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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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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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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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2차 동반성장 협약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지원 자금 2200억 원을 마련한다. 특히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953개 1∼4차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포스코가 우리나라 동반성장의 중추 구실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협약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1∼4차 협력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CP를 2차 협력 중소기업과도 함께 운영하도록 대상 회사 범위를 넓혔다. CP는 공정거래에 관한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법 위반행위를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뒷돈을 받거나 구두계약을 하는 등 공정거래 규정에 어긋나는 사례를 2차 협력사와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2차 협력사에 CP 컨설턴트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사가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을 받으려 할 때 포스코가 지급 보증을 하고 수수료를 내주는 데 필요한 2200억 원을 마련했다. 납품 업체에 대한 결제는 납품 후 3일 이내 납품대금 전액을 받을 수 있도록 주 2회 현금결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이 규칙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포스코는 협력사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2020년까지 총 30개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회장은 “동반성장 활동은 ‘사랑받는 기업’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 패밀리 전체가 동반성장을 위해 정성을 쏟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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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앤트, 세계 3대 광고제 ‘원쇼’서 3년 연속 수상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이 세계 3대 광고제인 ‘원쇼’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빅앤트의 수상작품은 서울 중구 두산타워 광장에 설치한 사람 모양의 이색 투명 재떨이로, 뉴욕 원쇼 광고제 옥외부문 ‘메리트(merit)상’을 받았다. 이 재떨이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람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성분이 갈색으로 녹아내리면서 양쪽 폐로 퍼져 나가게 고안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앤트는 2009년에는 반전 공익 캠페인으로 이 광고제 디자인부문 금상과 옥외공익부문 은상을, 지난해에는 책장 모양의 그림이 그려진 거대한 천으로 두산빌딩을 감싼 ‘두산매거진 북셸브’ 광고작품으로 옥외부문 금상을 받았다. 빅앤트의 박서원 대표(사진)는 박용만 ㈜두산 회장의 장남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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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GM ‘미래’ 한국 디자이너에 맡기다

    “친환경차도 날렵할 수 있다.” 근육질 몸체와 뾰족한 앞모습을 가진 한국GM의 친환경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Miray)’는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친환경차는 느리고 맥없다’는 선입견을 뒤집으려는 듯.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미래는 미국 GM의 전기차 ‘볼트’와 함께 친환경차 주요 라인업이 될 로드스터(스포츠카 같은 2인승 오픈카)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차다. GM은 이 차의 디자인을 위해 전 세계 GM 디자인센터 11곳을 대상으로 공모했는데 한국GM의 디자인이 낙점됐다. 쉐보레 브랜드의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였다. 한국GM 디자인센터의 능력을 보여준 주인공은 외관디자인을 담당한 서승범 씨(38)와 내부디자인을 담당한 황호영 씨(31), 3D디자인을 담당한 백송 씨(29)다. 22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국GM 디자인센터에서 만난 이들은 애드 웰번 GM 디자인총괄 부사장에게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 주요 모터쇼 10여 곳에서 미래를 선보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고무된 상태였다. 서 디자이너는 “작은 차임에도 고성능으로 보이도록 해야 하는 데다 친환경차의 이미지도 함께 녹여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본사에서 호평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GM 디자인센터의 콘셉트카가 GM 본사의 선택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원래 있던 모델의 디자인을 변형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인 반면 이번은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서 디자이너는 미래의 이미지를 만들 때 GM의 디자인철학을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생각해내야 했다. 1950, 6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GM의 자동차들은 커다란 볼륨이 특징이다. 하지만 날렵한 맛은 없었다. 팀은 스텔스전투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전투기의 날렵하고 군살 없는 디자인을 GM의 고전적 디자인에 접목했다. 전면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상징인 ‘그릴과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바(bar)’를 변형시켜 묵직한 덩어리감을 주는 동시에 스피드도 느껴질 수 있도록 뾰족하게 만들었다. 양옆에는 부메랑 형태의 날렵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바퀴 휠 부위가 차량 몸체 외부로 약간 튀어나온 모습(휠아웃-보디인 스타일)에서는 고전적 GM 디자인의 풍모를 엿볼 수 있다. 황호영 디자이너가 고안한 인테리어에서는 계기반을 없애는 대신 대시보드에 프로젝션으로 영상을 쏘아 주행 중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백송 디자이너는 3D 담당으로, 서승범 황호영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를 컴퓨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맡았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황 씨와 백 씨에게는 사실상 미래가 세간에 공개된 첫 번째 ‘역작’이다. 미래 이외에도 한국인이 디자인한 자동차가 GM의 주요 디자인으로 채택된 사례는 많다. 쉐보레 ‘볼트’의 외관 디자인은 GM 워런디자인스튜디오의 김영선 수석 디자이너(47)가 했다. 그는 서울대 산업미술과를 졸업하고 1986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디자인했으며 2001년 GM에 합류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범블비’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쉐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도 이상엽 디자이너(43)의 작품이다. 이 디자이너는 1999년부터 GM에서 일하다 2009년 폴크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GM 디자인 총괄 김태완 부사장은 “GM은 세계적으로 11개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는데 한국 스튜디오가 북미,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크고 프로젝트 양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앞으로 GM 자동차 디자인에서 한국인이 보여주는 활약상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낙관했다.부평=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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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스전투기’서 영감얻어…삼총사의 GM 첫 역작은?

