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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침대 제조사인 씰리침대가 한국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사진)는 11일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백화점 유통망 등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보다 공격적으로 소매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씰리침대는 자체 개발한 특수 스프링과 메모리폼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까지 백화점 매장을 현재 7개에서 총 35개까지 늘리고 150만∼200만 원대 이상의 고가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씰리침대는 세계 판매 1위의 글로벌 업체지만 지금까지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등이 주도해 온 국내 시장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코스트코나 국내 종합가구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보급형 제품 위주의 영업을 해왔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2015년부터 한국에서 시행될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암참은 최근 한국 정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이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를 시행하면 미국산 자동차 구매자가 대당 평균 504만1000원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고 전망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제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배출량이 많은 차의 구매자에게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중대형이 많고 배기량이 큰 미국산 자동차 구매자가 한국산의 3.6배, 일본산의 2.4배, 유럽산의 1.9배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암참의 주장이다. 암참 관계자는 “한국 정부에 이 조치가 차별적일 뿐 아니라 한미 FTA의 관세 인하 혜택을 무력화하고 엔진 배기량에 따른 차등 과세를 금지한 규정에 사실상 어긋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사람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 아닌 투자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4∼5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 1만1000여 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조식 뷔페 식사권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이 포함된 영랑호리조트 사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원만족경영’을 위해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된 임직원들을 챙긴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평소 “유통업은 사람이 곧 설비”라며 “사람에게 쓰는 돈은 투자이므로 이를 비용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최고의 가치로 표방하고 있는 ‘고객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철학에 근거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을 신규로 마련했다. 웰빙 수제 햄버거 프랜차이즈 ‘자니로켓’과 청담동 고급 드립커피 전문점 ‘커피지인’을 백화점과 이마트 본사에 들여왔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실현을 위해선 주말 농장 운영, 조선호텔 간부패키지, 영랑호리조트 사원패키지, 월 1회 정기 리프레시 데이 등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임직원이 퇴직하고 나서도 10년간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임직원 복리 후생 정책 중 여성 인력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이 많은 유통소매업의 특성상 고객의 감성과 니즈를 잘 아는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먼저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해 개인 사정에 따라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임신부뿐 아니라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했다. 가족의 스케쥴을 감안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출산휴가도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대폭 확대해 여성 인재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90일)와 육아휴직(1년)과는 별도로, 임신 인지 시점부터 사용 가능한 출산휴직과 희망육아휴직(1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최장 2년 8개월여를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 후 육아지원도 확대했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 3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 유통업계 최초로 200∼270㎡(약 60∼80평) 규모의 보육 시설을 개설했다. 현재 약 200명의 유아와 아동이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여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중견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로 참석하는 대학원 인문학공부 모임에 나가던 회사원 A 씨는 최근 이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가 깜짝 놀랐다.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함께 나눠 먹을 스파게티, 스테이크 샐러드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이었는데 40, 50대 ‘대표님’들이 너무나 능숙하게 면을 삶고 드레싱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유학 시절 요리한 경험이 있거나 고급 음식을 자주 접하며 자연스레 요리법에 관심이 높아진 고수들이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들이 누리는 여유가 요리에 대한 조예로 발현된 경우였다. 여자들이 선망하는 남성상은 시대에 따라 변천을 겪어왔다. 한때는 터프한 육식남이, 한때는 섬세한 초식남이 인기였다. 나쁜 남자 스타일이 인기를 끈 적도 있다. 그렇다면 최근 버전은? 단연 요리하는 남자다.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력 있는 칼질을 선보이는 셰프들은 대부분 훈남이다. 꽃무늬 앞치마에 머릿수건을 쓴 요리연구가(대개는 중년 여성)가 중후한 말투로 양념장 제조법을 설명해선 누구의 이목도 끌기 어려워졌다.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은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나은 디너를 뚝딱 차려낸다. 