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정

최효정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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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최효정입니다.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지방뉴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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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3%
복지2%
보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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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도 AI 배운다…서울시, 단계별 실습 교육 본격화

    “요즘 채용공고를 보면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기본으로 요구하더라고요. 예전에는 경력만 있으면 됐지만 이제는 AI 기술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요.”지난해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 씨(54)는 8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서울시50플러스 재단본부에서 중장년 신규 채용 소식을 살펴보며 이렇게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0대 이상 구직자 중 67%가 디지털 역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채용공고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이처럼 AI 역량이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자 서울시도 중장년층 세대의  AI 교육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등 5개 캠퍼스에서 ‘중장년 AI 활용 역량 교육’을 운영한다. 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대부분 무료이고 유료 강의의 경우 2만~3만 원 수준이다. 교육은 3단계로 구성됐다. AI를 처음 접하는 수강생을 위해 기초 6개 과정, 실무 활용 중심의 중급 9개 과정, 전문가 수준의 고급 7개 과정으로 나눴다.  기초 과정에서는 ‘AI로 편지·문자 작성하기’, ‘AI와 함께 건강 챙기기’, ‘생활 속 AI 활용’ 등 일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배운다. 중급 과정은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료 제작, 맞춤형 AI 비서 구축, 창작 활동 등 실무 활용 기술을 가르친다.고급 과정의 경우 반복 업무 자동화, 소상공인 홍보 전략 수립 등 실제 취업과 창업에 연결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 ‘AI로 우리 가게 홍보 전략 세우기’ 수업은 실제 소상공인 영업 환경을 가정해 진행되는 프로젝트형 교육이다. 수강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을 설정하고, 상권과 경쟁업체를 분석한 뒤 맞춤형 홍보 문구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별 운영 전략 수립과 광고 문안 작성,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 기획까지 홍보의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 적용 경험을 제공해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참여자는 3월,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교육은 주 1회, 4~6주에 걸쳐 총 12시간에서 18시간 가량 진행되고,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2시 반까지 진행되는 오전반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오후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일자리몽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단계별 맞춤 교육을 통해중장년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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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공건물 에너지 5% 감축 목표… ‘드럼통 75만 개’ 아낀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건물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서울시 전체 에너지 소비의 69%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구조를 감안해 시청과 자치구 청사 등 공공건물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사업소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시 소유 공공건물 229곳을 대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5%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매월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 기관을 공개한다. 감축이 미흡한 시설에는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선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민간 건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 58만 동의 건물 가운데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1549개 동으로 약 0.27%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27.6%를 차지한다.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1TOE는 석유 1t의 열량)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신고 자료를 분석해 과다 사용 건물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병원 등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뿐 아니라 일회용품 폐기물 관리, ESG 경영 등 친환경 우수 사례도 발굴한다. 또 중소형 건물 1000곳에는 에너지 절감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명동·강남·시청 일대에서 합동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이어간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사용 승인 15년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비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BRP) 사업을 운영해왔다. 주택은 최대 6000만 원,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시 최대 30억 원까지 연 0.8%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역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통해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정책들이 연계될 경우 민간 건물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일 ‘2025 서울 건물 에너지북’을 발간했다. 건물 에너지 소비 현황과 관련 정책, 절감 기술, 우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건물만 3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을 5% 줄일 경우 약 666t의 원유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전체 건물이 함께 참여하면 절감 규모는 약 15만 t으로 커진다. 이는 공공건물만 감축했을 때보다 200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200L 드럼통 약 84만 개를 아끼는 것과 같은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부문 탄소 감축은 공공의 선도적 절감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우수 사례 확산, 노후 민간 건물의 효율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먼저 절감에 나서고 이를 확산해 민간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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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공건물 5% 절감 목표…민간 확산 나선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건물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서울시 전체 에너지 소비의 69%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구조를 감안해 시청과 자치구 청사 등 공공건물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사업소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시 소유 공공건물 229곳을 대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5%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매월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 기관을 공개한다. 감축이 미흡한 시설에는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선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민간 건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 수십만 동의 건물 가운데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324곳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27.6%를 차지한다.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1TOE는 석유 1t의 열량)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신고 자료를 분석해 과다 사용 건물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병원 등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뿐 아니라 일회용품 폐기물 관리, ESG 경영 등 친환경 우수 사례도 발굴한다. 또 중소형 건물 1000곳에는 에너지 절감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명동·강남·시청 일대에서 합동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이어간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사용 승인 15년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비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BRP) 사업을 운영해왔다. 주택은 최대 6000만 원,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시 최대 30억 원까지 연 0.8%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역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통해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정책들이 연계될 경우 민간 건물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일 ‘2025 서울 건물 에너지북’을 발간했다. 건물 에너지 소비 현황과 관련 정책, 절감 기술, 우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건물만 3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을 5% 줄일 경우 약 666t의 원유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전체 건물이 함께 참여하면 절감 규모는 약 15만 t으로 커진다. 이는 공공건물만 감축했을 때보다 200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200L 드럼통 약 84만 개를 아끼는 것과 같은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부문 탄소 감축은 공공의 선도적 절감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우수 사례 확산, 노후 민간 건물의 효율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먼저 절감에 나서고 이를 확산해 민간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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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캐릭터’ ‘스타워즈’… 한강에 드론 2000대 뜬다

