌 때 있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못하는 빈 부분을 채워주겠네. 어떤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나마 저번에 이제 시정연설 이후에 손을 포개고 잘 해 보십시오. 하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이 당원들이 지금 그 안에서 치열하게 싸운 부분들을 잠재우기는 했으나. 그래도 경선이잖아요.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것이다.▷ 유근형: 우리 서 소장님 누구 한 손을 안 들어주시는데 좀 들어주시죠.▶ 윤희석: 전하고 달라지셨어요? ▷ 유근형: 그런가요?▶ 서용주: 날씨하고 똑같습니다.▶ 윤희석: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대 의원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를 봤는데 정청래 의원이 과거 본인 학생 운동하던 시절에 이 결기와 그런 어떤 본인의 행동 이런 것들 행동 양식 같은 걸 반영해서 초반에 많이 치고 나간 느낌은 들어요. 그런데 결국 당원들이 어떤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겠느냐 이 관점에서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에서는 특히나 더. 그러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무언가를 추측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그 과정에서는 분명히 박찬대 의원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겠죠. 아직도 저는 박찬대 의원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 보이지 않냐 이건 저의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여론 추이를 보면 그 윤희석 대변인 말이 나름대로 논리적인 부분들이 있죠. 왜 그러냐 하면 정책 의원의 여론이 굉장히 높았어요. 당원들 사이에서.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갈수록 박찬대 의원이 붙이고 있거든요. 그걸 보면 말씀한 대로 당원들의 생각들이 조금씩 박찬대 의원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는 열어봐야 한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근형: 그렇군요. 저희가 계속 추이를 또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될 게 오늘 저희 동시 접속자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역시 가장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두 패널 분들이 나오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드리고요. 네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고 다음에 또 정치권의 많은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 서용주: 네 감사합니다.▶ 윤희석: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ZC0K5P4KlN4https://youtu.be/aBsCk2ViIJ4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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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렌지 살롱’서 치매노인-지역민 소통 도와… 스웨덴, 그룹홈 운영

    주요 선진국은 치매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각종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보면 이들까지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2020년 ‘국가 치매 전략’을 마련해 치매 환자 가족 지원을 확대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각종 연금보험료를 지원하고, 간병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실업보험료도 국가가 대신 납부해 준다. 또 자신의 집에서 치매 환자를 간병하면 법정 산재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중 치매 환자가 발생한 걸 알게 된 직후에는 최대 10일간의 긴급 돌봄 휴직을 쓸 수 있고, 돌봄 지원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장기 간병이 필요할 때는 최대 6개월의 돌봄 휴직을 쓰거나 노동시간 단축을 보장받는다. 스웨덴은 치매 간병을 가족은 물론이고 국가와 지역사회도 분담하는 방향으로 ‘치매 돌봄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전문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최대한 집 같은 분위기에서 5∼10명 규모의 소규모 치매 그룹을 관리하는 ‘치매 그룹홈’ 제도가 대표적이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도 지역사회가 치매 환자를 그 가족과 함께 돌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가족에 대한 심리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국은 ‘환자 케어(care)’에 주력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환자 및 가족에 대한 인식(awareness)’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다”며 “이런 변화를 위해 사회적인 교육과 인식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치매 노인이 최소 443만 명인 일본에서는 ‘어리석고 미련하다’는 뜻인 ‘치매(癡呆)’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2004년부터 ‘인지증(認知症)’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노인성 질환임을 부각시키는 것. 지난해 1월부터는 치매 관련 법률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인지증 기본법’도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선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개호(老老介護)’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부부 모두가 치매에 걸려 환자가 환자를 돌보는 ‘인인개호(認認介護)’ 문제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일본은 치매 노인 및 그 배우자의 신체 활동 부족, 우울증 심화 등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예는 일본 전역에 설치된 수백 곳의 ‘오렌지 살롱’. 치매 노인들이 한 달에 두 번 직원으로 일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경험을 갖게 해 고립감을 줄이자는 취지다.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상담원들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인지증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치매 가족을 상대로 총 3회에 걸쳐 각종 정보와 지원책을 설명하는 ‘치매 가족 개호교실’도 열고 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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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간호사가 ‘치매 그룹홈’ 운영…日, 환자-지역민 소통 공간 마련

    주요 선진국은 치매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각종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보면 이들까지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독일 연방정부는 2020년 ‘국가 치매 전략’을 마련해 치매 환자 가족 지원을 확대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각종 연금보험료를 지원하고, 간병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실업보험료도 국가가 대신 납부해 준다. 또 자신의 집에서 치매 환자를 간병하면 법정 산재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중 치매 환자가 발생한 걸 알게된 직후에는 최대 10일간의 긴급 돌봄 휴직을 쓸 수 있고, 돌봄 지원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장기 간병이 필요할 때는 최대 6개월의 돌봄 휴직을 쓰거나 노동시간 단축을 보장받는다.스웨덴은 치매 간병을 가족은 물론이고 국가와 지역사회도 분담하는 방향으로 ‘치매 돌봄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전문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최대한 집 같은 분위기에서 5~10명 규모의 소규모 치매 그룹을 관리하는 ‘치매 그룹홈’ 제도가 대표적이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도 지역사회가 치매 환자를 그 가족과 함께 돌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캐나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가족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국은 ‘환자 케어(care)’에 주력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환자 및 가족에 대한 인식(awareness)’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다”며 “이런 변화를 위해 사회적인 교육과 인식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년 기준 치매 노인이 최소 443만 명인 일본에서는 치매(癡呆)’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 즉 ‘어리석고 미련하다’는 어감을 바꾸기 위해 2004년부터 ‘인지증(認知症)’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노인성 질환임을 부각시키는 것. 지난해 1월부터는 치매 관련 법률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인지증 기본법’도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선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개호(老老介護)’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부부 모두가 치매에 걸려 환자가 환자를 돌보는 ‘인인개호(認認介護)’ 문제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일본은 치매 노인 및 그 배우자의 신체 활동 부족, 우울증 심화 등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예는 일본 전역에 설치된 수백 곳의 ‘오렌지 살롱’. 치매 노인들이 한 달에 두 번 직원으로 일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경험을 갖게 해 고립감을 줄이자는 취지다.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상담원들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인지증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치매 가족을 상대로 총 3회에 걸쳐 각종 정보와 지원책을 설명하는 ‘치매가족 개호교실’도 열고 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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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與대표 후보들, 대통령 지키겠다? 국힘도 그러다 망했다”[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토크: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6월 25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유근형: 우리 정치 좀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오늘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유근형: 박원석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석: 안녕하세요.▷ 유근형: 두 분 나오시니까 벌써 지금 댓글 창이 많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특히 앵그리 성태 오늘도 분노해줘라는 댓글이 눈에 띕니다. 특히 오늘 김성태 대표님을 위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했고 더 이상은 끌려다니지 않겠다 이런 태도로 굉장히 예상보다 빨리 영장을 청구했는데 이 뉴스 보시고는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김성태: 또 살짝 좀 앵그리 해지려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이제 작년에 본인이 작년 12·3 비상계엄 그거는 정치적으로 큰 오판이었다 그렇게 하고. 4월 4일 헌재 파면 결정이 있고 난 이후에는 그래도 국민들에게 본인이 사죄하고 또 자신을 배출해 준 또 국민의힘 집권당이 자신으로부터 또 이렇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런 처신을 해야 되는데, 이분이 그렇지 못했어요. 또 그런 측면에서 어 그러면 12·3 비상계엄이 그게 본인이 오판이라고 인정을 하지 않으니까 자꾸 꼬이는 겁니다. 지금 현재 경찰이 세 번이나 소환 조사를 필요로 해서 요청을 했으면 응해줘야지 지금은 본인이 현직 대통령이 아니잖아요. 더구나 헌재 파면 결정까지 이루어진 그런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서 재판까지도 받고 있잖아요. 또 내란죄로 그렇다면 경찰 수사 자체를 아무리 본인이 본인은 또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도 사실상 이 경찰을 좀 우습게 본 그런 측면이 있어요. 경찰 너희들이 뭘 하는데 이런 식의. 그게 이제 쉽게 말하면 국정운영 3년 동안에도 아주 경찰 불필요하게 경찰들의 감정을 사게끔 한 그런 대통령으로 잘못된 처신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걸 가지고 지금 와서 특검이 한 번도 출석 요구도 안 했는데 소환 통지도 안 했는데 무슨 체포, 지금 현재 영장 청구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조은석 특검 입장에서는 딱 제한된 시간 내에 이 특검으로서 국민이 부여한 그 특검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데 그걸 가지고 또 우리가 뭘 시비를 걸 수가 있겠습니까?▷ 유근형: 네 여기 댓글창에 또 박원석 의원님 우아한 논평이 최고다 뭐 이런 댓글도 있는데.▶ 박원석: 저는 약간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직도 경호원들이 대동을 하잖아요. 그런데다가 재판 받으러 갈 때 보면 일부 지지층들이 거기 나와 가지고 이제 본인을 응원한단 말이에요. 지난번에 이제 취재 기자한테 좀 비켜달라 그랬습니다. 저 사람들 좀 쳐다보게. 그러니까 아직도 이제 본인을 지지하는 그런 지지 여론이 상당하다 이런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렇게 이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본인이 버티는 모습을 보이면 설사 그로 인해서 나중에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더라도 결국 자기를 지지하는 여론은 더 늘어날 거다 뭐 이런 식의 착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저는 정말 착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당장에 이제 국민의힘 내부의 반응을 보십시오. 특검이 체포 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그런데다가 저는 영장 발부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신변 확보를 해서 48시간 이내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구속 가능성도 굉장히 높게 봐요. 왜냐하면 여론이 그렇습니다. 저렇게 내란 우두머리가 풀려나가지고 이 활보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사실은 그에 대해서 마땅치 않아하고 불편해하는 여론이 있고요. 그런데 빌미도 줬잖아요. 그러니까 경찰 출석에 세 차례 불응했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특검이 별도 소환을 안 했다고 합니다만 특검은 기존 수사 기관의 수사 연장선에 있는 거고 18일 날 특검이 수사를 시작했는데 19일 날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나가지 않겠다. 그러면 당연히 이제 이 수사에 응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체포영장 청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빨리 착각에서 깨어나야 된다. 본인은 어쨌든 파면된 사람이고 그리고 내란으로 인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고. 앞으로도 줄줄이 여러 가지 특검 수사에 의해서 혐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여전히 뭐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본인이 버틸 때 현직에서 버틸 때 상황처럼 자기에게 상당한 국민의 지지가 있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본인이 불행해질 거예요.▷ 유근형: 네 이걸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뭐 아무튼 법원의 어떤 발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남아 있고 또 윤 대통령이 체포 적부심 이런 것들을 신청하면 어떤 절차적인 시간은 걸릴 수 있으나 이렇게 윤 대통령이 만일 다시 체포된다면 이게 어떤 국민의힘 정상화나 보수 재건에 도움이 된다. 빨리 절연할 수 있으니까 뭐 이런 의견도 있고요. 아니면 내란 특검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악영향이 있을 거다 뭐 이런 좀 엇갈리는 전망들이 있거든요.▶ 김성태: 보수 진영의 많은 국민들 이거 잘 깊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당장 지금 현재 지난 이제 조기 대선에서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됐고. 이거 사실상 민주당이 잘하고 또 민주당을 배출시키기 이전에 민주당은 그 거대 작년 4월 총선에서 거대 입법 권력을 보유한. 국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하고 지금 민주당이 잘해가지고 1년 동안 지난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대통령 된 거 아니잖아요. 전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준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12·3 비상계엄을 가지고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다 죽어가는 사람 살려내고. 살려내는 것도 모자라 가지고 이 조기 대선 기간 중에 또 부정 선거 그런 영화 관람을 하고 뭐 또 산책을 하고 뭐 이러면서. 국민들에게 극도의 혐오스러운 어떤 그런 본인의 처신을 통해가지고 끝까지 당선까지 책임졌잖아요.