요리하는 남자들이 여심을 사로잡은 이유는 뭘까. 일차적으로는 ‘남자가 요리를?’이라는 반전의 묘미가 시선을 끌었을 것이다. 제이미 올리버처럼 귀여운 표정의 남자가 몇십 분 만에 뚝딱 근사한 지중해식 생선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어쨌든 신선한 충격이다. 남자들은 거침없이 자르고, 썰고, 볶고 끓인다.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요리의 세계에서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남성미가 의외를 조화를 빚어내며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사실 요리할 줄 안다는 것은 경제력, 심미안과 감식안, 생활 방식 및 가치관과도 연결된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른바 ‘잘나가는’ 남자들이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내포한다. 먹고사는 게 팍팍해선 굳이 음식을 만들어먹는 호사를 누리기 어렵다. 몇천 원짜리 배달음식이 지천인 시대, 사먹는 것보다 제대로 해먹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간다는 걸 모두가 안다. 그럴듯한 음식을 만들 줄 안다는 것은 그런 문화를 지속적으로 누려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정환경도 짐작이 가능하다. 자상하게 요리하는 남자가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컸다고 상상하긴 어렵다. 요리 자체가 ‘괜찮은 남자’를 뜻하는 상징적인 스펙이 된 셈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식품회사들이 운영하는 요리 교실에는 남성 신청자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남성 대상 요리 강습의 경쟁률은 평균 5 대 1을 넘어선다. 짝을 찾는 싱글족에서부터 뒤늦게 요리의 가치를 깨달은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하다. 데이트 때 맛집 잘 데려가는 남자가 여자에게 어필하던 시대가 있었다. 이젠 달라졌다. 끓일 줄 아는 건 라면밖에 없는 남자, 차려준 것만 군말 없이 잘 먹는 남자가 환영받긴 어려운 세상이 됐다. 박선희 소비자경제부 기자 teller@donga.com}

한샘은 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강서권 최대 규모의 플래그숍 목동점(사진)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한샘플래그숍 목동점은 연면적 5680m², 전시면적 4210m²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가구전시관뿐 아니라 생활용품관, 카페, 키즈라운즈 등도 두루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가구업체들의 플래그숍 오픈 바람은 올해 말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시장 진입에 대비하고 중국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목동점은 프리미엄화에 집중해 33평 이상의 대형 평수 모델을 늘렸다”며 “최고급 부엌가구인 키친바흐를 비롯해 나뚜찌에디션, 코이노 등 수입 명품 가구 브랜드 전문관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플래그숍 최초로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상담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국의 소호로 불리는 가로수길. 거리 간판들이 수시로 바뀌는 이곳에 4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밥집 ‘나무그늘 Park’이 있다. 크게 일자로 뻗어 있는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편에 조그마한 간판이 보인다. 테이블 두서너 개가 들어가는 작은 홀을 가진 곳이다. 식당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공원(Park)에 소풍 가는 기분이 들었는데, 우연찮게도 ‘나무그늘 Park’은 박(Park)씨 성을 가진 동갑내기 부부인 셰프 박성배 씨와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현정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나무그늘 Park’은 원 플레이트·테이크아웃 전문 식당이다. 원 플레이트는 하나의 접시 안에 밥과 반찬을 구성한 가정식. 식당 안에선 원 플레이트 요리로 즐기고, 도시락으로 테이크아웃을 할 수도 있다. 주인장 박성배 셰프는 케이터링 업무, 급식과 다문화 브랜드의 메뉴 개발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덕분에 손님에 따라 음식의 종류와 양, 간이 다양하게 변해야 한다는 점을 일찍이 파악했다. 일산에서 작은 밥집을 운영하다가 오픈한 ‘나무그늘 Park’은 처음부터 테이크아웃 콘셉트를 도입했다. 기존의 도시락 전문점이 지닌 간편함과 편리함보다는 눈과 입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락을 생각해 낸 것이다. 식당엔 총 9개의 메뉴가 있는데, 모두 하나의 플레이트에 샐러드, 구운 두부, 밥, 그리고 고기의 구성을 기본으로 냉동이나 저장된 음식이 아닌 당일에 조리해서 바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찰보리, 기장이 들어간 영양 가득한 잡곡밥과 함께 국 대신 팥배기를 곁들인 샐러드를 제공하는 구성을 갖춰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섭취를 높이고 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그릴드 버섯과 쇠고기 플레이트’지만 나에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메뉴는 ‘로스트 포크 플레이트’이다. 로스트 포크는 박 셰프가 지역사업 강의를 하면서 그 지역의 재료들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다 떠오른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요리다. 용인의 한 마을에서 담은 청국장이 맛있어서 고기에 응용하려고 처음 시도했단다. 처음에는 청국장 특유의 강한 발효 향과 메주 향을 예상해 주문하기를 주춤했었는데, 막상 맛을 보니 고소하게 올라오는 콩 맛이 서글서글하게 입안에서 풀어졌다. 곁들인 유자화이트와인 드레싱의 샐러드는 수저를 내려놓는 마지막까지 상큼함을 유지시켜 준다. 변화무쌍한 가로수길에서 은은한 리듬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작은 식당. 봄날 피크닉이 그립다면 이곳의 도시락으로 소풍 기분을 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혜준 샘표 장프로젝트 컨설턴트}

