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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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을 취재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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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약점 찾아내 스스로 방어”… AI, 이젠 성능 넘어 ‘보안’ 경쟁

    앤스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미토스’가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미토스 쇼크’에 몰아넣은 데 이어 아마존이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AI 보안 도구를 내놨다. AI 모델의 성능을 두고 경쟁해 오던 빅테크들이 이제는 보안 영역에서 새롭게 맞대결을 펼치며, 빅테크들의 AI 주도권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약점 찾아 보안 패치까지… 기업 고객 겨냥한 AI 도구 봇물 17일(현지 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소프트웨어 코드의 보안 약점을 보완하는 AI 도구 ‘AWS 컨티뉴엄’을 공개했다. 컨티뉴엄은 프로그램 코드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기고, 실제 악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해 이를 보완하는 패치를 만드는 작업까지 스스로 수행해 낸다. 이전의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는 데 집중했다면, 컨티뉴엄은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까지 생성해 내는 게 결정적 차이다. AWS는 보안 블로그를 통해 “미토스와 같은 AI 모델은 기계의 속도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복잡한 공격 경로를 추론할 수 있어, 발견된 보안 취약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보안에 특화된 AI 도구를 내놓은 것은 AWS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5월 여러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 대응까지 해내는 ‘MDASH’(다중 모델 에이전틱 스캐닝 하네스)를 출시했다. MDASH는 100개 이상의 특화 에이전트가 취약점 발견, 검증, 악용 가능성 증명까지 수행한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미토스가 사람이 수십 년간 발견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단숨에 찾아내면서 기존 소프트웨어의 보안 시스템이 결코 안전하지 않음을 보여주자, 기업들 사이에서는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큰손인 AWS와 MS가 누구보다 빠르게 보안 패치용 AI 도구를 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AI 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에서 보안이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며, AI 연산 및 추론 성능을 평가하던 여러 ‘벤치마크’와 더불어 보안 평가 프레임워크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 지표인 ‘사이버짐’에 따르면 현재 가장 보안 수준이 높은 모델은 MS의 MDASH이며 앤스로픽의 미토스, 오픈AI의 ‘GPT-5.5’와 ‘GPT-5.4’, 중국 지푸AI의 ‘GLM-5.1’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보안 비상벨’ 울리며 韓 정부도 방어 체계 구축 전문가들은 공공 인프라 역시 사이버 범죄 조직의 주요 타깃인 만큼 사이버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응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앤스로픽과 AI 안전성 확보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레드팀 평가(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적대적인 입장에서 파고들어 검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역시 이날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제도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해커가 실제 운영 중인 기업 및 기관의 시스템을 허용된 범위 내에서 탐색하고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신고하고 조치하는 제도로, 현재 15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SK AX,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금융결제원,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 등 총 27개 기업이 AI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체 ‘프로젝트 캐노피’를 17일 출범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앞세워 앤스로픽의 ‘미토스 5’ ‘페이블 5’의 수출을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아마존 연구원들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마련한 페이블 5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데 성공하며, 이 사실을 정부에 알린 것이 이번 조치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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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스로픽, 오픈AI 이어 서울 교두보… 글로벌 AI 격전지로 떠올라

    “앤스로픽의 미션은 인류가 안전한 인공지능(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AI 기본법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련한 한국은 우리와 유사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AI 개발 기업인 앤스로픽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의 공식 개소를 알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 차우리 앤스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이미 한국의 많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기업들이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깊이 있게 사용하고 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강조했다. ● 韓 AI 사용량 전 세계 12위권앤스로픽은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까지 로컬 사무소를 개소하며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태 지역에서는 한국이 일본, 인도에 이어 세 번째다. 앤스로픽이 발표하는 ‘앤스로픽 경제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AI 사용량은 전 세계 12위였다. 최기영 앤스로픽 한국 대표는 “사용자들이 클로드를 어떤 업무에 활용하는지를 분석해 보면 한국의 경우 20% 이상의 사용자가 코딩과 같은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그리고 창의적인 일에 사용한다”며 “그만큼 실질적인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업무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철저히 ‘기업 고객’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AI 관련 매출의 약 80%가 기업 고객에서 발생한다. 비즈니스 업무용 ‘클로드 오퍼스’, 코딩에 특화된 ‘클로드 코드’ 시리즈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2025년 기준 약 90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였던 매출은 올해 5월 기준 470억 달러(약 68조 원)로 급증했다. 차우리 총괄은 “우리는 처음부터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해 AI를 개발해 왔다”며 “올해 2월 기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앤스로픽의 점유율은 40%에 달한다”고 했다.