    서울시가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여의도·뚝섬·잠실 한강공원에서 ‘2026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으로, 드론 공연과 다양한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상반기 중에는 10일과 25일, 5월 5일과 16일, 6월 5일 등 총 5회 공연이 열린다. 1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주제로 꾸며진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잠실 한강공원에서 드론 2000대를 활용한 공연과 ‘스타워즈’ 테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쇼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본 공연 이후에는 드론 300대를 활용한 미니 공연이 추가로 이어진다. 공연 전후로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료 행사로 한강공원 인근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공연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시는 밝혔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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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밤하늘 수놓는 ‘드론라이트쇼’…10일부터 시작

    서울시가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여의도·뚝섬·잠실 한강공원에서 ‘2026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으로, 드론 공연과 다양한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상반기 중에는 10일과 25일, 5월 5일과 16일, 6월 5일 등 총 5회 공연이 열린다. 1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주제로 꾸며진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잠실 한강공원에서 드론 2000대를 활용한 공연과 ‘스타워즈’ 테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쇼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본 공연 이후에는 드론 300대를 활용한 미니 공연이 추가로 이어진다. 공연 전후로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무료 행사로 한강공원 인근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공연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드론 라이트 쇼를 서울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글로벌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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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회화-코딩… ‘공공 키즈카페’의 진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에서 여느 키즈카페와 다름없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곳곳에서 영어가 들린다는 점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원어민 강사 글렌 씨(60)가 아이들에게 다가가 교구를 들고 “Do you like fish(물고기를 좋아해)?”라고 묻자 아이들은 “Yes(네)!”라고 영어로 답했다. 381m2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은 이날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운영은 28일부터다. 이곳은 서울형 키즈카페 가운데 처음으로 영어 놀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다.● 2000원에 영어 놀이 프로그램 수강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조성한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저렴한 이용료로 돌봄과 놀이를 제공한다. 첫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인 여의동점은 미끄럼틀과 주방놀이, 블록놀이는 물론 영어 책과 영어 단어 학습이 가능한 터치형 디지털 기기를 갖췄다. 시범 운영 기간에도 정식 운영 때와 동일하게 평일 하루 3회차, 주말 4회차 이용 가능하고 회차당 시간은 2시간, 인원은 20∼30명이다. 이용 연령대는 만 4∼6세.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부모는 무료, 아이는 시간당 3000원이다.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답게 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당 2000원만 더 내면 영어 동요, 스토리텔링, 과학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날은 ‘Bubble Science(버블 사이언스)’ 수업이 한창이었다. 비눗방울의 과학적 원리를 영어로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원어민 강사가 말하는 “Bubble(비눗방울)”, “Mix it slowly(천천히 섞다)” 등의 표현을 따라 했다. 4세 딸과 함께 양천구에서 방문한 장혜원 씨(38)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가 원어민 수업을 체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런 특화형 키즈카페와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1동점은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공간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딩 로봇을 직접 만들고 작동시키는 ‘코딩로봇 프로그램’ 등 교육형 콘텐츠를 월 1∼2회 제공한다. 