던킨도너츠는 아침 메뉴 ‘핫밀’의 신메뉴 3종(굿모닝 플랫브레드, 할라피뇨 불고기 핫도그, 허니 크랜베리 치아바타)을 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핫밀은 주문 즉시 만들어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200∼3500원.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원창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사진)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대기업들이 국내 광고를 더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광고에 2조5000억 원 정도는 사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40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대기업들이 국내 광고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줘야 경기부양도 되고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광고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의 선순환, 양질의 콘텐츠를 견인하는 마중물임에도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비중 확대, 광고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광고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국내 광고시장 투자, 광고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사장은 ‘광고를 많이 봐야 경제가 산다’는 광고사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국에서 영업하는 두 개의 외식기업 A, B가 있다. A기업은 세계 117개국에 3만2737개의 점포가 있다. 연 매출이 32조 원이다. B기업은 5개국에 3428개의 점포가 있다. 매출은 2조5566억 원이다. A, B 두 기업 중 하나는 한국 정부로부터 갖가지 규제를 다 받는다. 예를 들어 주변 500m 안에 비슷한 업종의 작은 점포가 없어야 새로 점포 확장을 할 수 있다. 장사가 아무리 잘돼도 전년 대비 2% 이상 점포 수를 늘리는 것은 금지다. 여기서 퀴즈. 이런 규제를 받는 곳은 A와 B 중에 어느 쪽일까. 정답은 B기업이다. A기업은 다국적 기업 맥도널드, B기업은 파리바게뜨다. 맥도널드에 비해 매출 규모가 10분의 1도 안되는 파리바게뜨는 자기 땅에서 자기 정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맥도널드는 외국 기업이라는 점, 통상 마찰이 우려된다는 등등의 이유로 규제에서 빠져 있다. 많은 전문가는 맥도널드도 같은 규제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파리바게뜨 같은 국내 기업에 대한 터무니없는 규제가 ‘한국의 맥도널드’ 탄생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장제한 규제에 흔들 최근 국내 주요 외식기업들의 목표는 맥도널드나 KFC,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브랜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다. CJ푸드빌, 롯데리아 등 대기업 계열 외식기업에서부터 SPC그룹(파리바게뜨), 제너시스BBQ, 카페베네 등이 대표선수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국내에서부터 발목이 잡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중소기업청 등이 외식기업의 국내 성장을 제한하거나 지원을 축소하는 여러 규제와 정책을 무더기로 쏟아낸 것이다. 이 중 일부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거론된 이른바 ‘경제 민주화’라는 정치 규제의 산물이다. 빵집과 레스토랑의 신규 출점을 막는 동반성장위의 규제로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등의 국내 사업은 성장을 멈췄다. 이달 중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동반성장위에 커피, 피자 업종의 중기적합업종 선정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카페베네, 이디야 등 토종 커피 전문기업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사업의 성장 동력이 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한 외식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은 ‘성공 경험의 이식(移植)’”이라며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국내의 성공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인 컨슈머워치의 김진국 대표(배재대 교수)는 “약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업의 성장을 막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며 “내수 활성화와 해외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골목상권 침해 논란 불똥도 최근 외식업계에선 눈에 보이는 여러 규제 외에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10곳 중 7, 8곳이 크고 작은 세무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엉뚱하게 중소기업에서 출발한 외식 분야 전문기업까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디야 커피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데도 점포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규제하자는 논의 자체가 무척 억울하다”며 “형평성 없는 규제 때문에 사업을 하는 데 큰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앞 서점 한쪽의 작은 떡볶이 가게에서 출발해 가맹점 400개의 중견기업을 일궈낸 죠스푸드. 이 회사 나상균 대표도 각종 견제로 위기감을 느끼는 기업인 중 한 명이다. 나 대표는 “우리한테 대기업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려는 꿈을 꾸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외식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반 개인식당보다 폐업률이 낮고 여성과 실버 창업을 손쉽게 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가맹본부의 횡포 등 외식기업의 문제도 있었지만 여러 측면에서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프랜차이즈 외식업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nex@donga.com·박선희 기자}
지난해 광고시장에서 종합편성채널의 광고매출이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 광고는 전년보다 5.4% 감소해 최근 3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9조5893억 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민간소비가 줄어든 데다 수출 부진으로 기업의 광고 마케팅 예산이 줄어든 탓이다. 기업들의 보수적인 광고 예산 운영에도 불구하고 종편 광고시장과 모바일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종편의 보도, 교양, 예능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시청률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케이블TV와 종편을 합친 광고매출 규모는 총 1조3825억 원.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해온 모바일 광고시장 역시 전년보다 119% 증가한 4600억 원을 기록했다. 지상파TV는 인터넷TV(IPTV), N스크린(모바일TV서비스) 서비스의 성장 등으로 시청률 감소가 이어지며 광고매출이 5.4% 줄어든 1조8273억 원에 그쳤다. 