▷ 유근형: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태: 그럼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지금 현재 특검에서 다시 체포 영장 청구된 이 부분 가지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왜 지금 현재 아무도 지금 무응답이에요? 그 많은 나는. 친윤 세력들 윤석열 대통령 권력에 빨대 꽂고 호가호위한 그 친윤 세력들. 얼마 전에 며칠 전 기사를 보니까 이런 게 있어요. 아 그 아크로비스타에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고 방문하는 일이 없다는 거지 그 결론은. 그래서 혼자 윤석열 전 대통령 말동무도 없으니까 그 지하 상가를 갖다가 그냥 산책하는 그 모습이 또 사진 찍혀가지고. 국민들 일부 국민들은 동정도 있지만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저게 대통령의 품격이냐 그런 얼마나 국민들의 자조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뭐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이 절연은 앞으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절연 이걸 갖다가 맨 위에 상수를 올려놓고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변화도 오지 않습니다.▷ 유근형: 네. 윤 대통령과의 절연이 국민의힘 정상화에 어떤 필요 충분 조건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고요. 네 많은 분들이 앵그리 하셔 가지고 좀 다른 주제로 약간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이 됐는데 가장 화제가 됐던 게 6억이 비는 문제 거기에 대한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부의금으로 좀 어느 정도 받았고 또 뭐 출판기념회에서 두 번을 한 게 있고요. 또 가장 화제가 된 발언은 처가에서 생활비 쪽으로 200만 원, 300만 원씩 해서 한 2억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런 해명을 했거든요. 이게 박 의원님께 좀 여쭤볼게요. 일반 국민 입장에서 좀 납득할 만한 해명이었다고 보시나요?▶ 박원석: 글쎄요 저게 이제 증명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본인의 해명일 뿐이고 현금이 들어오고 현금이 지출된 거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게 없어요. 그런데 지금 저걸 뭐 기록으로 증명할 방법도 없고 어쨌든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 선에서 이해하는 사람은 이해하고 못 받아들이는 사람은 못 받아들이는 건데 그런데 국민들의 평균적인 상식이나 감수성에서 그냥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는 아니죠. 예를 들어서 김민석 후보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이제 그 통상의 그런 사례에 비추어서 또 본인의 연배나 국내외 사례 이런 거에 비춰서 과한 건 아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달리 생각해요. 출판기념회 두 번에 2억 5000만 원이라면 대한민국의 최상위 소득자들의 거의 연봉 수준을 출판기념회에 두 번 해서 벌었다. 작가가 책을 내가지고 2억 5000을 벌려면 한 10몇만 권을 팔아야 됩니다. 인세를 받아가지고. 그런데 이제 정치인은 출판기념회 두 번 해가지고 그렇게 번다. 물론 출판기념회라는 게 정치자금의 우회로가 그동안에 돼 왔고 지금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여야 가릴 거 없어요. 양쪽 다 행태가 비슷한데 그런데 그거 개혁하자고 늘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게 떳떳한 얘기는 아니죠. 그러니까 이게 어쨌든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구습이고 나도 거기서 자유롭지 않았고 그런 점에서 국민들한테 송구한 측면이 있고 이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대답을 해야죠. 이게 통상에 비추어서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어떡합니까?▷ 유근형: 사과가 없었다는 건.▶ 박원석: 저는 전 부적절한 답변이었다고 보고요. 경조사 1억 6000. 그것도 그래요. 물론 이제 살아오면서 경조사라는 건 또 이제 뭐 주고 받고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것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좀 과하다 이렇게 보일 수 있어요. 게다가 이제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은 내가 현금을 쌓아놓은 적은 없다. 그때그때 들어오면 또 그때 그때 썼다. 그런데 출판기념회 2번에서 2억 5000이면 현금을 쌓아 놓은 거죠. 24개월 할부로 책값을 주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때문에 그 해명이 적절치는 않아요. 물론 출판 기념회 별로 자유롭지 않습니다. 다른 정치인들도 국민의힘도 자유롭지 않아요. 자 그러면 이런 겁니다. 어제 그 자리에 있었던 김민석 후보자와 민주당 청문위원들이 만약에 본인들이 야당의 위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총리 후보자가 저런 답변을 한다고 그러면 양해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일까. 명백히 아니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역지사지 하고 내로남불 하지 말아야 되는 면이 있는데 늘 이게 청문회 하면 역지사지는 안 하고 내로남불 해요. 또 이제 그런 장면을 보고 있는데 저는 결과적으로 저게 뭐 결격 사유가 돼서 낙마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게 낙마 사유냐 이렇게 저한테 물어본다면 아니 이게 불투명한 시대의 관행이 거기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저거 가지고 낙마하기에는 전례에 비추어 봐도 뭐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게다가 워낙에 지금 여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 있으니까. 문제는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예요. 그런데 저는 어제 그 태도는 저 개인적으로는 좀 마땅치 않았습니다.▷ 유근형: 김 대표님 생각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김성태: 그렇죠. 많이 다르죠. 이제 뭐 다른 정부도 아니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 특히 문재인 정권 5년 동안도 그랬습니다마는 윤석열 또 정부 3년 동안 그렇게 해서 8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거의 두 동강 났잖아요. 그러니까 이 총리는 가장 수준 높은 도덕성의 공직자들을 또 총괄하는 그런 자리예요. 그런 만큼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 그 사법 리스크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다 칩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니까 그 범죄 행위나 또 사법 리스크 오죽하면 현직 대통령이 12가지 범죄 사실 때문에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대통령이 된 것 이것도 기네스북에 올라가는 건데 지금 현재 김민석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가장 수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그런 총리를 갖다 지명했으면 최소한 이런 문제 정도는 없이 이제 국민들이 이 청문회를 지켜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성태: 그런데 이 청문회 이 자체가 역대 지금 청문회가 총리 청문회가 지금 인사청문회법 만들어지고 난 뒤에 19번 있었어요. 총리 청문회가. 19번 있었는데 이렇게 총리 청문회 하면서 증인이나 참고인 한 명 없이 이렇게 깜깜이 청문회 하는 경우 봤냐 이거예요. 오로지 청문 후보자 그냥 내정자 김민석 후보자의 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어제 하루 종일 답변하는 걸 이렇게 제가 보니까 잘 모른다. 앞으로 어 저걸 분석해 가지고 보고를 드리겠다. 언제 분석해 가지고 보고를 합니까?▷ 유근형: 이렇게 증인 채택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야당도 좀 투쟁심이 부족했던 거 아닌가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제 뭐 근본적으로 제가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이 크게 자정되고 변화돼야 되는 게 야당은요. 국민의 그러니까 신뢰가 기반된 그런 지지가 없으면 야당 못 해 먹습니다. 지금 봐요. 국회도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 중심의 여대 야소지 않습니까? 그건 절대 의석이에요. 거기다가 뭐 제왕적 대통령 권력 쥔 이재명 대통령 체제 하에요. 대통령이 지금 국민의힘을 제대로 대접할 리가 있겠습니까? 집권당인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야당이라고 존중하겠습니까? 오로지 존중하고 그나마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국민들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이 당이 자정 노력을 통해서 변화를 가져와야 되는데 그런 자정과 변화의 노력은 자신들은 안 해요. 왜 아프고 힘드니까 상처 나니까. 그 상처가 자기한테 또 칼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변화하기 싫은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 아직까지 마음 안 주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깜깜이 청문회 하는 겁니다.▷ 유근형: 깔끔하게 하나만 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김민석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 됩니까? 아니면 계속 가도 되는 겁니까?▶ 김성태: 이건요. 박원석 의원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이 총리 임명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왜. 절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뜻으로 청문 동의 절차를 갖다가 국회에서 의결할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의결된 총리 후보자를 갖다가 대통령이 그걸 임명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유일한 길은 김민석 후보 자신이 나는 이번에 총리 청문회 이게 뭐 자기가 준비하고 또 청문회 과정에서도 군색한 답변을 하느라고 힘들었다. 지금 이재명 정부를 위해서 나 같은 사람이 총리 하는 건 맞지 않다.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리 하고 김민석 후보가 총리 후보자 직을 갖다가 사퇴하지 않는 한 길이 없어요.▶ 박원석: 그러니까 사실은 소위 말하는 한 방이 없었잖아요. 야당 입장에서. 그런데다가 이제 여론의 진폭을 낙마까지 거론될 만큼 만들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아무리 의석이 절대 다수를 갖고 있어도 이게 여론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냥 강행 못 하거든요. 그게 이제 민심이고 정치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진폭을 만들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가는 겁니다. 해명 안 되는 점이 있지. 그러나 역대 그러면은 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다 해명이 됐습니까? 그것도 아니거든요. 물론 이 총리는 인준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야당이 자기 실력이 부족하고 의석수가 부족한 탓을 해야지. 제가 보기에 이 정도 여론의 흐름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죠.▶ 김성태: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제가 한 말씀만 더 붙으면 어제도 이제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이게 뭐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또 뭐 후보 내정자가 성실한 답변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힘들다 못하겠다 뭐 이런 정도인데 그러면 과거에 보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이 그때 이제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하고 난 이후에 처음에 이제 총리를 지명한 사람이 안대희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청문 과정에서 민주당 그 엄청난 발품 팔아가지고 안대희 대법관 결국은 낙마할 사유를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이해를 구하는 그런 여론 형성하는 데 성공했어요. 또 그래서 안대희 대법관 낙마시키고 나니까 그다음 제시한 사람이 문창극입니다. 그 양반도 또 민주당이 또 발품 팔아가지고 그렇게 해서 청문회 당일날 제대로 된 어퍼컷 날려가지고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람까지도 임명을 못 해요.▶ 김성태: 2명의 총리(후보자)를 낙마시킨 이후에 결국은 총리는 그다음에 총리를 임명하게 되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지금 국민의힘 위원들은 지금 현재 우리가 절대 의석 부족으로 어 제대로 된 자료 확보한 가운데 지금 현재 정부의 협조 없어 이 청문회 못 하고 있다 이런 소리 입에도 꺼내면 안 돼요. 야당 하려면 제대로 야당 마음가짐, 자세 가지고 새로 시작해야지. 옛날 맨날 윤석열 정권에서 그냥 집권 세력으로 그 볼썽사나운 짓 했으면 반성하면서 세력 구해야지. 누가 자신들한테 지금 현재 김민석 청문회 끌어낼 수 있는 그 자료를 누가 갖다 주냐고. 원래는 말이에요. 제대로 된 야당 같으면은 이 야당에게는 많은 국민들 공직자들 제보를 통해 가지고 그렇죠. 그걸로 가지고 쉽게 말하면 끌어내리는 거예요. 제대로 된 야당이 아니니까 국민적 제보나 공직자들 아무런 정보도 지금 들어오지 않고 있는 그런 고립무원이라는 사실을 국민의힘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유근형: 아 네 그렇군요. 예 굉장히 깊이 있는 논평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민석 후보자 오늘 인청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볼 건데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본격적인 차기 당권 소위 찐명 전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어제 출마하면서 울먹울먹 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영상을 보고 가겠습니다. 사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때 찐박 전쟁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여당 대표가 뭐 대통령을 엄호하기도 하지만 견제하기도 해야 되는데 너무 이렇게 흐르는 게 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석: 아니 뭐 정권 초기에 어쨌든 대통령 국정 운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 라는 거는 뭐 어느 당의 전당대회에서나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제 그런 그 목표고 또 그런 포부인데. 그런데 저는 대통령을 지키겠다 이런 표현은 글쎄요. 저는 좀 마땅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제일 힘이 센 사람이에요 지금.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지 대통령을 지킨다는 얘기를 합니까? 아직도 무슨 뭐 사법 리스크로 재판의 위협을 받고 탄압을 받는 대통령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정치인들이 뭐 누구를 지킨다고 할 때 그 대상은 국민이어야지 제가 보기에 권력자를 지킨다는 거는 글쎄. 이 공당의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사람의 포부로서는 뭔가 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좀 과하다 그런데 비슷해요. 정청래 의원도 내가 이재명이고 이재명이 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정권 초라는 점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여당은 또 여당의 역할이 있는 거거든요. 여당이 이게 대통령의 입이 되면 안 됩니다.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밝은 눈과 귀의 역할을 해야지 입이 돼 가지고 무슨 여당이 대통령 얘기를 그냥 나팔수처럼 얘기하는 여당이라면 그거는 윤석열 정권 시절의 국민의힘과 뭐가 다릅니까? 때문에 저는 지금 이재명 정부가 막 출범한 상황 또 인수위도 없는 상황에서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서 여당의 역할을 해야 된다는 점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조금은 더 국민의 눈높이에서 조금은 더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부가 진짜 성공하는 길을 향해서 여당다운 역할을 하겠다. 이런 어쨌든 포부나 비전이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말씀드립니다.▷ 유근형: 김 대표님 좀 어떻게 보시나요?▶ 김성태: 제가 볼 때는 말이에요. 참 이게 권력 이 국민들이 손에 쥐어주고 나면 참 알아서 자빠지는 세력들 참 많은데. 아니 정청래 지금 현재 후보든 박찬대 후보든 본인이 실력으로 본인이 앞으로 집권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그런 당 대표의 역량과 능력을 가지고 당원들이나 국민들한테 인정 받아주고 당 대표 되는 게 중요한 거지. 왜 명심 가지고 또. 이재명 지금 현재 대통령 팔아가지고 저기 그 볼썽 사나운 당 대표 하려고 왜 몸부림치냐 이거예요. 아니 왜 저 박찬대 지금 현재 전 원내대표는 당 대표 출마하면 당당하게 자기가 집권당의 당 대표로서 면모를 갖추고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뒷받침 잘할 때는 뒷받침해 주고 또 잘못할 때는 쓴소리 많이 날리는 그런 당 대표 되겠다. 이런 소리는 안 하고 말이야. 왜 자기가 울컥하냐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뽑아놓은 대통령은 헌법이 대통령을 지켜주지 뭐 민주당 대표가 어떻게 대통령을 지켜줘. 잘하면 국민들이 또 지켜주고 잘못하면 또 국민들이 끌어내리는 건데. 뭐 자신들이 그냥 이재명 대통령이 마치 모든 걸 다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정청래는 베스트 프렌드 그리고 저 박찬대는 말이야 뭐 이 사람도 뭐 콧구멍 이게 뭐 이렇게 만져주니까 또 원내대표까지 한 사람 아닙니까?▶ 박원석: 그런 건가요?▶ 김성태: 아 그게 참 과거 우리의, 과거 우리가 이래 가지고 망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들어서고도 그냥 어 이준석 당 대표 그냥 청년 당 대표 잘하고 있는 사람 그대로 듣기 싫은 소리 좀 하더라도 들으면서 국민들의 쓴소리 가감 없이 전달하는 그런 변화된 모습에 합리적 보수 정당의 국민의힘이 그대로 유지됐으면 대통령 탄핵됐겠습니까? 