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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가수겸 배우 박유천(33)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 연예계도 은퇴하게 될 전망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계약해지 방침을 전했다.씨제스는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또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한번 불미스러운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박유천은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자 '연예계 은퇴'를 걸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최근 체모 정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결국 박유천을 믿었던 팬들 마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손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시한번 불미스러운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이파니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13)에 대한 고민과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23일 방송된 tvN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에서 재혼 가정인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이파니는 “아들이 반항기가 오는 사춘기다”라며 “제가 안정적이게 되기까지 아들이 4년 동안 다른 사람의 손에서 자랐다. 그래서 계속 눈치를 보고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고 관심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 이야기를 잘 안해주니까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이파니는 20세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6개월만에 이혼, 아들이 2세 때 싱글맘이 됐다. 아들은 5세까지 친척의 손에 컸고, 이파니는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한 뒤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이로 인해 아들이 눈치를 보고 속마음 표현이 서툴다는 설명이다.특히 이파니는 친부와 이혼하고 재혼한 사실이 사춘기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아직 말 못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이파니는 “처음에는 애기 같아서 못하다가 지금은 사춘기가 너무 빨리 와서 방황할까봐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다”며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재혼한 남편 서성민도 고민이 많았다. 서성민은 “저에게는 아들이 특별하다”며 “아이를 처음 봤을 때가 제가 26세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5세 큰 아들이 생긴거다. 그래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 잘 몰랐다. 주위에 육아에 대해 물어 볼 사람이 없었다.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아빠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이파니는 2006년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당시 20세였던 이파니는 같은 해 6세 연상의 요리사와 첫 결혼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2008년 5월 이혼했다. 이후 2012년 4월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한 뒤,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키우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지만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8~2019 EPL 3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90분을 뛰었다.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아쉽게도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브라이튼은 손흥민을 집중 견제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손흥민은 에릭센이 골이 터진 직후 포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23승(1무11패 승점 70)으로 3위를 지켰다.브라이튼은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딱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비에만 집중했다. 사실상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경기를 마친후 손흥민은 상대의 밀집 수비에 대해 "이런 경기가 사실 더 어렵다. 골 넣기도, 찬스 만들기도 어렵다. 왼쪽으로 움직여도 오른쪽으로 움직여도 수비가 있기 때문에 연계 플레이로 풀어야 한다"며 "에릭센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줘서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은 영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이날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한 CBS 라디오 통신원은 해당 방송국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44경기에서 벌써 20골과 도움도 10개나 기록 중이기 때문에 지금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팬들도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또 "예전 같으면 (제가)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잘 모른다'라거나 '강남스타일'을 물어봤는데, 요즘은 모든 분들이 ‘아, 손흥민의 나라’ 이렇게 물어본다. (손흥민은)한국의 상징이 됐다. 식당 TV에서 스포츠 뉴스가 방송이 되면 다 모든 분들이 다 손흥민 선수 얘기뿐이고. 저한테 ‘어떻게 하면 손흥민 만날 수 있느냐?’, ‘조금이라도 좀 도와달라’ 고 부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한 미군이 지난주 평택 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전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주한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20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제35방공포여단 소속 델타 포대가 모의 요격미사일인 '비활성화탄(inert)'을 훈련용 사드 발사대에 장착하는 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은 모의탄을 발사대에 넣은 뒤 발사 전 단계까지 세팅하는 과정을 능숙하게 숙달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정식 배치된 경북 성주가 아닌 평택 기지에서 훈련을 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군은 민감한 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을 보란듯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난 20일 35방공포여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에는 장병들이 크레인 고리로 사드 발사대를 끌어 올리는 모습, 비활성화탄을 발사대로 옮기는 모습, 발사대에 비활성화탄이 장착된 모습 등이 담겼다. 미군은 "이런 훈련은 팀의 업무 기술을 능숙하게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미군은 지난해 말에도 성주기지에서 사드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평택 기지 사드 훈련을 공개했다. 