관악구 은천동점은 24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유일한 키즈카페로 ‘베이비스파’를 운영 중이다. 강서구 화곡점은 ‘정글’ 콘셉트로 대형 슬라이드와 짚라인을 설치해 신체 활동 중심 공간을 조성했다. 또 성북구 월곡1동점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의 시각과 촉각 발달을 돕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워시존 등을 도입해 아이들이 위생적으로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공놀이공간도 30개소로 늘려 2022년 5월 종로구에서 처음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6일 기준 215개소로 누적 이용자 145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돌봄 수요 증가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요구에 대응해 올해 3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집 근처 야외 공공놀이공간인 ‘여기저기 키즈카페’도 30개소로 늘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와 협력해 앞으로도 특색있는 키즈 카페들을 늘려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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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배우고 물놀이, 코딩까지…서울 ‘특화형’ 키즈카페 확산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에서 여느 키즈카페와 다름없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곳곳에서 영어가 들린다는 점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원어민 강사 글렌 씨(60)가 아이들에게 다가가 교구를 들고 “Do you like fish(물고기를 좋아해)?”라고 묻자 아이들은 “Yes(네)!”라고 영어로 답했다. 381㎡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은 이날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운영은 28일부터다. 이곳은 서울형 키즈카페 가운데 처음으로 영어 놀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다.● 2000원에 영어 놀이 프로그램 수강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조성한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저렴한 이용료로 돌봄과 놀이를 제공한다. 첫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인 여의동점은 미끄럼틀과 주방놀이, 블록놀이는 물론 영어 책과 영어 단어 학습이 가능한 터치형 디지털 기기를 갖췄다. 시범운영 기간에도 정식 운영 때와 동일하게 평일 하루 3회차, 주말 4회차 이용 가능하고 회차당 시간은 2시간, 인원은 20~30명이다. 이용 연령대는 만 4~6세.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부모는 무료, 아이는 시간당 3000원이다. 영어 특화형 키즈카페답게 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당 2000원만 더 내면 영어 동요, 스토리텔링, 과학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날은 ‘Bubble Science(버블 사이언스)’ 수업이 한창이었다. 비눗방울의 과학적 원리를 영어로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원어민 강사가 말하는 “Bubble(비눗방울)”, “Mix it slowly(천천히 섞다)” 등의 표현을 따라 했다. 4세 딸과 함께 양천구에서 방문한 장혜원 씨(38)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가 원어민 수업을 체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런 특화형 키즈카페와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1동점은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공간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딩 로봇을 직접 만들고 작동시키는 ‘코딩로봇 프로그램’ 등 교육형 콘텐츠를 월 1~2회 제공한다.관악구 은천동점은 24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유일한 키즈카페로 ‘베이비스파’를 운영 중이다. 강서구 화곡점은 ‘정글’ 콘셉트로 대형 슬라이드와 짚라인을 설치해 신체 활동 중심 공간을 조성했다. 또 성북구 월곡1동점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의 시각과 촉각 발달을 돕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워시존 등을 도입해 아이들이 위생적으로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공놀이공간도 30개소로2022년 5월 종로구에서 처음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6일 기준 215개소로 누적 이용자 145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돌봄 수요 증가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요구에 대응해 올해 3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집 근처 야외 공공놀이공간인 ‘여기저기 키즈카페’도 30개소로 늘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와 협력해 앞으로도 특색있는 키즈 카페들을 늘려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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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억 서울영화센터, 하루 1.5회 상영에 그쳐