● 글로벌 AI 전장 된 韓 스타트업 생태계 이날 앤스로픽은 기존에 협력해 오던 LG CNS, 삼성SDS, 국내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 로앤컴퍼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네이버와 넥슨 등 개발자 비중이 높은 정보기술(IT) 기업에도 클로드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클로드 코드를 전면 도입했다. 이는 앤스로픽의 아시아 최대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다. 기업뿐 아니라 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 ‘국가 AI 연구거점’과도 협력해 클로드 계정을 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앤스로픽까지 한국 사무소를 개소하며 한국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다. 앤스로픽에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9월 한국 지사 출범을 공식화했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AI 엔터프라이즈 기업 코히어도 아태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발표하며 지난해 7월 한국 사무소를 출범시켰다. 아태 지역 허브로 서울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앤스로픽은 미국 국방부의 클로드 사용 요청을 거절하는 등 미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미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고성능 AI ‘페이블5’ ‘미토스5’ 등의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수일 내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수출 통제가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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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AI 데이터센터 발열 잡을 냉각기술 개발

    ‘전력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팀, 이익진 AX학과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물길’을 이용해 반도체 칩 곳곳에 냉각수를 전달하는 방식의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전환 및 관리(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 6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지금까지는 발열을 잡기 위해 서버실에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서버를 절연냉각유(비전도성 오일)에 담그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AI 반도체가 고도화되고 발열량도 크게 늘면서 반도체 칩 내부에 냉각수를 직접 흘리는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얇은 미세 물길인 ‘마이크로 채널’과 냉각수를 여러 경로로 나눠 공급하는 ‘매니폴드’ 구조를 결합해, 냉각수가 미세 물길을 따라 균일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를 실제 실리콘 웨이퍼에 제작해 성능을 검증한 결과 냉각 효율을 나타내는 성능계수(COP)가 기존 방식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양의 열을 식히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전보다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김 교수는 “이번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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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방서 대화중 ‘챗GPT’ 바로 꺼내 쓴다

    이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바로 챗GPT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채팅방을 벗어나 챗GPT 탭을 눌러 질문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바로 챗GPT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와 ‘챗GPT 포 카카오’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채팅방 내에서 활용 가능한 ‘챗GPT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챗GPT 챗봇은 그룹 채팅방, 일대일 채팅방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채팅방의 우측 상단 메뉴를 누르고 챗GPT 챗봇을 선택해 기능을 추가하면 된다.이후에는 채팅방 입력창에 ‘@’ 기호와 함께 챗GPT 챗봇을 호출해 원하는 명령어(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 가령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와 같이 입력하면 챗GPT가 채팅방 내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명령어는 텍스트로만 가능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와 같이 요청하면 이미지를 생성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5월 기준 챗GPT 포 카카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유용하 카카오 AI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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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스로픽, 유료 요금제 ‘과장 광고’ 소송 휘말려

    최근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수출 통제로 곤욕을 겪고 있는 앤스로픽이 이번에는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사는 한 사용자가 앤스로픽이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의 유료 요금제의 사용 한도를 실제보다 부풀려서 판매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앤스로픽의 유료 요금제는 ‘프로 플랜(월 20달러)’ ‘맥스 5x(월 100달러)’ ‘맥스 20x(월 200달러)’로 구성돼 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문제 삼은 요금제는 맥스 5x와 맥스 20x다. 소장에는 앤스로픽은 두 요금제가 기존 요금제인 프로 플랜 대비 사용량 제한이 각각 5배, 20배 높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사용 한도는 광고에서 제시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사용자에게 사용량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원고는 지난해 4월 이후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표해 집단 소송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이번 소송은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미토스 5’ ‘페이블 5’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내린 직후에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앤스로픽이 신제품 수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소비자 소송까지 휘말리며 연내 계획된 기업공개(IPO)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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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하다가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 바로 사용 가능해진다