민감한 훈련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이다. 이는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성주기지에 배치된 사드로는 수도권과 주한미군 중추인 평택·오산 기지를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택기지에서 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사드의 최대 요격 거리는 200㎞로 성주에서 요격 가능범위 안에 들기는 하지만 가장자리에 놓여 있어 지상에 가까워진 노동미사일 등을 요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유사시에 대비해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서 긴급 전개하는 훈련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국방부는 이번에 공개된 사드 발사대는 "교육 훈련용일 뿐"이라고 했지만 군 안팎에서는 "유사시 실전 투입이 가능한 발사대"라는 얘기도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드는 기본적으로 이동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데, 평택에서 훈련했다는 건 평택 기지 등 미국의 핵심 시설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당이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역사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언주 의원은 그간 자유한국당 입당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선 확실한 답을 피했다.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추인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손학규 지도부가 나를 징계할 때부터 탈당을 결심했지만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그 모든 수모를 감내해왔다”며 “여기까지가 내 소임인 것 같다”고 탈당을 선언했다.한국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한국당에)입당한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도 “한국당이 변화되고, 우리가 뭔가 새로운 보수 세력을 위해, 새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자고 한다면 그때는 함께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이 의원의 정치여정을 돌아보면 탈당과 이적의 연속이었다. 이 의원은 7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가 민주당 시절 외부 정치신인 수혈을 위해 조직한 중도성향 정치신인 모임 '희망코리아정치연대' 공동대표로 정치에 참여했다.이후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손 대표의 과거 지역구인 경기 광명 을에 전략공천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을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2016년 4월 제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딱 1년 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약 1달 후인 2017년 4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선 안철수 전 의원을 지지하며 국민의당으로 향했다.이후 대선을 치르고 국민의당이 증거조작 사건 등으로 어수선하던 2017년 9월,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출범했고, 이 의원은 공동대표를 맡는 등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앞장섰다.진보당과 보수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 내에서 보수적 목소리를 내오던 이 의원은 지난해 부터는 본격적으로 보수행보를 뚜렷이이 했다. “나는 반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천재적인 분”으로 표현하며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노골적으로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자 손 대표는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라”며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이 의원은 그런 손 대표를 향해 ‘폐쇄적’, ‘기득권’, ‘찌질’등의 표현으로 대립각을 드러냈고, 지난 5일에는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결국 이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크게 내비쳤다. 그는 “지금의 한국당은 여러 가지로 안타깝다”면서도 “이제 어떤 면에서 힘을 합해야 할 상황도 있다는 현실적인 부분은 인정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이 23일 진통 끝에 합의안을 추인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인 끝에 추인을 위한 표결에 돌입했고 결국 추인 정족수를 채웠다.의총에서는 당론 추인 절차와 관련 과반만 찬성하면 된다는 의견과 3분의 2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결국 과반 찬성으로 결정됐다. 이날 의총에는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이 찬성을, 11명이 반대해 1표 차이로 추인됐다.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오는 25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한국당은 강력 반발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은 가까스로 안건을 추인했으나 추인 과정에서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당 내홍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의사결정이 이렇게 한 표 차이 표결로 결정된 데 자괴감이 든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유 전 대표는 “논의과정에서 3분의2가 (동의하지 않은 것은) 당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오늘 바른미래당은 ‘당론’을 정하지 못한 셈이며, 패스트트랙 문제에 대해서는 당론 없는 당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동지들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그정도만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유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저는 당론이라는 표현을 민감하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며 “‘당의 최종 입장이 정해졌다’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오늘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정해진 만큼 합의문에 따라서 25일까지 패스트트랙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으나, 앞으로 서로 충분히 의논해 당이 다시금 창당정신에 입각해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윤지오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한 '신변 위협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23일 경찰은 윤 씨가 머무르던 호텔 객실 임시숙소 내부 소음과 가스 냄새, 화장실 환풍구, 출입문 잠금장치 등에 대해 폐쇄회로(CC)TV 분석, 지문 감식, 국과수 감정 등을 거친 결과, 외부의 침입 시도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윤 씨가 긴급호출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112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은 윤 씨가 SOS 버튼과 함께 전원 버튼도 함께 눌러 ‘조작 미숙’으로 긴급전화가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벽쪽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관찰됐고, 새벽에는 벽이 아닌 화장실 천장 쪽에서 동일한 소리가 나고, 환풍구는 누군가의 고의로 인해 끈이 날카롭게 끊어져 있었고, 출입문의 잠금장치 또한 갑작스레 고장나 잠기지 않고, 오일로 보이는 액체 형태가 문틀 맨위에 부터 흘러 내린 흔적을 발견하게 됐고, 며칠 전엔 문을 열때 이상한 가스냄새가 났다”며 “여러가지 의심스럽고 불안한 심정으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경찰 출동은커녕 아무런 연락도 조차도 오지 않았다”며 경찰측의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동참자 수가 23만여 명에 이르렀고, 담담 경찰관은 타 부서 전보 조치되고 지난 2일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이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이 윤 씨가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 벽면·화장실 천장에서 들었다는 의심스러운 기계음 소리는 화장실 환풍기나 보일러가 작동할 때 벽면을 통해 들리는 미세한 소리로 확인됐다.