    "친환경차도 날렵할 수 있다." 근육질 몸체와 뾰족한 앞모습을 가진 한국GM의 친환경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Miray)'는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친환경차는 느리고 맥없다'는 선입견을 뒤집으려는 듯.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미래는 미국 GM의 전기차 '볼트'와 함께 친환경차 주요 라인업이 될 로드스터(스포츠카 같은 2인승 오픈카)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차다. GM은 이 차의 디자인을 위해 전 세계 GM 디자인 센터 11곳으로부터 공모를 받았는데 한국GM의 디자인이 낙점됐다. 쉐보레 브랜드의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였다. 한국GM 디자센터의 능력을 보여준 주인공은 외관디자인을 담당한 서승범 씨(38)와 내부디자인을 담당한 황호영 씨(31), 3D 디자인을 담당한 백송 씨(29)다. 22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국GM 디자인센터에서 만난 이들은 애드 웰번 GM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 주요 모터쇼 10여 곳에서 미래를 선보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고무된 상태였다. 서 디자이너는 "작은 차임에도 고성능으로 보이도록 해야 하는데다 친환경차의 이미지도 함께 녹여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본사에서 호평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GM 디자인센터의 콘셉트카가 GM 본사의 선택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원래 있던 모델의 디자인을 변형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인 반면 이번은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서 디자이너는 미래의 이미지를 만들 때 GM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생각해 내야 했다. 50, 60년 대 미국을 풍미했던 GM의 자동차들은 커다란 볼륨이 특징이다. 하지만 날렵한 맛은 없었다. 팀은 스텔스 전투기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전투기의 날렵하고 군살 없는 디자인을 GM의 고전적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전면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상징인 '그릴과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바(bar)'를 변형시켜 묵직한 덩어리감을 주는 동시에 스피드도 느껴질 수 있도록 뾰족하게 만들었다. 양 옆에는 부메랑 형태의 날렵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바퀴 휠 부위가 차량 몸체 외부로 약간 튀어나온 모습(휠아웃-바디인 스타일)에서는 고전적 GM 디자인의 풍모를 엿볼 수 있다. 쉐보레 '올란도' 콘셉트카 디자인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서 디자이너는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콘셉트카 '네모'가 재활용, 친근함, 공간활용성 등을 강조했다면 미래는 역동성, 강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인테리어에서는 계기반을 없애는 대신 대시보드에 프로젝션으로 영상을 쏘아 주행 중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미래 이외에도 한국인이 디자인한 자동차가 GM의 주요 디자인으로 채택된 사례는 많다. 쉐보레 '볼트'의 외관 디자인은 GM 워런디자인 스튜디오의 김영선 수석 디자이너(47)가 했다. 그는 서울대 산업미술과를 졸업하고 1986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디자인했으며 2001년 GM에 합류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범블비'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쉐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도 이상엽 디자이너(43)의 작품이다. 이 디자이너는 1999년부터 GM에서 일하다 2009년 폴크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GM 디자인 총괄 김태완 부사장은 "GM은 세계적으로 11개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는데 한국 스튜디오가 북미,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크고 프로젝트 양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앞으로 GM 자동차 디자인에서 한국인이 보여주는 활약상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낙관했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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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5000만 원짜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서울이 ‘가야르도’ 라인업의 스페셜 모델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를 2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는 5.2L V10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06㎏·m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이다. 가격은 3억5000만 원대.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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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차판매에 30%, 정비-서비스 개선 70% 집중”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차를 많이 판매한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사진)이 올해는 판매 욕심을 좀 자제하고 정비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 박 사장은 “수입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비와 서비스는 따라가지 못해 불만이 쌓이는 것을 잘 안다”며 “올해는 일하는 시간의 70%를 정비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업계는 차가 고장 나 부품을 갈아 끼워야 할 때 부품값이 국산차의 2∼5배나 될 정도로 비싼 데다 시간도 오래 걸려 불편하다는 지적을 수년 간 받아왔다. 