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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최소 8곳으로 퍼진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가 올 3월 발생한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보다 많아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87명이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는 169명이었다.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명성하우징과 SJ투자회사, 프린서플어학원 등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이천 제일고 교사도 리치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제일고 교사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한 주점을 비슷한 시간대에 찾았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사례로 분류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된 감염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재검한 결과 기존 확진자의 남편과 요양보호사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전날보다 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중구 사정동의 50대 여성은 다단계 판매업체 확진자가 다녀간 통증카페에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 여성은 서구 복수동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대전시는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07명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명령을 내리고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다단계 관련 확진자 일부가 신천지예수교 교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련 내용도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해 대전시 등이 운영하는 공공이용시설은 모두 폐쇄된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폐쇄됐다. 화성시에 따르면 포장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인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 직원 1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추가 감염에 대비해 공장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검사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66)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시 신흥1동에서 통장으로 활동하는 62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여성이 다녀간 행정복지센터가 잠정 폐쇄됐다. 이 여성은 1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였으며, 센터 회의실에서 10여 명의 다른 통장들과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8일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대형 종합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 의료진이 자가 격리되고, 시설 일부가 폐쇄됐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의 다단계 판매업체 오렌지타운 관련 확진자가 이날까지 23명으로 늘었다. 이 업체 직원인 대전 49번 환자와 11일 식사한 충남 홍성군 거주 63세 여성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도 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계룡시 금암동에 사는 60대 부부도 이 업체 사무실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업체 운영자인 대전 유성구 반석동 거주 50대 남성도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이 업체 운영자는 11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인천, 경기 안성시, 충남 예산·서산·홍성 등을 방문해 19명과 접촉했다. 대전 서구 갈마동 교회의 60대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감염은 수도권으로 번졌다. 경기 안산시에 사는 A 씨(61·여)는 대전 거주 50대 여성 B 씨와 12일 서울에서 만난 뒤 확진됐다. B 씨는 목사 부부로부터 감염됐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18일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확진자는 양천구 거주 60대 여성으로, 17일 오전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는 본관 구내식당을 방문한 50대 설비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식당 운영이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정부서울청사 일부 시설이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도 1인실 입원 환자가 확진돼 의료진 8명이 자가 격리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C 씨(98·여)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요양원 입소자였다. 그는 요양원에서 격리돼 있다가 17일 이 병원으로 옮겼다. 요양원에서 받은 8번의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9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수도권 지역의 300인 이상 교습학원과 평생직업학원은 앞으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달 30일까지 계도기간을 적용할 방침이다.이미지 image@donga.com / 대전=이기진 / 김하경 기자}

17일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동안 한적했던 시장 안은 꽤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5월 중순부터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6월부터는 매출액이 늘었습니다.” 시장 안에서 침구 매장을 운영하는 명모 씨(65)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2, 3월에는 하루 매출액이 20만 원을 넘기기 힘들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지금은 3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4월 중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이후 한 달 만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풀리자 지역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18일 대전시가 KB카드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5월 중 대전 시내 전체 업종별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74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04억 원)에 비해 292억 원(4.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관 및 제약, 음식료품, 소매(슈퍼마켓, 편의점), 미용, 휴게음식점(커피숍,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25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유흥업소 매출액은 줄었다. KB카드로 신청한 재난지원금의 총 이용 건수는 111만 건으로 소비 금액은 311억3000만 원에 달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소비된 지역은 서구로 38만326건에 104억 원을 사용했으며, 가장 적게 소비된 지역은 대덕구(11만560건, 31억 원)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7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소매 50억 원, 의료기관 및 제약 33억 원, 음식료품 2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카드를 이용한 소비 지출도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의 12일 정책브리핑 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8개 카드사(KB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의 지난달 11∼31일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 전보다 전통시장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유성시장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50대 여주인은 “평소에는 3개짜리 포장을 사가는 손님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5개 포장이 많이 나간다”고 했다. 인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61)는 “예전에는 고객들이 ‘쇠고기 한 근 주세요’라고 요청했으나 요즘은 ‘어떤 부위가 맛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끝나는 8월 이후가 걱정”이라며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별히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통시장과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민 피로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보문산록(麓·산기슭)에 풀 시설, 신흥도시에 적절한 계획으로…’(1934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 ‘대전시민 휴식처인 보문산 공원에 비둘기집이 세워졌다. 충남지부청년회의소가 5백만 원의 기금으로 만든 것으로 5백 마리의 비둘기가 들어가 살 수 있다.’(1983년 8월 19일자 동아일보·사진) 대전시민들의 유일한 휴식처이자 ‘모산(母山)’으로 불렸던 보문산이 다시 도시 여행자 명소로 탈바꿈한다. 86년 전 수영장이 조성되고 1961년 공원으로 지정된 보문산은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휴식공간이었다. 이후 꿈돌이동산과 대전동물원, 플라워랜드 등의 개장과 국민의 휴양 및 여가 트렌드 변화로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대전시는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을 통해 보문산을 중부권을 대표하는 도시 여행지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이 투입된다. 대표적인 인프라 사업으로는 종전 전망대를 허물고 250억 원을 들여 새 전망대를 짓는다. 새 전망대에는 전망 기능은 물론 천문 관측, 교육관, 전시관, 4D·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장, 스카이워크,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사동∼전망대∼보문산성∼시루봉∼대전오월드까지 3.6km 구간에 모노레일이나 곤돌라, 친환경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당초 케이블카 설치가 얘기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다. 