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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코트를 강타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1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11개 팀(또는 선수)이 8강전에 나섰다. 이날 치른 전체 종목 8강전 20개 경기 가운데 일본 선수들이 절반도 넘게 출전한 것이다. 이같은 강세는 5개 팀(또는 선수)이 8강에 오른 한국 보다 두 배나 많다. 여자복식에는 일본 2개조가 4강까지 내달렸다. 일본 대표팀은 선수와 코치, 트레이너 등을 합해 40명 가까운 매머드 선수단을 구성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도 많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마츠토모 미사키와 다카하시 아야카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일본 배드민턴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여자 단식 오쿠하나 노조미는 최근 세계개인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눈부신 성적에는 현역 시절 ‘셔틀콕 대통령’으로 이름을 날린 박주봉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다. 2004년 일본 대표팀을 처음 맡은 박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남다른 리더십으로 1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그는 외부 간섭이 심하던 대표팀 훈련 방식을 뜯어고친 뒤 한국식의 팀워크와 체력을 강조했다. 일본 주니어 유망주를 발굴해 어릴 때부터 공을 들여 선수를 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박 감독과 함께 일본 대표팀에는 올해부터 최상범 코치가 가세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일본 대표 상비군(2진) 지도자로 활동한 최 코치는 선수들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지도로 호평을 받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략 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을 향한 전폭적인 투자도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렸다. 일본 대표팀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자동차 회사 다이하쓰, 항공사 ANA, 여행사 JT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박주봉 감독은 “일본 내에서도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외국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할 때 공항에 수십 명의 현지 취재진이 몰려든다. 선수들도 스스로 개인 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코리아오픈에선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여자정구 명가 NH농협은행이 올 시즌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4일 경남 창녕에서 끝난 추계 실업연맹전 결승에서 대구은행을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올 들어 춘계 실업연맹전, 회장기, 대통령기, 국무총리기에 이어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정구부 감독 출신인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부단장은 “시즌 단체전 5승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다음 달 시즌 최종전인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유영동 감독은 “세대 교체로 팀 평균 연령이 낮아졌는데 김영혜, 이민선 등 어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했다. NH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부 창단 후 비인기 종목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지난해 나란히 결승 문턱에서 패배를 떠안았던 손완호(김천시청)와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의 에이스 손완호와 성지현은 2017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8강에 동반 진출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손완호는 1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파루팔리 카시얍(인도)을 2-1(21-16, 17-21, 21-16)로 눌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위인 성지현은 대표팀 후배 김효민(한국체대)을 2-0(21-7, 21-1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손완호와 성지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아침 식사를 같이 하며 전의를 다지기도 했다. 여자 복식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세계랭킹 5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3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게 1-2(21-14, 20-22, 14-21)로 역전패했다. 반면 여자복식 세계랭킹 17위 김혜린(인천국제공항)-유해원(화순군청)은 세계랭킹 8위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코하루(일본)를 매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4-22, 22-20)으로 이기는 돌풍을 일으켰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8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도 8강에 진출했다. 김하나는 지난해 고성현(김천시청)과 혼합복식 우승을 엮어냈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11일 일본 도쿄의 명품 거리로 유명한 긴자에 위치한 야마하 빌딩 7층 콘서트홀에서는 야마하 골프 2018년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1951년 개관 후 반세기 넘게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름을 날린 무대가 골프 클럽을 소개하는 자리로 변신한 데는 사연이 있다. 