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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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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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지방뉴스87%
사회일반5%
인사일반3%
환경3%
사고2%
  • ‘임실N치즈축제’ 성황… 나흘간 56만명 다녀가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 전북 임실에서 진행된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임실군은 6∼9일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에서 진행된 축제에 55만9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6000여 명의 21배에 달한다. 지난해 축제보다 3만여 명이 더 찾아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만 모두 6개의 축제가 동시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객 수는 의미가 크다. 임실군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에 1000만 송이가 넘는 국화와 다양한 볼거리, 지역의 맛을 선보인 향토음식관 등의 먹거리가 방문객을 모으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0kg 대형 숙성치즈, 벨기에의 날 등 프로그램과 퍼레이드, 개막 드론쇼, 키즈트로트 선발대회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은 축제는 끝났지만 행사장을 가득 채웠던 국화를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 축제의 성과와 미흡한 부분을 점검해 내년에는 더 좋은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한 덕분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며 “개선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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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진안공고, ‘글로컬 특성화고’ 선정

    전북 진안공고는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2023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는 신산업과 신기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진안공고는 미래형 실습실로의 공간 혁신과 신기술 해외연수,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등에 연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홍재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 인재를 키워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공고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진안공고는 학교명을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변경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울 방침이다. 국방부에서 지정받은 건설장비와 통신장비 분야 외에 신산업·신기술 분야인 ‘드론 기술 부사관 교육과정’을 새롭게 만들어 군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미래 산업으로의 취업, 대학 진학 등의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진안공고는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학교가 된 이후 전국 최우수 운영 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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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글로컬 대학 선정 땐 지역대학과 상생발전”

    전북대가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대는 교육부의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사업에 선정되면 지원받는 예산의 절반인 500억 원을 전북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 글로컬 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비(非)수도권 대학에 한 곳당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 사업 예비 지정대학에 이름을 올린 15개 대학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대학의 세부 실행계획을 심사한 뒤 10곳을 최종 선정한다. 결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안팎의 지방대를 글로컬대로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10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지만 예비 지정대학에는 전북대만 이름을 올렸다. 전북대의 최종 지원 대상 선정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북대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전북대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의 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대학 간 벽 허물기’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과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아야 하고, 지역 대학 간 연대를 지역 기업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전북도, 전북지역 10개 대학과 지역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10개 대학은 학교 간 벽을 허물어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인력·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전북대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예산 가운데 500억 원을 이들 대학과 함께 활용할 공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또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교육과 연구 인프라, 시설이나 장비, 대학 내 편의시설 등을 전북 지역 대학 학생들에게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대(UC·University of California) 시스템을 모델로 전북대가 플래그십 대학의 역할을 맡고 전북 지역의 각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분담해 지역사회와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글로컬 대학 사업은 우리 대학만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대학과 함께 지역별 강점 분야를 육성해 지역 발전의 큰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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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앞 향응-성접대 의혹”… 공무원 암행감사에 덜미