예? 자기 귀에 맞지 않는 자기 후보 시절에 당시 이준석 당 대표가 자기를 힘들게 다뤘다고 결국 당 대표 끌어내리고 그다음 만들 때 김기현 당 대표 그렇게 해서 세웠어요. 그 김기현 당 대표가 서고 나니까 한마디로 수직적인 당정 관계 자임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멀어진 집권당 민주당을 지켜보고 그거 비판한 사람들인데 그 전철을 그대로 지금 가고 있어.▷ 유근형: 윤석열 김기현 당 대표 체제를 이어가고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 김성태: 그대로 한마디로 이게 뭐 민주당 전당대회입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총선 경쟁에 어떤 그 심판을 갖다가 당원들 개딸들이 그 심판해 달라고 그거 하는 전당대회 아닙니까?▷ 유근형: 네 이 역시 앵그리 성태의 일침은 여야를 막론해서 굉장히 예리하게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사실 먼저 움직이시는 분들에 대한 얘기는 저희가 브리핑에서 많이 했어요. 그런데 좀 궁금한 게 혹시 좀 한동훈 대표가 언제쯤 출마를 선언하느냐 혹은 출마를 안 하느냐 이런 것들이거든요. 혹시 좀 친한계에서 좀 들으신 얘기나 이런 거 없으십니까?▶ 김성태: 뭐 많은 정치평론을 하시는 분들이나 또 정치부 기자들은 지금 현재 한동훈 대표의 출마 이 자체를 놓고 50대 50으로 지금 보는 시각들이 보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출마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근형: 할 거라고요. 할 거라고 보신다는 거죠.▶ 김성태: 네네. 그렇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 자문도 구하고 또 식사도 하면서 로우키를 지금 뭐 하고 있지만은.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요. 먼저 나서서 이제 쉽게 말하면 나대고 떠들면 이 친윤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일정 부분 국민 여론이 월등하게 우리 당 체제를 갖다가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마인드를 우리 당원들도 가졌다 할 시점에 아마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전 후보라든지 어느 누구도 지금 현재 쉽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못 가져갑니다.▷ 유근형: 아니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출마하시면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님은 못 나오시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성태: 뭐.▷ 유근형: 고심 중이신가요.▶ 김성태: 그걸 또 어떻게 또.▷ 유근형: 고심하고 계시는 거죠.▶ 김성태: 저는 분명히 뭐 이 방송에서도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워내지 않고는 합리적 보수 정당의 가치와 그런 이념 철학을 국민들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그런 전당대회의 그림이 절대 안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되려 그런 선수들이 경합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그런 판이 돼야지. 또 친윤 세력들이 똘똘 뭉쳐가지고 우리는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가 살 길은 우리들의 입맛에 맞는 그런 당 대표를 우리가 만들어야 된다. 그래야만이 내년에 영남권 중심의 우리가 추천하는 그런 기초단체장 공천이 원활하게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그 기반으로 다음 총선에서 우리는 천수를 늘릴 수 있다. 이 큰 컨센서스를 이걸 깨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쉽게 말하면 좀 과거 윤석열의 좀 부역한 세력이라든지. 그리고 태극기 그리고 또 부정선거 음모론자들한테 둘러싸인 그 사람들 이 판에 끼어들면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하나마나입니다.▷ 유근형: 네네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전 대표님.▶ 박원석: 실제 알려진 것처럼 고민 중인 것 같아요. 이게 어떤 공학적인 판단 계산에 의해서 유불리를 따지는 차원이 아니라 진짜 고민 중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게 좋은지 몰라서. 그런데 저는 이제 밖에서 관찰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해도 문제, 출마 안 해도 문제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출마한다고 했을 때 상당한 리스크를 본인이 감수하고 출마를 해야 됩니다. 일단 지난 전당대회 때에 비해서 당선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렇다고 보십니까? 그게 왜냐하면 이제 당내 세력 구도도 그렇고 워낙에 당 주류하고 불화가 깊습니다. 거의 이제 한 당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때문에 지난번처럼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이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그게 한번 증명이 됐잖아요. 그게 하나의 리스크고 하나는 당선된다 하더라도 당을 통합하고 당을 변화시키는 그런 구심점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 여전히 당내 주류 세력들 구주류 세력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고 흔들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다가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지방선거의 성과를 거두면 다행히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또 흔들어서 낙마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게 리스크에 비해서 먹을 게 작다, 소위 얘기를 하자면 뭐 이런 점이 있고요. 그런데 이제 출마 안 해도 문제인 게 아니 그러면 꽃길만 가냐, 지도자가 당이 어렵고 객관적으로 이게 이제 변화가 필요하고 뭔가 큰 쇄신이 필요할 때 나서서 역할은 안 하고 뭔가 안정되고 이 꽃길 깔릴 때 그럼 나서겠다는 거냐. 이런 비판이 또 한편에 있을 수 있거든요. 그것도 또 그대로 문제예요. 그래서 결국 결단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다만 출마를 만약에 결심하고 나온다고 했을 때 좀 다른 스토리가 필요하다. 다른 스토리 국민의힘에서 늘 하던 그런 어떤 얘기들 너무 뻔한 얘기들 너무 익숙한 그런 정치적 언어들 말고 정말 이제 보수를 근원부터 어떻게 재구성할 거냐에 관한 비전이 있어야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가장 경쟁력이 있고 정치적으로 성숙하고 철학적 이념적으로도 그 두터웠을 때가 YS 정권 때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보면 정말 기라성 같은 그런 보수의 이념가들도 있었고 정책가들도 있었고 또 유능한 행정가들, 정치인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때를 회복해야 돼요. 그게 아니고 박근혜 이후에 망가지기 시작한 이 보수의 연장에서 누가 더 당내의 기득권 패권을 갖느냐 이런 경쟁으로는 국민들이 이제 거기 쳐다도 안 봅니다. 과연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그런 새로운 정치 언어 과거와 같은 그런 이제 이 철학적으로 깊고, 그리고 이념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비전이 있고 그리고 정책적으로 경쟁력 있는 그런 보수를 회복할 수 있느냐 본인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안에 지금 그런 언어가 차오르느냐 이걸 생각해 봐야 돼요. 그게 없으면 나와도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유근형: 이거가 좀 궁금합니다. 지금 뭐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 친윤계 쪽에서는 누구를 내세우느냐를 갖고 또 고민이 있어 보입니다. 뭐 김문수 전 후보도 있지만 요즘 안철수 의원의 행보를 보면 뭔가 거기에 좀 올라타려는 그런 그런 움직임도 보이는 것 같고요. 우리 김 대표님 보셨을 때는 그 친윤 후보는 누가 될까요?▶ 김성태: 이 친윤들의 특성은 말이에요. 자신들은 절대 앞에 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공고한 자기네들 간의 그 스크럼 자기들 간의 결속력 그걸로 가지고 꼭 누구를 만들어요? 지금까지 늘 그렇게 했어. 그러면 그걸 누구를 만드는가 그거는 지금까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까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서 모든 당의 모든 의사결정 운영에 따라서 사람이 결정됐는데 지금 자체적으로 자신들이 판단하려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판단이 잘 안 선다. 이게 누구를 해야 되는 건지. 즉 그 말은 아 이걸 말이야 한동훈 하자니 한동훈이 저게 칼자루 잡으면 자신들 다 죽을 것 같고. 그러면 그때 가서 이제 한동훈도 지금 고민하는 게 이런 거예요. 자기가 그러면 당 대표 당이 돼 가지고 당권을 잡았던 이 당을 변화 쇄신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을 요구를 할 건데, 그때 잘못하면 이게 분당이 될 수가 있어요. 특정 세력들이 또 뛰쳐나가 가지고 그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 어떡하지 뭐 이런 많은 한동훈 대표의 고민이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친윤들, 과거의 이 선수들은 지금 현재 김문수 지금 현재 전 후보 같은 경우도 이거 자신들하고 그 철석같이 한덕수 후보하고의 후보 막판 단일화 이루어낼 것이라는데 이 사람도 어느 날 확 달라지니까 자기네들 감당 안 되더라. 그렇죠 지금 이리 돼 있죠. 한동훈. 아까 조금 전에 이야기했죠. 뭐 그나마 이제 남은 사람이 안철수 나경원 이런 정도인데 안철수 후보 역시 만만치 않아요. 지금까지 뭐 모든 이당 저당 여러 정치 행보를 보면 자기네들 그렇게 쉽게 판단될 대상이 안 되고 있어요. 나경원 지금 후보 같은 경우 나경원 같은 경우는 같이 하면 또 금방 또 자기들끼리 또 모여가지고 그 가능성이 없어진다는 걸 자기들도 알아요. 밀어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고민이 되는 건데. 이런 겁니다. 저는 이제 국민의힘 당 대표 향후 당권은 진짜 서울대 법대 서울대 이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의 그런 리그 그런 자신들만의 그 한마당 잔치판으로 만들어 주면 안 돼요. 야당은 헌신과 희생입니다. 그 헌신과 희생 속에서 당을 자정 변화시키면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 가지고 정부를 견제하고 또 거대 입법 권력 여대야소 정국에서 국회에서 올바른 또 야당으로서의 역할이 이루어져야 이게 이재명 정부도 겁을 내고 또 민주당도 일방 독주를 하지 않게 되는 건데 헌신과 희생하겠다는 사람 대체적으로 보면요. 서울대 법대 뭐 이런 친구들, 내가 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헌신과 희생은 잘 안 해요. 또 지금 야당은요 진흙탕 속에서 그냥 자신을 버릴 때 국민들이 이렇게 손을 끄집어내주는 게 그게 야당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요. 다 온실 속에 화초로 대체로 좋은 부모 만나서 좋은 교육받고 전문성은 확보돼 있는 사례지만. 진짜 세상 물정 서민들 먹고사는 문제 노동자들의 애환과 고충 아픔 이거 모릅니다.▷ 유근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뭐 국힘 전당대회 얘기 조금 자세하게 또 저희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석: 고맙습니다. ▶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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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용주 “송언석 체제 국힘, ‘도로권성동당’ 됐다” [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토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진행·연출: 유근형 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18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도로 권성동 당이 됐다”고 평가했다.서 소장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송 원내대표에 대해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결을 같이 해왔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역시 “이영자(이미 영남 자민련) 된 지 오래됐다”며 “당은, 적어도 원내는 하나도 안 변했다”고 평가했다.서 소장은 권 전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왜 16일 원내지도부에 일임하겠다고 했겠나. 큰 그림”이라고 했다.이어 “현재 친윤이 지난 대선에서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들 아니겠나. 6·3 대선에서 국민들이 탄핵을 반대하는 정치인들에게 표를 줄 수 없다고 해서 이 대선에서 패배한 책임들이 친윤들한테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반대 기조를 바꾸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 뭐겠나. 3년 내내 이 기조로 가야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전 대변인이 “한 전 대표가 당권을 잡냐 안 잡냐는 차원으로만 접근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상태에서 한 전 대표가 다시 출마해 당 대표가 된다 한들 작년 하반기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며 “한 전 대표는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패싱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러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서 소장은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한 것과 관련해 “특검을 피하기 위한 입원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서 소장은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왜 멀쩡한 날을 놔두고 갑자기 우울증이 급성으로 안 좋아졌는지 (모르겠다)”며 “물론 안 좋아진 상황들은 이해된다. 검찰의 체포 영장 집행이 코앞에 와 있고 김건희 특검이라고 본인이 이름을 붙인 특검이 (예고돼 있지 않나)”라고 했다.윤 전 대변인은 “결론적으로는 검찰 수사와 새로 출범하는 특검을 통해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은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며 “무혐의 처리를 포함해 여러 사실관계를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기 때문에 결국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한편 윤 전 대변인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김민석 의원이 18년 만에 국회로 복귀해서 제대로 활동을 했던 기간만 봐도 마이너스였던 재산이 불었다”며 “소득이 한 5억 정도 되는데 쓴 돈이 10억 정도 된다. 그럼 재산이 5억이 줄어야 맞는 건데 7억이 늘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후보가 제대로 설명을 안 하면 탈세 이런 것까지 연결이 되니까 제대로 설명을 하셔야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 소장은 “총리 청문회 준비단 쪽에서 지금 이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작성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금 이 공세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둬라, 나중에 청문회에서 민망하게 해주겠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김 후보자의 아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윤 전 대변인은 “공적 의식을 누구보다도 높게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우리가 판단하는 게 김 후보자 아니겠나”라며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고등학생이 몇 명이나 되며 우리 아버지는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나는 그런 기회를 못 봤고 이런 식으로 대중이 생각하는 부분을 왜 헤아리지 못했느냐는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서 소장은 “김 후보자가 이거를 학교 다니는 데 쓰지 못하도록 했으면 그 자체가 끝난 것이지 그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비방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이거는 비난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자식이라 하더라도 그 자식이 하는 일들이 훌륭한 일이라면 아버지로서 지원을 해 주는 것이다. 공동 발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6월 18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유근형: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오늘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나오셨습니다. 네 역시 오늘 저희 방송에 에이스 패널 두 분이 나오셔서 그런지 굉장히 지금 반응도 뜨겁고 나오는데 제가 댓글 중에 하나도 있는데 요즘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 800으로 시작하는 전화 기다린다. 방송 중에도 핸드폰 안 끄고.▶ 서용주: 뒤집어 놨어요 . 뒤집어 놨어요.▷ 유근형: 전화 받으신 거 없으세요?▶ 서용주: 저는 전화를 무음이라서 왔는지도 잘 모르고요. 네 뭐 아니 별로 기다리지는 않아요.▷ 유근형: 우상호 수석님이랑 이렇게 같이 일도 하셔서 정무수석실에서 연락 올 법도 한데.▶ 서용주: 그러니까요. 제가 우상호 정무수석님한테 드렸던 말은 어 축하드린다는 말은 못하겠다. 고생하니까 그 대신 건강 잘 챙기셔라 그 정도 말씀드렸으면 제 마음 아시겠죠?▷ 유근형: 용산 들어와라 뭐 이런 얘기는 없었다?▶ 서용주: 힘들어요. 지금 가면 능력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저처럼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유근형: 윤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워낙 통합적인 인사셔서 제가 어떤 협치 대상으로 이렇게 영입 대상으로 이렇게 트라이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전혀 없으신가요?▶ 윤희석 : 저는 색이 뚜렷하죠.▷ 유근형: 그러신가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얘기부터 좀 해보겠습니다. 뭐 이헌승 의원이 깜짝 등장하면서 약간 좀 버라이어티해지는가 싶었는데 사실은 송언석 대표로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저희는 뭐 이영자 당이다. 