야마하는 의료기기 수리공이던 창업자 야마하 도라쿠스가 우연히 오르간을 고친 것을 인연으로 1887년 악기 회사로 출발했다. 1959년 스포츠용품 사업에 뛰어든 뒤 1982년 골프 클럽 개발을 시작해 세계 각국에 60개 가까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130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악기 회사의 기술력은 골프 클럽의 사운드와 디자인 등에도 접목됐다. 개발 단계에는 이상적인 타구음을 찾기 위해 악기 개발에 쓰이는 반무향실(외부의 소음 및 진동을 차단하고 음의 반사를 막아 주는 공간)을 이용할 정도. 해외에서 바이올린 유학을 했던 야마하 골프 해외 영업 매니저 보자키 료타 씨는 “골프 담당 직원 가운데 30∼40%는 음악 전공자다. 마치 교향악단처럼 호흡을 맞춰 최적의 하모니를 낼 수 있는 골프 클럽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야마하는 RMX(리믹스) 시리즈 드라이버 2종(118, 218), 페어웨이우드 2종, 유틸리티 1종, 아이언 3종, 웨지 1종을 처음 선보였다. 드라이버는 헤드 중심을 토 쪽으로 7mm 옮겨 임팩트 때 같은 스윙으로 더 큰 에너지를 발생시켜 비거리를 늘려준다. 또 안정적인 헤드 무게 배분으로 직진 안정성이 기존 제품보다 25%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야마하가 지난해 출시한 ‘인프레스 UD+2’ 아이언은 두 클럽 더 나가는 장타 전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일본 판매 1위에 이어 국내에서도 완판됐다. 야마하 골프 최고 책임자인 요시다 노부키 부장은 “RMX 시리즈는 클럽에 대한 정보와 조합 등에 관심이 많은 젊고 적극적인 골퍼에게 적합한 제품군으로 이뤄져 있다. 인프레스 시리즈는 클럽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한 성능을 선호하는 스마트한 골퍼에게 특화돼 있다. 두 가지 시리즈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야마하 골프는 한때 한국 시장 매출이 전체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본사 담당자는 매달 한국을 방문해 국내 총판인 오리엔트골프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이동헌 오리엔트골프 부사장은 “여성용 클럽 등 한국 전용 시리즈도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진심어린 소통을 통한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배드민턴 단식의 간판 손완호(김천시청)와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나란히 2017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16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손완호는 1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25위 위샹(중국)을 2-0(21-18,21-16)으로 꺾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손완호는 “컨디션이 좋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자 단식 준우승자인 세계 랭킹 3위 성지현은 세계 랭킹 28위 리자신(대만)을 29분 만에 2-0(21-9, 21-12)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파트너 림킴와(말레이시아)와 호흡을 맞춰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 국제대회 남자복식에 출전한 유연성(수원시청)은 일본의 신예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에 1-2(22-20, 13-21, 20-2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 여자복식도 순항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세계랭킹 5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는 가볍게 32강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17위 김혜린(인천국제공항)-유해원(화순군청)은 물론 성아영(유봉여고)-김민지(전주성심여고)와 백하나(청송여고)-이유림(장곡고)도 16강에 합류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골프 레슨 전문가들은 퍼팅할 때 얼라인먼트(몸을 목표 방향으로 서는 동작)를 중시한다. 얼라인먼트가 잘못되면 퍼팅 스트로크가 들쭉날쭉하게 돼 성공률이 떨어진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클리브랜드골프 ‘TFi 2135 새틴’ 퍼터(사진)는 골프공 사이즈의 절반에 해당하는 21.35mm 높이로 설계된 독자적인 얼라인먼트 라인을 설정해 정확한 임팩트를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퍼터는 얼라인먼트 라인이 지면 쪽에 있어 어드레스를 할 때 시선이 공의 앞쪽에 머물거나 공에서 멀어질 경우 페이스 중앙에서 벗어난 어드레스를 하게 돼 방향성이 나빠질 수 있다. 반면 이 퍼터는 일관되게 공을 페이스 가운데에 맞추게 해 일정한 퍼팅 스트로크를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 퍼터는 헤드의 관성 모멘트 크기에 맞춘 최적의 밀링을 입혀 공에 대한 힘의 전달력을 극대화시킨다. 또 페이스에 소프트 폴리머 인서트를 장착해 부드러운 느낌을 실현했다. 블레이드 타입(일자형)의 1.0 모델과 말렛(반달형) 타입의 3가지 모델 등 총 4가지 라인업이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3년 넘게 세계 랭킹 1위 질주했던 배드민턴 ‘찰떡 콤비’ 이용대(29·요넥스)와 유연성(31·수원시청)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이맘때 코리아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합작한 뒤 대표팀을 떠나 각자의 길을 걷던 이용대와 유연성은 10일 일본 도쿄 인근 마치타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요넥스 레전드 비전 월드투어에 한국을 대표하는 셔틀콕 스타로 참가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레전드 비전에는 배드민턴의 전설로 꼽히는 린단(중국), 리총웨이(말레이시아), 피터 게이드(덴마크), 타우피 히다얏(인도네시아)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도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덴마크 코펜하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을 돌며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주니어 레슨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인도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용대는 올해 초 가세했으며, 유연성은 특별 초청됐다. 행사장에는 3000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용대는 일본 배드민턴 꿈나무들과 1시간 가량 셔틀콕을 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전수했다. 