    서울시가 약 600억 원을 들여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3개 상영관을 갖추고도 하루 1.5편만 상영하는 등 파행 운영하고 있다. 시민 대상 ‘무료 상영’ 정책 등에 영화계가 반발하면서 상영할 영화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600억 들였지만 하루 1.5편 상영에 그쳐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영화센터는 시가 중구 초동에 조성한 공공 영화시설로 3개의 상영관과 전시, 교육 공간 등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연간 약 40억 원의 운영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2018년 희귀·독립·예술영화의 필름을 수집·보존하고 연구와 상영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프랑스 시네마테크처럼 영화 유산을 축적·관리하는 거점 시설을 만들자는 취지로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그러나 설립 취지와 투입 예산에 비해 상영 실적은 저조하다. 서울영화센터는 시민 대상으로 독립영화 등을 무료로 상영하는데,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상영 횟수는 총 9회에 그쳤다. 좌석은 2월 평균 87.9%가 들어찼지만, 하루 평균 1.5회만 상영한 셈이다. 같은 기간 민간이 운영하는 단관 독립·예술영화관인 인디스페이스는 31회, 서울아트시네마는 17회를 상영했다. 이는 일부 독립영화 배급 단체가 서울영화센터 운영 방향에 반발해 작품 제공을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립영화 수급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배급사·제작사·유통사 관계자들과 프로듀서들이 영화인 단체에 속해 보이콧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영화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영화센터의 관람료는 무료인 반면 시는 영화 한 편을 상영할 때마다 배급사에 상영료를 지급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커 무작정 상영 횟수를 늘릴 수 없다는 태도다.● “시민 접근성이 우선” vs “무료 상영 철회해야” 갈등의 핵심은 센터의 정체성이다. 영화계는 건립 초기 계획했던 희귀·독립영화 수집 및 보존 기능이 대폭 축소된 점을 문제 삼는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건립준비위원회가 활동을 마친 뒤 운영자문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필름 보존보다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상영·전시·교육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 등으로 인해 영화 관람 환경이 달라졌고, 필름 보존 기능은 한국영상자료원 등 국립기관과 중복된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이름도 ‘서울시네마테크’에서 서울영화센터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등 영화계 단체들은 “기존 구상이 충분한 논의 없이 변경됐고,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핵심 정체성이 달라졌다”고 비판했다. 무료 상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백재호 영화인연대 공동대표는 “무료 상영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무료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고, 이는 향후 영화 산업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월부터 유료 상영 전환을 검토 중이다. 티켓 수익을 배급사·투자사와 나누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꿔 영화 확보 부담을 줄이고 상영 횟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공개 간담회를 열어 영화계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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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등반 인증하면 ‘샤로수길’ 등 할인

    최근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서울 관악구가 등산 편의부터 먹거리, 문화까지 아우르는 ‘관악산 세 배 즐기기’ 전략을 내놨다. 2일 관악구는 관악산 상권 활성화를 위한 4개 분야에서 2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산 코스 인근 일명 ‘샤로수길’ 등 9개 상권에서는 관악산 정상 부근 연주대 등반 인증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샤로수길은 서울대학교 로고가 글자 ‘샤’와 비슷하다는 데서 따온 이름으로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인근 골목을 뜻한다. ‘보양식 뒤풀이 코스’ 등 테마형 미식 콘텐츠도 선보여 등산 이후 식사와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으뜸공원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전시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꿈시장’을 통해 농수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양한 방문객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등산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QR 기반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주요 등산로를 정비한다. 인파가 집중되는 구간에는 폐쇄회로(CC)TV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등산에 머무르지 않고 먹거리와 문화로 이어지는 ‘관악산 풀코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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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기운 가득’ 관악산, 세 배로 즐겨요