    이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바로 챗GPT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채팅방을 벗어나 챗GPT 탭을 눌러 질문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다 바로 챗GPT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와 ‘챗GPT 포 카카오’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채팅방 내에서 활용 가능한 ‘챗GPT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챗GPT 챗봇은 그룹 채팅방, 일대일 채팅방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채팅방의 우측 상단 메뉴를 누르고 챗GPT 챗봇을 선택해 기능을 추가하면 된다. 이후에는 채팅방 입력창에 ‘@’ 기호와 함께 챗GPT 챗봇을 호출해 원하는 명령어(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 가령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와 같이 입력하면 챗GPT가 채팅방 내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명령어는 텍스트로만 가능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와 같이 요청하면 이미지를 생성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5월 기준 챗GPT 포 카카오의 누적 가입자수는 110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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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전력 먹는 하마’ AI데이터센터 냉각 전력 10분의 1로 줄인다

    ‘전력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는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팀, 이익진 AX학과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물길을 이용해 반도체 칩 곳곳에 냉각수를 전달하는 방식의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기존에는 서버실에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발열을 잡거나, 서버를 절연냉각유(비전도성 오일)에 담가 냉각하는 액침식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AI 반도체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발열량도 크게 늘어, 반도체 칩 내부에 냉각수를 직접 흘리는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진은 얇은 미세 물길인 ‘마이크로채널’과 냉각수를 여러 경로로 나눠 공급하는 ‘매니폴드’ 구조를 결합했다. 미세 물길에 냉각수가 균일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를 택배 배송에 비유하면 전국 물량을 서울 한 곳에서 보내는 대신 여러 지역 물류센터에서 나눠 배송하는 것과 유사하다. 특히 냉각수가 모든 채널에 고르게 흐르도록 구조를 최적화해, 냉각 성능을 높이면서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연구팀은 최적화된 구조를 실제 실리콘 웨이퍼에 제작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냉각 효율을 나타내는 성능계수(COP)가 10만6000로 확인됐다. COP는 투입한 에너지 대비 제거한 열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냉각에 1 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했다면 10만6000 만큼의 열을 제거했다는 의미다. 이는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된 세계 최고 수준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다시 말해 같은 양의 열을 식히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기존 기술의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현재 5mm X 5mm 크기의 실험용 칩으로 검증했으나,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텐서처리장치(TPU) 등 대형 AI 반도체(최대 가로·세로 7.5cm)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콜드 플레이트(냉각수를 흘려 열을 제거하는 금속 냉각판)에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40% 이상 향상된 냉각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성진 교수는 “AI 시대에는 반도체 성능보다 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이번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커버전 앤드 매니지먼트‘ 6월 15일자에 게재됐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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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인규 교수, AI 융합영상 분석 성과… 美 코네티컷대 아카데미 회원 선정

    문인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54·사진)가 미국 코네티컷대 공대가 선정하는 ‘우수 공학자 아카데미 2026(Academy of Distinguished Engineers Class of 2026)’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는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코네티컷대 동문 및 관계자를 기리는 명예 프로그램이다. 문 교수는 입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지능형 영상처리, 광학 보안 분야의 석학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홀로그래피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영상 분석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형 영상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문 교수는 코네티컷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DGIST 교수로 재직하며 100편 이상의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급 논문을 발표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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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인규 DGIST 교수, 미국 코네티컷대 ‘우수 공학자 아카데미 2026’ 회원 선정

    문인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54·사진)가 미국 코네티컷대 공대가 선정하는 ‘우수 공학자 아카데미 2026(Academy of Distinguished Engineers Class of 2026)’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는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코네티컷대 동문 및 관계자를 기리는 명예 프로그램이다.문 교수는 입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지능형 영상처리, 광학 보안 분야의 석학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홀로그래피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영상 분석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형 영상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문 교수는 코네티컷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DGIST 교수로 재직하며 100편 이상의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급 논문을 발표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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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AI도 수출통제… 앤스로픽 최신 모델에 한국 등 외국인 접근 차단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최신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인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외국인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두 모델이 출시된 지 사흘 만에 내려진 조치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앞세워 일반 AI 모델을 광범위하게 통제한 첫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첨단 반도체처럼 AI 모델 사용 권한도 미국 정부가 통제하겠다는 의도를 내보인 것이다. 최근 미토스 5의 접근 권한을 얻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괴물 AI’에 韓 정부-기업도 차단 12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통해 페이블 5, 미토스 5가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해외 이용자뿐 아니라 미국에 체류하는 외국 국적자도 해당 모델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앤스로픽 내 외국인 직원들도 모델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가 페이블 5 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에 알렸고, 이에 따라 정부의 사용 제한 조치가 발표됐다. 