유연성은 시범경기에 나서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3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국제대회에 20차례나 우승했던 이용대와 유연성은 “이렇게 외국에서 다시 만나 함께 땀을 흘리니 예전 생각이 떠올랐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시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시절 ‘배드민턴 대통령’으로 불인 박주봉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일본 간판 선수들과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대표팀을 맡아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우승 등의 눈부신 성적을 이끈 박주봉 감독은 “일본 배드민턴 열기는 대단하다. 이런 관심이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입장료는 500엔(약 5000 원)이었으며 기념 티셔츠와 입장권을 묶은 3000엔(약 3만 원)짜리 패키지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주최 측은 행사 수익금 전부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도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스타들이 국내 코트에서 화려한 셔틀콕 향연을 펼친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7 빅터 코리아오픈이 바로 그 무대다. 총상금 60만 달러(약 6억8000만 원)가 걸린 이 대회는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 높은 등급으로 승인하는 슈퍼시리즈 12개 가운데 하나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손완호(김천시청)가 버틴 남자 단식과 세계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 5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이 포진한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은과 신승찬은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은 복식 3개 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손완호는 “지난해 준우승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더 분발하겠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손완호의 경쟁 상대로는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세계 2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꼽힌다. 5월 세계혼합단체전에서 한국 우승 주역인 혼합복식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 조도 돌풍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성지현(새마을금고)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지난해 이용대와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던 유연성(수원시청)은 말레이시아의 림킴화와 출전한다. 강경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처음이자,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가 통합된 뒤 처음 치르는 코리아오픈이라 주위의 관심이 많다. 부담은 되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배드민턴 황제’로 이름을 날린 박주봉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 대표팀도 출전한다. 박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세계 정상권으로 떠오른 일본은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여자 단식 오쿠하라 노조미와 여자복식 세계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전 종목 결승은 17일 열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내 대학 배드민턴의 최대어로 꼽히는 국가대표 최솔규(한국체대)와 전혁진(동의대)이 실업무대에서 이용대(요넥스)와 한솥밥을 먹는다. 22세 동갑내기인 복식 전문 최솔규와 단식 유망주 전혁진은 최근 실업팀 요넥스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 요넥스는 지난해 말 이용대를 영입한 데 이어 두 선수를 데려가면서 내년 시즌 우승까지 넘볼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거물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 계약금 상한선인 1억5000만 원에 연봉과 인센티브 등을 합하면 몸값은 2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고 시절부터 국내에서 무적으로 불린 최솔규는 5월 세계혼합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14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최솔규는 채유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세계 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혁진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기대주다. 현재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6위인 전혁진은 세계 랭킹 1위 손완호(김천시청)를 제압한 적도 있다. 다음 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전혁진과 동반 출전하는 최솔규는 “용대 형과 하태권 요넥스 감독이 모두 올림픽 금메달 출신이라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 선수가 되면 책임감을 갖고 최강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혁진도 “솔규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 스피드와 체력을 길러 한 단계 올라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하태권 감독은 “검증된 실력을 지닌 최솔규와 전혁진의 가세로 선수 구성에 숨통을 트게 됐다. 기존 멤버와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보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는 클리브랜드골프 ‘TFi 2135 새틴’ 퍼터를 출시했다. 