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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올 봄 신상품으로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즐겨입는 ‘인민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 CNBC등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최근 선보인 신상 재킷은 앞면에 사각형 주머니 4개가 달린 군복 스타일이다. 색상은 카키색, 검은색, 감청색으로 출시됐다.특히 이가운데 카키색 재킷이 인민복을 연상시킨다는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중국 정치가 쑨원이 고안한 인민복은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등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즐겨 입었다.네티즌들은 "이옷을 입으면 완전히 북한 독재자처럼 보일 것같다", "붉은 별이 달린 모자가 필요하다", "'김정일 코스프레 세트'로 판매해야 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어떤이들은 "교도소 수감자들이 입는 옷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유니클로 측은 "제품을 디자인할 때 절대로 인민복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이 재킷은 현재 유니클로 사이트에서 69.9달러(약 7만8700원)에 판매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 배경을 ‘전 정부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으로 해석한 것에 대해 "제 귀를 의심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인사들의 반대하는 국민들에 대한 인식이 ‘천박’하다 못해 ‘오만방자’ 하다"며 "자신들을 지지하는 국민만 국민으로 보는 ‘외눈박이’ 인식은 가련하기까지 하다"고 밝혔다.그는 "20대를 ‘교육을 잘못받은 세대’라 칭하고 그들에게 ‘축구를 많이 보고,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해서 공부를 못한다’는 조롱도 서슴치 않는다. 5060 세대에게는 ‘등산’도 가지 말고, ‘댓글’도 달지 말라고 구박하며, 심지어, ‘동남아나 가서 살아라’는 모욕적인 발언도 거리낌없이 내뱉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세대를 ‘천민’ 취급하는 것을 보니, ‘대통령 비판 방지법’이나 ‘민주당 지지 국민 특혜법’을 발의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또 "내가 하면 ‘체크리스트’이고, 남이 하면 ‘블랙리스트’라는 뻔뻔한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니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듯하다"며 "재야에 있는 친정부 인사나 민주당 중진이나 청와대 참모나 어찌그리 ‘한결같은 일관성’으로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향해 저주와 조롱을 퍼부을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이들의 잇단 망언은 그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뿌리깊은 ‘오만한 선민의식’과 ‘천박한 완장의식’ 그리고 ‘기만적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분들이 모여앉아 ‘100년 집권’ 운운하고 있으니, 국민이 참 우스운가 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하늘같이 존경하고, 범같이 무서워 해야 한다'는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층의 지지율 하락은 전 정부에서 교육을 잘 못 받은 탓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의 의도와 사실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지적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설 의원은 22일 공식 입장을 내 “오해를 일으켜 상처가 된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만 20대 청년들에게 사실이 아닌 일로 자극하고 갈등을 초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교육이 인간의 의식과 사고를 규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인의 한 측면에서 교육·환경의 영향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만든 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과 기성세대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설 의원은 지난 21일 인터넷 매체인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분들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라고 발언했다.그는 “저를 되돌아보면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쳤다. 민주주의가 중요한 우리 가치이고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가야 한다는 교육을 정확히 받았다”며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두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그게 뭐 틀렸나?"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난 그게 있을 거로 생각한다. 교육 등등이 20대의 그런 독특한 현상을 나타내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는데, 그게 뭐 틀렸나?"라고 되물었다.그는 "10년 간의 기간에 어떤 교육을 받았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나를 놓고 생각하면, 나는 유신 교육 직전에 고등학교를 마쳤다. 그래서 난 정확히 민주주의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유신이 틀렸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 근데 사실 지금 연세들이 많은 분은 민주주의 교육을 정확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박정희 같은 경우 민주주의와 전혀 상관없이 자라온 사람 아니냐? 그래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젤 크게 미치는 요인은 교육일 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내가 전제를 달기를,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연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다 풀어보면 그런 게 나온다고 했다"며 "독특한 현상이 있단 말이다. 20대가 다른 연배에 비해서 당 지지율이, 특히 남성이 다른 현상이 나타나면 뭔가인지를 찾아봐야지.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할 때 그때 교육환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게 1면 탑으로 들어갈 일인가? 정치부 탑으로 올라갈 얘긴가? 그렇게 한가한가? 절대 그건 기삿거리가 안될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은 22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두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고 일갈했다.