앤스로픽은 미 정부의 조치에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조치”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괴물 AI’로 평가받은 미토스 5는 앞서 앤스로픽이 자체적으로 일부 국가 기관과 기업에만 접근권을 부여했던 모델이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에 능해 금융 등 핵심 인프라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페이블 5는 미토스 5에서 발견된 여러 위험 요소에 강력한 안전장치를 탑재한 뒤 내놓은 일반 대중용 모델이다. 미국이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모두 차단함에 따라 미토스 5 접근권을 얻었던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접근권을 잃게 됐다. 미토스 5에 선별적 접근을 허용하는 ‘글래스윙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글래스윙에 합류하긴 했지만 실제 모델을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글로벌 보안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며 “국가안보실 중심 협의체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참여 기업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AI 쇄국’… ‘소버린 AI’ 필요성 재점화 미국의 이번 조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AI 기업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싱크탱크 R스트리트 연구소의 애덤 티어러 연구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 계정에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AI의 정치화와 첨단 컴퓨팅에 대한 통제권의 중앙집권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자체 AI 역량인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국내 AI 서비스 상당수가 해외 기업 모델 위에서 작동하고 있어 특정 국가가 접근을 제한하거나 사용 조건을 변경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제로 연내 기업공개(IPO)를 계획하던 앤스로픽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페이블 5는 직전 모델 ‘클로드 오퍼스’보다 두 배가량 비싼 금액을 책정해 매출과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었다. WSJ는 “AI 개발 지연과 규제가 기업(앤스로픽)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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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가 띄운 ‘우주 데이터센터’… K배터리-태양광 ‘빅뱅’ 온다

    스페이스X가 12일(현지 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가능성에 머물렀던 우주 데이터센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기존 발사체 대비 4배 이상의 중량을 실을 수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의 상용화 시기가 당겨지며 우주 수송 시장 역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을 발전원으로 삼는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힘을 받으며 국내 태양광 및 배터리 업계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내년 말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14일 우주항공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강조하는 미래 사업은 우주 AI 데이터센터다. 머스크 CEO는 이달 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건설 중인 기가샛 공장을 소개하며, 우주 데이터센터의 기반이 될 ‘AI1’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AI 연산이 가능한 위성 ‘AI1’을 여러 대 지구 저궤도로 올려, 위성 간 통신 연결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AI1은 한 대당 150kW(킬로와트) 전력만큼의 연산이 가능하며, 스페이스X는 2027년 말까지 연간 1GW(기가와트) 수준의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계산하면 향후 1년간 약 6000대 이상의 AI1 위성을 쏘아올리겠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는 AI1 발사 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3년 뒤에는 100G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지상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2030년까지 약 6조7000억 달러(약 1경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이 중 1%만 차지해도 100조 원 규모”라며 “다시 말해 지금 이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완전히 배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승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역시 “국내에서도 인공위성 등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 V3’의 상용화 속도가 더욱 빨리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십 V3는 현재 스페이스X의 주력 재사용 발사체인 ‘팰컨9’ 대비 탑재 중량은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발사 비용도 팰컨9 대비 90%가량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소버린 우주 기술’ 확보 중요해져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여러 우주 사업 구상이 가시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에 적용되는 특수 배터리 관계사로 알려져 있다. 영하 270도의 우주는 안정성과 내구성이 확보되는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향후 머스크 CEO가 강조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 생산 전력을 저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이미 우주로 향하는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태양광 발전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시대가 열릴 때 빛 흡수율이 뛰어난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의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에 탠덤 셀을 공급하는 등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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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가 띄운 ‘우주 데이터센터’… K배터리-태양광에도 기회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가능성에 머물렀던 우주 데이터센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기존 발사체 대비 10배 이상의 중량을 실을 수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의 상용화 시기가 당겨지며 우주 수송 시장 역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을 발전원으로 삼는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힘을 받으며 국내 태양광 및 배터리 업계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내년말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14일 우주항공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강조하는 미래 사업은 우주 AI 데이터센터다. 