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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 선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가파른 상승세(전주대비 2.8%p)를 보이며 두 계단을 뛰어 올라 5위에 자리했다. 잠재적 경쟁자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과의 격차는 불과 0.7%p에 불과하다.1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빅3'와 함께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이 올랐는데, 특히 홍준표 지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박원순 시장은 전주보다 0.9%p 오른 17.9%로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충청권, 20·30대, 가정주부·학생·사무직, 중도층,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후퇴하고 있는 '김영란법'에 대비되는 서울시의 '박원순법'관련 보도와 서울시 서민 전·월세대책이 주요하게 보도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의원도 1주일 전과 비교해 0.8%p 상승한 14.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모병제 도입 주장, 전남 나주 혁신도시 방문, 외신기자클럽에서의 대정부 비판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끈 덕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20·30대, 여성, 학생, 진보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했다. 3위 김무성 대표는 영남권, 40·50대, 농림어업, 보수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호조로 0.8%p 오른 13.0%를 기록했는데, 북한인권법, 당 혁신위의 혁신안, 공무원연금 개혁법 연내 처리 등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4위 김문수 위원장은 0.1%p 하락한 8.3%로 3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으나,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4.7%p로 0.9%p 더 벌어졌고 6위 홍준표 지사와의 격차는 앞서 밝혔듯 0.7%p에 불과했다.지난주 7위로 하락했던 홍준표 지사는 경상남도가 올해 지역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호재와 동남아 투자유치 활동 등이 언론에 보도되며 2.8%p 상승한 7.6%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섰다.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은 영남권과 수도권을 비롯한 거의 전 지역, 모든 연령 대, 노동직을 제외한 전 직군, 보수·중도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의원은 0.5%p 하락한 6.7%로 6위를 유지했고, 지난주 5위 정몽준 전 대표는 2.3%p 하락한 5.5%로 다시 7위로 내려갔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0.4%p 내려간 4.0%로 8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주와 동일한 3.0%로 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0%p 줄어든 19.3%.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야권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일 청와대가 작성한 정윤회 씨 동향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생활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들어있고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건을 보신 분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가 해당 문건을 '찌라시 모음'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찌라시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검찰 고발은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했다"며 "이 자체가 공공기록물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윤회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대통령을 모시는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이 어떻게 그런 허튼짓을 할 수 있겠는가? 조작은 하지 못 한다"며 "그분들이 분명히 작성해서 보고가 됐다고 하면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권력투쟁의 일환"이라고 풀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가 3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건을) 철저히 진상규명해서 국민의 의혹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변희재 낸시랭.팝아티스트 낸시랭(35)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변희재 대표는 "낸시랭에 대해선, 어차피 저희가 BBC 공연을 무산시켰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다 등등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따로 민사를 걸어놨고, 이건 모욕 보다 더 큰 건이므로, 손배에서 손해볼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변희재 대표는 28일 판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변희재 대표는 또한 "낸시랭 판결 결국 경멸적 표현 문제들로 500만 원. 사과와 반성 한다"라며 "그러나 낸시랭이 거짓 유포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한 건은 서너갑절 손배 받겠다"고 적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부장판사 이인규)는 이날 낸시랭이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이모 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변희재 대표와 이 씨는 원고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변희재 대표 등이 미디어워치에 낸시 랭을 '친노종북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하거나 석사논문 표절 의혹,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를 작성한 것은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를 친노종북세력에 속해 있다고 표현한 것은 그가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원고를 비난하려는 표현"이라며 "박정희 투어 퍼포먼스 기사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판단했다. 또 "학위 관련 기사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입학', '논문표절' 등 표현을 단정적으로 사용해 원고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도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한 점 등을 보면 원고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시했다.변희재 대표는 논문 표절과 관련해선 "항소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패스트 푸드 체인 버거킹 매장에서 현금 1억 1000만 원이 든 가방이 발견 됐다. 