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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016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 종합계획인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옛 철도 부지에 조성한 도시숲, 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 도시 하천을 살린 포항운하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시는 10년간 축구장 약 107개 규모에 해당하는 76만 m²의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도시숲 5곳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아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도시숲을 478만 m²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010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포항은 한때 국내 대표적인 철강 도시였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년간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이차전지 등 관련 특화단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다. 14∼15일 이틀간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14일 개회식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2013년 퇴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2008년 녹색성장 개념을 국제사회에 처음 제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에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글로벌 혁신 허브, GGGI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은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제시했고, 아데어 로드 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ETC)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톈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5일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이 열린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정한 시간 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발 경연 방식이다. 해외 13개국에서 6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국내 5개, 해외 5개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형태의 시민 참여 토론도 마련된다.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경험과 전략을 논의하는 ‘포항 타운홀 COP’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라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포럼은 녹색성장 다보스(WEF)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녹색 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2016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 종합계획인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옛 철도 부지에 조성한 도시숲, 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 도시 하천을 살린 포항운하 등이 대표적 사례다.시는 10년간 축구장 약 107개 규모에 해당하는 76만㎡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도시숲 5곳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아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도시숲을 478만㎡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010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포항은 한때 국내 대표적인 철강 도시였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년간 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이차전지 등 관련 특화단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이러한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다. 14~15일 이틀간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14일 개회식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2013년 퇴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2008년 녹색성장 개념을 국제사회에 처음 제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행사 기간에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글로벌 혁신 허브, GGGI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포럼은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제시했고, 아데어 로드 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ETC)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같은 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톈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15일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이 열린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정한 시간 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발 경연 방식이다. 해외 13개국에서 6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국내 5개, 해외 5개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형태의 시민 참여 토론도 마련된다.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경험과 전략을 논의하는 ‘포항 타운홀 COP’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라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포럼은 녹색성장 다보스(WEF)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리 투어(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10일 영양군청 일대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공사의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한다. 경북도와 함께 진행하는 ‘버스 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시작한다. 5, 6월 산불 피해 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1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경북 10개 국내 전담 여행사와 함께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 지역 가운데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이달 초 모집을 했는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 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산불 피해 지역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산불 피해 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에서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요리 공모전 및 경연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주방장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꼽힌다. 이달 10∼11일 열린 행사에는 23개국 대표 주방장을 비롯해 국내외 조리사, 주요 외식업체 관계자,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 소상공인 등 세계 각국의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내외 음식 문화와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은 요리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어촌공사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 등 특별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 라이브 부문 대상과 금상, 식음료·식소믈리에·라이브커피 부문 대상과 금상, 칵테일 부문 대상·금상·동상을 받았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베이커리 전시 및 커피 라이브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경수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과 경쟁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국제경연대회, 해외연수, 산학협력 등을 통해 한류(K)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리 투어(Re:tour), 지금 경북으로’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먼저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10일 영양군청 일대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공사의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한다. 경북도와 함께 진행하는 ‘버스 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시작한다. 5, 6월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대구 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1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경북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 함께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가운데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경북도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 투어(Voluntour)’ 사업은 이달 초 모집을 했는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모델을 통해 대학의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에 참가했다. 이 축제는 2018년부터 시작돼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계명대 학생들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 현대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계명대 회화과 교수들의 작품전도 함께 열렸다. 