그는 “올해 판매 목표를 1만3000대로 잡았을 때 1만5000대 정도는 될 걸로 예상했던 일선 딜러들이 의아해 했는데 사실상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차는 예전에 팔았던 차까지 합쳐 총 3만 대가 넘는다”며 “판매에 욕심내다 정비, 서비스의 질 개선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추가 성장에도 한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와 서비스 개선 없이는 눈앞의 성장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국내 도로 위를 달리는 폴크스바겐 차는 2005년 말 4783대에서 2010년 말 3만1481대로 5년 만에 6.6배 늘었다. 국내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약 52만 대에 이른다. 우선 박 사장은 서비스센터의 규모를 확장하고 서비스센터마다 워크베이(차량 리프트가 달린 작업대)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는 “서비스센터는 일반 수리 및 판금도장 설비를 갖춘 중·대형 규모로 증설하고 현재 114개의 워크베이는 연내에 50% 이상, 2012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BMW코리아의 서비스센터는 28곳, 벤츠는 22곳, 폴크스바겐은 18곳이다. 또 정비사 교육을 통해 1급 정비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지금도 매년 테크니션 레벨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수입차 간 정비 경쟁이 심해지면서 여기저기서 고급 인력 빼가기가 성행하는데 이에 대비해 경쟁사와 비교 가능한 급여 체크 시스템을 만들고 이 정보를 딜러들과 공유해 정비사가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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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산업 살아야 첨단산업 산다] ‘샌드위치’ 한국

    인천에서 귀금속 도금업체를 운영하던 A 씨는 4년 전 인천의 공장을 접고 중국으로 향했다. 폐수처리시설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그에게 한 중국인 투자자가 찾아와 “환경 규제도 약하고 지방정부에서 땅도 무상으로 빌려준다”며 중국에 공장을 세우자고 권했고 그는 미련 없이 중국으로 떠났다. 도금 기술을 현지 직원들에게 가르치며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해 말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 지방정부와 투자자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처음에 적극 지원해주던 지방정부와 파트너가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자 직원복지, 환경설비 등 갖가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요구하는 환경 설비를 갖출 능력이 없고, 파트너도 더는 도와주지 않아 쫓기듯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신주식 전 도금협회장은 “A 씨와 비슷한 일을 당해 기술만 전해주고 빈손으로 돌아온 경우가 2, 3년 전부터 부쩍 늘었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서 중국 업체의 도금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한국 한중일 3국의 ‘뿌리산업’ 기술력은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다른 산업과 비슷하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3국의 뿌리산업 6개 분야 기술력은 일본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한국은 88.5, 중국은 71.5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한중의 간격은 점차 좁혀지고 있고, 일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더 멀리 달아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2009년 ‘10대 산업 진흥조치’를 통해 자동차, 철강, 기계설비 등을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그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금형의 경우 정밀 프레스 금형, 고속 원형제조 기술 등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공장용지에다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여기에 기술력마저 다양한 방법으로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회장은 “이대로 간다면 사람 하나 믿고 버텨온 한국이 중국에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일본은 2005년 ‘모노쓰쿠리(장인정신) 국가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20개 뿌리산업 기반 기술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의 정밀주조, 고정밀 가공, 유리렌즈 가공 등 기술 선도적 뿌리산업의 기업은 총 2994개, 연매출은 35조 원에 이른다. 인력 고령화 문제도 일본은 기술력으로 풀어냈다. 일본 나가노 현 소재 가시야마금형공업은 종업원 95명의 중소기업이지만 평균연령이 29세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1μm의 가공 정밀도’를 목표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휴대전화 금형, 의학용 금형을 만든다. 박균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추진단장은 “기술이 첨단화되니 젊은이들도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가시야마금형은 뿌리산업도 전문화, 고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 ‘3D’를 ‘ACE’로 정부도 지난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뿌리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정부 뿌리산업 지원의 큰 틀은 뿌리산업을 위험하고(Dangerous), 더럽고(Dirty), 힘든(Difficult) ‘3D’ 산업에서 자동화되고(Automatic), 깨끗하고(Clean), 쉬운(Easy) ‘ACE’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환경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공단, 경기 안산시 시화공단, 인천 남동공단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인력 부족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600여 명인 뿌리산업 관련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2012년까지 1000명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설계, 시제품 제작 