    최근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서울 관악구가 등산 편의부터 먹거리, 문화까지 아우르는 ‘관악산 세 배 즐기기’ 전략을 내놨다. 2일 관악구는 관악산 상권 활성화를 위한 4개 분야에서 2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산 코스 인근 일명 ‘샤로수길’ 등 9개 상권에서는 관악산 정상 부근 연주대 등반 인증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샤로수길은 서울대학교 로고가 글자 ‘샤’와 비슷하다는 데서 따온 이름으로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인근 골목을 뜻한다. ‘보양식 뒤풀이 코스’ 등 테마형 미식 콘텐츠도 선보여 등산 이후 식사와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으뜸공원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전시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꿈시장’을 통해 농수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양한 방문객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등산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QR 기반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주요 등산로를 정비한다. 인파가 집중되는 구간에는 폐쇄회로(CC)TV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등산에 머무르지 않고 먹거리와 문화로 이어지는 ‘관악산 풀코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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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시설 148곳서 소방불량 395건 적발

    서울 중구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숙박시설 148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스프링클러 미설치, 피난통로 적치물 방치 등 화재 취약 요인이 다수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시행됐다. 점검 대상은 소규모 일반숙박시설 69곳과 호텔·호스텔 등 관광숙박시설 79곳으로, 최근 증가한 캡슐형 숙박시설 10곳도 포함됐다. 캡슐형 숙박시설은 좁은 공간에 침대 형태의 독립된 수면 공간(캡슐)을 여러 개 배치해 다수 이용객을 수용하는 형태로 지난달 14일 중구의 한 캡슐형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본인 여성 한 명이 숨졌다. 점검 결과 피난통로 적치물 방치, 피난유도등 관리 미흡, 분전함 관리 소홀 등 총 395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소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야간 관리 공백, 스프링클러 미설치 같은 사례가 적지 않아 화재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캡슐형 숙박시설의 경우 좁은 공간에 이용객이 밀집되고 짐이 복도에 쌓이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 시 피해 확대 우려도 제기됐다. 중구는 숙소 면적당 수용인원 기준 마련, 소방설비 강화, 영업자 자체 점검 의무화, 무인시설 화재 자동통보 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서울시와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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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 줄 운빨 없다 메롱’ 관악산 바위에 래커 낙서

    서울 관악산의 대표 기도 명소로 알려진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관악구가 긴급 복원 조치를 취했다. 1일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마당바위에서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운)은 없다 메롱’(사진) 이라는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마당바위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쉬어 가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역술가가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으로 가라”고 발언한 이후 취업 성공과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2030 청년들이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는 등 등산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해당 낙서는 이들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악구는 1일 오전 낙서를 제거했다. 구 관계자는 “전날 저녁 낙서를 인지한 뒤 이날 오전 즉시 제거 및 복원 작업을 마쳤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확충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악산 일대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이다. 시설 훼손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원시설을 훼손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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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기도 명소 ‘마당바위’ 낙서로 훼손

    서울 관악산의 대표 기도 명소로 알려진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관악구가 긴급 복원 조치를 취했다.1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마당바위에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운)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마당바위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쉬어 가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올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역술가가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으로 가라”고 발언한 이후, 취업 성공과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2030 청년들이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는 등 등산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해당 낙서는 이들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관악구는 1일 오전 낙서를 제거했다. 구청 관계자는 “전날 저녁 낙서를 인지한 뒤 이날 오전 즉시 제거 및 복원 작업을 마쳤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확충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관악산 일대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이다. 시설 훼손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원시설을 훼손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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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공동 화재’ 중구, 소규모 숙박시설 점검…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지적사항 다수 적발