이 퍼터는 골프공 사이즈의 절반에 해당하는 21.35㎜ 높이로 설계된 독자적인 얼라인먼트 라인을 설정해 정확한 임팩트를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퍼터는 얼라인먼트 라인이 지면 쪽에 있어 어드레스를 할 때 시선이 공의 앞쪽이나 멀어질 경우 페이스 센터에서 벗어난 어드레스를 하게 돼 방향성이 나빠질 수 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퍼터는 항상 공을 페이스 센터에 맞추는 정확한 어드레스와 퍼팅을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 퍼터는 헤드의 관성 모멘트 크기에 맞춘 최적의 밀링을 입혀 공에 대한 힘의 전달력을 극대화시킨다. 페이스에 소프트 폴리머 인서트를 장착해 부드러운 느낌을 실현했다. 블레이드 타입의 1.0 모델과 말렛(반달형) 타입의 3가지 모델 등 총 4가지 라인업이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삼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손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분야에서 스타’가 되라는 의미로 한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제 김한별(21·한국체대)이 필드의 스타를 향한 보증수표를 거머쥐었다. 김한별은 8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허정구배 제64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 김동은(서일대)을 6타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김대섭, 김경태, 노승열, 김비오 등 국내 최고의 골프 선수를 배출한 산실이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한별은 6월 호심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8명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9위에 머물러 올해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1,2차전을 치르는 국가대표 선발 2차전에 직행하게 됐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90야드에 이르는 김한별은 “평소 자신 있던 티샷 뿐 아니라 어프러치 샷이 잘 된 덕분이다. 내년 아시아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CC와 뉴서울CC에서 한국체대 선수들에게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덕분에 쇼트게임이 한층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한별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체대 박영민 교수는 “대표 선발전과 인연이 없어 마음고생을 겪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부모님이 모두 교육자로 성실한 성격이 장점이다”고 칭찬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와 인연을 맺은 김한별은 전북 부안 백산고를 졸업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 여제’ 박인비(29·사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18승을 거뒀다. 트로피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겠지만 유독 애정이 깊은 타이틀이 있다. 2012년 에비앙 챔피언십(당시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이다. 당시 4년 동안 무관에 그쳐 골프를 관둘까 망설였던 박인비는 약혼자(현재 남편)였던 스윙 코치 남기협 씨의 도움을 받아 정상까지 올라 골프 인생의 반전을 맞이했다. 박인비가 가장 기억에 남아 개근하고 싶은 대회로 꼽는 에비앙 챔피언십. 하지만 올해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건너뛰게 됐다. 부상 여파로 14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국내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박인비는 최근 공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에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했지만 멀리 내다보고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복귀 무대는 다음 달 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알리스포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LPGA투어는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대회를 치르는 아시아 스윙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10월 1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통산 KLPGA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6번 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는 박인비가 국내 무관 징크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7일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주목할 선수 5명에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과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 명은 렉시 톰프슨(미국)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토머스는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 대회로 10월 19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CJ컵에 출전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델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최다인 5승째를 거뒀다. 또 상금 랭킹 1위(895만3022달러)를 달리고 있다. 토머스는 “제주도가 아름다운 섬이라고 들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CJ그룹은 7일 토머스와 함께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김시우 등이 CJ컵 출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데이와 스콧은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스콧은 한국오픈에도 나선 적이 있어 국내 팬에게 친숙하다. 데이와 스콧은 통산 상금 합계만도 952억 원인 거물들이다. 페덱스컵 상위 선수 60명을 비롯해 78명이 출전하는 CJ컵은 총상금이 925만 달러(약 104억5000만 원)에 이르러 총상금 700만 달러 내외인 PGA투어 일반 대회를 뛰어넘는 특급 무대. 