장태묵, 박성열, 허필석 교수가 각 10점씩, 총 30점을 국립예술학술원 본관에 전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아크말 바홉자노비치 누리디노프 예술학술원 원장, 미르조라히모프 압보스존 타슈켄트 국립예술디자인대 총장,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졌다. 학생들도 같은 기간 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웹툰과 등 미술대 소속 학과 학생들이 총 69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국제 패션쇼에 참가해 작품 12점을 선보였고,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에서 한국 무예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마련한 크로키 그려주기 체험 부스는 관람객들로 종일 붐볐다. 김윤희 미술대 학장과 장태묵 회화과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립예술학술원에서 현지 교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방법론과 회화 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이날 명예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재단법인 행소장학재단은 같은 달 19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약 69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계명대와 공동 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동방대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공동 학위 협력은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가 큰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 아카데미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정책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술대는 내년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릴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의 개최 방식과 장소 등도 논의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현지 예술 인재를 위해 처음 열린 이후 격년제로 운영된다. 첫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 예술고와 대학의 미술 전공자들이 참여해 총 502점이 접수됐고, 본선 수상자 21명이 전시회를 열었다. 계명대는 2000년대 초부터 우즈베키스탄과 교류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신 총장이 국립예술학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됐고, 2022년에는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엔 동방대, 올해는 타슈켄트 국립체육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등 양국 간 학술 교류에 기여해 왔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문화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모델을 통해 대학의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이 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에 참가했다. 이 축제는 2018년부터 시작돼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계명대 학생들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 현대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는 계명대 회화과 교수들의 작품전도 함께 열렸다. 장태묵, 박성열, 허필석 교수가 각 10점씩, 총 30점을 국립예술학술원 본관에 전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아크말 바홉자노비치 누리디노프 예술학술원 원장, 미르조라히모프 압보스존 타슈켄트 국립예술디자인대 총장,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졌다.학생들도 같은 기간 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웹툰과 등 미술대 소속 학과 학생들이 총 69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국제 패션쇼에 참가해 작품 12점을 선보였고,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에서 한국 무예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마련한 크로키 그려주기 체험 부스는 관람객들로 종일 붐볐다.김윤희 미술대 학장과 장태묵 회화과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립예술학술원에서 현지 교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방법론과 회화 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이날 명예교수 임명장을 받았다.재단법인 행소장학재단은 같은 달 19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약 69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계명대와 공동 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동방대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공동 학위 협력은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가 큰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 아카데미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정책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술대는 내년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릴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의 개최 방식과 장소 등도 논의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현지 예술 인재를 위해 처음 열린 이후 격년제로 운영된다. 첫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 예술고와 대학의 미술 전공자들이 참여해 총 502점이 접수됐고, 본선 수상자 21명이 전시회를 열었다.계명대는 2000년대 초부터 우즈베키스탄과 교류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신 총장이 국립예술학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됐고, 2022년에는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엔 동방대, 올해는 타슈켄트 국립체육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등 양국 간 학술 교류에 기여해왔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문화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심 일대에서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구 축제를 통합한 이름이며, 올해 6회를 맞았다. 축제 주제는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정했다. 개별 축제들이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367년 전통의 약령시, 한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8차로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 11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다. 124팀의 97개 거리공연이 도심 전체를 물들일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 생활 문화제’는 10, 11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문화예술 거리 축제의 진수 ‘동성로 축제’는 9∼11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밴드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뜨거운 대결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춤으로 물드는 도시, 대구의 역동을 무대 위에 펼치는 ‘대구 무용제’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은 10,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 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6∼18일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인 ‘대구시티투어’ 이용료는 30% 할인된다. 축제 홍보물을 지참하면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를 30% 할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구 페스타 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심 일대에서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축제’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대구 축제를 통합한 이름이며, 올해 6회를 맞았다. 축제 주제는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정했다. 개별 축제들이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았다.367년 전통의 약령시, 한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 11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다. 124팀의 97개의 거리공연이 도심 전체를 물들릴 예정이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 생활 문화제’는 10, 11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문화예술 거리 축제의 진수 ‘동성로 축제’는 9~11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밴드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뜨거운 대결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춤으로 물드는 도시, 대구의 역동을 무대 위에 펼치는 ‘대구 무용제’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은 10,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6~18일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인 ‘대구시티투어’ 이용료는 30% 할인된다. 