    서울 중구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숙박시설 148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스프링클러 미설치, 피난통로 적치물 방치 등 화재 취약 요인이 다수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시행됐다. 점검 대상은 소규모 일반숙박시설 69곳과 호텔·호스텔 등 관광숙박시설 79곳으로, 최근 증가한 캡슐형 숙박시설 10곳도 포함됐다. 캡슐형 숙박시설은 좁은 공간에 침대 형태의 독립된 수면 공간(캡슐)을 여러 개 배치해 다수 이용객을 수용하는 형태로 지난달 14일 중구의 한 캡슐형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본인 여성 한 명이 숨졌다. 점검 결과 피난통로 적치물 방치, 피난유도등 관리 미흡, 분전함 관리 소홀 등 총 395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소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야간 관리 공백, 스프링클러 미설치 같은 사례가 적지 않아 화재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캡슐형 숙박시설의 경우 좁은 공간에 이용객이 밀집되고 짐이 복도에 쌓이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 시 피해 확대 우려도 제기됐다. 중구는 숙소 면적당 수용인원 기준 마련, 소방설비 강화, 영업자 자체 점검 의무화, 무인시설 화재 자동통보 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서울시와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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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공사 자재 864개, 매달 최신 원가 반영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시가 공공 공사 원가 상승분을 즉시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원가 심사 단계에서 최신 자재 단가를 적용하고, 공통자재 864개 품목의 단가 배포 주기를 기존 반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석유류와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건설 공사비 부담이 커지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자주 사용하는 100개 품목만 월 단위로 관리하고 나머지 764개 품목은 반기 단위로 배포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통자재 단가를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미 진행 중인 공사도 물가 변동 요건을 충족하면 계약 금액을 조정한다. 특정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해당 품목만 별도로 반영하는 ‘단품 조정’ 방식도 활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비 반영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와 공사 중단을 줄이고, 건설업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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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노동절 공휴일 지정법 본회의 상정…공휴일 ‘17일’ 된다

    노동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31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5월 1일부터 적용하려면 국무회의 의결과 하위 법령 개정 등을 고려해 늦어도 31일까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공휴일은 기존 15일에서 17일로 늘어난다. 올해 제헌절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데 이어 노동절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일본(16일), 콜롬비아(17일), 인도(19일) 등과 비교해도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173개국, OECD 38개 회원국 중 34개국이 노동절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를 기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노동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그동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공무원도 처음으로 이날 쉴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공무원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아 출근해야 했고, 자녀는 학교를 쉬는 상황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정부는 법안 통과 이후 대통령 재가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등 하위 법령을 신속히 개정해 올해부터 적용할 방침이다.정부는 추가로 ‘국민주권의 날’ 지정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공휴일이 18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휴일 증가와 주 4.5일제 도입이 맞물릴 경우 근로시간이 과도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024년 기준 1859시간으로 OECD 평균(1708시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공휴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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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가 급등에 공공 공사 원가상승분 즉시 반영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시가 공공 공사 원가 상승분을 즉시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원가 심사 단계에서 최신 자재 단가를 적용하고, 공통자재 864개 품목의 단가 배포 주기를 기존 반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석유류와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건설 공사비 부담이 커지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자주 사용하는 100개 품목만 월 단위로 관리하고 나머지 764개 품목은 반기 단위로 배포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통자재 단가를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미 진행 중인 공사도 물가 변동 요건을 충족하면 계약 금액을 조정한다. 특정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해당 품목만 별도로 반영하는 ‘단품 조정’ 방식도 활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비 반영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와 공사 중단을 줄이고, 건설업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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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대신 흙 만지기… 도심 속 유아 숲체험 확산