화장실 천정 환풍구 덮개 분리 및 끈이 끊어진 점은 해당 호텔에서 지난 3월13일 관광공사 점검 때, 이미 환풍기 덮개 한쪽 브라켓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양면테이프로 고정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가스냄새는 윤 씨의 소지품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서울도시가스의 점검 결과 호텔 객실에는 가스 공급이 되지 않으며, 객실 내외부에서 감지되는 가스는 없었다. 다만 객실 내부에서 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꽃 공예용 본드가 발견됐는데, 이 본드 냄새를 가스냄새로 오인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객실 출입문 잠금장치 쪽에 액체가 흘려내린 흔적은 출입문 상단에 설치된 유압식 도어장치에서 오일이 흘러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또 윤 씨에게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개발업체를 통해 로그분석한 결과, 윤 씨가 처음 2회는 SOS 긴급호출 버튼을 1.5초간 짧게 눌러 긴급호출이 발송 되지 않았고, 마지막 세번째는 1.5초 이상 길게 눌렀으나 거의 동시에 전원버튼도 같이 눌러져 신고가 취소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경찰은 긴급호출 시 전원버튼을 같이 눌러도 취소되지 않도록 전원버튼 작동을 막는 기능을 추가했다. 경찰은 윤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교체 지급하고 숙소를 옮겨줬으며,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보호팀을 꾸려 24시간 경호하도록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신변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신변보호 대상자가 편히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연기됐다.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 폴드를 미리 써보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오는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최초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다. 미국 출시 연기에 따라 5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국내 출시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미국 언론 등에서 제기한 화면 결함 논란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두고 언론에 제공한 리뷰용 제품을 써본 미국 기자들은 1~2일 만에 화면 결함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스크린 깜빡거림, 줄 생성, 화면 꺼짐, 힌지(접히는 부분) 부풀어오름 등의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는 "밤사이 화면의 75%에서 80%가량이 완전히 검게 변했다"고 했다. 다만 문제는 기자가 '디스플레이 보호막'을 '화면보호필름'으로 오해 제거하면서 발생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것처럼 보여서 제거했다는 것이다. 그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자 제품이 고장 나 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것"이라며 "보호막은 일반 보호필름이 아닌 디스플레이 부품이라 절대로 임의 제거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보호막 제거는 리뷰자의 실수라 하더라도 '부품의 일부가 마치 보호필름처럼 쉽게 뜯겨나간다는 문제와, 이를 제거하지 말라는 주의가 없었다는 지적등이 이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은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 폴드를 조롱하는 리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애나 스턴 과학분야 기자는 "당신이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 색종이를 접고 목도리를 접고 의자를 접으라, 삼성 폴더블폰은 접지 말라" "화면 보호막을 벗기고 싶다면 바나나 껍질이나 귤껍질을 벗기고 포스트잇을 떼라, (갤럭시 폴드 보호막은)절대 벗기지 마라"고 꼬집었다. 스턴은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워 '소시지 빵' 처럼 접어 보이기도 했다.이에 일각에서는 너무 감정적인 비난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결국 예정된 출시일을 미뤘다.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까지 출시일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진단한 뒤 "문제의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출시 일정은 몇 주 안으로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져 소방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23일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시작된 불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산림청은 이날 오전 6시 31분께 군으로부터 DMZ내 비행승인을 통보받고 헬기 2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며, 추가로 헬기 4대를 투입할 예정이다.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DMZ 주변에 소방장비 10대와 소방 인력 30여 명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현재 일대에 바람은 크게 불지 않으나, 연기가 자욱해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이날 오전 7시 까지 DMZ 면적 약 450㏊(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며, 피해 면적의 대부분은 북측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故) 장자연 씨 사건 관련 배우 윤지오 씨의 증언은 거짓이라는 주장을 편 김모 작가가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윤 씨를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한 매체는 김 작가가 박훈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윤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씨의 증언에 의혹을 제기했던 박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돌입하는 모양새다.앞서 박훈 변호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년 전 윤지오의 증언은 장자연 유가족들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결정적 패소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실제 피해자들을 대리해 윤지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 할 것"이라고 예고 한 바 있다.