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논평을 통해 "설훈 최고의원이 2030세대 문재인 정권 지지가 굳건하지 않은 이유는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역대급 망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변인은 "과거의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본인이 속한 진영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바로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멍청이’가 된다는 건가? ‘국개론’에 이어 ‘이개론’, ‘이남멍’이라는 신조어를 설파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설훈 최고위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훈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설 의원은 전날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 배경을 질문 받고 "젠더 갈등도 작용했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며 "이분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말했다.이어 "저를 되돌아보면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쳤다. 민주주의가 중요한 우리 가치이고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가야 한다는 교육을 정확히 받았다"며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22일 열린 '굽네몰 로드FC 052' 계체량 행사에서 '샤밀 자브로프'를 도발했다.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 행사에 참석한 권아솔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날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계체 할 때 단상에 올랐다.계체량 행사는 각 체급 경기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의 체중을 측정하는 행사다. 계체량 행사에서 파이터들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상대 파이터에게 도발 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앞서 지난 20일 서울시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권아솔은 샤밀에게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고 외쳤다.권아솔은 이번에도 샤밀과 만수르가 계체에서 통과한 뒤 각오를 전하는 자리에 올라 또 한번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고 면전에서 도발을 감행했다. 이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향해 "하빕은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다.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시장 먹는다. 잘들어"라고 했다. 화가난 샤밀은 권아솔을 밀치며 도발에 맞대응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샤밀은 이후 “권아솔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로드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과 만수르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 커플이 진짜 연애 감정이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 방송 설정이었는지를 두고 22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달 방송된 김종민의 ‘뇌피셜’ 사주궁합 편이 재조명 되고 있다.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연인의 모습을 보여온 김종민과 황미나는 21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이별 소식을 전했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현실 연인 못지않은 호흡을 맞춰왔으나, 지난달 10일 방송분 이후 몇 주 연속 방송에 등장하지 않아 하차설과 결별설이 제기됐었다.두 사람의 분량이 뜸 해 질 무렵 김종민은 본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 뇌피셜’에서 황미나에 대한 속내를 살짝 드러낸 바 있다.김종민은 지난달 9일 업로드된 뇌피셜에서 역술인 박성준 씨와 사주·관상·궁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랑하면 닮냐?”고 질문했다.역술인은 “부부라는 것은 서로 얼굴을 장시간 보면서 그 사람의 표정이나 태도를 따라하게 되고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환경에 있게 되니까 아무래도 느낌이나 이런 것들이 닮아가기 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제작진은 ‘김종민 씨와 그분(황미나)이 닮았냐?’고 물었고, 역술가는 “지금은 영 다른 얼굴이다”고 답했다.역술인은 이어 ‘그분 많이 좋으시냐?’고 김종민에게 돌발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김종민은 “네?”라고 되물으며 곧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역술인이 거듭 “그분 많이 좋으시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감사하죠. 저한테 항상 잘해주고”라고 에둘러 답했다.그러면서 김종민은 황미나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했다. 이에 역술인은 “이 여자분은 자기가 싫은 건 절대 못 하는 분이다. 본인이 표현하는 것은 상황에 밀려 하는 것이라기보다 본인의 마음이 드러나는 거다. 보여지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면 된다”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김종민은 “그럼 저를 엄청나게 생각하고 있는 거네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김종민은 또 ‘(황미나에게)도화살은 있나요?’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역술인은 “약간 있다. 그분에게는 약간 끼가 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거다. 연예인에게 도화살이 있다는 것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아가는 존재니까 괜찮다”고 답했다.그 말에 김종민은 격하게 공감하며 “아 그르네. 이 친구도 도화살이 있어야 방송을 하고 기상을 하면 다 그렇게 풀어지는 거 아니겠냐”며 “아휴 깜짝 놀랐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역술인은 이어 “김종민 씨는 애처가 적인 면이 강하고 자기 여자한테 잘해주는 남자이기 때문에 내 여자는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타입이다. 그냥 아는 지인이라도 내 곁에 두면서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이에 김종민은 ‘맞다’라고 맞장구쳤다가 역술인이 “그러니까 주변에 알게 모르게 여자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이자 “아니다”라고 급히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목포에서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는 인터넷 도박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목포경찰서는 전날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체포된 A 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전날 오후 5시46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금은방에 강도가 침입해 주인 B 씨(48·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강도는 금은방 옆 상가 주인이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오자 귀금속을 챙기지 못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목 부위를 다친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목포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경찰은 추적에 나선지 4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10시15분께 나주의 한 주유소 앞에서 용의자 A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5000만원의 채무가 발생하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경찰에 “돈이 필요했다. B 씨를 제압하려고 흉기를 휘둘렀다. 