등 ‘제조공정 IT 융합 지원’ 사업도 4개 권역의 ‘뿌리산업 IT 융합지원단’을 통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해 산업현장에서는 “계획도 좋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수도권 금형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단지에 입주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설비를 갖추는 게 더 시급하다”며 “장기적인 지원책보다 우선 납품단가만 현실화해도 각 기업이 알아서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이 뽑은 정부 지원이 시급한 분야는 생산설비 지원(44.1%), 기술인력 확보(24.2%), 대·중소기업 동반성장(12.8%)의 순이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십 년을 버텨온 한국의 뿌리산업은 제대로 된 지원만 있다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저력이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당장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의 생존 걱정을 해결해줄 단기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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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풀무원식품, 충북음성 저온 물류센터 준공식 外

    풀무원식품은 20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 자동화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풀무원이 총 600억 원을 투자해 총면적 3만2000여 m², 국제규격 축구장 6개를 합친 규모로 지은 이 물류센터는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상자 단위로 분류하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췄으며 하루에 처리 가능한 최대 물류량은 20만 상자다. ■ 현대제철, 폴워스사와 3고로 설비디자인 계약현대제철은 룩셈부르크 엔지니어링 회사 폴워스에 충남 당진제철소 3고로의 핵심 설비 디자인과 노정장입장치(원재료를 고로 안으로 넣는 장치) 등의 공급을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폴워스가 설계할 고로는 1, 2고로와 같은 규모로 연간 400만 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 체리부로,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 치킨 등 기부닭고기 가공육업체인 체리부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재단과 ‘맛있는 나눔’ 캠페인에 대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체리부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회사 처갓집양념치킨과 함께 전국 55개 어린이재단 산하 아동복지시설에 생닭과 치킨 등 5000만 원어치 제품을 올해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KX01’ 아시아 판권 계약한미약품은 미국 카이넥스사가 개발한 다중 표적항암제 ‘KX01’에 대한 아시아 10개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X01은 미국에서 혈액암, 전립샘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인 약물로, 다양한 암의 증식 및 전이 억제효과를 나타냈으며 다른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컸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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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철강가격 15∼17% 올린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의 주요 소재인 철강 가격이 15∼17% 인상된다. 포스코는 22일 주문분부터 열연 냉연 후판 등 주요 제품을 t당 16만 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가 철강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여타 철강사도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여 관련 업종의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t당 90만 원에서 106만 원으로, 냉연강판은 102만 원에서 118만 원으로, 후판은 95만 원에서 111만 원으로 15.6∼17.7%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의 국제 거래 가격이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심해졌다”며 “지난해 4월과 7월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뒤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작년 하반기 이래 영업이익률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철광석 국제 시장가격은 지난해 상반기(1∼6월) 평균가인 t당 145.7달러에서 올해 4월 182달러로 24.9% 올랐다. 중국 등 신흥 국가들의 경제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면서 철광석 가격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다. 포스코의 철강값 인상 발표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다른 철강회사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주 내 가격 인상 계획을 세워 고객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강을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관련 제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 구매비용이 전체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하는 조선업계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선협회는 “통상 후판 가격이 10% 오르면 국내 조선사 원가 부담은 1% 높아진다”며 “이번 철강 가격 인상 조치로 조선업계는 원가 부담이 1.5∼1.7%가량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1대당 철강 원가가 7% 정도 되는 자동차업계도 이번 인상 조치로 원가 부담이 1.09% 정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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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ravel]“1L로 20km는 달려야죠!”