제일기획은 올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와 기업 투자가 늘어나 내수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빅이벤트가 연중 이어지면서 총 광고시장이 전년보다 3.8% 성장한 9조95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종편 광고시장이 올해에도 20%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대중화가 지속되며 모바일시장도 68.5%가량 성장해 총 8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던 지상파 광고시장은 겨울올림픽과 월드컵 중계의 수혜를 받으면서 2.3%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삼립식품은 윤석춘 대표이사 부사장(55·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신임 사장은 인창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모닝웰과 삼호F&G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신선식품BU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12년 삼립식품 부사장으로 부임해 지난해 3월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건설·부동산 경기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국내 가구·건자재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좋아졌다.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업체들의 체질 개선 시도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샘은 지난해 1조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구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7832억 원) 대비 28.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68.1% 증가한 794억 원을 기록했다. 리바트는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127억9560만 원으로 전년(32억240만 원) 대비 4배가량으로 성장했다. 2008년 이후 해마다 적자를 내던 에넥스도 지난해 매출 2336억 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8.7%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도 좋아졌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6770억 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으며 KCC도 2316억8651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2년(1989억4928만 원) 대비 16.5% 성장했다. 고전하던 가구업계가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의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편이 주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설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가구 업체들이 저가(低價) 수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특판 대신 대리점, 홈쇼핑, 온라인 몰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파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리바트는 지난해 말 기준 B2C 매출을 2012년 24%에서 지난해 30% 수준까지 높였다. 에넥스도 특판 비율을 낮추고 B2C 비중을 늘리면서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성과를 올렸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구업계에선 마진율이 낮은 특판 중심에서 B2C 사업 위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기업들의 이익이 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구업체들은 이케아 진출을 눈앞에 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직매장 확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장 대형화 전략을 구사하며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의 변신을 시도 중인 한샘은 이달 6일 서울 목동에 부엌가구, 침대, 소파, 인테리어 및 생활소품까지 판매하는 영업면적 5680m² 규모의 대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광명에 들어설 이케아 매장과 불과 11km 떨어진 곳으로 이 회사의 6번째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건자재 업체들도 대형 매장, 고급 서비스로 B2C 시장 잡기에 나섰다. 건자재 업체인 LG하우시스는 최근 논현동 가구거리에 1690m²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지인 스퀘어’를 열었다. KCC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를 론칭했다. 가구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쇼룸, 카페를 갖춘 대형 직매장과 토털 서비스 제공을 늘리는 업체가 많아진 것은 B2C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메기 효과 ::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생기를 유지하는 현상을 기업 경영에 빗대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을 때 기존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해지는 현상을 설명한 용어.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일 지하 2층에 이탈리아 토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일라비타’를 오픈했다. 일라비타에서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와 수제 자전거, 초콜릿, 프리미엄 스파게티 등 23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김호연 빙그레 전 회장(59·사진)이 6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빙그레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김 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이사를 맡을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빙그레 지분 33.2%를 가진 최대주주인 김 전 회장은 2008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표이사직을 내놓은 이후 6년 동안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0년 천안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인으로 활동했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은 27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경청호 부회장(61)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후진 양성 구도를 구상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경 부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 상근고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한솔홈데코 고명호 대표이사(사진)가 25일 사단법인 한국합판보드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한국합판보드협회는 합판, 목재가공업 육성을 위해 1963년 설립됐으며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자취생 등 봄철을 맞아 이사를 계획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가전제품과 간편식, 조립식 가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홈플러스는 2월 들어 소형 주방가전과 생활잡화, 간편식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1인용 밥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미니 커피포트(0.5L)는 83%, 라면포트는 367%나 매출이 증가했다. 