다른 상인에게 발각돼 겁이나 달아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반지를 구입할 것처럼 행동하다가 B 씨가 가까이 다가오자 흉기로 위협했으며, 범행에 약 3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도주 하던 중 흉기를 목포지역 한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범행에 이용한 흉기를 찾는 한편, A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의 한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에서 산비탈 일부가 무너지고 도로 균열 및 밀림 현상이 발생해 경찰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주변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 사이 지하철 공사구간 옆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내려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산비탈에서는 나무가 일부 쓰러지고, 굴러내려 온 흙더미와 바위로 인해 안전펜스 곳곳이 떨어져 나갔다. 지반 밀림 현상으로 도로에 약 20m길이의 균열이 나고 주변 전봇대가 기울었다.또 공사현장 버팀목이 토사로 인해 무너지면서 도로 복공판이 100m 구간에 걸쳐 약 10㎝ 가량 솟아올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일대 왕복 6차로(을숙도 초등학교→엄궁 방향, 엄궁동 롯데마트→을숙도 초등학교 방향)를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했다.더불어 인근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갱생보호소) 수용자와 직원 등 20여 명을 대피 시키고, 일대 주유소와 공장 등에 위험상황을 통보했다.부산시는 이날 오전 “금일 승학산 토사유출. 엄궁동 남태평양호텔~하단동 을숙도초교 구간 통제중, 강변도로로 우회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게 발송했다.경찰은 이 사고가 지하철 공사와 연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일부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이번 기습 (버닝썬)시설 철거에 경찰이 수수방관한 것도 수상하다"고 의심했다.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실상 증거인멸인데 이걸 방치한 것도 경찰 봐주기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적었다.이어 "유착 냄새가 나는 거다. 경찰의 시설 기습 철거 무단 방치 건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제가 지난 1월 30일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수사를 촉구한 이후 광수대가 움직였다. 그리고 20일 만에 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끝을 보자"고 밝혔다.앞서 ‘버닝썬’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과 일부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전·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일부를 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과 성범죄 등의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버닝썬과 일부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광역수사대는 21일 최근 전·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일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광역수사대는 강남서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해 7월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지난해 7월 7일 새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 있었는데,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는 한 달 뒤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과거 강남서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 A 씨가 개입해 버닝썬과 경찰을 연결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A 씨의 지시에 따라 버닝썬에서 건넨 돈이 강남서 경찰관들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다.2003년부터 8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한 A 씨는 현재 버닝썬과 협력 관계에 있는 회사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역수사대는 당시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들과 클럽 관계자,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다만 이른바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이름이 올라온 출동 경찰관들은 혐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관들은 강남경찰서 소속”이라며 “(해당 사건에) 관계된 자 중 일부는 입건했고, 일부는 조사 중이며, 일부는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발렌시아·18)이 짧지만 강렬한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홈 2차전에 후반 31분 교체출전했다. 유로파리그 첫 출전이다.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골도 넣을 뻔 했다. 후반 38분 슈팅이 상대선수에 맞았고, 후반 추가시간 몸을 던져 헤딩슛을 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데뷔골을 넣진 못했지만 제법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1-0으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의 공식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는 아니었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팀을 돕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이강인은 사흘 전 만 18세가 됐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론 니게스(17세 7개월11일), 후안 크루즈 솔(17세 11개월27일)에 이어 발렌시아에서 역대 3번째 적은 나이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했다.2001년생인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대중에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1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작년 9월 이후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2분쯤 홋카이도 동부 이부리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삿포로 동남쪽 약 60km 지점의 이부리 중동부로 진원의 깊이는 30km다.이부리 지역에서는 서 있는 것이 곤란한 정도의 수준인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삿포로 시내에서도 진도 5약 진동이 관측됐다.