    《“기름값이 뛰니까 도로가 한결 한산해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 차를 몰고 다니기 꺼려지고 연료소비효율이 좋은 차에 자꾸 눈이 간다. 차량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나 고효율 기술이 대폭 적용된 중형차가 인기다. 5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신차 2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경차 “작으니까 유지비 덜 들어” 배기량 1.0L 미만의 경차는 인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4만6345대가 팔려 전달에 비해 18.9% 판매가 늘었다. 전체 승용차 시장 내 경차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1∼3월) 12.6%에서 올해 16.2%로 높아졌다. 국내 대표 경차는 기아차의 ‘모닝’과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다. 모닝은 3월 한 달간 1만2497대 팔려 모델별 판매 2위에 올랐다. 스파크는 4852대로 6위다. 모닝의 연비는 자동변속기를 달았을 경우 L당 19.0km, 수동변속기는 L당 22.0km다. 배기량 1.0L,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이다. 스파크는 자동변속기 연비가 L당 17km, 수동변속기 연비가 21km이다. 배기량 1.0L, 최고출력 70마력, 최대토크 9.4kg·m다. 모닝 가격은 880만∼1105만 원, 쉐보레 스파크는 774만∼1179만 원.○‘고효율 달성’ 향해 전진 엔진의 효율성을 높여도 연비가 좋아진다. 연비 좋은 수입차로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제타 1.6 TDI 블루모션’ ‘골프 1.6 TDI 블루모션’ ‘CC 2.0 TDI 블루모션’ 등이 있다. 블루모션은 폴크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총칭하는 말이다. 제타와 골프의 연비는 L당 각 21.2km, 21.9km이고 CC는 17.1km이다. 가격은 골프가 3190만 원, CC는 5190만 원이고 5월 초 출시되는 제타는 3000만 원대 초반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연비가 L당 20km를 넘기 힘들지만 푸조 ‘3008’은 21.2km의 연비로,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비결은 이전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된 1.6 HDi 엔진. 현대자동차도 최근 연비가 11.7km에서 12.1km로 개선된 ‘2012년형 투싼ix’를 최근 출시했다. 3008이 3890만 원, 투산ix는 1977만∼2871만 원이다. 배기량 3.0L급 이상의 대형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50’과 캐딜락 ‘CTS 3.0’, BMW ‘528i’ 연비가 L당 9.4∼9.8km로 높은 편이다. ○5월 하이브리드 신차 2종 나와 판매가 부진했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지만 앞으로는 모델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질 조짐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5월에 출시한다. 두 차종 모두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 출력 191마력(엔진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가 L당 21km로, 경차 수동변속기 모델 수준만큼이나 높다. 경쟁 차종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19.7km)보다도 좋다. 가격은 30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은 혼다 ‘인사이트’ 2950만∼3200만 원, ‘시빅 하이브리드’ 3780만 원, 도요타 ‘프리우스’ 3790만 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 원 등이다.○기름 아끼려면 트렁크부터 비워주세요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소모가 줄어든다. 시동을 걸고 일부러 예열하면서 연료를 낭비할 필요 없이 초반 몇 분간 낮은 속도로 운행하면 충분한 예열효과를 낼 수 있다. 차 안에 있는 짐은 되도록 다 빼놓고 차를 가볍게 하는 게 좋다. 트렁크에 방치된 월동장비는 ‘기름 먹는 하마’이므로 트렁크 안에 쓸데없이 짐이 많지 않은지 살펴보자. 짐을 꼭 실어야 한다면 좌우로 균형 있게 무게를 배분해 두면 좋다.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더위를 느낀다면 창문을 내리는 것보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게 좋다. 창문을 열면 바람의 저항 때문에 연료가 많이 필요해진다.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 변경은 연료를 마구 쓰는 행위다. 가속페달은 지그시 꾸준히 밟는 것이 좋은데, 주행 중 쓸데없이 가속페달을 밟았다 놓았다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장거리를 운전하기 전에는 타이어 점검도 하자.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마찰저항이 커져 연비를 나쁘게 한다. 5분 이상 정차할 땐 시동을 끄는 것도 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습관 중 하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기름 값 아끼는 연비운전▼1 예열 없이 차 출발 직후 몇 분간 저속 운전2 타이어 내 적정 공기압 유지3 차 무게 최대한 줄이기4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 변경은 금물5 고속으로 달릴 땐 창문 열기보다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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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Test]푸조 ‘3008 얼루어’

    푸조 ‘3008 얼루어’(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70cm²에 달하는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였다. 요새 웬만한 차들에 글라스루프가 있긴 하지만 푸조 3008 얼루어의 루프만큼 큰 것은 드물다. 루프의 가림막을 열면 좌석 1열의 등받이를 한껏 내리고 누워도 시야가 막히지 않고 뻥 뚫린 하늘을 향하게 된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싶을 때 야외로 나가 이 루프를 열고 등받이를 젖히고 누워 하늘을 보니 차 실내는 따듯하고 시야는 시원해, 차 안에서도 놀러 나온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이외에 큼직한 창문들의 면적은 모두 합쳐 5.34m²에 달해 최고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2열 좌석 등받이는 모두 젖히면 편평한 바닥으로 변형된다. 2열을 젖히고 이 공간을 트렁크로 사용할 경우 용적률은 1604L다. 트렁크를 2단으로 나누는 이동식 선반이 있어 위아래로 나눠 짐을 실을 수 있다. 