축제 홍보물을 지참하면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를 30% 할인 가격으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대구 페스타 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fantasiafes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 7개사(쿠팡,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우체국쇼핑, 오아시스)와 함께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이달 13일까지 유통채널 7개사에 ‘가정의 달’을 주제로 경북 제품 특별 전용관인 기획전을 개설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용품, 생활·주방용품, 뷰티·미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제품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행사 제품은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온라인 채널 배너를 통해 기획전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도가 연간 추진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지원 사업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뿐만 아니라 △유통채널 초청 입점 데이(Day) 개최 △신규 상품 개발 △온라인 광고, 쇼핑몰·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사업 모집 공고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지원사업마당’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 7개사(쿠팡,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우체국쇼핑, 오아시스)와 함께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이달 13일까지 유통채널 7개사에 ‘가정의 달’을 주제로 경북 제품 특별 전용관인 기획전을 개설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용품, 생활·주방용품, 뷰티·미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제품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행사 제품은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온라인 채널 배너를 통해 기획전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도가 연간 추진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지원 사업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뿐만 아니라 △유통채널 초청 입점 데이(Day) 개최 △신규 상품 개발 △온라인 광고, 쇼핑몰·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사업 모집 공고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지원사업마당’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이달 7일부터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대구·경북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돼 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총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병원 별관 1, 2층을 리모델링했으며 최근 사용 승인을 받았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2900m² 규모로 20병상을 갖췄다. 하루 50명 이상 외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언어·인지, 로봇재활치료실 등 치료 공간이 다양하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있다. 센터는 향후 재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텍(포항공대)은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변재원 씨 연구팀이 최근 병원 내 방역을 자동화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 로봇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로봇은 병원 내부를 스스로 이동하며 표면을 닦고,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까지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엘포톤, 포항성모병원 연구진이 함께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병원 내부 소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하지만 현재 병원 방역은 인력 부족, 소독 작업자들의 피로 누적, 병원균 노출 위험, 작업자 간 소독 성능 편차 등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고 방역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 방역 방식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첫째, 로봇팔을 이용해 표면을 직접 닦아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둘째, 손이 닿기 어려운 구석이나 틈새는 자외선으로 소독한다. 로봇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포항성모병원에서 실제 시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균 배양 실험을 통해 방역 효과를 확인했고, 반복 운행 실험으로 실제 사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적인 소독 작업을 자동화해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일관된 성능으로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인다. 자가 소독과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방역 작업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이 방역 로봇 기술을 병원뿐 아니라 공공시설, 다양한 사회 시설, 일상생활 공간으로 확대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이달 7일부터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센터는 대구 경북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돼 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총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병원 별관 1, 2층을 리모델링했으며 최근 사용 승인을 받았다.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2900㎡ 규모로 20병상을 갖췄다. 하루 50명 이상 외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언어·인지, 로봇재활치료실 등 치료 공간이 다양하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있다. 센터는 향후 재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텍(포항공대)은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변재원 씨 연구팀이 최근 병원 내 방역을 자동화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 로봇(사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로봇은 병원 내부를 스스로 이동하며 표면을 닦고,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까지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엘포톤, 포항성모병원 연구진이 함께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병원 내부 소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하지만 현재 병원 방역은 인력 부족, 소독 작업자들의 피로 누적, 병원균 노출 위험, 작업자 간 소독 성능 편차 등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다.포스텍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고 방역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 방역 방식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첫째 로봇팔을 이용해 표면을 직접 닦아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둘째 손이 닿기 어려운 구석이나 틈새는 자외선으로 소독한다.로봇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포항성모병원에서 실제 시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균 배양 실험을 통해 방역 효과를 확인했고, 반복 운행 실험으로 실제 사용 가능성도 입증했다.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적인 소독 작업을 자동화해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 일관된 성능으로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인다. 자가 소독과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방역 작업도 가능하다.김 교수는 “이 방역 로봇 기술을 병원뿐 아니라 공공시설, 다양한 사회 시설, 일상생활 공간으로 확대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올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국제 영상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관련 영화제가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과 광고, 방송, 게임 등 영상 전반으로 크게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개최 지역도 구미와 포항, 경산, 청도로 넓히고, 행사 내용도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혹은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 세계를 뜻한다. 지난해 6월 경북도와 구미시가 개최한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에는 세계 42개국에서 527편이 공모 접수됐고, 입상작 22편이 선정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모았다. 