머스크 CEO는 이달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건설 중인 기가샛 공장을 소개하며, 우주 데이터센터의 기반이 될 ‘AI1’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AI 연산이 가능한 위성 ‘AI1’을 여러 대 지구 저궤도로 올려, 위성 간 통신 연결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AI1은 한 대당 150kW(킬로와트) 전력만큼의 연산이 가능하며, 스페이스X는 2027년 말까지 연간 1GW(기가와트) 수준의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계산하면 향후 1년간 약 6000대 이상의 AI1 위성을 쏘아올리겠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는 AI1 발사 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3년 뒤에는 100G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투자 은행 맥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지상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2030년까지 약 6조7000억 달러(약 1경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이중 1%만 차지해도 100조 원 규모”라며 “다시 말해 지금 이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완전히 배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승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역시 “국내에서도 인공위성 등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 V3’의 상용화 속도가 더욱 빨리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십 V3는 현재 스페이스X의 주력 재사용 발사체인 ‘팰컨9’ 대비 탑재 중량은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발사 비용도 팰컨9 대비 90% 가량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소버린 우주 기술’ 확보 중요해져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여러 우주 사업 구상이 가시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에 적용되는 특수 배터리 관계사로 알려져 있다.영하 270도의 우주는 안정성과 내구성이 확보되는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향후 머스크 CEO가 강조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 생산 전력을 저장할 ESS(에너지저장장치)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이미 우주로 향하는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태양광 발전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시대가 열릴 때 빛 흡수율이 뛰어난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의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에 탠덤 셀을 공급하는 등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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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앤스로픽 고성능 AI ‘외국인 사용 금지’…韓 정부-기업도 차단

    미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최신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인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외국인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두 모델이 출시된 지 사흘만에 내려진 조치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앞세워 일반 AI모델을 광범위하게 통제한 첫 사례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스로픽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미토스5의 접근 권한을 얻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괴물 AI’에 韓 정부-기업도 차단 12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통해 페이블 5·미토스 5가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해외 이용자뿐 아니라 미국에 체류하는 외국 국적자도 해당 모델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앤스로픽 내 외국인 직원들도 모델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페이블 5 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에 알렸고, 이에 따라 정부의 사용 제한 조치가 발표됐다. 앤스로픽은 미 정부의 조치에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조치”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괴물 AI’로 평가받은 미토스 5는 앞서 앤스로픽이 자체적으로 일부 국가 기관과 기업에만 접근권을 부여했던 모델이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에 능해 금융 등 핵심 인프라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페이블 5는 미토스 5에서 발견된 여러 위험 요소에 강력한 안전장치를 탑재한 뒤 내놓은 일반 대중용 모델이다.미국이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모두 차단함에 따라 미토스 5 접근권을 얻었던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접근권을 잃게 됐다. 미토스 5에 선별적 접근을 허용하는 ‘글래스윙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글래스윙에 합류하긴 했지만 실제 모델을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글로벌 보안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며 “국가안보실 중심 협의체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참여 기업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갑작스런 ‘AI 쇄국’…‘소버린 AI’ 필요성 재점화미국의 이번 조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AI 기업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깔려있다 분석이 나온다. 미 싱크탱크 R스트리트 연구소의 아담 티어러 연구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 계정에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AI의 정치화와 첨단 컴퓨팅에 대한 통제권의 중앙집권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자체 AI 역량인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국내 AI 서비스 상당수가 해외 기업 모델 위에 작동하고 있어 특정 국가가 접근을 제한하거나 사용 조건을 변경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통제로 연내 IPO를 계획하던 앤스로픽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페이블 5는 직전 모델 ‘클로드 오퍼스’보다 약 두 배 가량 비싼 금액을 책정해 매출과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었다. WSJ는 “AI 개발 지연과 규제가 기업(앤스로픽)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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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심전도 재고 운동” 홈트레이닝-홈케어 기기 눈길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헬스쇼’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집에서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길 원하는 시민들의 ‘홈 트레이닝’, ‘홈케어’ 팁을 얻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 첫날부터 가장 긴 줄이 늘어섰던 ‘홈트(홈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스포틀러 부스에서는 접이식 실내용 자전거 ‘원더바이크’와 양발을 올리고 위아래를 걷듯이 누르는 ‘에어스테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에서 서울헬스쇼를 찾은 김원철 씨(55)는 “시간을 내서 운동하러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기구가 있어 체험해 보러 왔다”며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원더바이크의 경우 무릎 정도 오는 높이에 손바닥 두 개 정도 너비로 집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운동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기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영상판독 기업 뷰노의 부스에서는 약 30초 만에 심장의 건강 나이를 산출해 주는 심전도 검사기 ‘하티브’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이예진 씨(29)는 “심장 나이가 높게 나와서 약간 놀랐다”며 “빈맥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뷰노는 왼쪽 종아리에 30초간 대고 있으면 실시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소형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출시하기도 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공유됐다. 