몇 시간 흘러도 가방을 찾으러 온 사람은 없었다. 식당 주인은 '꿀꺽'할 수도 있었지만 "내 돈이 아니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가르침을 실천한 식당 주인은 인도계 미국인 이민자였다.2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테이블 정리를 하던 종업원이 의자에 덩그러니 놓인 주인 잃은 파란색 백팩을 발견했다. 하루 중 가장 바쁜 점심시간이라 종업원들은 가방이 놓여있던 자리의 손님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식당 주인 알타프 차우스(Altaf Chaus·53) 씨는 일단 계산대 옆에 가방을 두고 누군가가 찾으러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가방을 분실했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마침 그날이 생일이었던 차우스 씨는 연락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가방을 열어보곤 깜짝 놀랐다. 빳빳한 지폐 다발이 수북이 들어있었던 것. 1만 달러짜리 묶음 열개, 즉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였다. 그는 "그런 큰 돈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갈등 없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자신을 무슬림 이라고 소개한 차우스 씨는 26년 전 이민 온 인도계 미국인 이었다. 그는 "미국에 처음 와 에어컨 설치기사를 주업으로 삼았지만 저녁에는 타코벨(멕시코 음식 체인)에서 일하고, 이어 날이 밝을 때까지 주유소에서 일하며 미국의 가족은 물론 인도에 남아있던 부모와 형제들까지 돌봤다. 그리고 돈을 모아 버거킹 매장을 샀다"며 "땀 흘리지 않고 생긴 돈은 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찰은 가방에서 지폐 다발 외에 사탕과 대마초 그리고 은행 거래 서류 등을 찾아냈다. 그리고 은행의 협조를 받아 가방 주인을 찾고 있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차우스 씨는 새너제이머큐리뉴스와 인터뷰에서 "가방을 찾으러 온 사람은 없었지만 주인은 따로 있다"며 "내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박지원 의원은 28일 청와대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하면서 정윤회 씨 관련 청와대의 감찰보고서를 '찌라시를 모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이 정권이 찌라시 정권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 대선 때) 정상회담 대화록도 찌라시를 보고 읽었다고 하더니, (청와대는) 사진까지 공개가 됐는데 이 내용을 청와대 감찰보고서인 것은 맞지만 내용은 찌라시를 모아서 한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감찰보고서가 존재하는데 그게 찌라시 내용이라고 하면 국민이 믿나"라며 "(그렇게) 말한 그 사람들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박 의원은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6월 자신이 박 대통령의 비선라인 인사 개입을 지적하면서 '만만회(박지만 EG그룹 회장-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정윤회 전 보좌관)'의혹을 제기했던 것을 상기한 뒤 "제가 만만회가 배후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구체적으로 만만회 소속 이름을 대지도 않았지만, 검찰에선 이 사실을 부인하고 저를 기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근거로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사실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일간지를 들어 보이며 "오늘 아침 문고리권력 3인방에 대해 청와대가 작성한 감찰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면서 "즉 정윤회 국정개입은 사실이다. 이런 감찰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면 이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윤회 씨가 이른바 십상시 모임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증권가 찌라시에 퇴진설을 흘리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김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찌라시에 이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씨 등 멤버들은 김 비서실장의 인사문제에 대해 흘려냈다"며 "이런 것을 보고도 검찰은 과연 만만회 사건을 기소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기소가 잘못됐으니 철회해야 한다는 것.그는 청와대를 향해 "이를 묵인할 것인가"라며 "김 비서실장은 자기의 명예를 위해서도 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해명하고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에 나온 내용은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자 지면에 실린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속칭 '증권가 찌라시'에서 떠돌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은 정윤회 씨가 자신의 비선라인을 활용해 퍼뜨린 루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문고리 권력' 3인방이 포함된 청와대 안팎 인사 10명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같은 사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결과 확인 됐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내부 문건을 입수해 파악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보다 '못했다'는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과 부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세대별 긍정률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60세 이상에서 76%, 50대에서 54%로 높은 편이었으나 2030 세대에서는 30%를 밑돌았다(40대는 긍정 39%, 부정 48%).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48%로 나타나 부정 평가가 10%p 더 높았다. 광주와 전라남·북도에서도 긍정평가(21%)보다 부정평가(64%)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은 62%대 33%로 긍정평가 여론이 강했고, 대전·세종·충청 지역 또한 55%대 32%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강했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3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복지 정책'(9%) 순으로 꼽았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 중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지난 주 대비 13%p 감소한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4%)과 '복지/서민 정책 미흡'(13%), '경제 정책'(11%), '소통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의 순서로 지적했다.