    전북지역 시군 공무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감리·공사업체 관계자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가 국무총리실 감사에 적발됐다. 6일 국무총리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익산시의 기술직 공무원 2명과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은 최근 현장에 잠복 중이던 암행 감사에 적발돼 조사받고 있다. 익산시 공무원은 지난달 21일 감리업체로부터 저녁식사를 제공받은 뒤 노래방과 노래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 1명은 도중에 귀가했고, 남아 있던 1명은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받는 직원은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제시 공무원도 같은 달 20일 공사업체로부터 공진단 2박스를 받았다가 적발됐다. 이 공무원이 받은 공진단은 박스당 5만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 관계자는 “거절하는 과정에서 다른 민원인이 들어와 나중에 돌려줄 생각이었다고 들었다”며 “더 완고하게 거절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반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총리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등 인사상 처분 절차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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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좌왕’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이번엔 마무리를…[디지털 동서남북]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를 꼽으라고 하면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전주를 꼽는다. 전주는 전북 교육·행정·경제의 중심이다. 177만 전북도민 가운데 36%인 64만여 명이 산다. 이런 전주에는 컨벤션센터가 없다. 대형 행사를 위해 매번 막대한 돈을 들여 임시시설을 짓고 부순다.2000년대 초 컨벤션센터를 지어야 한다는 여론이 만들어졌다. 2004년 컨벤션 복합 시설 지구 기본구상 정책연구 용역이 진행됐다. 컨벤션센터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것이다. 전북도는 이듬해인 2005년 12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주시에 무상으로 넘겼다.전북도와 전주시는 당시 국비와 시비를 활용해 컨벤션센터 건립 시기에 맞춰 종합경기장 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철거하고,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있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대체 시설을 짓는 이행 각서를 썼다. 2007년에는 주거 용지던 종합경기장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했다.하지만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순항하지 못했다. 국비와 시비로 짓기로 했던 애초 계획은 2010년 4월 민자 사업으로 변경됐다. 전주시가 민간사업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움직였지만, 수익성이 없어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전주시는 2011년 종합경기장 이전은 민자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으로 개발 계획을 바꿨다. 전주시의회도 이에 동의했다. 이듬해 민간사업자 공모와 함께 진행된 지식경제부 전시 산업 발전심의위원회 심사 결과에서도 적정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2012년 6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롯데쇼핑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했고, 같은 해 12월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추진 10년 만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전주시민들은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이 같은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바뀌었고, 새로운 시장은 지역 상권 붕괴 등을 이유로 애초 계획을 보류했다. 대신 전주종합경기장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심 속 시민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전주시민의 생활환경 향상과 지역경제를 위해 문화·예술 등을 접목한 도시 재생, 숲속 공원, 광장으로 조성해 아이들에게 남겨주겠다고 했다. 전주시는 롯데쇼핑에 협약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롯데쇼핑은 해지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반발했고, 갈등이 이어졌다. 종합경기장 개발은 또다시 표류했고, 시민들은 지쳐갔다.이러는 사이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전주시를 이끌 수장이 또 한번 바뀌었다. 새로운 수장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의 숲으로 재생하는 기존 방향에서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주시는 새로운 계획을 담은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 사업 변경 계획 동의안’을 전주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지난달 이 안을 통과시켰다. 애초 전체 부지 12만715㎡의 53%(6만3786㎡)를 롯데쇼핑에 넘겨주는 기부 대양여 방식에서 27%(3만3000㎡)를 대물로 변제하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시컨벤션센터 사업비 3000억 원 중 민간 자본은 2000억 원, 시는 1000억 원 부담’ 등의 내용이 담겼다.전주시는 2012년 민간사업자 선정 및 협약체결 이후 10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대기업만 좋은일’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도 ‘이번에는 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것인가’를 우려한다.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침체한 구 도심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철거를 완료한 야구장에 이어 종합경기장 내 육상경기장을 내년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여러 우려와 달리 계획에만 머물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사업 추진 1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종합경기장 개발이 또다시 표류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시정을 이끄는 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됐던 계획 변경도 더는 안 된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대기업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애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과정을 세밀하게 챙겨야 할 것이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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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드론 등 ‘축제 풍년’ 전북으로 놀러오세요

    10월의 첫 주말 가을을 만끽하고,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전북 자치단체들의 대표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는다.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 임실에서는 6∼9일 ‘임실N치즈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 읍내 등에서 10개 분야 70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육군 제35보병사단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국군과 함께하는 치즈축제’ 프로그램에서는 50kg짜리 대형 숙성치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한 벨기에대사관과 연계한 와플 나눔 행사를 비롯해 고 지정환 신부 가족과의 만남 등 ‘벨기에의 날’도 운영한다. 임실군은 축제장에 국화 1000만 송이를 심어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고, 옥정호 출렁다리와 성수산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끝없이 펼쳐진 김제 들녘에서는 올해로 25회째인 ‘김제지평선축제’가 5∼9일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그릇이 넘치도록 풍요로운 축제’를 주제로 벽골제 쌍룡놀이, 입석 줄다리기,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아궁이에 직접 불을 지펴 밥을 지어 먹는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체험을 비롯해 황금 들녘 메뚜기 잡기, 벼 수확 체험, 초가집 만들기, 공예 체험, 선비문화 체험 등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남원에서는 드론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남원세계드론제전’은 국제항공연맹이 진행하는 ‘남원 세계 드론 레이싱 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드론 산업박람회, 콘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군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시간여행 축제가 6∼9일 진행된다. 시민 참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간여행 패션쇼,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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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서 한 달 내내 축제의 향연 펼쳐져