청소용품(15%)과 세탁용품 (10%), 1인용 침구(14%), 1인용 간편식 국탕류(102%) 매출도 늘었다. 이런 추세는 온라인마켓에서도 비슷했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1월 20일∼2월 19일) 동안 미니 밥솥 판매가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미니 믹서와 가습기 판매는 각각 71%, 283% 증가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오븐은 저렴한 가격(1만7900원)을 내세워 하루 평균 5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또 조립식 위주인 손수 만들기(DIY·Do it yourself) 가구 판매가 16% 늘어났으며, 미니사이즈 테이블(54%)과 스툴(29%) 등 싱글족들에게 인기 있는 가구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투명수납함(613%)과 수납용 리빙박스(44%), 이불 압축팩(21%) 등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인 수납을 도와주는 제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G마켓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봄 이사철을 앞둔 요즘에는 1만∼2만 원대 책상이나 책꽂이 등 저렴한 1인 가구용 가구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며 “싱글족, 자취생들이 늘어나면서 한번 구매 후 오랫동안 쓰기 위해 고가 제품을 선호하던 가구나 가전제품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분간 자취생 등 1인 가구의 이사철을 겨냥한 관련 행사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소형 가전제품 및 생활 잡화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자취용품 기획전’을 연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투자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부지런히 자기 시간을 쓰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20일 제너시스BBQ의 창업자 윤홍근 회장(59)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주최하는 ‘청년드림 도시락토크-CEO와 점심을’ 아홉 번째 행사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 빌딩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외식업 경영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1995년 불혹의 나이에 12년의 직장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에 뛰어든 뒤 4년 만에 1000호점 돌파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기록을 갈아 치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외식업계의 산증인이다. 학생들의 궁금증은 자연스레 창업,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로 모아졌다. 윤 회장은 “뛰어난 아이템과 전략, 투철한 실행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런 자질들이 단번에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 대학 졸업 후 미원(현 대상그룹)에 입사해 ‘마니커’ 영업부장을 맡았던 윤 회장은 경영진과의 견해차로 퇴사해 창업하기 전까지 시장을 보는 안목과 경영 능력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적극적인 회사 생활을 통해 익혔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업가’란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신입사원 때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퇴근 이후의 개인 시간, 개인 돈까지 바쳐가며 일했다”며 “그런 적극성, 현장주의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창업하려면 뭐부터 준비해야 하나’란 이종택 씨(23·항공대 전자과)의 질문에 “당장 ‘난 오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목표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면서 치열하게 경험을 쌓아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장기적인 안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장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나 단기적인 시각에 얽매이지 말고 먼 미래를 보면서 큰 그림을 그려야 성공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어디서든 분명한 비전을 갖고 살면서 치밀한 전략을 준비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도시락 토크에는 이종택, 홍경호(26·서원대 외식산업학과), 이도경(23·코넬대 경영과), 박하정(22·충북대 아동복지학과), 한지혜(23·유한대 시각디자인과), 김도훈(27·경상대 생화학과), 정세희 씨(20·대전대 패션디자인 비즈니스과) 등 대학생 7명이 참석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현대홈쇼핑에서는 2009년 ‘홈쇼핑 스테디셀러’라 불리는 대형 히트 상품이 등장했다. 바로 마스크팩 시장의 한 획을 그은 ‘하유미팩’과 거품 세안제 ‘오제끄 클렌저’다. 두 제품 모두 2009∼2012년 현대홈쇼핑에서만 매년 30만 세트가 넘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수도 없이 많은 방송에서 매진이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는 특히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자기 자신의 피부를 가꾸려는 주부들의 노력이 한몫을 했다.차별화된 상품으로 패션 트렌드 선도 2012년은 이른바 ‘홈쇼핑 패션 전쟁’이 시작된 해다. 10대 히트 상품의 대부분이 의류 제품일 정도로 홈쇼핑에서 옷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각 홈쇼핑 업체는 연예인 합작 브랜드, 디자이너 합작 브랜드,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를 앞 다퉈 선보였다. 또 방송 채널을 이용하는 유통채널답게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 영상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홈쇼핑은 특히 변정수의 엘라호야, 김성은의 라뽄떼, 최여진의 라셀루지아 등 연예인과 합작 기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브랜드를 통해 패션 매출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2013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및 해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것이 ‘맥앤로건’과 ‘엘렌 트레이시’이다. 