윤 씨를 어떤 내용으로 고소 하는 것인지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김 작가는 윤 씨의 책 집필 준비에 도움을 줬던 인물로, 최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과 만나 윤 씨 증언이 거짓이라는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6월~올해 3월까지 윤 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다.김 작가는 윤 씨 증언에 대해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윤 씨는 "(김 작가가)혼자서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계신 것" 이라며 조만간 김 작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한편, 지난달까지 진상조사단에서 활동 했던 박준영 변호사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씨 증언을)뒷받침할 정황이 존재하는지 따지지 않고 특수강간죄를 논하고 공소시효 연장 등 특례조항 신설 얘기하는 건 나가도 너무 나간 주장"이라며 "윤 씨 진술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며칠에 출발하고, 언제까지 어느 지역에 머물 예정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4일~26일 러시아에 머무르며, 정상회담은 25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것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던 곳이다. 러시아 현지언론 코메르산트는 김 위원장이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25일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 캠퍼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곳이 회담장으로 정해진 이유는 북한 측의 강력한 보안 요구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 캠퍼스 내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극동연방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 동방경제포럼 등 수차례 국제행사들을 치른 적이 있어 캠퍼스 내에 몇개의 럭셔리 호텔들이 있다. 따라서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 수업은 전면 취소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끝낸 이후 저녁무렵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루 더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러, 26일 현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문 예정지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마린스키 극장의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장 등이 꼽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2년 아버지 김정일이 방문했던 곳들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곳이 김정일이 묵었던 가반(러시아어로 ‘항구’란 뜻)호텔이다. 호텔 측은 김정일의 방문을 기념하는 시설을 만들어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해오고 있다. 2002년 아버지가 방문했던 빵집도 들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의 빵집 블라드흘렙을 방문해 일명 ‘석탄빵’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북한 사람들은 이 빵집에 가서 석탄빵을 먹어보는게 일종의 코스가 됐다고 코메르산트는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수행단 규모는 230명이다. 전원이 특별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아젠다를 “양자 관계 발전과 비핵화 문제 논의”로 소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남편과 연관된 문제로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박한별이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끝까지 마치면서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했다. 22일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박한별이 어제(21일)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종료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한별은 드라마 종료 후 특별한 추가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박한별은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모 전 대표가 가수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은 후 2년 여 만인 올해 2월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했으나 복귀와 맞물린 남편 관련 사건으로 방송 시작 직후부터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이에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합께 드라마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박한별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때문에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인다.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를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 2명이 정식 입건됐다.경찰은 2015년 종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황 씨 담당 경찰관 2명을 지난 18일 정식 입건하고 그 중 1명에 대해 22일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오전 9시15분~오후 2시45분께까지 전 종로서 소속(현 강남서 소속) A 경위의 주거지와 차량, 종로서를 압수수색했다. 압수한 물건은 당시 A 경위가 쓰던 개인용 컴퓨터(PC)와 관련 서류 등이다.지수대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후 A 경위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함께 입건된 B 경위(현 광수대 소속)에 대한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소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에서 기각됐다.지난 11일 이후 대기발령 상태였던 이들 경찰관 2명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황 씨를) 소환하지 않거나 마약 공급책(황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우선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두 경찰관들로부터 휴대폰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중이며, 다른 관계자들의 통신자료도 조사하는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경찰관은 2015년 종로서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황 씨의 사건을 담당했다. 당시 황 씨와 대학생 조모 씨 등 8명의 마약 판매·투약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종로서는 조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반면 황 씨 등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최근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이 22일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한국당 정유섭·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를 찾아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114명 전원이 서명했다.