    전통문화 도시 전북 전주에서 10월 한 달 동안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14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전주페스타 2023’을 도심 곳곳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전주의 맛, 멋, 열정’을 주제로 한 ‘전주페스타 2023’은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오프닝 축제로 문을 연다.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맛보고 즐기는 비빔밥 축제도 진행된다. 다음 날인 7일에는 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에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 의례를 재현하고, 세계적인 미식 이벤트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 전주 2023’도 함께 열린다. 7∼9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제 한지 산업대전과 한중일 3국의 종이로 만든 화려한 옷을 선보이는 한지 패션 대전이 관람객과 만난다. 13일부터 이틀간 전라감영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여행 행사인 ‘전주 문화재 야행’이 진행된다. 서학 예술광장에서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축제인 조선 팝 페스티벌이 13일부터 사흘간 펼쳐져 흥을 돋운다. 같은 기간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독서대전도 진행된다. 전주페스타 2023은 26일부터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로 막을 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다양한 축제를 하나로 버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라며 “전주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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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군, 지방소멸 대응 위한 ‘전원마을 500가구 조성’ 순항

    전북 순창군은 양질의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전원마을 500호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순창군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도시민과 귀농·귀촌인, 은퇴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030년까지 500가구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이를 위해 올해 3월 전북개발공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5월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은 이와 함께 읍면지역 후보지(450필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부지 선정을 위한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 민간 투자 유치와 대형 건설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와 후보지 2, 3곳에 대한 막바지 투자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연말쯤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예산 절감을 위해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이나 지역 활력 타운 건립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원마을 건설은 인구 유출과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시켜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순창의 미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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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대학 뭉쳐 “전북대를 글로컬 대학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에 전북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은다. 전북도는 최근 전북대, 군산대를 비롯한 전북지역 10개 대학과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전북지역 대학-전북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10개 대학은 학교 간 벽을 허물어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인력·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학술 공동 연구와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도 힘쓴다. 글로컬 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방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예비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에 나온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이 다시 대학에 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아낌없이 지역대학들과 공유해 지역의 대학들도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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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진공원 수질 개선해 전주 대표 관광지로 육성”

    “덕진공원을 전주시민의 휴식 공간을 넘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구 덕진공원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을 통해 “2028년까지 550억 원을 투입해 호수 수질을 개선하고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시장은 “아중 호수에 이은 덕진공원 육성사업으로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전주 시내 전역으로 넓혀 전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80여 년간 전주시민 대표 쉼터“얼마나 자주 왔는지 샐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날 덕진공원에서 만난 김모 씨(44)는 “대학 다닐 때는 동기들과, 결혼을 앞두고는 남편과 데이트를 하면서, 아이를 낳고는 오리보트를 타러 왔던 곳”이라며 “덕진공원은 전주시민에게 추억을 안겨 준 쉼터”라고 말했다. 덕진공원은 조선시대에 제방을 축조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문헌에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민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78년이지만 그 이전부터 전주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수양버들과 벚나무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호수를 가득 채운다. 매년 단오 때는 단오제가 열리고, 7월에는 연꽃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 수질·경관 개선 체류형 관광지전주시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의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22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호수 수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덕진호수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이 거의 없어 그동안 영양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돼 수질이 좋지 않았다. 전주시는 올해 20억 원을 들여 호수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퍼내고 수초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수질 관리 방안을 도입해 개선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는 조경천 등 인근 하천의 물이 호수로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밤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덕진공원 일대 기존 조명의 조도를 낮춰 은은한 빛의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연화정과 취향정 등 공원 내 시설물에 설치된 조명을 바꿔 건물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연화정 도서관과 벽진폭포, 수변 등에 프로젝션 매핑을 이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도 선보인다. 단조로운 공원 입구에 전통 담장 길을 만들고 수변 쉼터도 조성한다. 방문객이 어우러져 윷놀이와 널뛰기, 자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도 만든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120면 규모의 주차장과 테마정원, 전통 먹을거리 길도 조성한다. 우 시장은 “전주천 물을 수원으로 활용해 현재 3등급 이하의 덕진공원 수질을 1등급으로 만들어 예전처럼 단오 때면 창포 물에 머리 감고 수영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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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100년의 味 찾아 그때 그시절로 떠나요”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6∼9일 나흘 동안 ‘시간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1회째인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를 주제로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첫날 해망굴∼옛 시청광장 구간에서 시민참여 행렬이 펼쳐지고, 옛 시청광장과 인근 대학로에서 각각 개막식과 대동마당이 진행된다. 대동마당에서는 드론 쇼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쇼가 화려하게 선보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시간여행 패션쇼,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 경연, 각종 길거리 공연, 주먹밥 만들기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근대 먹거리촌과 주전부리 공간, 시민 프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군산 시간여행 축제는 일제강점기 지역 민중의 항거 정신과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최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 축제로,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뽑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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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역사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