김보영 경북도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와 영상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속도도 높였다”며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는 영상제로 확대해 기술 융합과 관련 산업 역량을 크게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먼저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생성형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영상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굴하고, 글로벌 협업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GAMF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참가자는 출품작 수와 관계없이 최대 2개 부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 부문에 응모하면 최대 3개 부문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총 30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전은 △창작 영상 부문(단편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 부문(게임 트레일러 영상·애니메이션 웹툰) △광고 부문(영상 광고·이미지)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 등 5개 분야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디자이너, 스튜디오, 제작사 등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부문별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도는 창의성과 혁신성, 기술적 완성도, 주제 적합성, 감동과 몰입도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9월 12일 전시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열리는 GAMFF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또한 12∼14일까지 구미, 포항 영일대, 경산 경일대 실내체육관, 청도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는 영상제 행사에서 상영 및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올해 GAMFF는 AI 기술과 가상 융합 산업을 결합한 혁신적 영상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국제 콘퍼런스, AI 영상 제작 마스터 클래스(명인 수업), 게임 페스타(잔치),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GAMFF 홍보를 위한 공식 서포터스 발대식은 다음 달 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학생과 크리에이터 등 20대부터 50대까지 10명으로 구성된 이 서포터스는 5월부터 9월까지 영상 리뷰, 온라인 콘텐츠 제작, 현장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글로벌 창작자들이 AI로 구현한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GAMFF 개최 도시에 AI·버추얼(가상) 프로덕션 신(新)융합지구 조성 사업도 추진하는 한편 AI와 가상 융합기술 기반의 영상 콘텐츠 생태계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안동시는 30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월드옥타(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안동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및 동포 기업 등 2000여 명의 기업인이 참가한다. 도는 식품, 뷰티·미용, 벤처·기술, 트렌드·아이디어 상품, 고령 친화·의료상품, 문화·콘텐츠 등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 125곳의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 재외 동포기업 및 해외 바이어와 경북 기업 간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기업전시회, 산불 극복 성금 전달, OKTA 숲 조성 협약 체결, 비즈니스 특강,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설명회 및 상담회 등이 열린다. 도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이번 세계대표자대회에서는 각종 위원회 회의와 경북권역 산업 현장 방문, 최신 경제 동향과 성공 사례 공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미나, 패널 토론, 워크숍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전략과 혁신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모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이 이번 안동대회가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봄을 선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경제교류의 중심 도시 안동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 및 역사 관광지를 홍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올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국제 영상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관련 영화제가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과 광고, 방송, 게임 등 영상 전반으로 크게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개최 지역도 구미와 포항, 경산, 청도로 넓히고, 행사 내용도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메타버스는 가공 혹은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 세계를 뜻한다. 지난해 6월 경북도와 구미시가 개최한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화제(GAMFF)에는 세계 42개국에서 527편이 공모 접수됐고, 입상작 22편이 선정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모았다.김보영 경북도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와 영상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속도도 높였다”며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는 영상제로 확대해 기술 융합과 관련 산업 역량을 크게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도는 먼저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생성형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영상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굴하고, 글로벌 협업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GAMFF 공식 홈페이지(www.gamff.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참가자는 출품 작품 수와 관계없이 최대 2개 부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 부문에 응모하면 최대 3개 부문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총 30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전은 △창작 영상 부문(단편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 부문(게임 트레일러 영상·애니메이션 웹툰) △광고 부문(영상 광고·이미지)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 등 5개 분야로 진행한다.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 준비생, 디자이너, 스튜디오, 제작사 등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심사는 각 부문별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도는 창의성과 혁신성, 기술적 완성도, 주제 적합성, 감동과 몰입도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9월 12일 전시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열리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또한 12~14일까지 구미, 포항 영일대, 경산 경일대 실내체육관, 청도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는 영상제 행사에서 상영 및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올해 GAMFF는 AI 기술과 가상 융합 산업을 결합한 혁신적 영상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국제 콘퍼런스, AI 영상 제작 마스터 클래스(명인 수업), 게임 페스타(잔치),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모전과 GAMFF 홍보를 위한 공식 서포터즈 발대식은 다음 달 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학생과 크리에이터 등 20대부터 50대까지 10명으로 구성된 이 서포터즈는 5월부터 9월까지 영상 리뷰, 온라인 콘텐츠 제작, 현장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글로벌 창작자들이 AI로 구현한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GAMFF 개최 도시에 AI‧버추얼(가상) 프로덕션 신(新)융합 지구 조성 사업도 추진하는 한편 AI와 가상 융합 기술 기반의 영상 콘텐츠 생태계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안동시는 30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월드옥타(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안동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및 동포 기업 등 2000여 명의 기업인이 참가한다. 도는 식품, 뷰티·미용, 벤처·기술, 트렌드·아이디어 상품, 고령 친화·의료상품, 문화·콘텐츠 등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 125곳의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행사 기간 재외 동포기업 및 해외 바이어와 경북 기업 간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기업전시회, 산불 극복 성금 전달, OKTA 숲 조성 협약 체결, 비즈니스 특강,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설명회 및 상담회 등이 열린다. 도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부스도 운영한다.이번 세계대표자대회에서는 각종 위원회 회의와 경북권역 산업 현장 방문, 최신 경제 동향과 성공 사례 공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미나, 패널토론, 워크숍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전략과 혁신을 논의할 예정이다.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모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이 이번 안동대회가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봄을 선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경제교류의 중심 도시 안동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 및 역사 관광지를 홍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울릉군은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형 여객선 운영사인 울릉크루즈와 최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 담당 전무,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울릉 관광상품 판로 지원, 울릉 지역 이미지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의 고품질 관광상품을 TV, 온라인몰, 모바일 라이브 등의 멀티 채널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울릉 관광 수요층의 변화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 군수는 “내실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울릉 관광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울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