국립중앙의료원 부스에서는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홍보하고 있었다. 현재 전국에는 151개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조우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교육홍보팀장은 “아직 달빛어린이병원이나 응급실 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 분도 많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응급실의 경우 선착순이 아니라 중증 환자가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는 마인드앤메뉴얼 부스에선 시민들이 올바른 심폐소생술(CPR) 방법을 배우느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박진희 마인드앤메뉴얼 이사는 “심정지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즉시 CPR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두 손을 포개서 가슴 가운데가 5∼6cm가량 들어갈 수 있도록 1분에 100회가량 강하게 눌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병 때문에 먹는 약이나 최근 처방받은 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안내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행사 부스에서 ‘최근 1년간의 투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해당 정보는 ‘건강e음’ 애플리케이션 혹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원 심평원 홍보실장은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거나 응급 상황일 때 먹고 있는 약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당황하지 않고 처방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부스를 방문한 최기영 씨(69)는 “급하게 병원에 가는 경우 먹던 약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며 “서울헬스쇼를 방문했다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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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국적 떠나 사흘간 8만명 건강 한마당… “내년에 또 올게요”

    “두부, 우유, 토마토, 생선, 아몬드, 팥, 고구마. 이 중 탄수화물 함유량이 가장 적은 식품 3개는 무엇일까요?”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의 ‘당뇨 토크콘서트’ 무대 앞에서는 시민 60여 명이 생각보다 어려운 퀴즈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답은 ‘두부, 아몬드, 생선’. 자신 있게 손을 들었지만 오답을 외친 장동미 씨(62)는 “우유나 토마토는 당연히 탄수화물이 없을 줄 알았다”며 “식단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뇨협회가 주관한 토크 콘서트의 강연자로 무대에 선 박세은 카카오헬스케어 당뇨병 교육 간호사는 “똑똑한 혈당 관리를 위해선 즐겨 먹는 음식에 탄수화물이 얼마나 있는지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늘 없이 ‘센서-레이저’로 혈당 측정 강연 후 이어진 연속혈당측정기(CGM) 체험 시간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다. 기존 혈당 측정기는 하루에 여러 번 채혈해야 하고, 채혈 순간의 혈당만 측정한다. 그러나 CGM은 팔뚝이나 배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센서를 부착하면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해준다. 센서는 한 번 붙이면 10일간 작동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돼 혈당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팔뚝에 CGM을 부착해 본 박상희 씨(51)는 “최근에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아 혈당 관리에 관심이 커졌다”며 “새로운 기기 체험도 하고 당뇨 관리를 위한 정보를 얻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3년 전 당뇨 진단을 받은 최정우 씨(82)는 “지금 다니는 병원보다 이해하기 쉽게 당뇨 관리 방법을 설명해 줘 멀리 용인에서 찾아온 보람이 있다”며 웃었다. 한국당뇨협회 부스에서는 국내 기업인 라메디텍이 개발한 혈당 측정기 ‘핸디레이글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바늘로 찔러 피를 내는 기존의 혈당 측정기와 달리 레이저로 채혈이 가능한 제품이다. 김희종 라메디텍 과장은 “사흘간 300여 명의 시민이 체험했는데 95%는 기존 채혈에 비해 훨씬 통증이 없다며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여도현 한국당뇨협회 과장은 “과거엔 당뇨가 중장년층 이상만 관심을 갖는 질병이었지만 식단이 서구화되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며 “젊은층도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흘간 8만여 명 다녀가… “건강축제 즐겨”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헬스쇼에는 국립암센터, 분당차병원, 이화여대의료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이 처음 참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전달했다. 흡연 폐해를 알리는 국립암센터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국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3년 기준 6만8536명, 사회경제적 비용은 14조95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암센터에서는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를 위한 4박 5일간의 금연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부스에서는 폐 기능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 호스 모양의 기기를 물고 숨을 끝까지 내쉬면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광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은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수칙은 금연”이라며 “하루 두 번 이상 실내를 환기하고 물걸레 청소를 통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날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 서울헬스쇼에는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관람객 8만여 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서울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한 건강 축제를 만끽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친구들과 여행을 온 훌리안 알바레요스 씨(42)는 “제약 기업 부스에서 포도당 사탕을 받았는데 에너지도 충전하고 뜻깊은 추억이 됐다”며 “건강축제를 제대로 즐겼다”고 말했다. 3년째 서울헬스쇼를 찾은 이원경 씨(37)는 “신나는 운동도 즐기고 다양한 건강식품과 헬스케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며 “올해는 예년에 보지 못한 부스들이 많아 더 새로웠다”고 