홈쇼핑 의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유명 브랜드의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홈쇼핑이 고객에게 패션 트렌드까지 제안하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패션 매출 비중은 2012년에서 3%포인트 증가한 34%를 기록했다. 해외 글로벌 유명 브랜드인 ‘페리 엘리스’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따오는가 하면,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엘렌 트레이시’와 디자이너 합작 브랜드 ‘맥앤로건’을 연이어 론칭하며 홈쇼핑 패션 전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홈쇼핑은 타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품질을 앞세운 상품을 기획한다. 생방송 무대에는 상품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패션 관련 전문가가 출연해 전해주는 최신 트렌드와 코디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방송에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해 인기몰이 현대홈쇼핑에서 2013년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은 국내 셀럽들이 꼽는 1순위 선호 브랜드다. 특히 레드카펫 드레스로 배우 김태희, 한채영, 김연아와 손연재 등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에는 니트, 베스트, 코트 등 다양한 상품이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스타일톡’에서 판매됐으며 맥앤로건의 디자이너 로건이 직접 출현해 최신 트렌드를 설명해주며 판매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엘렌 트레이시’ 도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엘렌 트레이시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6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 엘리스’의 국내 단독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페리엘리스 2013 가을겨울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페리엘리스는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남성복에 다양한 컬러와 문양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페리엘리스는 11월 9일 론칭 방송에서는 2시간 동안 18억 원의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시간당 평균 매출 5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페리엘리스 의류 제품을 업계 최초로 200여 개의 전국 베이직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임으로써 온·오프라인 통합 패션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은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홈쇼핑 최초로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패션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2014년 패션 부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페리엘리스’ ‘엘렌 트레이시’ ‘맥앤로건’ 외에도 신규 브랜드 론칭을 계속해 트렌디한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패션 편성비중을 40%에서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 김동은 입 보고 쇼퍼홀릭 되고… ‘스타일톡’ 보고 패셔니스타 되고… ▼‘현대’에 빠지게 하는 특급 노하우는… 과거 홈쇼핑 패션 방송이 가격 경쟁력과 푸짐한 상품 구성을 내세우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 현대홈쇼핑의 패션 전문 프로그램들은 디자인 의도와 소재, 론칭 과정까지를 재치있으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청자들을 위한 최신 패션 트렌드와 연출법까지 알려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대표 패션 전문방송으로는 ‘스타일톡’을 꼽을 수 있다. 타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품질을 앞세운 상품을 기획하고, 생방송 무대에는 상품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패션 관련 전문가가 출연해 코디 노하우까지 제공한다. 기존 방송에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한 것이다. 2002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프리미엄 상품 전문 방송인 ‘클럽노블레스’도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홈쇼핑에서 명품이 팔리겠냐는 편견을 깨고 12년 동안 총 2012시간 방송, 누적 매출액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2013년 1100회 방송 돌파를 맞아 1주일간 특별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구치, 보테가베네타 등 신상 명품이 총 63억 원어치나 팔렸다. 패션·미용분야에서 현대홈쇼핑을 대표하는 쇼호스트는 김동은(사진)이다. 그는 2013년 한 해에만 매출 17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쇼호스트는 현대홈쇼핑의 간판 고정 프로그램이자 해외 명품 잡화 판매 방송인 ‘클럽 노블레스’의 메인 쇼호스트를 전담하고 있다. 세련된 외모와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몸매를 갖추고 있어 고가의 명품이나 실속형의 캐주얼 의류 제품 모두 잘 소화해내는 것이 장점이다.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갖고 있는 김 쇼호스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진심으로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TV 방송을 보는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게 뭘까’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제품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히 상품 설명이나 가격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는 스토리로 방송을 풀어나간다. 방송에 등장한 옷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종류의 옷과 매치해야 좋을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볼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그의 무기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양영재단·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 강당에서 대학생 90명과 고등학생 93명 등 총 183명에게 7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사진)을 열었다. 국내 최초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으며 수당재단은 1968년 김 회장과 자제들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