우승 상금만도 166만5000달러(약 18억6000만 원)다. CJ컵 관계자는 “대회 신청 마감일은 20일인데 특급 스타 출전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핵실험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황이 대회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PGA투어가 남북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선수들에게 안전 보안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담긴 문서를 배포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개최 계획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출전하려 하지만 걱정은 된다. 투어가 이 문제를 면밀히 체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8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는 “한국에 가본 적이 있다. 한국에 사는 친구와 통화를 했더니 ‘우린 매일 이러고 산다’며 괜찮다고 하더라. 별일 없을 것이다”고 낙관했다. 대회 정보와 티켓 구입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창녕군청 지병우와 김기성이 2017 전국종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창녕군청의 ‘이적생 콤비’ 지병우와 김기성은 5일 경기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달성군청의 이수열과 박규철을 4-0으로 눌렀다. 강원 인제군의 전방 육군부대에서 경비병으로 복무한 지병우는 5년 전 문경시청에서 창녕군청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동아일보기 전국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던 지병우는 안정된 스트로크가 주무기다. 이천시청에서 뛰던 김기성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창녕군청에서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전성기를 맞았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인천시체육회 김미림-전하연이 전남도청 박지연-민귀영 조를 4-1로 꺾었다. 남자 단식 에이스 김동훈(순천시청)은 추명수(문경시청)를 4-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남도청 이슬지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 윤솔희를 4-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4세 동갑내기 친구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스트 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토머스는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스피스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 최다인 5승을 거둔 토머스는 우승 상금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 원)를 받아 상금 랭킹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스피스는 상금 랭킹 2위가 됐다.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스피스가 1위, 토머스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와 스피스는 13세 때 주니어 올스타대회에서 맞붙은 것을 계기로 10대 시절 골프장에서 함께 샌드위치를 먹어 가며 골프 스타의 꿈을 키웠다. 두 선수 모두 11년 전 스피스가 토머스를 꺾었던 당시 승부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 2012년 프로 데뷔한 스피스는 PGA투어에서 3년 동안 메이저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6승을 올리고 페덱스컵 타이틀을 안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런 친구를 부럽게 바라봤던 토머스는 이번 시즌 최고 전성기를 맞으며 스피스와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다. 토머스는 “스피스를 통해 샷이 잘 안 될 때도 참고 스코어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토머스는 이제 결정적인 상황에서 끝낼 줄 아는 요령을 알게 됐다. 우린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둔 김인경(29)이 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강의를 했다, 이날 행사는 주니어들에게 골프를 통해 인성교육을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인 ‘2017 더 퍼스트 티 코리아 하반기 정기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김인경은 더 퍼스티 코리아 이사다. 평소 기부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인경은 “여러분과 만남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생생히 들려줬다. 그는 2012년 나비스코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0cm 퍼트를 놓친 뒤 오랜 슬럼프를 겪다 재기에 성공해 화제를 뿌렸다. 그런 김인경이 인생에서 가장 속상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한 교육생의 이 질문에 그는 “아직 속상했던 순간은 안 온 것 같다”면서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사별한다면 속상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쓸 때와 그로 인해 내 마음이 흔들릴 때가 더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골프 입문 초창기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작은 체구(현재 키 160cm) 때문에 100타를 깨기도 어려웠다. 145타를 치고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도 난다.” 주니어 시절 유망주로 꼽힌 그는 고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골프 훈련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필드의 똑순이’. 김인경은 “미국 진출 이후 내성적인 성격이 쾌활해졌다. 항상 웃고 상대를 편안하게 대해주는 외국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미국 투어 생활은 이동이 많고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 힘들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에 근무하는 분에게 우주인의 훈련 내용을 듣고는 ‘나는 지구에 있으니 그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불교와 참선 등에 심취한 김인경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얘기였다. 