    “좋은 향기가 나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은 인근 어린이집 소속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한 아이는 진분홍색 잉글리시 데이지를 가리키며 “분홍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라고 외쳤다.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섯 살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꽃을 직접 심었다.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꽃 향기를 맡고 색과 모양을 관찰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의 활동을 도운 어린이집 교사 배태경 씨(48)는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배우고, 꽃의 이름과 구조도 자연스럽게 익힌다”고 말했다.● “흙 밟고 꽃 심고”… 도심 속 생태교육 아동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유아숲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봄철을 맞아 각 자치구들은 공원과 숲체험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참여 기회도 확대했다. 용산구는 효창공원과 응봉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 이용기관을 모집해 34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11월까지 매주 숲체험에 참여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로제트(Rosette) 식물’을 주제로 진행됐다. 로제트 식물은 햇볕을 받아 따뜻한 땅에 바짝 붙어 자라며 잎이 장미(rose)처럼 펼쳐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아이들은 마사토와 배양토의 촉감을 느끼며 화분에 흙을 쌓고, 로제트 식물의 일종인 잉글리시 데이지 모종을 심었다. 이어 공원 곳곳을 돌며 민들레 같은 로제트 식물을 찾아 나무 액자로 관찰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평일에 정기 이용기관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 외 시간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아숲지도사 오윤경 씨(48)는 “효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이 잘 보존돼 있어 계절별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좋다”며 “여름에는 개구리알을 관찰하고 가을에는 도토리를 살펴보는 등 아이들이 계절 변화를 몸으로 느끼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와 동대문구 등 다른 자치구도 유아숲체험과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 3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고, 노후 목재 놀이시설을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하는 등 환경을 정비했다. 동대문구는 배봉산, 답십리, 홍릉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체험을 진행하고, ‘천장산 나무공방’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원이 치료가 된다”… 서울형 정원처방 유아숲체험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의 한 축이다. 서울형 정원처방이란 정원과 산림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심리 회복과 건강 증진을 돕는 자연 기반 프로그램이다. 노인복지센터와 청소년·청년센터 등과 연계해 흙 만지기, 정원 요가, 압화 제작 등을 진행하는 ‘일상형 정원처방’, 소방재난본부와 시립병원·학교 등을 찾아가는 ‘방문형 정원처방’ 등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원처방 프로그램은 4561회 운영됐고 7만554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3446회로, 참여 인원도 6만 명을 넘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자연 속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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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이 30일 신임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국장과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지냈다. 김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정 안정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시민이 신뢰하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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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 만지고 꽃 심고”…도심 속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좋은 향기가 나요!”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은 인근 어린이집 소속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한 아이는 진분홍색 잉글리시 데이지를 가리키며 “분홍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라고 외쳤다.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섯 살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꽃을 직접 심었다.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꽃 향기를 맡고 색과 모양을 관찰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의 활동을 도운 어린이집 교사 배태경 씨(48)는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배우고, 꽃의 이름과 구조도 자연스럽게 익힌다”고 말했다.● “흙 밟고 꽃 심고”…도심 속 생태교육아동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유아숲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봄철을 맞아 각 자치구들은 공원과 숲체험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참여 기회도 확대했다.용산구는 효창공원과 응봉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 이용기관을 모집해 34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11월까지 매주 숲체험에 참여한다.이날 프로그램은 ‘로제트(Rosette) 식물’을 주제로 진행됐다. 로제트 식물은 햇볕을 받아 따뜻한 땅에 바짝 붙어 자라며 잎이 장미(rose)처럼 펼쳐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아이들은 마사토와 배양토의 촉감을 느끼며 화분에 흙을 쌓고, 로제트 식물의 일종인 잉글리시 데이지 모종을 심었다. 이어 공원 곳곳을 돌며 민들레 같은 로제트 식물을 찾아 나무 액자로 관찰하는 활동도 이어졌다.프로그램은 평일에 정기 이용기관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 외 시간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아숲지도사 오윤경 씨(48)는 “효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이 잘 보존돼 있어 계절별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좋다”며 “여름에는 개구리알을 관찰하고 가을에는 도토리를 살펴보는 등 아이들이 계절 변화를 몸으로 느끼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성동구와 동대문구 등 다른 자치구도 유아숲체험과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 3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고, 노후 목재 놀이시설을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하는 등 환경을 정비했다. 동대문구는 배봉산, 답십리, 홍릉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체험을 진행하고, ‘천장산 나무공방’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원이 치료가 된다”…서울형 정원처방 유아숲체험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의 한 축이다. 서울형 정원처방이란 정원과 산림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심리 회복과 건강 증진을 돕는 자연 기반 프로그램이다. 노인복지센터와 청소년·청년센터 등과 연계해 흙 만지기, 정원 요가, 압화 제작 등을 진행하는 ‘일상형 정원처방’, 소방재난본부와 시립병원·학교 등을 찾아가는 ‘방문형 정원처방’ 등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원처방 프로그램은 4561회 운영됐고 7만554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3446회로, 참여 인원도 6만 명을 넘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자연 속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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