징계안에는 “(박광온 의원이)근거 없는 허위 막말을 계속해 제1야당인 한국당을 모욕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그러자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정당사에서 나타난 역사의 무거운 굴레를 직시하고, 이를 벗어내기 위한 반성과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적었다.그는 “자유한국당은 전두환 신군부의 반역사적, 반민족적 국민학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그것이 민정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리고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역사에서 무거운 굴레를 벗겨내는 방법”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앞서 박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4·19혁명 때 정권이 국민에게 총을 쐈고 1980년에도 광주에서 그랬다. 그 정권들은 한국당 전신”이라며 “한국당이 지금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 폭력이 아직도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결혼 40여년 만에 졸혼(卒婚)을 선언한 이외수 작가(73)의 아내 전영자 씨(67)는 지난해 말 뇌졸중으로 쓰러져 한달 정도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한다.전 씨는 22일 발간된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에서 “작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뇌졸중이라는 병이 무섭더라. 나도 모르게 찾아오니 감당이 안 되더라. 중환자실에 드나들게 되니 불현듯 겁이 났다”며 “더 늙기 전에 집을 나와 무언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 두렵지만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결혼생활에 대해 “되돌아보면 제 인생은 참 괴롭고 고단했다”며 특히 “술이 지긋지긋했다. 남편은 무박 3일 동안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는 도중에 술 상대가 바뀌면 저는 새로운 안주를 내가야 했다. 또 술주정하는 사람들은 작은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잖냐. 그게 힘들었다. 술을 못 이기는 사람은 술주정으로 물건을 부수기도 하고. 이력이 나서 그러든지 말든지 내버려뒀다. 그러다가 화가 나면 같이 부셔댔다. 부부 싸움도 자주 했다. 한두 시간 격렬하게 싸우고 망가진 물건을 같이 사러 가고 그러면 앙금이 남지 않는다. 그게 우리 부부가 살아온 방식이다”고 토로했다.지난해 말 한 달간 병원에 입원한 전 씨는 퇴원한 후 남편이 있는 강원도 화천과는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춘천의 병원 근처에 집을 얻고 집을 나왔다. 그리고 혼자서 무작정 법원을 찾아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내 재산 분할 문제 등 이혼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외수는 '설마? 그럴 리 없어!'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전 씨는 “뒤늦게 알게 된 남편은 난리가 났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평생 그렇게 살아왔으니 그럴 법도 하다. 솔직히 말하면 돈을 주기 싫은 마음도 있을 거다. 넉넉한 살림이 아니었다. 물론 그것보다는 오직 하나였던 자기편이 남이 된다는 게 무서웠을 거다”고 말했다.전 씨는 “'우리 이혼하자. 너무 오래 살았다. 지루하지 않니?' 툭, 이야기했다. 그리고 '더 늙기 전에 다른 여자랑 살아봐. 어느 날 그 여자가 싫어지면 재혼하자'라고 말했다”며 그러자 “반응은 씨도 안 먹혔다. 귀담아 듣지도 않았다”고 떠올렸다.결국 한 달 뒤 이외수가 '졸혼'을 제안했고, 부부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졸혼에 합의했다. 전 씨는 “남편이 '졸혼'을 제안해 어디 한번 그거라도 해보자 한 거다. 안 그러면 도망칠 방법이 없으니까”라고 졸혼에 이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미스 강원 출신인 전 씨는 1976년 이외수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전 씨는 앞서도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여러차례 이혼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었다. 이외수는 2013년 혼외 아들 친자 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당한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자·한국사 자격증'과 '이색 경험'등 이 구직자에게 가장 불필요한 스펙으로 평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스펙으로는 '전공'과 '인턴 경험' 등이 꼽혔다.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3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 중요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 중 73.2%가 입사지원서를 검토할 때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채용 평가시 가장 고려하지 않은 스펙으로 전체의 48.2%(이하 복수응답)가 '한자·한국사 자격증'을 꼽았고, '극기·이색 경험'(46.5%)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이어 동아리 활동 경험(26.6%), 석·박사 학위(25.5%), 봉사활동 경험(25.2%), 해외 유학·연수 경험(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 이유에 대해 '실제 업무에 필요 없어서'(64.2%), '직무와의 연관성 부족'(60.6%)과 '변별력이 없어서'(34.8%)등으로 답했다.기업들은 채용 평가시 기본 필요 스펙으로 52.4%가 ‘전공’을 꼽았다. 그 뒤를 인턴 경험(39.9%), 아르바이트 경험(29.6%), 학점(26.8%) 등이 이었다.채용 문화가 변하면서 직무역량과 관련이 없는 스펙은 입사 전형 통과에 플러스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다양한 스펙을 쌓는 데 에너지를 분산하기보다는 지원하는 포지션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스펙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배정남이 뉴욕 유학시절 어학원에서 3등할 정도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었다고 털어놨다.배정남은 2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과거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갑작스럽게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게된 사연을 공개했다.배정남은 “처음에는 여행으로 간 것이었다. 그러다가 거기에서 패션, 빈티지 숍 등 문화에 확 꽂혀 버렸다. 그리고 돌아와 뉴욕으로 공부하러 간다고 했더니 모두가 놀랐다. 내가 내 돈 벌어서 가니까 뭐라 할 사람도 없었고”라며 “'내가 영어를 배워도 뉴욕에서 배운다'고 마음먹고 뉴욕대 안에 있는 어학원에 다녔다”고 설명했다.그는 “내 돈으로 집을 구하고 그랬으니 학비가 얼마나 아까웠겠느냐. 유학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해 본 일이 없다”며 “하루에 단어 2~30개씩 외우고 화장실 벽에 단어들을 적어놓고 외웠다”고 말했다.그 결과 “반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는데도 결국 3등을 했다”며 “다들 20대 초반이었고 내가 제일 나이 많았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면 다들 전공 공부하는데 나는 단어책 펴서 단어를 외웠다”고 말했다.배정남은 또 영어가 서툴러 진땀을 흘렸던 뉴욕에서의 첫 데이트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동양 여자애를 만났는데 너무 시크하고 멋있었다. 