    전북 장수군은 군내 첫 공립박물관인 ‘장수역사전시관’이 최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장수역사전시관은 장계면에 94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1995㎡, 건축 면적 105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장수군의 고분과 봉화를 형상화했다. 내부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채워졌다. 어린이전시실은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장수군은 장수역사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다시금 첫걸음, 장수 삼고리 고분군’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특별전은 장수의 가야 문화를 소재로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역사 문화 도시의 꽃을 피우는 박물관이자 군민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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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의 수도 익산서 열린 ‘맛있는 축제’

    “집에 돌아가서 가족에게 오늘 배운 요리를 꼭 해줄 겁니다.” 1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웬티두엑 푸엉 씨(45)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다문화가정 30팀이 참가한 쿠킹클래스는 한국 음식이 서툰 이주여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닭을 활용한 요리 강연을 진행하는 동안 참가 여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결혼 18년 차인 푸엉 씨는 “한국 음식이 너무 매워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간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워 좋았다”며 “오랜만에 딸을 보기 위해 베트남에서 온 친정 엄마와 함께 참가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5∼16일 익산에서 민관과 기업이 힘을 한데 모아 개최한 식품 축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산업 발전·지역 상생 NS 푸드페스타는 하림그룹과 자회사인 식품 전문 방송 NS홈쇼핑이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열어온 식품 문화축제다.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을 통해 매년 다양한 조리법을 발굴해 대중화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식품산업 중심지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요리와 경연에 국한됐던 주제를 식품으로 확장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하림과 NS홈쇼핑,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았다. 푸드페스타 개최 기간을 익산시의 대표 축제인 ‘서동축제’와 같은 날에 맞춰 진행하면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은 물론이고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맛보고 즐기고 공부하고 취업하고’ 푸드페스타에서는 미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 창업 푸드마켓 등 다양한 전시, 체험, 시식, 판매 부스가 운영됐다. 청춘버스킹과 선물 세트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미리추석마켓’ ‘익산 맛슐랭-대물림 맛집’ 등도 선보였다. 푸드테크의 미래와 소스 트렌드 전망 등 최신 식품산업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콘퍼런스도 열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루 쌀의 생산과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전시한 ‘가루 쌀 식품 홍보존’이 마련되고 가루 쌀을 활용해 만든 라면으로 요리왕을 뽑는 콘테스트도 진행됐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하림그룹 계열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참여한 ‘일자리 박람회’도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식품 문화축제인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16년 동안 행사를 이어오면서 다양한 요리법을 발굴하고 확산시켜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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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라마다호텔 운영 정상화되나

    전북 전주시 고사동에 있는 라마다호텔이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3일 라마다호텔 분양자 등에 따르면 분양자들은 최근 임시회를 열어 관리인을 선임하고, 호텔 영업 재개를 위한 위탁운영사를 선정했다. 전주 라마다호텔은 분양형 호텔이다. 투자자들이 각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받아 개별소유권을 갖고, 위탁운영사가 운영을 맡아 이익을 배분한다. 전주 라마다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1년부터 공과금을 내지 못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수익금 배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운영사와 분양자 간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아예 영업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기존 운영사에 대한 파산 개시 명령을 내렸고, 새로운 운영사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새 위탁운영사 선정으로 영업 정상화 길이 열리면서 분양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0여 명의 분양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호텔이 정상 운영되길 바라고 있다. 한 분양자는 “은행 대출을 받아 객실을 분양받은 사람이 적지 않은데, 수익금이 정상적으로 배분되지 않아 고통이 심했다”며 “호텔 영업이 정상화돼 분양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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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40대 여성 사망’ 상세 주소 몰라 못 막아… 원룸-빌라 전입때 동-호수 신고 의무화 추진