김인경은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샷을 꾸준한 연습으로 잘하게 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어린이들에게 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2013년 6월 이후 33개월 동안 준우승만 12번 차지하며 우승을 하지 못한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 지난해 9월 이후 올 들어 지난주까지 준우승만 4번 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전인지(23·사진). 우승 갈증이 심했던 두 선수의 대결에서 루이스가 웃었다. 루이스는 4일 미국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포틀랜드클래식에서 20언더파로 전인지를 1타 차로 제쳤다. 루이스는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 전액을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피해 구호 기금에 기탁했다. 11세 때부터 텍사스에서 성장한 루이스의 남편은 텍사스대 여자골프부 감독이기도 하다. 루이스의 스폰서인 KPMG도 우승 상금과 같은 액수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의 5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013년 6월 이후 33개월 동안 83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12번 차지하며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한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올 들어 지난주까지 준우승만 4번 하며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23). 우승 갈증이 심했던 두 선수의 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루이스였다. 루이스는 4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클랜드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해 전인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루이스는 우승 상금 19만5000만 달러 전액을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구호 기금에 기탁하기로 했다. 11세 때 텍사스로 이사해 휴스턴 외곽 우드랜즈에서 성장한 루이스의 남편은 텍사스대 여자골프부 감독이다. 경기 후 남편과 껴안으며 눈물을 쏟은 루이스는 “다행히 우리 가족은 피해가 없었지만 주위에 모든 걸 잃어버린 이웃들이 너무 많다.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루이스의 스폰서인 KPMG도 우승 상금과 같은 액수를 기부하기로 했다. 다른 후원사인 정유회사 마라톤도 100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전인지의 시즌 5번째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5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루이스에 4타차까지 뒤졌던 전인지는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집중시켜 1타차까지 쫓았지만 17, 18번 홀에서 노련하게 파를 지킨 루이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내 골프 스타의 산실로 불리는 허정구배 제64회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다. 1954년 창설돼 국내 프로와 아마 골프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고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장에 오른 허광수 회장은 허정구 회장의 아들로 부친의 뒤를 이어 아마 골프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허광수 회장이 1974년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장익제(1994년) 김대섭(2000년) 김경태(2004년, 2006년), 노승열(2005년), 김비오(2008년) 이수민(2012년) 등 숱한 필드의 강자를 배출했다.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는 달리 클럽 챔피언 등 미드 아마추어(만 25세 이상 아마추어)들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김성헌, 장승보, 오승택, 김태호, 최재훈(이상 한국체대) 등이 우승 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삼양통상과 삼양인터내셔널은 4일 주니어 골퍼 육성기금 1억원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두 차례 정상에 선 김경태와 허광수 회장은 선수 격려를 위해 각각 500만 원씩 장학금을 내놓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3명이 공동 선두였던 18번홀(파5).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사진)이 92m를 남기고 한 세 번째 샷이 핀 오른쪽 20cm에 붙었다. ‘이글성 버디’와 함께 생애 첫 승을 거둔 승자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터졌다. 서형석이 3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최고웅과 최진호(현대제철)를 1타 차로 따돌렸다. 18세 때인 2015년 서울고 3학년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며 신동 소리를 들었던 서형석은 16세 때 처음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38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내성적인 성격에 오랜 슬럼프를 겪었던 그는 최근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회복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은 끝에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정인의 ‘미워요’와 크러쉬의 ‘잊어버리지 마’가 애창곡이라는 서형석은 “스승인 모중경 프로에게 첫 승을 하면 차를 사드린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그는 상금 랭킹 62위에서 17위로 점프했다.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는 상금 선두(약 3억9000만 원)에 복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