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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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만에 심장 나이 확인”…최신 홈케어-홈트 기기에 시선 집중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헬스쇼’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집에서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길 원하는 시민들의 ‘홈 트레이닝’, ‘홈케어’ 팁을 얻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행사 첫날부터 가장 긴 줄이 늘어섰던 ‘홈트(홈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스포틀러 부스에서는 접이식 실내용 자전거 ‘원더바이크’와 양발을 올리고 위 아래를 걷듯이 누르는 ‘에어스태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에서 서울헬스쇼를 찾은 김원철(55) 씨는 “시간을 내서 운동하러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기구가 있어 체험해보러 왔다”며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원더바이크의 경우 무릎 정도 오는 높이에 손바닥 두 개 정도 너비로 집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운동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기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영상판독 기업 뷰노의 부스에서는 약 30초만에 심장의 건강 나이를 산출해주는 심전도 검사기 ‘하티브’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이예진(29) 씨는 “심장 나이가 높게 나와서 약간 놀랐다”며 “빈맥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했다. 뷰노는 왼쪽 종아리에 30초간 대고 있으면 실시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소형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출시하기도 했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부스에서는 폐기능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 호스 모양의 기기를 물고 숨을 끝까지 내쉬면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광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은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수칙은 금연”이라며 “하루 두 번 이상 실내를 환기하고 물걸레 청소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공유됐다. 국립중앙의료원 부스에서는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 휴일에 소아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홍보하고 있었다. 현재 전국에는 151개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김세연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교육팀장은 “아직 달빛어린이병원이나 응급실 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응급실의 경우 선착순이 아니라 중증 환자가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병 때문에 먹는 약이나 최근 처방받은 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안내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행사 부스에서 ‘최근 1년간의 투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해당 정보는 ‘건강e음’ 어플리케이션 혹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급하게 병원에 가야하거나 응급 상황일 때 먹고 있는 약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당황하지 않고 처방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부스를 방문한 최기영 씨(69)는 “급하게 병원에 가는 경우 먹던 약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며 “서울헬스쇼를 방문했다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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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T기업 해킹 절반, 北 소행…작년 코인 3조원 훔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을 겨냥한 국가 주도 사이버 범죄의 약 절반 가량이 북한 해커 조직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글로벌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발간한 ‘2026 기술 위협 환경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국가 주도로 발생한 해킹 사건의 47%는 북한의 해커 조직 ‘페이머스 천리마(Famous chollima)’의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머스 천리마는 북한의 ‘외화벌이’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해커 조직이다. 최근에는 위조된 신분으로 미국 IT 기업에 원격 근무 개발자로 위장 취업을 한 뒤, 내부 권한을 악용해 회사 내부의 민감한 정보를 빼내오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업을 겨냥해 원하는 정보를 캐내오고,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지능 해킹 방식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AI로 실시간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해 실제 인물의 얼굴을 위조하거나 도난 당한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 미국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앞서 페이머스 천리마 활동이 최근 1년간 130% 이상 급증했으며, 딥페이크를 활용한 공격 방식을 점점 고도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북한은 해킹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사이버 범죄도 자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엘립틱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조직들이 1년간 훔친 암호화폐가 20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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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세포를 젊게” 세계 첫 ‘회춘약’ 임상시험 들어갔다

    세계 최초로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이른바 ‘회춘약’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그간 세포의 나이를 되돌리는 세포 ‘재프로그래밍’ 연구는 많이 되어 왔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가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세 가지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치료제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은 다 자란 세포에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을 주입해 어떤 세포로도 자랄 수 있는 줄기세포로 되돌리는 기술을 의미한다.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치료제는 세포 재프로그래밍 유전자로 알려진 4개의 유전자 중 3개만 활용해 나이 든 세포가 젊은 세포로 돌아가되, 해당 세포가 가진 정체성과 기능은 유지하도록 했다. 3개의 유전자는 바이러스를 통해 체내로 주입된다.치료제의 적응증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시신경을 재생하는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다. 