한국 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 정책' 지적이 다시 늘었다"며 "이는 최근 국회의장의 예산부수법안 지정과 경제부총리의 '정규직 과보호' 등 임금체계 개편 발언 등이 야당의 반발을 사며 새로운 논란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1%,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3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제자리걸음, 새정치연합은 전주대비 2%p 상승했다.한국갤럽은 새정치연합의 상승요인으로 "최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낸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 10월 둘째 주 이후 첫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박지원 의원은 28일 청와대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하면서 정윤회 씨 관련 청와대의 감찰보고서를 '찌라시를 모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이 정권이 찌라시 정권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박 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 대선 때) 정상회담 대화록도 찌라시를 보고 읽었다고 하더니, (청와대는) 사진까지 공개가 됐는데 이 내용을 청와대 감찰보고서인 것은 맞지만 내용은 찌라시를 모아서 한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 "감찰보고서가 존재하는데 그게 찌라시 내용이라고 하면 국민이 믿나"라며 "(그렇게) 말한 그 사람들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박 의원은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6월 자신이 박 대통령의 비선라인 인사 개입을 지적하면서 '만만회(박지만 EG그룹 회장-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정윤회 전 보좌관)'의혹을 제기했던 것을 상기한 뒤 "제가 만만회가 배후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구체적으로 만만회 소속 이름을 대지도 않았지만, 검찰에선 이 사실을 부인하고 저를 기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근거로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사실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일간지를 들어 보이며 "오늘 아침 문고리권력 3인방에 대해 청와대가 작성한 감찰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면서 "즉 정윤회 국정개입은 사실이다. 이런 감찰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면 이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윤회 씨가 이른바 십상시 모임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증권가 찌라시에 퇴진설을 흘리도록 지시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 "김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찌라시에 이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씨 등 멤버들은 김 비서실장의 인사문제에 대해 흘려냈다"며 "이런 것을 보고도 검찰은 과연 만만회 사건을 기소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기소가 잘못됐으니 철회해야 한다는 것.그는 청와대를 향해 "이를 묵인할 것인가"라며 "김 비서실장은 자기의 명예를 위해서도 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해명하고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작전은 그린 미국의 코미디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내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개봉한다.제작사 소니픽처스는 이 영화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62개국 개봉 일정을 공개했다. 대륙별로 북미 2개국, 중남미 12개국, 중동과 아프리카 15개국, 유럽 31개국, 아시아태평양 2개국이다. 한국은 개봉 대상국에서 빠졌다.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각각 텔레비전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PD)로 분했다. 이들이 김정은 제1비서가 자신들의 프로그램 팬이라는 것을 알고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CIA(중앙정보국)가 개입해 두 사람에게 김정은 암살을 지령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김정은 제1비서의 역할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랜달 박이 맡았다.공개된 홍보 영상을 보면 야하게 차려입은 여자들과 파티를 즐기고, 전차 안에서 미국의 인기 여가수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듣는 등 김정은 제1비서를 희화화 한 것을 알 수 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뚱뚱한 알몸도 살짝 보여준다. 이 영화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지난 6월 "최고 수뇌부를 해치려는 기도를 공공연하게 영화로 만들어 내돌리려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우리 제도를 없애보려는 노골적인 테러 행위며 전쟁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지난 7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백악관에 보낸 항의서한에서 "영화 '인터뷰'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달 개봉 후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는 28일 한 매체에서 보도한 정윤회 씨 '국정개입'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에 나온 내용은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자 지면에 실린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속칭 '증권가 찌라시'에서 떠돌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은 정윤회 씨(59)가 자신의 비선라인을 활용해 퍼뜨린 루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문고리 권력' 3인방이 포함된 청와대 안팎 인사 10명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같은 사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결과 확인 됐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내부 문건을 입수해 파악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남남이 만나 연인이 된다. 개인사가 전혀 다르기에 상대에게 궁금한 점이 많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내가 모르는 애인의 과거 중, 꼭 알고 싶은 '이것'은 뭐가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상대가 집중적으로 캐묻는 내 과거 행적은 무엇?'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5.5%가 '(과거) 인생관'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7.7%가 '(과거) 연애경험'을 꼽아 각각 1위로 조사됐다. 남성은 애인이 집중적으로 물은 자신의 과거 2위로 '(과거) 연애경험'(23.0%)이라고 밝혔고, 이어 '성장과정'(18.2%), '학창시절 성적'(15.7%) 등이 있었다.