조금 많다 싶은 짐을 싣고 먼 곳까지 여행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운전대 앞에 위치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주행 속도와 차간거리 경고 등의 정보가 뜨는데,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서 시야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기본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L HDi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강해졌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34.7kg·m이다. 기존 1.6L 3008은 112마력에 27.5kg·m의 토크였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5.6km로 기존 모델(21.2km)보다는 낮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는 우수한 편이다. 한국GM ‘윈스톰’의 후속 모델인 ‘쉐보레 캡티바’의 연비가 L당 13.9km(자동변속기 기준)로 조금 낮고, 현대자동차의 2012년형 ‘투싼ix’가 L당 15.6km(자동변속기 기준)로 3008 얼루어와 같다. 차체는 길이 4365mm, 폭 1835mm, 높이 1640mm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와 비슷하다. 전면부에 격자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어 더 커 보이는 시각효과는 있다.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는 3008이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다.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위치가 너무 멀어서 덩치가 작은 여성은 조작하기 힘들었다. 운전석에 앉아 손을 뻗어도 터치스크린이 닿지 않기 때문에 몸을 크게 기울여야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4290만 원이다. 기존 모델은 3890만 원이었다. 두 차종 모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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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단신]어린이 교통안전 업무 협약 外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왼쪽)은 18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정 이사장과 르노삼성 장마리 위르티제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를 보호할 책임은 사회 전체에 있다”며 “공단과 르노삼성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9년에 비해 약 6.0%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1만4095건이 발생해 1만7178명이 다치고 126명이 사망했다.■ 한국GM 전기차 ‘볼트’ 도로 시험운행 한국GM이 전기자동차 ‘볼트(Volt)’ 양산 모델을 국내 도로에서 시험 운행한다. 한국GM은 볼트 1대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해 24일까지 일주일간 환경 보호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사용할 볼트는 전문 기술자가 동행해 시험 주행된다. 한국GM은 전기차 인프라 및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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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김포공항아울렛 인천 계양점 28일 개점 外

    김포공항아울렛이 28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계양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계양점은 남녀 캐주얼 의류는 물론이고 아웃도어, 유아동 의류, 스포츠, 영화관, 전문식당가 등으로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쇼핑몰이다. 김포공항아울렛은 2006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개점한 패션아울렛으로 올 하반기(7∼12월) 3호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 13만6000대 무상수리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13만6000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리 대상은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6월 15일까지 생산한 차 중 과속방지턱이나 낮은 웅덩이 등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 소음이 발생하는 차량이다. 회사 측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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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박막태양전지 공장 기공

    현대아반시스는 15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연간 100MW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1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아반시스는 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유리·건축자재업체 생고뱅이 공동출자해 만든 회사다. 박막형 태양전지란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막 형태의 전지를 붙여 만드는 태양전지를 말한다. 이날 착공된 박막태양전지 1공장은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늘려 2015년까지 연간 400MW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막태양전지 공장 설립으로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포함해 종합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박막 전지분야 ‘빅(BIG) 5’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군에 연간 600MW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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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 ‘아반떼 택시’ 등장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택시로 운행된다. 현대차는 14일 울란바토르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택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1200대의 아반떼 택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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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삼성-LG ‘삼각형 꼭짓점’ 같은 3色 인사 스타일