회사는 재프로그래밍 유전자가 망가진 시신경 세포가 재생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번 임상은 연구 단계에서만 논의되던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실제 인체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질병 치료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일부 세포가 암세포로 자라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미국의 노화 치료제 개발 기업인 옵티스팬의 공동 창립자인 맷 캐버라인은 “안과 질환은 이 기술을 시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부위”라며 “다른 장기에 비해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는 녹내장 환자 최대 12명을 대상으로 이번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눈의 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심각한 급성 질환인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샤론 로렌츠웨이그 립슨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현재는 하나의 노화 관련 질병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신 회춘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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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서 하늘 보며 트레드밀… “젊게 사는 ‘웰니스’ 배웠어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제 나이가 일흔이 넘었는데, 오늘은 스무 살은 젊어진 기분이에요.”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7m 높이의 인공 암벽(클라이밍)을 단 55초 만에 완등한 김교영 씨(71)는 안전 장비를 벗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클라이밍을 처음 체험해봤다는 김 씨는 완등 직후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웃었다.‘2026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 축제’가 9일 막을 올렸다. 동아일보·채널A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후원으로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및 제품들이 소개됐다. 시민들이 직접 트레드밀, 줄넘기, 풀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에도 28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노선매 씨(81)는 이날 트레드밀 위에서 약 15분간 시속 2.2km 속도로 1000보가량 걸었다. 노 씨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하니 상쾌하고,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얻었다”고 했다. ‘줄넘기’ 이벤트 공간에서는 50개 미션에 성공한 이들의 환호성과 목표를 눈앞에 두고 실패한 참가자들의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줄넘기 48개에서 아쉽게 미션에 실패한 회사원 조은정 씨(38)는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벤트에 참여하고 여러 부스를 둘러보면서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엔 △스마트헬스케어 △메디컬 △러닝테크존 △공공라이프 △금융헬스케어 △헬시푸드 등 6개 분야 66개 부스가 마련됐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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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세부터 75세까지 ‘도심 암벽’ 도전… 혈당-스트레스 ‘건강 체크’도

    “최근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됐습니다.”9일 오후 ‘2026 서울헬스쇼’ 행사장에서 만난 정은주 씨(52·서울 성동구)는 고려대의료원 부스에서 뇌파와 맥파를 측정해 두뇌 컨디션과 자율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있었다. 검사 결과 스트레스 수치가 높게 나타나자 상담을 진행한 정 씨는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받았는데 이전에는 몰랐던 기관”이라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혈당 검사부터 스트레스 검사까지 건강 체크올해도 서울헬스쇼 현장은 건강과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웰니스’ 관련 제품 및 행사들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현재 건강 상태를 진단받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에는 인파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신재우 씨(66)는 한국당뇨협회 부스에서 혈당 검사를 받은 결과 dL당 160mg의 높은 수치가 나와 상담을 진행했다. 신 씨는 “상담을 통해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하루 1만 보 이상 걷고 꾸준히 운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담을 진행한 허정훈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는 “가벼운 걷기뿐 아니라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주 2, 3회 병행하면 혈액 순환 개선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스포츠 체험 공간들도 마련됐다.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인 블랙야크의 7m 높이 인공 암벽(클라이밍) 체험 부스가 대표적이다. 클라이밍용 ‘안전벨트(하네스)’와 블랙야크의 클라이밍용 헬멧을 착용하고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하강하는 코스인데, 이날 부스에서는 5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암벽 등반에 도전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여행을 왔다가 광화문을 방문한 최연소 도전자 엘라이자 안 군(5)은 2.5m가량의 높이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안 군의 할아버지 김관영 씨(78)는 “한국으로 가족 여행을 왔다가 도심 한복판에 설치된 암벽이 신기해 방문했다”고 했다.● ‘웰니스’ 테크 기기, 기능성 식품들도 한자리에고강도 운동을 돕는 기기, 운동에 도움이 되는 보조 식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철용 씨(65)는 브이디로보틱스 행사장에서 운동 보조 웨어러블 기기 ‘하이퍼쉘’을 착용하고 “무릎 수술을 해서 왼쪽 다리가 안 좋은데 운동은 계속해야 할 것 같아서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하이퍼쉘은 다리에 근력을 보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동을 돕는 기기다.한미사이언스는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건강식품 브랜드 ‘엔플(NPLE)’을 서울헬스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엔플은 오메가3를 씹어 먹는 젤리 형태로, 유산균을 기존 유산균의 절반 이하 크기로 줄여 일상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게 개발했다. 이날 신제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로 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수진 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4년 목표는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삶의 질”이라며 체력을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서울체력장센터’를 “연내 25개 자치구에 2개 이상씩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소득과 계층,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이런 기술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회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뒷받침하는 입법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도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개막식 부대행사로는 배우 권오중 씨와 시민 러너들이 연단에 마련된 트레드밀 위를 달리며 ‘일상화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투게더런’ 행사가 열렸다. 개막식 이후에도 시민들은 행사장 한쪽에 설치된 트레드밀을 자유롭게 걷거나 달리며 야외 운동의 쾌감을 즐겼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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