여성은 과거 연애경험 다음으로 '(과거) 인생관'(24.5%) - '성장과정'(19.3%) - '취미생활, 특기'(15.0%) 등의 순으로 꼽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여성은 아무래도 남성의 향후 비전과 삶의 철학 등에 관해 관심이 높지만 남성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성의 이성관계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한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적대국' 미국에서 유학 중인 북한 국적 학생은 총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원 (IIE)과 국무부 교육문화국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4 학사년도에 미국에서 유학 중인 북한 국적 유학생은 19명으로 2012~2013 학사년도의 17명보다 두 명이 늘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27일 보도했다. 북한 국적 유학생은 대학생이 1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학원생 2명, 비학위 과정 1명 등이었다. 보고서는 북한 국적 유학생들의 정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유학생 대부분이 미국 대학과 북한 대학 간 직접교류에 따른 유학생이거나, 일본에 살면서 북한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조총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북한 국적 학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0년으로 당시 201명이 미국의 각급 학교에서 공부했다. 한편, 2013~2014 학사년도에 미국에 유학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88만 6052 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는 중국 학생이 27만 44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학생 10만 2700 명, 한국 학생 6만 8000 명, 사우디아라비아 학생 5만 4000 명 순이었다. 중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6.5% 증가했지만 한국 학생은 3.7% 감소했다. 다른 나라에서 유학 중인 미국인 학생 수도 28만 9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으로 유학 가는 미국인 수는 지난 15년 새 2배 늘었으며 미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까막눈' 할머니가 한글을 배워 처음 쓴 편지가 온라인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은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남구 우암동에 거주하는 이금옥 할머니가 쓴 편지를 소개했다. '먼저 가신 영감님에게 첫 편지'라는 제목의 편지에는 21세에 결혼해 50여 년을 함께 살다 얼마 전 먼저 보낸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이 절절하게 묻어난다.할머니는 "당신이 가신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라며 편지를 시작했다.이어 "내가 당신을 끝까지 모시지 못한 것이 정말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며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할머니는 "스물한 살에 당신을 만나 오십삼 년 만에 당신을 보내고 나니 너무너무 허전합니다"라고 반세기가 넘는 결혼생활을 회상한 뒤 "혼자 사는 것이 이렇게도 외로울 줄 정말 몰랐습니다"라고 토로했다.또한 "나는 항상 내가 먼저 간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먼저 가신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군요"라면서 "내 마음 같으면 당신 있는 데 날마다 가고 싶은데 혼자 갈 수 없어서 일주일마다 자식들이 와야 갑니다. 당신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며 매일 산소를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할머니는 "다음에 만날 때까지 편히 쉬세요. 평소 못했는데 지금 합니다. 여보, 사랑합니다"라면서 글을 맺었다. 편지 맨 마지막에는 '당신에 할망구 이금옥'이라고 적었다.할머니의 편지는 사회복지 시설인 '양달 마을 행복센터'에 전시 돼 있다. 이곳에선 일주일에 한 번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렇게 한글을 깨친 주민들이 쓴 글을 전시한 것이다.순찰 중 이곳에 들른 한 경찰관이 전시된 글을 보던 중 이금옥 할머니의 편지에 감동을 받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편지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한 4대강 사업 국정조사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도대체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당 비상대책위원인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00조 원에 달하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로 드러난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이 공공적이지 못하고 대단히 사사로웠다는 사실이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사적인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이같이 질타했다.문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친이계 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섰고,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이어 "10조 원이면 지금 재원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데 4대강 사업으로 무려 22조 원을 강바닥에 쏟아 부었다. 앞으로도 천문학적인 후속 비용이 들어간다. 감사원도 잘못된 사업이라고 인정했다"며 "그런데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질타했다.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정부·여당은 그 비리를 비호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의리 때문에 정의에 눈을 가려서는 안 된다"며 "사실을 밝혀서 책임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손해배상도 받아내야 한다. 사자방 국정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계적인 정보기술 업체가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턴 급여 수준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인턴 월급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많은 곳도 있다.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IT기업의 인턴 월급 리스트는 실시간 위치정보 서비스 업체 글림프스의 설립자 티파니 종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급여 수준은 각사의 인턴(익명) 면접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미국의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Quora)에 인턴으로 취직하면 한 달에 8250달러(약 914만 원)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주택 수당 1500달러(약 166만 원)도 추가로 받는다. 합치면 한달에 1100만 원 가까이 된다. 실리콘 밸리 IT기업 중 쿼라가 인턴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한다.