지진 발생 직후 삿포로 시내 모든 구간에서 전철이 운행 중단되는 등 홋카이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일본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전했다. 또 지진 당시 전철이 몇 분간 정차했고, 문도 수동으로 작동했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진 발생 후 곧바로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 24분 총리관저(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는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스가 장관은 카이도 내 화력발전소도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아베(신조) 총리가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연계해 이재민 구조 등 재해 응급대책에 전력을 다해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진동이 컸던 지역 주민은 지자체의 피난 정보와 텔레비전, 라디오의 정보에 귀를 기울여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 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 진도 6약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작년 9월 6일 새벽에 이부리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으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이래 처음이다. 당시 지진으로 삿포로에서만 사망자 1명, 부상자 297명이 발생했고 주택 84채가 불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혼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 씨(45)에게 폭언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 속 조현아 전 부사장 추정 여성이 아들을 영어로 꾸짖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21일 박 씨가 채널A에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추정 여성은 남편에게 고함을 지르며 한국말로 다툼을 하다가 아이를 향해서는 돌연 영어로 "너 들었지?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너 들었어. 맞지?"라며 혼냈다.이어 남편을 향해서는 다시 한국말로 "계속 이야기했어. 얘도 알아. 그런데 먹고 싶으니까 그걸 먹지 말라고 자기가 옆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거야"라고 말다툼을 이어갔다.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조 전 부사장의 쌍둥이 아들은 이중국적이다. 집안 가사도우미 역시 필리핀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에게 오롯이 영어만 쓰게 교육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기도 했다.조 전 부사장은 2013년 5월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조 전사장은 그해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LA 월셔그랜드 호텔 재개발 및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로 전근 발령을 받아 출산을 2개월 앞둔 4월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만삭인 여성은 대개 출산휴가를 받는 것과 달리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출산 휴가대신 보직 변경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원정출산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한편, 박 씨는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중국적인 아이들을 미국으로 빼돌리려는 것을 막고자 부득이하게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한진 일가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든 사실관계를 밝힐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술을 마시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남성에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를 거론하며 금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수원지법 형사16단독(박성구 판사)은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 20일 오후 10시께 버스에서 앞 좌석에 앉은 남성 B 씨(28)에게 목적지를 물어본 후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자 "맥주나 한잔하자"고 제의해 함께 술을 마셨다.이후 모텔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 A 씨는 B 씨의 사진을 촬영해 두고, 휴대전화를 빌려 쓰면서 B 씨 여자친구 번호도 알아냈다.다음날 A 씨는 백화점에서 고가의 선물을 사달라고 요구했으나 B 씨가 거절하자 "요즘 미투 무서운 거 모르냐"며 협박했다.이후 B 씨로부터 50만 원 가량의 금품을 받아 챙긴 A 씨는 "아는 조직폭력배 오빠들이 있다"며 협박해 B 씨가 무릎을 꿇도록 강요도 했다.결국 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혐의가 인정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에서 흉기를 들고 편의점을 털려던 강도가 지나가던 무술 유단자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부산 동구의 한 편의점에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업주(55·여)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업주는 카운터 아래 설치돼 있던 폴리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 경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그러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A 씨(43)가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A 씨는 편의점 안으로 달려 들어가 흉기를 든 남성의 손을 잡아당기며 단숨에 제압해 바닥에 눕혔다.이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제압한 남성을 경찰에 인계했다.알고 보니 A 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유단자였다.경찰은 A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앗컴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노홍철이 서울 용산구 해방촌 5거리에서 운영하던 서점 ‘철든책방’을 팔아 두 배 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20일 한국경제신문은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업체인 밸류맵을 토대로, 용산동2가 신흥시장에 접해 있는 노홍철의 건물이 14억4000만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전 등기는 지난 19일 이뤄졌다.보도에 따르면, 노홍철은 2016년 1월, 이 건물을 6억7000만 원에 매입했다.