    3월 이후 벌써 4번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정기인사와는 상관없이 고위 임원 4명을 퇴진시키거나 다시 불러들였으며 갑작스럽게 승진도 시켰다. 1년에 한 번 정기인사를 하는 삼성그룹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LG그룹은 여기에 더해 한 번 쓴 임원은 끝까지 믿는다. 얼핏 보면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불안해서 회사 못 다닐 것 같고 LG그룹 임원들은 회사에 충성을 다할 것 같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어떤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3개 대기업의 인사 스타일은 삼각형의 꼭짓점 3개처럼 다를 뿐이다.○ 저돌적인 현대차 올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원갑 전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럭비공’ 용병술이 화제다. 대부분의 대기업 오너가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인사를 몰아서 하는 것과 달리 정 회장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질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장을 6개월 만에 교체한 사례, 기아차가 지난해 국내외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경질하고 이삼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경질된 사람들은 정 회장의 ‘품질경영’ 철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케이스라는 후문이다. 또 대관(對官)업무를 맡고 있던 정진행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현대차그룹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다음 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의 수장이던 이현순 부회장은 갑작스럽게 퇴진했다. 이 부회장의 뒤를 이은 양웅철 사장은 약 20일 뒤 곧바로 부회장이 됐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이런 인사 방식은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고 회장으로서 과감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시기이다 보니 직원 사이에 긴장감, 집중력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철저한 실적 위주의 삼성 수시로 인사를 하는 현대차그룹과 달리 삼성그룹은 1년에 한 번만 임원 인사를 한다. 임원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근무를 하지 못하는 사고가 나지 않는 한 12월이 아닌 때 인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번 시키면 적어도 1년은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셈이다. 그러나 철저한 실적 위주의 인사여서 1년 안에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운 경우도 많다. 브라운관을 만들던 삼성SDI를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김순택 부회장이나 ‘보르도TV’로 세계를 제패한 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윤부근 사장 등이 실적 위주 인사의 대표적 예다. 평가시스템도 비교적 투명하고 공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사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 현대차그룹과는 달리 삼성그룹에서는 한번 잘못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인간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의 인사는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않고 한번 쓴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 의인불용, 용인불의를 철저하게 따른다”고 말했다. ○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LG 지난해 9월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때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남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올해 3월까지 재직했고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한 안승권 사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남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영 실수를 했을지언정 이 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이용하는 것이 LG로서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LG그룹은 한 번 맡기면 끝까지 믿어주는 인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어려울 때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다’는 인사철학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LG식 인사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한 번 더 믿어주는 인사가 정보기술(IT)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타이밍을 놓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어떤 인사 스타일도 정답은 아니다”며 “기업의 문화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떤 인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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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주얼리의 세계로 오세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주얼리페어’에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각국 영부인들을 위해 제작했던 주얼리 20점이 공개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보석 관련 301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보석 디자인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4, 15일은 바이어 대상이며 일반인은 16, 17일 관람 가능.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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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닭 요리 맛보세요

    ‘2011 치킨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14일 베트남, 몽골, 러시아, 중국 등 23개국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의 다양한 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계육협회 주최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닭고기 요리 시식행사와 요리 강좌 등이 마련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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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밭에 숨긴 돈이 110억 원 外