관련 전공자들의 입사 희망 1순위 기업인 구글의 인턴 월급은 7000달러(약 775만 원)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아마존도 인턴에게 후한 편이다. 월급 7500달러(약 830만 원)에 매달 주택 수당 3500달러(약 388만 원)를 보태준다.월급 상위권은 우리에겐 낯선 업체가 많다. 비교적 친숙한 페이스북의 인턴 월급은 6800 달러에 주택 수당 1000달러다. 합치면 약 864만 원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 단두대'를 확대해 규제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균형 있게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단두대 같은 말씀은 상당히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판한 후 "그렇게 되면 공무원들은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되고 실적주의에 빠져서 규제완화들을 무분별하게 진행해서…(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과거에도 '사생결단이다', '암 덩어리다', '우리 원수다' 이런 규제와 관련해서 극단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급기야 단두대 얘기도 나왔다"며 "이런 공포스러운 발언들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합리적인 규제개혁에 전념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본다. 그냥 무조건 밀어붙여서 아주 무분별한 그런 규제완화로 연결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규제개혁은 신중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라면 개혁을 해야 하겠지만 또 지난번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생각해 볼 때 안전이나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그런 규제는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없어져야 하는 암 덩어리 핵심 규제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규제 타당성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들을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부처가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소명하지 못하면 일괄 폐지하는 규제 기요틴(단두대)을 확대해 규제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규제 기요틴'은 불필요한 규제를 건별이 아니라 하향식으로 일괄 정리하는 규제개혁 방식으로 올해까지 기존 규제의 10%, 2017년까지 20% 축소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남이 하는 걸 보면 참 쉬운 일 같지만 막상 내겐 너무 어려운 게 연애다.애인도 없고 주변 친구들 또한 모두 '목하 연애 중'일 때 솔로가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은 뭐가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0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824명(남성 414명, 여성 410명)을 대상으로 '솔로생활'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솔로 남성은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8.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15.8%),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4.2%), '혼자 레저 스포츠 및 캠핑 즐기기'(11.6%),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1%), '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9.9%),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8.2%)순서로 답이 이어졌다.솔로 여성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18.6%)을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7.8%)를 꼽았다. 상대적으로 여자는 고기를 덜 좋아할 거라는 선입견 탓에 혼자 고기 먹으러 가기가 꺼려져 이를 고른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이어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16.4%),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2.4%),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5%),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8.6%), '혼자 영화 및 공연 관람하기'(7.8%) 순서로 꼽았다.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76.9%는 장기간 애인이 없는 것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솔로생활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이제 정말 '혼자'라는 경각심은 솔로기간 평균 '약 1년 5개월(남 1년 6개월, 여 1년 4개월)'에 느끼기 시작했다. 언제 홀로라는 경계심이 드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6.6%)', '혼자인 게 더는 외롭지 않을 때(13.4%)',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걸 깨달았을 때(11.9%)' 등을 꼽았다. 여자는 '매력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17.4%)',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3.9%)', '전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12.2%)' 순서로 답이 이어졌다.장기 솔로생활로 생긴 연애 최악의 태도 및 습관은 '혼자 놀기에 익숙해지는 것(32%)'를 꼽았다. 이어 '집과 회사로 고정된 행동반경(20.6%)', '자기 확신 결여(15.2%)', '잦은 음주(5.8%)', 'TV 중독(4.7%)', '연애에 부정적인 사고(4.5%)' 등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결혼만큼이나 이혼도 큰 변화다. 이혼남·이혼녀가 돼 다시 혼자 살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이혼남은 무기력증, 이혼녀는 일중독이 가장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독신자로 살면서 새롭게 나타난 현상'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무기력증', 여성은 30.3%가 '일중독'을 꼽아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불규칙한 생활습성'(26.4%)과 '우울증'(19.5%), 그리고 '술에 의지하는 습성'(15.3%) 등의 순으로 답했다.여성은 일중독 다음으로 '우울증'(26.1%)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그 뒤를 '불규칙한 생활습성'(21.1%)과 '무기력증'(15.7%) 등이 있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하게 되면 남성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감과 함께 죄책감을 느낄 뿐 아니라 재산분배나 자녀 양육권 결정 등으로부터 상실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은 가정경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이혼 전에 비해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한 때 살을 맞대고 살던 사람과 헤어질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주저하게 하는 요소도 있을 터.'