이미 영남 자민련이다 뭐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이영자 된 지 오래됐죠? 당이. 저 결과가 6개월 전 12월 12일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됐을 때 74대 32였거든요. 그것과 뭐 큰 차이가 없죠. 이현승 의원이 나가셔서 16표를 얻으셨는데 그 표를 분석을 해보면 만약에 안 나오셨다면 그 표가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 보면 이헌승 의원이 중립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보다는 윤에 가까운 분이라고 볼 때 거의 뭐 72대 34 그때랑 다를 바가 없겠다. 당은 적어도 원내는 하나도 안 변했다.▷ 유근형: 송 원내대표 뭐 계파가 없고 이제 친윤이라고 쓰지도 말아 달라 이러시는데 여기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시나요?▶ 서용주: 그러니까 계파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계파가 있는 거예요. 그럼요. 그냥 본인의 이 원내대표로서의 일성을 가지고 당에 대한 어떤 혁신을 주도할 건지에 행동으로 그 계파가 있고 없음을 보여주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상 부인할 수 없어요. 호적을 어떻게 정리합니까? 예를 들면 이제 친윤으로서 활동해 왔던 거 그리고 지난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좀 결을 같이 해 왔던 것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뭐 윤희석 대변인께서 얘기한 대로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상태는 도권당이다.▷ 유근형: 도권당 새로운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서용주: 그렇습니다. 도로 권성동 당이다▷ 유근형: 도권당.▶ 서용주: 그러니까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지난 5월 10일날 후보 바꿔치기 한 이후로 책임지지 않고 쭉 본인의 어떤 직을 유지해 왔는데. 어떻게 이 의원들이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났어요. 그러고 나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9일날 5대 혁신안을 가지고 왔는데 씨도 안 먹혔잖아요. 그리고 했던 말이 16일 날 원내 지도부에 일임합시다 이 얘기로 끝냈습니다. 그 그건 무슨 말일까요? 16일에 출범하는 원내 지도부는 내가 계획한 대로의 지도부가 탄생할 거다. 그 그림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고 그게 사실인 것이죠. 그래서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계파가 없다 저는 그거는 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유근형: 송 원내대표가 아무튼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표면적으로는 그렇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는 모양새다 이런 논평들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그렇죠. 혁신위원회 구성 권한은 최종적으로 당 대표에게 있기 때문에 지금 혁신위가 만들어지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OK를 해야 됩니다. 그걸 안 하겠다는 거고 그거에 앞서서 이제 당론 변경이나 그 탄핵 관련해서요. 그다음에 이 당무 감사 5월 10날 있었던 그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 당무 감사하는 그것에 대한 당원 대상 여론조사 하자. 이게 김용태 비대위원장 얘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뭐 새로운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래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거부했고요. 그러면 이제 두 분이 맞서고 있기 때문에 시간만 보내면 돼요. 송언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유근형: 6월 30일까지만 가면 되는 거죠.▶ 윤희석: 112일 정도 남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본인이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되기 때문에 뭐 혁신위를 만들든 뭐든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일단 그런 과정을 밟을 것 같고 지금 저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의 그런 어떤 권한과 영향력과 책임이 다 안 맞아요.▷ 유근형: 네▶ 윤희석: 권력이 있으면 그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되는데. 지금 구주류 친윤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권한은 세요 당내에서. 그런데 영향력은 전반적으로 약하고 책임은 아예 안 진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니까. 저희 당에 대해서 뉴스가 많이 나오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유근형: 여기서 하나만 좀 더 여쭤보겠습니다. 아무튼 6월 30일까지 현재의 어떤 고착 국면이 진행이 된다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누구를 지명하게 되는 건가요? 이게.▶ 윤희석: 비슷한 분을 모시고 오겠죠.▷ 유근형: 비슷한 분 후보 좀 이름 나올 만한 분이.▶ 윤희석: 저는 뭐 가늠을 잘 못하겠는데 사실 지금 구주류와 생각이 비슷하고 색깔이 같은 분을 새로 찾기가 어려울 거예요. 이미 여러 가지로 판단이 내려진 거 아니겠습니까? 결론은 탄핵이 8 대 0으로 났고 대선도 많이 졌습니다. 그렇게 300만 표 가까이 적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 그럼 그걸 반영을 해서 뭔가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데 혁신을 하기 위한 첫 일성으로는 송 원내대표의 여러 가지 발언들이 과연 국민이 원하는 또는 당원이 원하는 혁신과 맞느냐 그 부분에 의문이 많이 남아요.▷ 유근형: 네 그렇군요. 아무튼 뭐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에도 국민의힘의 어떤 뚜렷한 전열 재정비는 좀 어려워 보이는데 아무튼 전당대회에서 뭔가 그래도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할 것이다라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나오는지 하마평도 많이 나오고 있고 한데 어제는 또 뭐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거든요. 나오나요?▶ 서용주: 나와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왜 16일 날 그 원내 지도부에 일임을 다하겠다고 했겠습니까? 큰 그림이죠. 그리고 현재 친윤이라는 그러니까 지난 대선에 있어서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6월 3일날 대선에서 국민들이 탄핵 반대하는 그 정치인들에게 표를 줄 수 없어라고 해서 이 대선에서 패배한 책임들이 친윤들한테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반대에 대한 기조를 바꾸지 않고 끝까지 새로운 원내 지도부에서는 그걸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뭐겠어요? 계속해서 3년 내내 이 기조로 가야겠다. 그리고 탄핵을 반대하는 당의 정체성을 품고서 끝까지 우리는 선명한 야당을 하겠다는 게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인데. 사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미래가 없어요. 사실 국민들로 나가야지 그 안에서 당원들 안에서 또 뭔가 그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면 확장성이 떨어지면 야당이라는 것은 당원만 가지고 싸울 수는 없습니다. 대여 투쟁을 하려면 국민 앞으로 나가야 되죠. 그런데 국민들의 신뢰를 못 얻는데 국민의힘이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보는 것이고 사실 뭐 비대위원장의 면면들은 제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안 되는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유근형: 누가 안 되나요?▶ 서용주: 한동훈 전 대표는 되지 않습니다.▷ 유근형: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대표 말하는 건가요?▶ 서용주: 아니 그러니까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제안을 하더라도 한동훈 전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런 식으로 탄핵을 찬성했던 측의 비대위원장은 절대 세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게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하는 당의 정체성이에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가 왔으나 여전히 위기는 더 해지고 있다.▷ 유근형: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이걸 좀 여쭤보겠습니다. 우리 일각에서는 지금 단일 지도 체제를 집단 지도 체제로 바꾸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 당권을 잡아도 최고위원들이 견제하는 구조로 가는 그런 그림들이 나오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이게 뭐 하려면 할 수도 있겠죠. 지금 아까 말씀드렸지만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정말 전당대회를 해서 이길 자신이 없는데 전당대회를 안 할 수가 없다 하면,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의 권한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집단형 지도 체제를 만들 가능성이 크겠죠. 그 얘기도 이제 계속 나왔고 방금 권성동 원내대표 전당대회 얘기가 나왔는데 대선 때부터 많이 나오던 얘기예요. 왜 김문수 후보 유세에 저렇게 많이 가느냐 그게 결국은 전국 당원들을 상대로 본인 선거운동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뭐 여러 가지로 그건 뭐 본인의 자유니까요. 그건 존중을 하는 건데 만약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할 때는 말씀하신 그런 집단 지도 체제 안 바꿀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보고 굉장히 자신감을 얻었을 거에요,▷ 유근형: 네 그러면 최고위원이라도 들어가면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위치까지 가는 거죠?▶ 윤희석: 아니 그러니까 이제 견제 말씀을 하시는데 견제하려고 최고위원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무슨 여야 관계입니까? 그게 당내 물론 주류와 비주류가 있지만 지금 야당이 된 마당에 이게 보통 야당이냐고요. 저희가 107석을 가진 적이 있냔 말입니다. 물론 103석 지난 지지난 총선 때 얻긴 했지만 결국 107석으로 가고 안철수 들어와서 110석 가고 늘어나서 갔지만 대선 지고 107석. 이런 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또 싸운다 그럼 뭐가 되겠습니까?▷ 유근형: 지금 이런 상황 때문인지 뭐 영향도 있겠지만 저희 사실은 신지호 의원이 저희 월요일 방송에 나와서 한동훈 전 대표 이런 상황에서 출마하는 게 이익이 없다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그다음 총선에 등판하는 게 낫다 뭐 이런 얘기들도 조금씩 나오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실까요?▶ 윤희석: 그러니까 그게 이제 한동훈 대표가 나와서 당권을 잡냐 안 잡냐는 차원으로만 접근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거죠. 이 상태에서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다시 출마를 해서 당 대표가 된다 한들 작년 하반기에 한동훈 대표가 대표직에 있었을 때 상황하고 다를 바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총은 의총의 결과가 당론이라 이렇게 이렇게 주장하면서 의원들끼리 뭔가를 끌고 가려고 할 거고 최고위원회는 최고위원회대로 또 어떻게 가려고 할 텐데 그 양쪽의 의사가 달라지면서 어떤 게 진짜 당론인지 헷갈리는 상황 그리고 또 의총에서는 한 대표가 의원이 아니니까 소위 말하는 패싱을 할 가능성이 크고 뭐 이러면서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거란 말이에요.▷ 유근형: 아무튼 이런 평가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떤 시선으로 이걸 바라봐야 될까요?▶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정당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죠. 이게 보수와 진보의 어떤 시각이 다르더라도 그 상대 편이 틀린 건 아니거든요. 그냥 시각이 다른 것뿐이에요. 그래서 다른 시각으로 서로 간에 이야기하고 타협한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더 강하지. 국민의힘 망해라. 왜냐. 우리하고 시각이 다르니까. 그러지는 않죠. 사실상 국민의힘에 대해서 제가 계속해서 좀 쓴소리와 비판을 계속하는 이유는 최소한 살아있는 정당이라는 그 징후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공당은 그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헌법에 기초해서 운영이 돼야 되는 것이고 그 민주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책임입니다. 본인이 권한을 누렸고 거기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아직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러고 나서 어떤 혁신을 얘기할 수 있고 또 어떤 변화를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는 조금 소멸해 가는 느낌. 홍준표 전 전 대구시장이 얘기했듯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패배하면 보수가 궤멸될 것이다. 그걸 잘 생각해라라는 것이고 사실 지금 국민의힘은 분화가 돼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친윤으로 계속해서 가는 국민의힘에서는 더 이상 정당으로서 존립 가치가 어렵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구심점이 있을 거고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한 구심점이 하나 있을 거고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 한 구심점이 이렇게 생겨가면서, 그게 이제 여러 가지로 서로 간에 이제 그 어떤 정치적 지형에 따라서 저는 분화가 될 것 같은데 사실 지금 국민의힘에 가장 필요한 건 탄핵이라는 그 단어를 없애야 됩니다. 그러니까 반탄 찬탄 이게 아직도 국민의힘에서 존재하면 국민의힘은 정말로 내일을 얘기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그거를 좀 빨리 반탄파를 좀 지웠으면 좋겠어요.▷ 유근형: 이런 얘기를 하다가 사실은 사석에서 하다가 국민의힘이 지금 이걸 못하는 이유가 지금 재산이 너무 많아가지고… 그러니까 해산 얘기입니다.▶ 윤희석: 재산이 많아서 그러기보다 재산이 있는 걸 그럼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생기죠. 당에 근데 사실 대차 대조표 보니까 돈이 많긴 많아요. 네 당사도 샀고 잘 샀어요. 또 많이 올랐거든요. 네 현금도 좀 있고 뭐 그런 건 있는데 그게 뭐 회사가 아니니까 그것보다는 이 일단 당원들이 76만 정도 있잖아요. 책임당원이 그 당원부터 이제 다시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럼 지금 여당이 엄청 세잖아요. 임기도 많이 남아 있고 대통령이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다시 뭔가를 새로 보수를 뭉치게 할 만한 조직을 만든다는 게 시간이 엄청 걸리는데. 지금 그럴 타이밍이냐 선거가 바로 큰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동력이 없기 때문에 말씀하신 어떤 당이 뭔가 조직적으로 분화한다거나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그래서 홍준표 시장 어제 귀국하셨지만 신당 얘기 이런 것들은 지금 이 시기에 안 맞는 질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유근형: 네 윤희석 대변인 나오셨으니까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가 그 친윤계 옛 외곽 조직인 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님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이게 뭔가 좀 당내에 좀 영향의 확대 뭐 이런 행보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윤희석: 일단 이 새미준의 이제 이영수 회장이라는 분이 이제 거의 뭐 한 30년 가까이 저희 당에서 이제 여러 가지로 조직적으로 많이 도와주신 분인데 그 역할이 이제 전당대회 같은 걸 할 때 당대표 선출 대선 후보 선출 이 과정에서 조직 이 부분을 담당을 했다고 봐야 돼요. 그러면 이분하고 이제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누가 먼저 연락했다 뭐 이것보다도 그 얘기는 이영수 회장 입장에서 볼 때 조직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앞으로 국민의힘을 끌고 갈 사람은 이 사람이라고 판단을 했을 겁니다. 일단 이영수 회장의 경우에 조금 설명을 보태드리면 홍준표 시장하고 가까웠고 그래서 처음에 이번에도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의 캠프에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이제 김문수 캠프로 가서 당 전체의 선대위에 참여하다가 결국 나오신 거예요. 중간에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그렇다면 이제 이분의 평가가 나온 거죠. 홍준표 시장이 이미 탈당을 했고 김문수 후보로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면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내린 판단이 있을 거고 거기에 더해서 어찌 되었든 뭐 경위가 어찌 되었든 한동훈 전 대표를 만났다는 건 이분의 판단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 이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근형: 국민의힘이 아직 이런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 좀 화면 한번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재생) 최근에 뭐 윤석열 전 대통령 아크로비스타에서 반바지 차림 사진도 나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이 뭐 좀 국힘에도 영향이 계속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서용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상식적이지 않죠? 어, 제가 봐서는 그냥 침묵하고 그냥 차로 갔으면 되는데 굳이 기자의 질문에 답도 아니고 비켜라 나 지지자 좀 보게 이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을까 생각이 들어요. 