    정부가 원룸이나 빌라 등 다가구주택에 전입할 때 동·호수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남자아이와 함께 발견된 숨진 40대 여성 A 씨가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조사 대상에 포함되고도 복지 공무원이 동·호수를 몰라 돌아 나온 사실이 알려지자 제도 보완에 나선 것이다. 1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다가구주택의 동·호수 정보 등 상세 주소의 미비로 위기가구 상담을 못 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A 씨는 건강보험료와 가스요금 등을 내지 않아 7월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난달 24일 A 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빌라를 방문했지만 전입신고 서류에 호수가 적혀 있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그후 집배원이 A 씨의 집을 한 차례 더 방문하기로 했지만, 이달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복지부는 5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을 고쳐 위기가구의 동·호수 정보를 지자체에 제공할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관련 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않은 데다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주민등록법상 다가구주택에 전입할 땐 동·호수를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다가구주택 거주자에게 동·호수 기재 의무를 부여하도록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A 씨 곁에서 발견된 남자아이는 생후 18개월 정도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현재 치료 중인 아이가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고, 전북대병원은 아이 병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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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국립대육성사업 계획 평가서 ‘A등급’

    전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전국 국립대학을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삼고 각 국립대의 자율 혁신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 등 학생 중심 학사제도 개편 목표와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창의 및 융·복합 인재 양성,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경제 선도, 맞춤형 취업 및 창업 지원, 대학 간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는 이에 따라 71억58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됐다. 전북대는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을 비전으로 내걸고 학생 중심 대학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가 거점 국립대학과 전북권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산업 선도 융·복합 인재 양성,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주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결과는 학생 중심,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변화하려는 대학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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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무너질듯 침대 마구 흔들려…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

    “막 잠이 들려 하는데 갑자기 온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흔들림이 느껴져 눈을 번쩍 떴어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차 모로코를 찾았다가 강진을 경험한 김정훈 경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45)은 11일 귀국 직후 통화에서 “침대가 요동치는데 입에선 ‘억’ 소리도 안 나오더라. 마치 가위눌린 것처럼 꼼짝할 수 없었다. 이대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공포감이 밀려왔다”고 돌이켰다. 6일 모로코에 도착한 김 주무관은 8일 오후 11시경(현지 시간) 진원지에서 75km가량 떨어진 마라케시의 7층짜리 호텔 3층 객실에 머물던 중 지진을 경험했다. 그는 “지진임을 직감한 순간 이불을 말아 머리부터 보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고함을 치는 소리가 들렸고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며 “영원히 이어질 것 같던 진동이 멈춘 후 창문을 열 때는 모두 폐허가 돼 있을까 봐 겁이 났다”고 했다. 객실을 빠져나와 내려가자 로비에는 벽면 외장재가 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자욱했고, 기둥에도 심한 균열이 생겨 위험해 보였다. 김 주무관은 “최근에 지은 호텔이다 보니 내진 설계가 돼 있어 무너지진 않은 것 같은데 피해가 상당했다”고 했다. 지진 다음 날 예정대로 찾은 총회 행사장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김 주무관은 “균열이 외벽을 따라 큼지막하게 나 있어서 들어가기가 무서울 정도였다”며 “모로코 현지 건물 상당수가 벽돌이나 진흙으로 지어져 피해가 컸다고 들었다”고 했다. 역시 총회 참석차 모로코 출장 중이었던 전북도 공무원 손민 씨는 “지진 당시 마라케시의 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텔 건물 전체가 흔들려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진동이 한 차례 멈추자 황급히 짐을 들고 밖으로 대피했는데 밖은 혼란 그 자체였다고 했다. 손 씨는 “한참 밖을 걷다가 진동이 완전히 멎은 것 같아 호텔로 돌아왔지만 잠을 청할 수 없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공포스러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손 씨는 10일 모로코에서 빠져나왔고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질공원 총회 참석차 현지를 찾았던 한국인들은 80여 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제주도 관계자 등 상당수가 비행기표를 못 구해 귀국길에 못 오른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팀은 13일 오전 국내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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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가득한 빌라서 숨진 40대 여성, 사인은 ‘동맥경화’