이 건물은 원래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노홍철이 매입해 서점으로 운영하면서 유명해져 몇 년 새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밸류맵 관계자는 “노 씨가 이 건물을 산 이후 신흥시장 부근에 있는 상가의 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노 씨의 명성이 신흥시장 일대 상업 시설의 가치를 끌어올린 시발점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은행을 방문한 손님이 1억500만원의 거금을 습득해 은행 측에 전달했으나 보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은행이 제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권순호 부장판사)은 A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실물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A 씨는 2017년 2월 서울의 한 은행 개인 대여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으로 1억5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해 이를 은행에 전달했다.은행은 6개월간 주인을 찾지 못하자 8월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이 유실물 습득공고를 낸 후에도 6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민법 제253조(유실물의 소유권취득)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하여 공고한 후 6개월 내에 그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아니하면 습득자가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유실물법에 따르면, 건물 안에서 물건을 습득할 경우 습득자는 관리자에게 물건을 인계해야 하고, 이때는 해당 건물 점유자가 습득자가 되지만 보상금은 실제로 물건을 습득한 자와 절반 씩 나눠가져야 한다. 이에 따라 A 씨는 "절반의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돈을 보관하고 있는 국가를 상대로 "절반인 5250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그러나 재판부는 은행과 A 씨 모두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건물 점유자인 은행 측에서 6개월 가량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실물법은 보상금을 받을 권리는 습득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유실자·소유자 등에게 습득물을 반환하거나, 또는 경찰서에 제출하지 않으면 소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재판부는 "은행이 절차를 밟지 않은 이상 은행만이 아니라 A 씨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7일 내 신고하도록 한 유실물법 규정은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유실물 공고가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으면 소유자의 권리회복이 매우 곤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A 씨가 습득한 1억500만원은 누구의 소유로도 인정되지 않고 국고로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 유실물법은 수취인이 없는 물건은 국고로 귀속한다고 규정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한 입주민의 갑질이 또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 경비원 A 씨(43)는 21일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며 다른 분들도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초고가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A 씨는 앞서 전날 한 매체를 통해 지난 6일 오전 7시 50분쯤 입구 차단봉을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입주자인 B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어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의 구체적 상황을 전하며 "불과 4~5초 늦게 열어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는 "제가 전에는 이분(가해자) 들어오실 때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들어오면 그냥 프리패스 식으로 열어드렸다. 그런데 (폭행당한)그날은 제가 8시에 근무 교대를 했는데 아침에 교대하자마자 뭘 적다가 잠깐 부릉부릉 소리가 몇 번 나서 창문 열고 곧바로 열어드렸다"며 "불과 4~5초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이어 "상식적으로 오토바이가 게이트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게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금까지는 (속력을 줄이지 않고 지나갈 수 있게)편의를 봐드린 거다"며 "길어봤자 4, 5초 정도. 브레이크 밟은 정도인데 본인 딴에는 '넘어질 수 있었다, 되게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그렇게 계속 얘기하시는 거다"고 말했다.그는 '멀리서라도 본인이 나타나면 알아보고 차단봉을 열어야 하는데 왜 그러지 않았느냐는 얘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또 '녹취 파일에 ‘젊은 놈이 어쩌고’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분 나이가 많으시냐?'는 질문에 "저도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하고 동갑이시더라"고 답했다.A 씨는 "제가 입사하기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들었고 지금 현재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직원도 욕설이나 협박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녹취를 하지 않아 증빙이 없었기 때문에 보고를 못하고 위에서도 그걸 크게 어필 못하니까 무마가 됐던 걸로 생각된다"며 이번에는 "저희 후임자가 센스 있게 빨리 녹음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A 씨는 "가해자 모친께서는 입주자대표로 계시는데 사건이 있고 나서 이틀 뒤에 저를 따로 부르셔서 개인적인 사과는 하셨다. 그래서 저는 본인의 사과를 요구했고, 모친께서도 아드님께 사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는데 2주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일 오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근로자 A 씨(51)는 동료들과 작업 중 홀로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인 A 씨가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숨지기 전 작업조 동료 3명과 함께 부두에서 철광석을 저장 창고로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부품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수리 중인 컨베이어 벨트는 멈춰 둔 상태였다. A 씨는 작업중 공구를 가져오기 위해 창고로 떠났다가 5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가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 벨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와 같이 작업하던 근로자는 경찰 진술에서 “A 씨가 작업 중에 공구를 가지러 간다고 하고 돌아오지 않아 A 씨를 찾던 중 다른 라인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 씨가 어쩌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게 됐는지 작업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외부 용역업체에서 1년 정도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로, 현대제철에서 일한지는 6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