제가 봐서는 기자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키가 더 커요. 다 보여요. 그냥 앞에서 걸리적거리지 말고 저리 비켜 이 말을 하고 싶은 거죠. 또 만에 하나 지지자들 좀 보게 좀 비켜라. 나는 지지자만 보고 산다.그래서 지난 국정이 결국에는 파국을 맞은 게 아니겠습니까 싶어요. 왜 그러냐면 사람이 객관성을 가지려면 유튜브에 댓글만 보고 살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댓글에는 늘 나 칭찬하는 것들만 또 눈에 들어오게 돼 있고요. 욕하는 거 보면 또 의기소침하게 됩니다. 그런데 댓글이 지금 현 시대를 사는 현실이 아니에요. 그거는 거기에 국한된 하나의 채널일 뿐인데 제 생각에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러 오신 분들이 그런 댓글 수준의 지지자입니다. 정상적인 지지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온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과연 온전한 상식에서 판단된 지지일까라는 측면에서는 좀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했고 아무리 실패한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좀 여러 가지 생각을 했으면 그런 모습들을 안 보였으면 어땠을까 침묵이 그래서 금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유근형: 이 장면 보고 좀 생각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윤희석: 일단 저는 저 취재 기자를 잘 알아서. 저 기자분이 굉장히 취재를 세게 했구나 그런데 이제 윤 대통령 입장에서 좀 불편한 게 있긴 있었겠죠. 본인이 재판 받고 나오는 장면인데 거기서 뭐 여러 가지 질문을 하니까 답변할 기분 당연히 아니었을 거고 해서 나온 얘기인데 이게 또 음성까지 다 이게 녹취가 돼가지고 나오니까 뉴스가 되는 걸로 그 정도로 판단합니다.▷ 유근형: 윤석열 전 대통령 이슈도 있지만 사실 어제 나온 뉴스 김건희 여사의 입원 뭐 우울증 증세라고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대한 논박도 지금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특검 조사를 좀 피하기 위한 어떤 액션 아니냐 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조금 어떻게 보시나요?▶ 서용주: 특검을 피하기 위한 입원은 맞는 것 같아요.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왜 멀쩡한 날을 놔두고 갑자기 우울증이 급성으로 안 좋아졌는지. 물론 이제 안 좋아진 상황들은 당연히 이해는 됩니다. 검찰의 체포 영장 집행이 코앞에 와 있고 그다음에 특검 그러니까 김건희 특검이라고 본인이 이름을 붙인 특검이잖아요. 16개의 혐의에 대해서 특검이 진행되면 출석을 해야 돼요. 숨이 턱턱 막히죠. 일반적으로 멀쩡한 사람들도 없던 우울증이 생길 거는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임하던 중에 입원을 했다면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찰이나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하였죠. 그러니까 본인이 해야 될 책임은 다하지 않고 그냥 본인 아프니까 나 봐주세요 하고 숨어버린 거잖아요.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태입니다. 좀 이해가 될까요? 안 되죠. 두 번째 서울 아산병원이요. 대한민국에서 아산병원에 입원하고 싶은 사람 너무 많습니다. 일반인들도 그렇고요. 제 주변에도 돈도 있고요. 나름대로 인맥도 있고 하신 분들도요. 곧바로 입원 못 합니다. 의사가 권유해도요. 제가 아는 분들이 많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분도 있었는데 저는 그런 상황에서 또 아산병원을 나 의사가 입원하라는 권유를 하니까 내일 입원할게요. VIP 병동으로 곧바로 입원한다 이런 것들이 과연 본인이 누려야 될 권리만 주장하는 김건희 씨의 어떤 행태가 아닌가 싶어서 국민들한테 더 밉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해할 수 없다. 성실하게 수사를 받으시면서 치료하셔라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유근형: 사실 뭐 저희 동아일보 오늘 오전 조간 보도를 보면 지금 검찰이 김건희 여사 녹음 파일을 수백 개를 확보했고. 사실 그 내용들이 조금 더 충격적입니다. 전 민정수석과 30분 넘게 통화한 기록도 있고 이게 단순 어떤 도이치모터스 사건뿐만 아니라 뭔가 국정 개입이나 이런 논란으로 좀 퍼지는 양상인데 이런 어떤 검찰의 수사 방향이나 이런 여파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일단 이제 검찰 수사가 윤 대통령 재임 중에는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거기에 비해서 직을 면한 이후에는 검찰 수사가 굉장히 세졌다.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녹취를 많이 확보했다. 이러면 이제 국민들 비난이 나오죠. 왜 그때는 그러면 이걸 확보를 못 했냐 시간이 지날수록 확보하기가 더 어려운 게 맞는 건데 이렇게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몇백 개의 녹취 파일을 확보를 했는데 그때는 왜 못했냐 뭐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다 지난 일이고요. 결론적으로는 검찰 수사와 또 새로 출범하게 되는 이 특검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은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 뭐 무혐의 처리했던 거 포함해서 여러 가지로 사실관계를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뭐 지금 입원 얘기도 하셨지만 결국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 결과를 우리는 봐야 되는 거죠.▷ 유근형: 이거 하나 좀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이런 녹음 파일을 검찰이 이미 확보했는데 무혐의 처분을 했을까요? 아니면 그 후에 어떤 수사 과정을 통해서 입수된 걸로 보시나요?▶ 서용주: 그러니까 기사를 보니까 이미 확보한 상황에서 무혐의 처리를 한 것이 좀 나왔어요. 보도가요 예를 들면 직원이 김건희에게 40%를 주기로 했다든가 뭐 이런 30, 40% 이런 구체적인 어떤 이득에 대해서의 음성들이 확보됐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윤석열 검찰에서는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걸 수사했던 검사들도 책임이 없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이제 이 특검이 합류해서 수백 개의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들은 그만큼 또 지난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담당했던 검사 즉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의도적으로 수사를 해태한 게 아니냐라는 측면에 있어서 김건희 씨의 수사도 수사대로 가지만 저는 이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 검사들에 대한 수사도 같이 병행해야 되는 것은 뭐 피할 수 없는 사실 같습니다.▷ 유근형: 그럼 이제 공수를 좀 바꿔서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어떤 논란들이 조금 커지고 있는데요. 저희 그림 보면서 좀 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김민석 후보자가 그 재산 증식 어떤 논란인데 2020년에 신고한 재산이 마이너스 5억 8000이었는데 올해 2억 1500만 원까지 늘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요. 그 사이에 뭐 교회 헌금도 내고 또 추징금도 납부했는데 이렇게 재산이 늘어난 것에 대한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이거는요. 누가 봐도 좀 이상해요. 그 다른 거 뭐 누구한테 뭘 빌렸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건 다 떠나서 2020년부터 2024년 김민석 의원이 18년 만에 다시 국회로 복귀해서 제대로 활동을 했던 기간만 딱 봐도 마이너스였던 재산이 불었는데 뭐 이렇게 얘기하죠. 소득이 한 5억 정도 돼요. 네 세비를 받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쓴 돈이 한 10억 정도 돼요. 그럼 재산이 원래 있었던 거에서 5억이 줄어야 맞는 거죠. 근데 재산이 7억이 늘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한 12억 정도가 그러면 소득에서 누락이 된 건데 그럼 그 소득은 그럼 뭐냐 이 질문에만 대답을 하셔도 지금 받고 있는 의혹의 상당 부분은 해소가 될 거라고 봐요. 근데 지금 아무런 얘기도 안 하잖아요. 이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내가 번 돈이 어디서 나온 돈이다라는 것만 얘기하면 돼요. 조의금 얘기하고 강연 수입 얘기합니다. 설마 뭐 조의금을 십 몇 억을 받았겠어요? 물론 조의금은 뭐 세금 안 받습니다. 그 상속세 대상도 아니고 증여세 대상도 아니에요. 그렇다 해도 뭐 조문객이 1만 명 이상 몇만 명이 와서 그럴 리는 없을 거고 그럼 이제 강연 수입이라고 봐야 되는데 이 기타 소득이잖아요. 그럼 받으면 본인 세비랑 더해서 종합소득으로 신고를 해서 종합소득세를 내셔야 돼요. 그러면 세금 낸 기록만 봐도 얼마의 기타 소득이 있었는지가 역으로 추적이 될 텐데 그런 세금 낸 기록이 있느냐 그다음에 또 이제 그 강연료를 준 데도 마찬가지예요. 원천 징수 3. 3%를 떼고 준단 말이에요. 그래야 이제 회계 처리가 되잖아요. 네 그러면 10억 정도를 예를 들어서 강연료를 준 데가 여러 개가 있을 텐데 합쳐서 그럼 그쪽도 문제가 돼요. 만약에 이게 맞다면 그럼 현금으로 줬다는 얘기잖아요. 이거 안 됩니다. 그러니까 김민석 후보가 이거 제대로 설명을 안 하면 이제 탈세 뭐 이런 것까지 막 연결이 되니까 제대로 잘 설명을 하셔야 된다.▷ 유근형: 이 부분 뭐 청문회에서 좀 소명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서용주: 보니까 총리 청문회 준비단 쪽에서 지금 이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지금 작성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나오는 말들은 그냥 지금 이 공세를 하는 사람들 그냥 둬라 나중에 청문회에서 민망하게 해주겠다라는 어떤 여러 가지 준비가 철저히 됐다고 좀 얘기가 나와요. 그러니까 뭐 수입에 대한 부분들을 얼추 봐서는 어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수입이 왜 이렇게 늘었는데 나중에 쓴 돈보다는 왜 소득보다 많이 썼지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번 돈에 대해서는 한 몇 년간 쓰다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명확하게 말하자면 딱 떨어지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이제 하나하나 세심하게 꼬투리 잡히지 않으려고 거의 뭐 천 원 한 장까지 지금 뭐 꼬투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 상황은 24일 25일 날 총리 후보자 쪽 청문회 팀에서 준비하고 있다니까 그걸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이제 불법 정치자금 부분에 있어서 자꾸 얘기하는데 차용과 불법 정치자금은 한 끗 차이일 수 있으나 저는 가장 황당했던 게 차용증이 왜 일괄적으로 같은 문구였냐 이름만 넣었다. 근데 대부분 차용증 다 같은 문구예요. 예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차용증 문구 해서 빌리는 사람한테 그거 보고 보내서 공란에다 이름 쓰고 금액 쓰고 날짜 쓰는 거 아닙니까? 근데 그런 것까지 왜 뭐 차용증이 뭐 창작물도 아니고 뭐 같으면 안 됩니까? 그런 식으로 꼬투리 잡는 거예요. ▷ 유근형: 반론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윤희석: 차용증 뭐 똑같을 수 있죠 차용증 문구가 뭐 뻔하니까요. 얼마를 빌리고 언제까지 갚겠다 이런 건데. 이제 문제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천만 원씩 같은 날에 빌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핵심은 그러면 이분들이 누구와 연결됐느냐 원래부터 금전 거래 했던 그 후원회장 주식 강 모 씨하고 연결이 됐다 이런 건데. 다 좋습니다. 뭐 돈 빌릴 수 있죠. 그분들이 김민석 후보를 믿고 후보자를 믿고 돈을 줬다고 하니까 그 사인 간의 거래니까 거기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아요. 말씀드렸던 그 부분 재산이 어떻게 늘었지 쓴 것보다 저 번 돈이 훨씬 적은데 어떻게 재산이 늘었지 이런 정말 요술 같은 회계 기법을 국제회계학회에 좀 알려주세요. 현대 회계학에서는 그런 게 없어요.▷ 유근형: 사실은 국민 감정을 좀 가장 많이 흔들고 있는 것은 김민석 후보자의 아들 고등학생 때 만든 법안이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되고 또 이런 것들이 뭐 의원실에서 세미나까지 하고 이런 게 좀 아빠 찬스 논란 사실 조국 전 대표와 비견되면서 뭐 이런 것들이 사실 감정적으로는 좀 더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거든요.▶ 서용주: 말씀하시죠.▶ 윤희석: 이제 공적 의식을 누구보다도 높게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우리가 판단하는 게 김민석 후보자 아니겠어요? 뭐 총학생회장도 하고 서른 갓 넘어서 국회의원 두 번 하고 여기까지 오신 분인데 아들한테 이제 이런 기회를 줄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서 그 정도 되는 분이면 아들이 입법 관련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빠 이것 좀 발휘하게 좀 해주세요 하면 당연히 막는 게 맞잖아요. 그다음에 뭐 세미나 할 때 이럴 때도 도움을 안 주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이게 이제 드러났다. 그런데 이제 해명은 아 이거 입시할 때 쓰지 않았다 이거잖아요. 미국 대학을 갔어요. 아들이 그래서 그 미국 대학에서는 자료를 공유할 수 없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알 방법은 없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미국 대학에 가서 자료가 없어서 우리가 말을 못한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국회의원인 아버지를 둔 고등학생이 몇 명이나 되며 우리 아버지는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나는 그런 기회를 못 봤고 이런 식으로 이제 대중이 생각하는 그 부분을 왜 헤아리지 못했느냐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거지 자료가 없고 나는 그걸 쓰지 않았고 이런 거는 하나만 한 해명이라고 봐야 되겠죠.▷ 유근형: 이 부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김민석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에 제안했던 게 이제 그 동아리에서 이제 그런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표절을 하지 않는 예방 교육 같은 거 이런 것들을 조금 사회 공론화 시켰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고 그런 부분들을 동아리 활동 차원에서 국회에 돌아다니면서 우리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라던 차에 어떤 국회의원이 이거 괜찮은데 그거 관련 상임위겠죠. 표절을 하는 거는 옳지 않잖아요. 그리고 표절을 예방하는 교육을 하는 거는 좋은 취지잖아요. 그러면 좋은 취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김민석 후보 아들이라서 그런 취지를 말하면 안 됩니까? 저는 되묻고 싶어요. 왜 아버지가 정치인이고 아버지가 대통령이라고 본인의 표현과 어떤 생각과 이런 활동들을 하면 안 되죠. 그게 이제 김민석 후보자가 직접 본인이 관여해서 한 것도 아니고 동료 의원 중에 그 관련 상임위 의원이 불러다가 그 얘기를 청취하고 법안을 발의했는데 있는 그대로 복붙했다라는 주장들 그러니까 그 법안을 안 내보신. 주진우 의원인데 법안을 안 내보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은요. 보통 오면 법제실에다가 법안의 초안을 넘기면 국회 법제실에서 그 초안을 법적으로 다 검토를 해서요. 다시 넘어옵니다. 그러면 이제 그 고등학교 친구들이 제안한 요지들을 열심히 해서 넘겼겠죠. 그러면 그거를 그대로 해서 발의하는 게 아니라 국회 법제실에 법제관들이 다 검토를 한 다음에 법률 용어에 맞게 법을 다시 재송부를 해서 국회 의원실에서 그거를 발의를 하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복붙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관계가 아예 틀린 거는 아니나 굉장히 국민들을 호도하는 현혹하는 그런 그 발언들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가 이거를 학교 다니는 데 쓰지 못하도록 했으면 그 자체가 끝난 것이지 그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비방할 이유는 없다.▶ 윤희석: 지금 제 답변을 잘 좀 들어보세요. 그 복붙했다 이 얘기는 저는 하지도 않았고.▶ 서용주: 주진우 의원이 얘기를 했죠.▶ 윤희석: 여기 주진우 의원은 없잖아요. 제가 한 얘기는 뭐냐 하면. 김민석 의원이 그 발의자에 들어가 있잖아요. 만약에 김민석 의원이 발의자에 없으면 저도 이거는 그렇게 볼 게 아니고 좋은 내용이라서 그 민주당 해명은 우리가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거예요. 김민석 의원이 관여했다는 게 나오니까 대표 발의 안 했다고 이제 또 빠지실 거라고 저는 아는데 김민석 의원을 모르겠냐고요. 그 대표 발의자가 그런데 제 얘기는 설령 대표 발의나 다른 발의했던 의원이 그 김민석 의원의 아들이라는 거 제외하고 내용이 좋아서 법안을 발의했다 하더라도. 김민석 의원이 이름이 거기에 들어가면 아 김민석 의원이 아들의 어떤 활동에 대해서 의원들하고 얘기를 좀 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거란 말이에요. 그게 인지상정이잖아요. 그 부분 해명 못 하시니까 자꾸 딴 얘기하는 거 아니까. 저걸 어떻게 해명을 해요?▶ 서용주: 그러니까 해명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아니 아니 좋은 법안을 아들이 내서 다른 의원이 냈어요. 공동 발의, 유예해 주세요. 그러면 아들이 낸 아이디어가 내가 보기에도 취지가 사회에 합목적적이고 괜찮아. 아들이 그러면 대견하다 해 줄 수 있는데 아름답다. 뭐가 문제죠?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없습니다.▷ 유근형: 지금 댓글창에 두 분 부부싸움 하시는 것 같다고 지금.▶ 윤희석: 솔직히 그렇잖아요. 저 같으면 안 하겠어요. 그렇게?▶ 서용주: 저는 해요. 그거는 저는 합니다. 아무튼 이게 저는 도덕적으로 이거는 비난받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식이라 하더라도 그 자식이 하는 일들이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면 아버지로서 지원을 해 주는 거죠. 공동 발의잖아요. ▷ 유근형: 아무튼 오늘 두 분의 이 논박이 그대로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재현될 것 같은데 저희가 프리뷰를 본 것으로 하고 그날 저희가 청문회 좀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궁금해 가지고 이거 하나는 좀 물어봐야 되는데 사실 이재명 정부의 어떤 초기 행보 중에서 뭐 눈에 띄는 게 몇 개 있었지만 저는 임은정 검사가 지금 국정기획위원회에 들어갔거든요. 