    쓰레기로 가득 찬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은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숨진 여성 곁에서 발견된 남자아이와 이 여성의 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에서 이 같은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 씨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이뤄졌다.숨진 A 씨는 동맥경화 이외에도 쓸개에서 다량의 담석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A 씨가 담석으로 인해 생전에 극심한 통증을 겪었을 것으로 내다봤다.경찰은 숨진 A 씨에 대한 부검과 함께 현장에 발견된 남자아이와 A 씨의 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 씨 사망 원인을 내인사(內因死)로 결론 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숨진 A 씨와 남자아이는 ‘개가 심하게 짖는데 세입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8일 오전 발견됐다. 당시 A 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고, 집 내부에는 생활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숨진 A 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아니었지만 공과금 등을 체납해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포착됐다. 하지만 지원을 위한 추가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 여성과 함께 발견된 남자아이는 A 씨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다. 정부가 올 6, 7월 출생 신고가 안 된 미등록 아동을 찾기 위해 진행한 전수조사에서도 포착되지 않았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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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7월에 ‘위기가구’ 분류됐는데… 전주 40대女, 빌라서 숨져

    쓰레기로 가득 찬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 곁에선 아들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다. 이 여성은 올 7월 정부의 위기 가구 발굴 대상에 포함됐는데 연락이 제대로 안 돼 지원이 늦어지는 사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55분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라에서 A 씨(4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 씨 옆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남자아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개가 심하게 짖는데 세입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발견했다. 현관문이 잠겨 있어 사다리로 내부에 진입했는데 A 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집 내부에는 생활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생활고나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A 씨는 가족 및 이웃들과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빌라 주변에서 만난 주민들 중에는 A 씨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 A 씨는 아이와 반려견을 키우며 혼자 생활해 왔는데 최근 수개월 동안 월세가 밀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함에는 20만 원이 넘는 청구 금액이 적힌 전기요금 고지서 등이 들어 있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니었던 A 씨는 공과금 등을 체납해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포착됐다. 보건복지부는 올 7월 중순 A 씨 등의 이름이 포함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 명단을 전주시에 넘겼다. 전주시는 “지원 대상이니 연락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했으나 A 씨로부터는 연락이 없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달 24일에는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전입신고 당시 A 씨가 지번만 쓰고 호수를 기재하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전주시 관계자는 “방문 당시 우편물 등을 점검했는데 이름을 찾지 못했다. 빌라 등도 전입신고 시 상세 주소를 적게 해야 A 씨 같은 사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네 살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A 씨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출생 신고를 안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이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후 울면서 ‘엄마’를 외치며 A 씨를 찾았다고 한다. 아이는 정부가 올 6, 7월 출생신고가 안 된 미등록 아동을 찾기 위해 진행한 전수조사에서도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모자관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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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맛 따라 골라 먹는 대한민국 대표 치즈

    전북 임실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치즈’를 떠올린다. 임실이 대한민국 치즈 역사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임실치즈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1964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스테번스·1931∼2019) 신부가 임실성당의 주임 신부로 부임하면서 싹을 틔웠다. 지 신부가 임실에 왔을 때 주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지 신부는 이런 시골 마을 농민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산양 2마리를 길렀다. 임실 낙농업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치즈 생산의 첫발을 뗀 것이다. 산양을 키우며 외국에서 치즈 제조 방법을 직접 배워온 지 신부는 농민들을 설득해 치즈 만들기에 나섰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고난과 역경 끝에 만들어진 임실치즈는 반세기를 지나면서 외국의 제조 방법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았다. 그 결과 우리 입맛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으로 거듭났다. 임실치즈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임실의 50여 낙농가가 4000여 마리의 젖소에서 생산한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다. 임실치즈&식품연구소가 세워지면서 제품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임실치즈는 유사 상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임실군 공동 브랜드 ‘임실N치즈’를 사용한다. 평소 간식거리, 술안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임실치즈는 특히 명절 선물로 인기다. 여러 가지 종류의 치즈를 한 번에 맞볼 수 있는 세트는 제품의 구성품에 따라 2만5000∼9만5000원으로 다양하다. 입맛에 맞는 치즈만 따로 골라 선물할 수도 있다. 임실N치즈는 공식 홈페이지나 전주 등 일부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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