    팔 때마다 돈이 나왔다. 경찰이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마늘밭에서 사흘 동안 찾은 돈은 5만 원권 22만여 장과 1만 원권도 수백 장. 990m²(300평) 크기 밭을 5만 원권으로 빈틈없이 덮고도 남을 정도다. 평범한 마늘밭이 화수분이 된 사연을 알아봤다. ■ 노후의 벗 국민연금 분석월급봉투를 축낸다고 구박받던 국민연금의 위상이 요즘 달라졌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최고의 노후 대비책으로 떠오른 것. 낸 보험료보다 훗날 받는 수령액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연금이 민간연금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 전기차 ‘미운 오리’ 되나 신성장동력이라던 전기차(사진)가 ‘미운 오리’가 됐다. 지난 1년간 전기차는 100대도 안 팔렸고 충전시설도 전국 150여 기에 불과하다. ‘닭(전기차)이 먼저냐 달걀(전기차 인프라)이 먼저냐’ 논쟁을 벌이기에 앞서 판을 만들어줘야 할 정부와 제조사의 태도는 느긋하기만 하다.}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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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 오리’ 된 전기차

    지난해 3월 30일 일반도로에서 저속전기차 주행이 허용되면서 전기차 산업 활성화 여건이 조성됐지만 실제 도로에서 전기차를 보기는 어렵다. 차가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3월 기준 국토부에 등록된 전기차는 고작 93대. 지난 1년 동안 한 달 평균 10대도 안 팔린 셈이다. 한 전기차 업체 관계자는 “저속전기차 도로 주행이 허용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기차 인프라는 달라진 게 거의 없다”며 “저속전기차 시장 자체가 사라지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속전기차 사업에도 그늘이 드리워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을 찾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전기차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5층 주차장 한구석에 있는 충전소는 주차 방지시설물로 막혀 있었다. 담당자는 “충전기를 거의 사용한 적이 없고 언제 사용했는지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전기차충전소는 민간 부문이 설치한 유일한 충전소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총 63곳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다. 대부분 25개 자치구 청사 주차장이나 한강공원관리소에 설치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150개가 설치돼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미미한 이유는 정작 충전을 해야 할 전기차가 없기 때문이다. 3월 기준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총 93대다. 저속전기차가 79대, 남산순환도로를 달리는 전기버스가 9대, 서울시가 전기차로 개조해 쓰는 ‘카니발’이 5대다. 월별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8.09대에 불과하다. 민간에서 사간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관공서 업무용 차량으로 보급됐다. 기대를 모았던 전기차 시장 자체가 열리지 않은 셈이다. 고속전기차에 앞서 출시된 저속전기차는 전기차 인프라를 확산시키면서 전기차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수준 이하다. 우선 전기차에 아직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다. 보조금 없는 저속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이 없다. AD모터스의 전기차 ‘체인지’는 2453만 원이다. 같은 급의 일반차인 기아차 ‘모닝’은 1000만 원 안팎에 살 수 있다. 소비자로선 더 많은 돈을 주고 체인지를 살 이유가 별로 없다. 저속전기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도 한정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저속전기차의 도로 주행을 허용하면서도 최고속도 60km 이상의 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를 달릴 수 없다. 저속전기차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업체는 아사 직전이다. 한때 녹색성장기업으로 각광받던 CT&T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지난달 말 회사 매각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고속전기차가 보급되는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육성책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보조금 정책도, 비록 수혜자가 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지만 시행 직전이다. 현대자동차는 ‘블루온’ 250대를,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100여 대를 정부에 팔 계획이다. GM의 ‘볼트’, 중국 BYD의 ‘e6’ 등 수입 전기차도 시장을 기웃거리는 중이다. 하지만 고속전기차 시장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다. 보조금이 나와도 전기차는 여전히 비싸다. 최고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보탠 고속전기차 가격은 3000만∼4000만 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충전 인프라도 미미하다. 반면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선 전기차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전기차 전쟁에서 한국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은 도쿄 일대에 급속충전소 153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주요 도시와 간선도로에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닛산의 ‘리프’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6000여 대, 미국에서 2만여 대가 판매됐다. 영국 정부는 2006년부터 공공 충전기인 ‘주스 포인트’ 설치를 시작했고 현재 런던을 중심으로 200여 개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GM의 전기차 ‘볼트’ 역시 올해 1분기(1∼3월)에 미국에서만 1200여 대가 판매됐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미국 중국처럼 정부와 기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다”며 “이렇게 미적거리다가는 전기차 기술에서 중국한테도 밀리게 생겼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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