이분이 검찰 개혁의 가장 적임자다 아니다 뭐 논박은 있을 수 있지만 아무튼 이분이 들어간 것 자체가 저는 조금 뉴스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윤희석: 뭐 상징성은 있어요. 그리고 검찰 내부에서 용기 있게 그 내부에 좀 불합리한 부분을 많이 지적했던 분으로 기억이 되는데 한쪽에 많이 치우친 의견을 말씀하신 적이 많아요. 내부자를 고발하고 막 이러고 했잖아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도 많이 받으신 분으로 알고 있지만 중요한 거는 지금 검찰 개혁 방향이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인지 기소청인지 기소만 담당하는 곳을 따로 떼고 수사를 다른 데서 해서 기소와 수사를 분리한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느냐. 예를 들어서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내가 형사적인 피해를 받았는데 이 기소와 수사가 분리됨으로 인해서 내가 형사적으로 구제를 받는 데 있어서 시간이 늦어진다든지 수사가 좀 잘못됐는데 경찰 단계에서 그냥 기소 안 하는 걸로 했을 때 내가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 그래서 내가 피해를 제대로 복구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느냐. 이런 것에 대한 연구가 어느 정도 돼 있느냐, 정치 권력에 대한 수사 기소 여기에만 매몰돼서 검찰 개혁을 끌고 가는 방향 그것만 주장하신다면 실망스러울 것 같아요.▷ 유근형: 그렇군요. 이거를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 지금 이제 민주당 당대표 선거 정청래 의원이 아무튼 나오시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고 그 다음에 박찬대 전 원내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분 중에 한 분 좀 꼽아주시죠 누가.▶ 서용주: 임은정 검사 얘기를 먼저 좀 하고요. 임은정 검사는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버텨왔기 때문에 이분은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검찰을 개혁하려는 의지가 아주 강한 사람이에요. 조직에 대한 애정도 있고 그래서 저는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보고요. 일단은 두 분 중에 누구를 더 낫게 생각하냐고요 그런 질문을 하면 안 되죠.▷ 유근형: 누가 그러면 승리할 것 같은지 좀 예상을 좀 해주시죠.▶ 서용주: 승리도 점칠 수는 없는데 저는 딱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건 지금 현재 박찬대 정총리 이 두 분의 어떤 당대표의 출사표를 앞두고 묘한 기류가 있어요. 그 당내에 적극적인 지지층들이 분화돼서 서로 공격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래요. 벌써 네거티브 전이 시작된 거 보면 정말 이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내가 세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둘 다 강한 것 같아요. 정청래가 돼도 되고 박찬대도 돼도 되고 그러니까 그 당원들이 그냥 지금 막 뜨겁게 부딪히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뜨겁게 부딪히는 건 좋은데 상대 후보 내 후보가 당선시키기 위해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거나, 네거티브 하거나, 또 없는 사실 비방 혐오 이런 걸로 이 첫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조금 오염되지 않도록 당원들이 조금은 침착하게 임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근형: 오늘 그 토크 마무리하기 전에 사실 이 두 분이 가장 인기 있는 저희 방송의 패널이시거든요. 그래서 좋은 소식 하나 전해드리면 저희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이 곧 구독자 10만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런칭할 때만 해도 구독자가 굉장히 적었는데 두 분이 열심히 해주셔가지고 곧 실버 버튼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감사드리고요. 네 앞으로도 좀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오늘 오신 분들 사실 구독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면 저희 10만 번째 구독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분 다음에도 또 모셔서 좋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WawaJzq1XY4https://youtu.be/SVkzjBWVIxEhttps://youtu.be/j19mFL14LG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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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국힘 주류들, 이승만때 간신 모리배보다 야비”[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토크: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주류 의원들을 향해 “이승만 정권 때 간신 모리배들보다도 더 야비하고 비열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데 대해 “국민의힘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친윤계(친 윤석열)를 겨냥해 “기득권 한 줌에 연연해 당의 자정 노력을 가로막는 정치 행위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심지어 자유당 시절에 이승만 정권이 하야한 뒤 수많은 모리배도 함께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은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를 던질 줄 아는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그 권력의 단물만 빨고 취해 있다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으로 인해 헌재 재판관들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 났으면, 당연히 국민의힘도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계엄이라고 정치적으로 정리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으로 호가호위한 세력이라면 ‘내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비상계엄에 대해 우리 책임도 크다’, ‘충언하지 못해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 희생양이 돼야 그 조직은 다음에 산다”고 강조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출범 일주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와 관련해선 “민주당 지지층이나 중도층 국민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야당이 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저 치밀함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정치할 때 늘 대화와 타협을 한다”며 “대화를 하다가 파국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월 11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유근형 :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오늘 방송에는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유근형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유근형 : 두 분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꼭 일주일이 됐습니다. 뭐 총평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좀 줄 수 있으신지 먼저 김성태 대표님부터.▶ 김성태 : 그러니까 이 조기 대선판에 엉겁결에 취임한 그런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에요. 이거는 뭐 정말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또 치밀한 그런 집권 전략까지도 그러니까 취임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걸 뭐 그걸 민주당 지지층이나 뭐 그래도 뭐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그러니까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제 야당이 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야 저 치밀함이라는 게 정말 무섭구나 그러니까 이제 경제 관료라든지 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그런 부처 같은 경우는 관료들 그러니까 중심으로 이렇게 판단을 하고 또 신속한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어떤 그 판단이 들어가야 될 부분은 당내 정치권 인사 그것도 경험이 있는 인사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제 뭐 깜짝 그런 등용 쇼를 아직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 즉 그 말은 이제 정권 초기는 상당히 안정스럽게 국민통합 행보로 가는 그런 여러 가지 이제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인사도 그렇게 하고 또 뭐 이제 인사 국민추천제라는 방식을 통해 가지고 천하의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 이거는 하나의 형식이에요. 솔직히 요식 절차고 역대 정권은 그리 안 한 정권은 없거든요. 그렇지만 하여튼 상당히 안정적으로 준비했다. 뭐 그런 측면에서는 아무리 야당의 입장이지만 저걸 뭐 낮게 그러니까 너무 무시할 그런 정도의.▷ 유근형 : 점수로 한번 좀 표현을 해 주시죠.▶ 김성태 : 70점 이상은 돼요.▷ 유근형 : 70점 낮은데요.▶ 김성태 : 80점 가까이 돼요.▷ 유근형 : 80점 가까이 알겠습니다.▶ 박원석 : 아니 우리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은 굉장히 호평을 해 주시고 점수는 조금 짜게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뭐 90점 이상이라고 보고요. 네 지금 말씀 주셨듯이 어 이게 이제 조기 대선을 통해서 출범한 정부인데 마치 이제 인수위를 통해서 준비한 정부처럼 매우 안정적이고 그리고 인사에 있어서도 즉시 투입해서 지금 이제 국정이 굉장히 흐트러져 있잖아요. 그 정돈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어떤 적재적소의 인사 배치를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보통 정권 초기에 인사를 하면 그 인사에 대해서 여러 꼬리표들이 달라붙습니다. 예를 들어서 뭐 고소영 내각이다 무슨 또 뭐 서오남이다, 그리고 검사 무슨 인사다. 그런데 이 정부는 보면 굉장히 이제 균형과 안배 그러면서도 안정성 경험 이런 걸 중시하는 인사를 저는 하고 있다고 보고. 물론 이제 대통령실 중심의 인사였고 내각 인사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 추천제라는 일종의 이벤트를 가미했는데 그게 어떤 성과가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의 면모랄까요? 이런 게 제 인사 과정에서 두드러진 것 같아요. 굉장히 어쨌든 진영 중심적인 그런 국정 운영을 하지 않겠나 이런 우려가 있고 야당은 지금도 그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데다가 좀 포퓰리스트로서의 그런 다소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그런 정책 추진을 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 윤석열 정부 내각하고 약간 동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어제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을 이끌어냈어요. 사실은 굉장히 모순된 장면이거든요. 그분들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는데 어제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하고 이 특검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지난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이게 이제 교체기이기는 하지만 불안감을 갖지 않고 뭔가 이제 부처가 작동할 수 있도록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포퓰리스트다 이런 일각의 특히 야당 쪽에서 하는 우려도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거를 이 짧은 일주일간 확인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근형 : 네 좋은 호평을 해 주셨는데 사실은 이번에 가장 좀 돋보이는 게 인사에서 조금 평가들이 보수 진영에서조차 지금 호평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전면으로 부각하는 부분이 후진이나 다음 주자들을 키운다 뭐 이런 칭찬도 좀 나오는 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 같이 원내대표 생활을 하신 그 우상호, 원내대표 하신 우상호 정무수석이 사실은 강훈식 비서실장보다 정치 경력이나 이런 게 훨씬 선배고 또 본인이 원내대표 할 때 원내 대변인이었거든요. 강훈식 의원이 비서실장이 그런 거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태 : 제가 사실상 개인적으로는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하고는 저도 좋아하는 동생이고 또 사실상 86 운동권 세대의 맏형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저도 노동운동을 오래 하면서 또 또 한편으로는 노동운동 측면에서는 후배고 그래서 상당히 애정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분은 이제 정치를 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해요. 그래서 이제 상대가 어느 이제 진영이 되더라도 우상호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그 대화를 늘 좋은 의미로 성사를 잘 시켜요. 그러니까 파국을 만들지 않는 거예요. 절대 대화를 갖다가 이렇게 파탄 않게 만드는 사람이에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어떻게 보면 당시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그때 이제 물론 새누리당에 친박 뭐 비박해 가지고 우리 진영 간에 엄청난 갈등이 있고 많은 싸움도 하고 분열됐었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민주당 그때 우상호 원내대표 입장에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은 이제 틀림없었고 제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위원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자신이 추천한 그 청문위원들이 들어와서 열심히 하고 나도 이렇게 쭉 해 들어가면서 이분이 웬만하면 이제 국민 여론들이 그때 막 80% 이상이 그냥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울분과 분노가 극에 치달았어요. 그러면 당연히 민주당이 그냥 탄핵에 열을 올려야 되는데 되려 국민의힘이 이 탄핵에 그냥 동조할 수 있는 정도의 분위기를 위해서 기다려줄 줄 알더라고 그래서 성공한 거예요 저게. 당시 122명의 그때 새누리당 의원 중에 절반 이상이 탄핵에 찬성할 수 있었던 부분도 충분하게 국민적 공감이 이루어지고 야당 입장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을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힘들어진다고 당시 보수 정당이. 그런 정도의 이제 상당히 원내 이제 이 실력도 대단했는데, 제가 이번에 본 것도 처음에 좀 고민을 하더라고요.▷ 유근형 : 통화를 하셨나요?▶ 김성태 : 어 그렇게 이제 뭐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가자마자 아마 본인한테 연락을.▷ 유근형 : 그러니까 후배 밑으로 들어가는 거에 대한 조금 그런 게 있으신가요?▶ 김성태 : 이게 보통 정치인들 같으면 원내대표 있고 비대위원장 쉽게 말하면 당 대표를 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우상호 원내대표 시절에 대변인하고 우상호 수석이 또 이 강 실장을 갖다가 아주 좋아해요. 그걸 많이 키웠어.▷ 유근형 : 그 당시에 기동민 전 의원 뭐 이런 분들이랑 이렇게 같이 잘 지냈죠.▶ 김성태 : 이런 사람들을 우상호가 많이 키웠어. 그런데 이번에 딱 본인이 그 역할을 또 이렇게 자임하면서 또 이제 국민의힘 하고도 대화의 타협을 중시하면서 정치를 상당히 중시하는 그런 인사가 이게 이제 바로 이재명 지금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할 줄 안다는 거예요. 이건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유근형 : 아무튼 너무 호평만 나와서 좀 다른 얘기를 해보면 사실은.▶ 김성태 : 잘한 거는 잘한 걸로 난 봐요.▷ 유근형 : 네 그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이승엽 변호사를 지금 헌법재판관 후보로 검토한다 이런 보도가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좀 비판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 논란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고요. 보통은 지금 대통령 추천 몫에 헌법재판관 두 자리가 공석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복수의 후보를 잘 발표를 안 해요. 그냥 2명을 지명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수의 후보를 아마 여론에 던져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여론 반응이 썩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승엽 변호사 카드를 고집할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본인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면이 있고 그런데 이분이 헌법재판관을 할 만한 경력이 없느냐 그건 아니에요. 이분이 헌재 연구관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제 부장판사까지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을 할 만한 객관적 경력을 가졌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을 많이 변호를 했어요. 때문에 이건 당연히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해충돌부터 사법 보험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정권 초기에 굳이 그런 인사를 해서 논란을 자초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측면에서 저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 아마 그런 여론을 듣고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같은 맥락에서 지금 오광수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도 논란이 되지 않습니까? 