이혼할 때 가장 마음에 걸렸던 사항'을 추가 질문으로 던지자 남녀 모두 '자녀'를 꼽았다. 남성 53.6%와 여성 41.4%가 선택해 압도적으로 높았다.이어 '재산 분배'(남 28.7%, 여 31.8%)와 '신혼 때의 아기자기한 삶'(남 9.2%, 여 14.9%)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는 1952년 '무슨 옷을 입고 자느냐'는 한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잠자리에 들 때 걸치는 것은 샤넬 넘버5(향수)뿐"이라는 말로 뭇 남성의 성적 상상력을 자극했다.먼로는 왜 알몸으로 잠을 잤을까. 그게 몸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은 24일(현지시간) 다양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알몸 수면이 여러 면에서 더 좋다고 보도했다.수면 전문가들은 잠 잘 때 파자마를 벗어버리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연인과의 관계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열량 소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문가들은 잠을 잘 자기위해선 심부체온(37℃ 근처)을 약 0.5℃ 낮출 수 있도록 잠자리에서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면 활동 등을 관장하는 '체내 시계'가 혈관확장과 발열을 명령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영국 에든버러 수면 센터 크리스 이드지코우스키 박사에 따르면 심부체온은 오후 11시경 가장 높고 오전 4시경 가장 낮다. 그런데 어떤 방해 때문에 체온이 낮아지지 않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뇌가 저절로 깬다는 것이다. 알몸 수면의 장점은 체온 떨어뜨리기와 적정 체온 유지가 쉽다는 것이다.신경과학 전문가인 러셀 포스터 옥스퍼드 대학 교수는 옷을 여려 겹 입고 자면 체온 조절이 어렵기에 최소로 입거나 벗고 자는 편이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고 밝혔다.그렇다고 고 체온으로 인한 수면 방해가 전체 수면시간을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원기회복에 최고라고 여겨지는 '숙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맞다. 숙면은 '기억 정리'와 '성장 호르몬 분비'의 핵심이다.미국의 한 연구진은 '당뇨병 저널'에 실린 논문을 통해 성인이 시원한 상태로 자면 갈색 지방 활성화를 통해 살도 빼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몸 수면은 통풍이 잘 돼 세균번식 위험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여성의 질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영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애정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이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알몸 상태로 잠을 잔다. 뭔가 허전하거나 민망해 옷을 입고 자는 당신. 건강을 위해 알몸수면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중견 사진작가 탁인아 씨가 '바람(願)이 울고 있다'를 주제로 한 5번째 개인전을 내달 2일까지 갤러리 가비(서울 종로구)에서 개최한다.탁 씨는 천세불변을 약속하여 굳게 맞잡은 남녀의 두 손, 하늘 높이 펄럭이는 물고기 모양의 염원을 매단 깃대, 고목나무에 자신의 몸을 묶어 하나가 되려는 간절한 바람을 담은 긴 천, 호젓한 강변에 흩어져 있는 자갈들을 위태롭게 쌓아올려 만든 기원탑 등 '잃어버리고 싶지 않는 시간'에 대한 강한 염원이 머무르는 자리들을 극적으로 포착함으로써, 유한한 시간 속에서 불멸의 징후들을 선보이고 있다.탁 씨는 상명대학교에서 사진영상미디어를 전공했으며, 2000년 '잃어버린 공간'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래 'Plastic Eye' '미완의 공간 Topohaus'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또한 안쪽으로의 여행'(서영은 글, 탁인아 사진), '길을 묻는 청년에게'(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탁아인 사진) 등의 저서도 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 하태경·김종훈·이노근 의원은 25일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하 의원 등은 공동논평을 통해 "김상률 수석은 레닌식 제국주의론 인식을 가진 위험한 인물"이라며 "19세기 제국주의-식민지 인식을 가진 김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닌 통합진보당"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 등은 "최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된 김 수석의 과거 저서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김 수석은 지난 2005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시절 '차이를 넘어서: 탈식민시대의 미국 문화 읽기'라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심각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하 의원 등은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라고 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옹호하는 것이 거의 레닌식 반제국주의자와 같다.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라면서 "김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통진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고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는 김 수석의 주장은, 9·11 이후의 미국 대응은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9.11사태가 미국 문화에서 초래되었다는 건 알카에다 인식론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 등은 또 김 수석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에 대해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고 저서에 쓴 것에 대해 "현대 결혼제도가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식민적인 노예제도라고 하는 것은 모든 문제를 식민지-제국주의 프레임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통진당도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 등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심각한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진상조사를 통해 청와대 인사 난맥상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청와대 기강 바로세우기 차원에서도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수석은 학자적 양심이 있다면 청와대에서 오라고 해도 가면 안 된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 말실수가 아니라 체계적인 제국주의-식민지 프레임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46세에 쓴 책이 본인의 소신이라면 이 소신이 9년만에 그렇게 쉽게 변한 것인가? 아니면 애초에 학자적 소신이란 게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