말을 너무 걸고 싶었는데 머뭇거리다가 인삿말을 외워서 말을 걸었다”며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 나중에 단둘이 만났는데 그 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때 미니 전자사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쏘리'라며 전자사전에 쳐달라고 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하지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감성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 이후부터 외국인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1일 별세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과 파키슨 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홍일 전 의원의 자택 관리인은 이날 오후 4시 8분 서울 서교동 자택 안방에서 쓰러져 있는 김 전 의원을 발견해 119에 신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오후 5시 4분 사망판정을 받았다.민주평화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지병을 얻어 오랜 기간 투병해왔다”며 “최근들어 병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15∼17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굴곡을 함께 했다. 1971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김 전 의원은 이 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고, 재선의원을 지낼 무렵(2000년)부터는 파킨슨병까지 앓게 됐다. 2006년 ‘나라종금 뇌물수수 혐의’로 정치에서 물러난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지난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극도로 수척해진 얼굴로 휠체어에 의지해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간신히 '아버지'라는 말 한마디만 할수 있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이듬해인 2010년 김 전 대통령 1주기 때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후 언론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엄혹했던 시절 고문 후유증으로 몹쓸병에 걸려 10여년을 말도 못하고 지냈다”고 안타까워 했다.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김 전 의원은 10년 넘게 투병을 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며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가슴 아파했던 것이 큰아들의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었다”고 말했다.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분향소를 찾은 김종식 목포시장도 “몸이 불편해 그리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다 돌아가셔 애석하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을 지근에서 모셨던 최기동 전 목포시의장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말이 전달되지 않으니 주위 사람들을 챙겨주지 못했다”면서 “DJ 장례식때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초췌한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가슴 속에 따뜻했던 모습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김 전 의원의 장례는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23일 오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광주 5·18 민주묘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성당에 있던 신자들과 호텔 투숙객들로, 외국인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다.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28명, 부상자 수는 450명이다.외국인 사망자는 최소 29명으로, 8개국 외국인들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인 2명, 중국인 2명, 영국인 5명, 덴마크인 3명, 인도인 3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칼인 1명이다.이 밖에도 9명의 외국인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스리랑카 외무부가 밝혀 사망인원이 늘수도 있다.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리랑카 각지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발물 공격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폭발은 이날 오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시나몬 그랜드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 등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5성급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또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시온 교회 한 곳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오후 들어 또다시 콜롬보 인근 데히웰라 지역에 있는 국립 동물원 인근의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콜롬보 북부 오루고다와타 교외 주택 단지에서 8번째 폭발이 발생했다.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CNN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열흘 전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전했다.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모두 스리랑카인이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기고, 현재 추가 용의자를 찾기 위한 수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유족은 구본임이 21일 오전 4시 50분께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구본임은 비인두암 증세를 처음엔 비염으로 생각해 치료가 늦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는 이미 말기 상태였다고 한다.故 구본임의 유족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1년 전부터 아프다고 했는데, 비염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비인두암이었다"고 설명했다.유족은 "(암을)말기에 발견을 했다. 1년 넘게 치료를 받았는데 잘 안 됐다. 많이 고생을 하다가 떠났다"고 전했다.비인두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쪽 귀가 멍멍해지거나 코피가 나면서 청력이 저하된다.1992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한 구본임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맨도롱 또똣’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MBC '맨도롱 또똣'이 됐다.구본임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지인인 음악감독 겸 가수 신비는 "습관처럼 인터넷 창을 연 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라며 "멀다는 이유로 작년에 한번 가보고는 그저 내 삶을 살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침부터 괜스레 TV를 보며 눈시울이 적셔지는 이상한 날이었다"며 "내가 봄을 타나?" 생각하고는 곡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비보를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 발인은 23일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