이분이 이제 여당 진영 내에서도 특수부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을 하는 게 맞느냐 이제 이런 비판이 나왔어요. 야당은 조금 그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있지만 차명 재산 논란이 나왔지 않습니까? 공직기강을 담당하고 이제 공직자,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는데 본인 자체가 차명으로 재산을 관리함으로 인해서 자격이 있냐 이런 논란이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것도 썩 잘된 인사라고 보기가 어렵고 민정수석실 전반도 이 대통령의 여러 사건을 변호했던 변호사들이 거기에 공직기강비서관 사법제도 비서관 기타 등등 이렇게 비서관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유근형 : 밑에 비서관 급도 거의 변호인들이 많이 들어가셨더라고요.▶ 박원석 : 아니 그것도 별로 썩 좋은 모양은 아니에요. 이게 이제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에 굉장히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거든요. 사정기관을 다 총괄해서 관리하는 데다가 또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도 해야 되고 무엇보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이게 컨트롤타워가 될 텐데 전부 이게 이재명 대통령 변호사 출신들로 구성하는 게 맞느냐. 그러면 이게 이제 일종의 친정 체제를 강하게 구축하는 건데 혹여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 이게. 이제 어떻게 보면 민정수석실이라는 게 정권의 칼이거든요. 과거에는 검찰도 그랬고 그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인사에 대한 호평이 따르지만 민정수석실 인사만큼은 제가 보기에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라는 생각입니다.▷ 유근형 : 지금 뭐 우리 김성태 대표님이 하셔야 될 말씀을 다 해 주셨기 때문에 약간 다른 걸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살짝 언급됐지만 그 장차관 국민 추천제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게 굉장히 뭐 아까 포퓰리스트에 뭐, 뭐가 없다고 하셨지만 좀 그런 거일 수도 있고 또 국민 추천으로 뭔가 장차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가 나왔을 때 또 국민의힘이 약간 저항하기 어렵게 만드는 측면도 있고 또 되게 기술적이면서도 고도의 정치 행위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김성태 : 이거는 이거 고도의 정치 행위에요. 그러니까 이제 하나의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그런 퍼포먼스는 되는데 일정 부분 그래도 진정성도 담겠죠. 그런데 이제 이런 그러면 여기에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저 주변에도 아 이거 해야 되냐고 그러면 당신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의 많은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도 여기 해보려고 그러더라고요.▷ 유근형 : 아니 노동부 장관으로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님이 추천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 모르겠어요. 하여튼 그런 하여튼.▶ 박원석 : 제가 오늘 이야기 하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유근형 : 아 박 의원님이 추천하시고.▶ 김성태 : 아니 그래서 이제 이리 보면은, 문제는 저런 걸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변화죠. 뭐 때로는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절차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상 전임 윤석열 정권이나 문재인 정권 그전에 박근혜 정권 다 MB 마찬가지지만. 쉽게 말하면 공공기관장 인사 하나 공모 떴다 그러면 이미 사전에 통지를 하고 내락이 다 끝난 사람을 그 여러 사람 중에 n분의 1로 참여하는데 그 나머지 10명 중에 9명은 들러리가 되는 거예요. 그 신용이거든. 그런데 그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거지, 그걸 안 하는 전제가 국민 추천제에 인사 도입 저게 이제 바로 국민주권 정부로서 그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기 위해서 저런 인사 방식을 채택한 건데 지켜봐야죠.▷ 유근형 : 의미와 취지를 살리려면 좀 후 노력이 좀 필요하겠네요.▶ 박원석 : 문재인 정부 시절 초기에도 똑같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때 장관 추천 제도인가 이름이 그랬어요. 그런데 그걸 통해서 임명된 장관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게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거냐 이런 회의론도 나왔는데 이번에 다시 그 카드를 꺼내든 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지지자들의 효능감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게 이제 정치의 동력이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걸 좀 확장해서 국민적 효능감을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 인사에 관철시키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조금 이제 좋지 않은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검증에서 문제가 생겨서 탈락할 만한 사람을 국민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뭉개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이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정쟁의 소재가 되죠. 저 그렇게 가지 않기를 바라고 이미 저는 특히 이 장관 후보자들은 2배수 3배수 정도의 리스트가 있다고 봐요. 그냥 백지에서 국민 추천제 이렇게 절대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검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그럼 미리 지금 이제 검증도 어느 정도 들어가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검증 동의도 다 받았을 거고 때문에. 이런 이제 정권 내부에서 이 염두에 두고 후보로 둔 인사와 국민 추천을 통해서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의 효능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인사가 맞물린다면 시너지가 나잖아요. 그런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러니까 일주일 추천을 받지 않습니까? 이게 무한정 받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느 정도 이제 준비된 추천 대상 인사들도 저는 있을 거라고 보고 물론 이런 게 생기면 자가발전 엄청 합니다. 자기가 이제 지지자들을 동원해 가지고 나를 추천해 달라 무슨 추천위원회도 만들고 벌써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는데 그건 이제 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다 감안하고 아마 이걸 하지 않을까 싶고 단기간에 아마 어마어마한 추천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게 뭐 몇십만 더 나아가서는 100만 이런 숫자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이 초기에 국정 동력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방편일 수도 있죠. 맞습니다.▷ 유근형 : 그렇겠네요. 국민들이 많이 참여했다라는 것 자체가 국정 동력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럼요. 네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보고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게 사실 좀 가늠이 잘 안 돼서 그러는데요.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서영교 의원, 이쪽에는 이렇게 여쭤보죠. 누가 되는 겁니까?▶ 박원석 : 아니 근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 이번에.▶ 김성태 : 아 그걸 몰라요?▷ 유근형 : 누가 됩니까? 그러면▶ 김성태 : 김병기 의원이 됩니다.▷ 유근형 : 그 근거를 좀 설명해 주시죠.▶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이제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는 이 대중성 인지도도 높고 쉽게 말하면 뭐 이 투쟁력도 좋은 의원이에요. 여성이지만. 아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집권당이 정치를 실종시키면 안 되거든요. 집권당의 원내대표는 너무 강성이 또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항상 야당을 설득 이해시켜 나갈 수 있고 때로는 자신들의 어떤 기득권 전리품을 나눠 줄 수도 있는 게 집권당의 원내대표여야 돼요. 그래야 쉽게 말하면 이 정치가 정책이 절대 정치를 못 이기거든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고 있고 또 제왕적 대통령은 5년짜리 통치 권력을 가졌지만 정치가 실종된 가운데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국회에서 밀어붙이기 일방 통행식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갖다가 뒷받침 해 주면 그 국민들 금방 식상해집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화 타협이 중시되면서도 일정 부분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거 벌써 다 수가 읽힌 부분인데.▷ 유근형 : 저희가 이거 제목 뽑아도 됩니까?▶ 김성태 : 뭐 알아서 하세요.▷ 유근형 :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평가에 대해서 아니 이제.▶ 김성태 : 아니 그 대신 그 제목을 뽑기 전에 서영교 의원 대단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 전투력이고 근데 서영교 의원은 스타일은 민주당이 야당일 때 가장 적임자예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집권 여당으로서 정치를 가장 중시해야 될 그런 측면이라면 그것도 절대 입법 권력을 가진 민주당의 사령탑이란 말이에요. 이 이제 국회 입법 권력이 민주당이 절제되지 않으면 엄청 힘들어져. 그런 측면에서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는 국정원도 있었기 때문에 국가 안보 외교적인 측면이나 사회 기강 질서 전반을 보더라도 이게 얼마나 독주가 위험한지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 양반은 국회 민주당 중심의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지만은 일정 부분 절제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에요.▶ 박원석 : 이제 뭐 지금 일리 있는 말씀을 해 주셨고 네 근데 저 얘기를 제가 하면 서영교 의원한테 전화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른다고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그런 데다가 이번에 이제 기존 정당에서 어디에도 없던 룰이 들어갔잖아요. 그 권리당원 20% 이게 큰 변수에요. 그게 의석으로 따지면 한 34석 정도의 비중을 갖는다고 하는데 물론 지금 이 권리당원들의 판단 기준은 하나일 겁니다. 이재명 정부 초기에 누가 대통령의 국정에 관한 철학과 의지를 잘 서포트해서 원만하게 국회를 운영할 적임자인가 요 기준으로 판단을 할 거예요. 그런데 이제 각자 내세우는 면이 조금씩 다르죠. 서영교 의원은 친화력과 대중성 이런 걸 내세우는 거고 김병기 의원은 본인 출신답게 어떤 전략 모사 심모원려 이런 걸 내세우는 거잖아요. 일장일단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 사이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는 정말 맞추기가 어려워요. 당 대표 선거보다 더 어렵습니다.▶ 박원석 : 의원들 개개인의 속마음이나 의원들과 또는 원내대표 후보들 간에 그런 친소 관계 이런 거를 다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 집권 초기의 특성상 의원들도 본인이 뭔가 이렇게 친한 의원이 친한 원내대표 후보가 있어도 판단의 기준은 그런 걸 거예요.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첫 원내대표가 누가 중요한가. 거기에 저는 힌트가 어느 정도 담겨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좀 몇 가지 변수도 지금 생긴 것 같아요. 김병기 의원 무슨 아들 국정원 취업 관련돼서 외압 논란도 지금 생겼고, 그건 뭐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텐데 소소하게 부동표에는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죠. 이제 곧 결과가 나올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없어요. 두 분 다 친명이고 원내 기조에 별다른 서로 간에 기조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누가 원내대표가 돼도 초기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다. 그건 뭐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결정하는 거죠.▷ 유근형 : 저도 이제 좀 예상이 좀 안 돼서 한번 여쭤봤는데 두 분이 좀 명쾌하게 또 풀어주신 것 같아서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국민의힘 얘기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 그리고 5대 개혁안을 두고 지금 내부 투쟁 다툼 이런 것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뭐 누구 배후가 누구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걸 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우리 김 의원님.▶ 김성태 : 저는 정말 국민의힘이 갈 길이 아직 한참 멀어도 너무 멀다. 나는 세상에 지금 현재 국민의힘 흔히 말하는 집권 세력의 중심에 서 있던 흔히 말하는 친윤 핵심들. 당의 주류들. 뭘 아직도 먹을 게 있다고 그 기득권 그 한 줌 기득권 거기에 그냥 연연해 가지고 당이 변화와 혁신 자정 노력을 갖다가 이렇게 가로막는 그런 잘못된 저런 정치 행위를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심지어 자유당 시절에 이승만 정권이 이렇게 하야하고 난 뒤에 그 수많은 간신 모리배들도 이승만 정권 하야와 함께 사라졌어요.▷ 유근형 : 이승만 하야 때도 안 한 일을 하고 있다?▶ 김성태 : 그러니까 이승만 정권 때 그 간신 모리배들보다도 더 야비하고 비열한 정치 행위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결과에 따라서 자신의 정치를 던질 줄 아는 책임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가지고 그 윤석열 정권의 그 권력의 단물만 쫙쫙 빨고 거기에 취해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의 그 오판을 가지고 자신이 결정한 그런 헌재 재판관들까지도 만장일치로 그렇게 헌재 재판부에서 파면 결정이 났으면 그럼 당연히 국민의힘도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계엄으로서 정치적으로 정리를 완전하게 끝내야죠. 그래야 앞으로 수도권 중도 이런 외연을 넓혀 나가면서 다음이라도 내다볼 수 있는 건데 앞으로도 계속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이게 우리들만의 선거냐고 이게 보수 진영만 결집해서 치르는 선거면은. 그런데 문제는 영남권 의원이나 강원권, 강원도 의원들 중심으로 아직도 이번 대선에서도 자기네들 지역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의미 있는 득표를 했기 때문에 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 전부 수술대 위에 다 올라가야 될 선수들인데. 내가 왜 올라가 나는 뭐 내랑 협조 잘 되는 앞으로 당 대표만 선출되면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내가 추천하는 그런 인사들 시장 군수 구청장 앉히면 다음 총선은 나 아무런 문제없어 이런 생각들이 다 배후에 있으니까 저 변화를 가져가지 못하는 거예요. 지난 일요일 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5대 혁신안을 갖다가 제시하고 이건 상당히 선제적인 부분이에요.▶ 김성태 : 그 다음 주에 이제 이번 주에 의총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 5대 혁신안이라는 것은 이건 이보다 더한 내용도 지금 다 수용해야 될 마당인데 그걸 수용하니 못하니 이렇게 난 참 이런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정치적으로 양심 없는 이런 집단들 저는 자유당 시절 때보다도 더 못한 그런 지금 보수의 한 역할을 갖다가 이 사람들이 지금 정치라고 했다는 게 정말 창피할 정도.▷ 유근형 :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의 어떤 조언이나 이런 걸 많이 듣고 계신 것 같은데요.▶ 김성태 : 아니 나는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뭐 그리 나서는 사람은 아니에요.▶ 박원석 : 한마디로 얘기하면 책임 윤리의 실종이죠. 책임. 지금 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러니까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런데 책임을 안 져요. 기득권만 누리고 그런 분들이 지금 당의 중심에 있는 거고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도 일종의 뭐 졌잘싸 이런 식의 자기 위로를 하고 있는데. 참패죠 이 정도 결과라면. 그런데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도 그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 공개 활동을 막 이제 활발하게 재개했는데 당 대표 선거 나온다는 전망이 거의 압도적이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저분이 뭘 근거로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 아까 이제 뭐 먹을 게 있다고 친윤들이 저러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슨 알량한 이런 표현을 썼던가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본인들이야말로 그 알량한 그 한 줌 뭐 공천권이죠.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그런데 그걸 쥐고서 놓지 않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거지 않습니까?▶ 박원석 : 당이 어떻게 되든 보수가 어떻게 되든 그런 건 안중에도 없는 거고. 그런데 이제 더 답답한 건 이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카드가 있느냐 국민들이 느끼기에 아 저 정도라면 뭔가 이게 이제 보수 정당이 지금과 같은 침체와 또 자중지란 사분오열 이걸 넘어서서 내부를 통합하면서 새롭게 혁신할 수 있다라는 카드가 없어요. 이제 과거 우리 김성태 대표님 더 잘 아시겠지만 보수 정당이 여러 번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습니다. 2002년 대선 지고 나서 차떼기 사건으로 거의 괴멸 직전까지 갔었어요. 그런데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천막 당사를 치면서 그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박근혜라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수가 다시 재정렬이 되는 이런 모습을 보였고 그런데 대통령이 바로 되지는 않았어요. 이명박 대통령이 됐습니다만 이명박 정부 말기에도 안 좋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등장해서 총선 공천을 주도하면서 거의 참패 직전에 내몰렸던 총선 분위기를 바꿉니다.▶ 박원석 : 그래가지고 거의 비슷하게 의석이 나왔어요. 총선 결과. 그때도 이제 박근혜라는 차기 리더가 있었고 2017년 박근혜 정권 이제 탄핵으로 몰락한 이후에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준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대구에서 연설하면서 당 대표가 되고 그리고 이제 재보궐 선거, 대통령 선거, 그 뒤에 지방선거 이것까지 온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카드가 안 보입니다 보수 내에. 한동훈 전 대표가 유일하게 어떻게 보면 지난 계엄 탄핵 과정에서 명분이 있고 상처를 덜 받은 그런 리더십인데 한계가 너무 많아요. 일단 당 주류하고의 불화의 골이 너무 깊고. 거의 뭐 한동훈 하면 거의 뭐 절레절레 흔드는 수준이잖아요. 그런 데다가 본인이 원외에 있는 데다가 정치 경력도 짧고 또 본인의 스타일이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과 이렇게 좀 통합하고 그걸 설득하고 이런 이런 스타일의 리더십이 아니에요. 저는 친윤 떨거지들 이 얘기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선명하고 좋죠. 그런데 앞으로 정치 어떻게 하려고 저런 얘기를 저렇게 하나 싶은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제 리더십이 안 보이는 겁니다. 결국에 리더십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리더십 실종 상태에 있고 책임 윤리도 실종돼 있고. 일종의 정치적 이성이 완전히 마비돼 있는 그런 각자도생 나만 살자 식의 그런 상태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 보수 정당의 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김성태 우리 선배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면 어떨까라고 제안을 해봅니다.▶ 김성태 : 아니 제가 선배로서 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라는 것은 뭐 다 책임이죠. 이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건데 이게 이제 대한민국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보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또 거대 입법 권력을 국민들은 불과 1년 사이에 국회와 대통령 다 심판을 통해서 줘버렸어요. 그러면 여기는 당신들은 사망 선고를 국민들이 내린 거거든요. 그 사망 선고를 내린 그 집단 이 정당은 모두가 수술대 위에 올라가야 돼요. 그리고 집도의에게 자신의 모든 생명을 다 맡겨 놔 버려야 돼요. 그래야 그 집도의가 수술에 전념해서 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 명도 지금 수술대 위에 올라가려고 하지를 않아요.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으로 호가호위한 그런 세력들이 있다고 그러면 그 세력들이라도 일부라도 내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그리고 이 12·3 비상 계엄에 대한 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이 오판에 대해서 우리 책임도 크다. 특히 대통령 측근으로서 충언을 일삼지 못한 그런 부분에 내가 반성 후회한다 이렇게 하고 자신들의 헌신 희생양이 돼줘야 그 조직은 다음에 사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도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저는 그때 원내대표를 안 했어요. 문재인 정권 출범하고 뭐 그 1기 때 제가 원내대표를 했지만 그다음 총선에서 정치적 책임지고 불출마를 했습니다. 그때 불출마를 결심한 의원들이 누굽니까? 바로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당의 소장 개혁파 김영우 의원, 황영철 의원 이런 사람들이 다 불출마를 다 결심함으로써 그 이후에 다시 당이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고 그래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한 5년 만에 지난 2022년 3년 전에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또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었던 거예요. 여기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이 있는 건데 제가 왜 흔히 말하는 친윤 인사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세력들 정말 윤석열 대통령 정치 잘 모르니까 자신들이 그냥 빨대 꽂고 권력의 단물에 취해 있었던 사람들이 그럼 당연히 이제 그 사람들이 먼저 책임을 져줘야지 왜 내 몰라라 하면서 뒤에 숨어 가지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도 김용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5대 혁신하는 젊은 청년 비대위원장. 네가 뭘 알아 니가 어떻게 해서 대선 전략인데 이렇게 후보 교체 과정을 왜 진상 규명하려고 그래 이러면 뭐가 변화되냐고 이게. 그러니까 이런 와중에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이미 입법, 행정도 손에 쥐는데 사법부마저도 먼저 자빠지잖아요. 공직선거 파기환송돼서 유죄 취지로 했는데 서울고등법원이 그냥 이 재판을 갖다가 중지시켜버리죠. 추후로. 그냥 그건 재판 중지예요. 그러니까 어제 중앙지법에서도 또 대장동 사건도 그렇게 돼버렸죠. 그런 측면에서도 민주당이 흔히 말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이거 합니다. 결국은 5개 범죄 재판부에 그 판사 선처와 선의에 의해서 뭐 이런 결정이 안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재판 중지법 해요. 그러면 이런 걸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국민의힘이 이걸 막아야 되는데 야당은 국민 신뢰 없으면 야당이 이거 참 참 우스워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그런 수준 높은 도덕성과 또 그런 책임감이 정치적 책임감이 있는 집단이 돼야 국민들이 지금 현재 이재명 앞으로 정부를 견제하는 거는 절대 국민의힘 아닙니다. 국민의힘 견제 국민들의 견제밖에 없어요. 그 국민들의 견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지금 다 죽어야 사는 길이에요. 전부 다 그랬는데 죽지는 않고 다 그냥 나는 책임을 묻어 다 뒷꽁무니 숨어버리고 정치적 도의, 신의도 없는 사람이에요.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심지어 한명숙 전 총리 같은 사람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옆에 에스코트 하면서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금 중앙지법에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많은 친윤들 누가 있냐고. 지금 이런 아주 형편없는 인격을 가진 선수들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정권의 그걸 정치랍시고 그걸 단물을 빠는. 그러니까 사익만 추구하는 간신 모리배들만 있었던 거예요. 그 친구들이 아직도 당의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해 가지고 비대위 위원장 끌어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원내대표 세워?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친구들만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박원석 : 제가 거의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너무 단호하게 맞는 말씀을 하셔.▷ 유근형 : 또 앵그리 성태 또 오늘 이 격정 토로에서.▶ 김성태 : 오랜만에 와서 이게 말씀을, 화 안 내려고 그러는데 말이야. 그걸 왜 물어봅니까.▷ 유근형 : 그래도 저희가 아무튼 미래를 얘기해 봐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나와 있는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결국에는 이런 분들이 이제 전당대회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아니면 뭐 새로운 카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태 : 전당대회가 먼저가 아니에요. 당의 자정이 자정 노력이 먼저예요.▷ 유근형 : 자정 없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다.▶ 김성태 : 12·3 비상계엄 윤석열 대통령 그 오판하는 데는 우리 잘못된 당정 관계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변화하기 위해서 처절한 몸부림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최소한 몇 명 친구 정도는 다음 총선 불출마하고 지금 현재도 우리는 어떤 경우든 당의 전면에 서지 않겠다 2선으로의 후퇴 선언을 하고 이런 정도 변화가 나와야 국민들이 그나마 조금씩 쳐다보요.▶ 박원석 : 그렇군요. 너무 통렬한 말씀이고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이죠.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요.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나 윤석열 정부가 이제 망조가 들었잖아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내란. 이게 이제 비정상적 국정 운영의 결과인데 그 비정상적 국정 운영에 일조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당의 전면에 서서 기득권을 누리려고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보수 지지층마저도 절망감이 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이 보수 지지층이 굉장히 다운돼 있잖아요. 어쨌든 대선 패배하고 또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어디 나가가지고 정치 얘기를 못 해요. 이제 그런 분들이 조금은 좀 어떻게 보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어떤 통렬함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또 여기서 그냥 뭐 자신들의 그 알량한 기득권 지키겠다고 원내대표 나오겠다고 과거에 당 대표 원내대표 했던 분들이 자처하고 얼마나 볼썽사나운 모습입니까?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일정한 어떤 쇄신의 모습 혁신의 모습 없이 전당대회에 가서 또다시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를 한다 그러면. 저는 국민의힘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그러느니 차라리 정말 이제 이 당을 해체했다가 다시 만드는 수준의 그런 어떤 변모가 아니고서 그 정당 그런 정당한테 다시 국민들이 기회를 주겠습니까? 그런 위기감을 느껴야 되는데 제가 보니까 지금 그 국민의힘의 친위라는 분들은 진짜 권력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권력 의지가 있다면 정치를 저렇게 안 합니다.▷ 유근형 : 네 오늘 뭐 너무 격론을 펼쳐주셔서 사실 좀 전당대회 얘기도 하고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러면 김문수 한동훈도 나오지 마라 그렇게 조언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 김종인 위원장 같으신 분은 나름대로 오랜 혜안과 또 연륜 경륜이 다 묻어나 있는 그런 어르신 아닙니까? 그런 분들도 지금 현재 보수 자체의 지금 보수 정치에 대해서 크게 걱정 하고 있는 거죠. 이게 그러니까 진보 보수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렇게 건강하게 양날개짓이 돼야 이렇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고 멀리 나갈 수 있는 건데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진보 진영은 흔히 말하면 진보 좌파 진영은 입법 권력과 대통령 권력까지도 이제 손에 쥐고 이제 아무리 이 좋은 권력이 있더라도 이게 보수 여기도 건강하게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이 작동이 돼 줘야 이게 대한민국 사회가 참 건강하게 잘 나갈 수 있는데 이미 이쪽이 지금 제대로 된 날개짓이 안 될 정도로 위험해졌어요. 그러면 결국은 대한민국이 떨어지는 겁니다.▶ 김성태 : 그래서 이제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나 또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당신네들도 잘 생각해 봐라 이런 이야기인데 그 판단의 결론은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그러니까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앞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더라도 100% 우리 당원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 뜻까지도 이제 같이 넘어가지고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면서 해야지 그러니까 저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국민의힘 절대 지금 현재 당권 여기에 연연하지 말라 이거는 죽기를 각오하고 죽어주라는 거예요. 죽어야 새로 사는 길이 만들어져요.▷ 유근형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박 의원님께는 홍준표 전문가시잖아요. 홍준표 전 시장 얘기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뭐, 약간 신당 느낌 나는 그런 워딩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오늘은 또 뭐 민주당이 결국 국힘을 해산시킬 거다 이런 워딩도 하셨거든요.▶ 박원석 : 어떻게 보면 날짜가 잡혔다고 그래요. 아마 그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상의 정계 복귀 선언을 하신 거라고 보고 다만 이제 어떤 모양으로 정계 복귀할지는 모르죠. 그건 이제 봐야 될 텐데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은 게 아닌가 개혁신당과 모종의 협력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그리고 보수 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어놓고 그러나 이제 주된 관심사는 국민의힘을 어떻게 할 건가 여기에 있으실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 일종의 정치적 위기인데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 같은 분을 다시 모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닐까. 그런 얘기가 별로 당내에서는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독자 신당 창당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인적 물적 정치적 기반이 있어야 되는데 그럴 만한 인적 물적 정치적 기반이 없죠. 아니어도 이분이 정치를 좀 당내에서 혼자 한다 이런 평을 가지셨던, 받았던 분인데 그래서 이제 개혁신당하고 모종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아니냐 개혁신당도 뭔가 이게 좀 출구가 필요해요. 지금 현재 개혁신당의 모습으로는 내년 지방선거 때 당이 유지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가능성도 확인했지만 한편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구나 동시에 확인을 했거든요. 이대로는 개혁신당이 당 유지가 안 되고 국민의힘을 대체하는 보수의 대안 세력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의 결합은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카드가 될 것 같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보수 세력 내에 일종의 재편 이런 불씨가 될 수 있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 상당 정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응해야 되거든요. 그쪽으로 옮겨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김성태 : 국민의힘이 지금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정부 출범시키면서 인사를 하는 게 이미 내년 지방 앞으로 1년 이후에 있을 6일 지방선거까지도 포석을 두고 인사를 해요.▷ 유근형 : 지금 나가실 분들이 다 전면에 들어갔죠.▶ 김성태 : 그리고 이게 엄청난 그러니까 정치적 영향 국민적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럼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최종적인 완성은 내년 지방정부까지도 완성을 기여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금 다 진행되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 특검, 내란 특검,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이거는 이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이 초토화됩니다. 여기에 광역 단체장들도 몇 명 빼고는 자유로울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정말 국민의힘이 죽을 힘을 다해서 자정 노력을 통해서 변화를 만들어내야 돼요. 이게 그 변화에 가장 먼저 헌신과 희생해야 될 사람들이 윤석열 측근 세력 이 그룹들입니다. 이 사람들 절대 솔직하게 뭐 안 돼요. 지금은.▷ 유근형 :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두 분 뭐 격정 토로 해주셔가지고 오늘 방송.▶ 박원석 : 제가 약간 결론을 구호처럼 정리하면 김성태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유근형 : 그래서 오늘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아무튼 두 분 오늘 아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LcmrnuvVOIshttps://youtu.be/kLQY0EnEO5s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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