시에서는 현재 원활한 이동과 즐길거리 기능을 할 수 있는 모노레일 설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동물원과 놀이시설, 꽃동산이 있는 오월드에도 350억 원을 들여 새로운 버전의 놀이기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문산 북동쪽 자락인 대사동과 호동 쪽에는 출렁다리가 있는 ‘놀자 모험 숲’, 오토캠핑장, 생태학습장도 만들어 주변을 자연친화형 가족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15년 전부터 보문산은 ‘개발’과 ‘보전’이라는 견해가 맞서 왔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정과 조화를 거쳐 중부권 명문 도시 여행지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명 발생했다. 대전에서 지역 감염으로 인한 확진은 한 달 만이다. 감염 경로도 불확실하다. 최근 ‘깜깜이 환자’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잇달아 나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 ‘꿈꾸는 교회’의 60대 목사 부부가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신도가 10명가량이다. 부인은 10일, 남편은 12일부터 발열 등 증세를 보였다. 16일에는 이 교회 신도인 50대 여성, 그리고 12일 목사 부부와 식사한 50대(서울 마포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의 감염이 확인됐는데 접촉자 4명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은 4일 서울에서 열린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도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1∼16일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34명 중 15명(44.1%)이 깜깜이 환자였다. 지역 내 ‘숨은 환자’에 의한 전파이거나 수도권에서 번졌을 가능성도 있다. 어떤 경우든 자칫 지역 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다는 건 좋지 않은 신호”라며 “확진자가 적은 지역도 안심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30대 산모와 생후 1개월 된 아들, 그리고 산후 조리를 돕던 산모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인천시에 따르면 15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A 씨(80)가 숨졌다. 접촉자였던 A 씨는 자가 격리 해제 전인 12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 만에 숨진 것이다. 고령이지만 평소 앓던 질환은 없었다. 하지만 입원 후 폐렴 증상이 확인됐다. 수도권 확진자가 늘면서 고위험군 자가 격리 관리에 과부하가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이라 병증이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위험군 자가 격리자에 대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 하지만 80대 이상은 25.75%에 달한다.이미지 image@donga.com / 대전=이기진 / 강동웅 기자}

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까지 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의 60대 목사인 A 씨 부부가 전날 밤 10시 50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니고, 집단 감염 사례와도 관계가 없는 걸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1~16일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34명 중 15명(44.1%)이 깜깜이 환자였다. 지역 내 ‘숨은 환자’가 전파시킨 것일 수 있지만, 집단 감염이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에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다는 건 좋지 않은 신호”라며 “확진자가 많지 않은 지역도 안심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인 B 씨(80)가 확진 판정 사흘 만인 15일 숨졌다. B 씨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 전인 12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가천대길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고령의 확진자가 입원 직후 사망하면서 자가 격리 기간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 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고, 자가 격리 기간 중 특별한 이상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입원 후 폐렴 증상이 확인됐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가 격리 기간 발병했고 고령이라 병증이 급속히 진행됐던 게 아닌가 추정된다”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 자가 격리자에 대해선 별도의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지만, 80대 이상의 경우 25.75%에 달한다. 수도권 지역교회, 요양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가 격리 기간) 증상 모니터링 중 혹시라도 있을 상태 악화에 대해선 조금 더 잘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4일 대전 유성구 지족동 반석천 상류 작은 개울가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가까운 도시 숲에서 한가롭게 산책하는 것은 어떨까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던 올 3, 4월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떠나기가 어려웠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도시의 숲과 공원은 그나마 도시 주민들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보행 간격을 유지하고 녹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심신을 달랠 수 있었다. 정부가 지난 수십 년간 도시녹화운동을 추진한 결과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10.07m²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9m² 보다 넓다. 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녹지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 정신건강에 효험이 있는 ‘도시 숲’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6만5128명을 대상으로 도시 숲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개 도시 가운데 도시 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가장 적은 지역 주민보다 우울 증상 위험도가 평균 18.7%가량 낮았다. 연구팀은 “도시 숲에 머무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지역주민의 걷기와 운동을 유도하고 사회적 교류를 증대시켜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도 크게 줄인다. 도시 숲에선 풍속이 빨라져 나뭇잎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게 된다. 이 때문에 숲은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는 “도시 숲은 풍속 등에 따라 8∼40%가량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췄다”며 “화력발전소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주거지 주변 미세먼지 저감 숲, 도로변 띠 녹지대, 산줄기와 연결한 바람길 숲 등 미세먼지 대응 숲을 맞춤형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산림과학원은 안전하게 도시 숲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정도에 숲을 찾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과 청량리역 주변 도심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기상자료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 폐선 활용해 ‘도시 숲’ 조성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북 포항시 철길숲은 남구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을 거쳐 북구 우현동 옛 미군저유소에 이르는 6.6km 구간이다.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 남았다. 포항시는 오래된 철길을 정비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또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고 조형물을 배치했으며 화장실, 음악분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지난해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포항 철길숲 등은 도시 숲 부문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선은 옛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근 이 구간은 일부 화물차만 운행하는 등 사실상 폐선에 가깝다. 올 4월 총선에서 대전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전선 폐선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선을 숲길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산림청은 도시 숲과 관련된 정책을 ‘도시에 조성하는 숲’에서 ‘숲의 도시’로 바꾸기로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인구 92%가 도시에 거주한다. 숲을 찾으려면 어렵게 시간을 내고 차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이제 숲을 도시로 옮기려고 한다”며 “사람이 도시에 있으니 숲도 도시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도시 숲’ 조성법 국회 본회의 통과지난달 20일 열린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도시 숲 등의 조성과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해온 도시 숲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산림청은 그동안 지자체와 함께 ‘산림자원법’을 근거로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해 왔다. 이번에 통과된 도시 숲 조성법은 자치단체장이 도시 숲의 유지와 면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가 지자체에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등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도시 지역 산림과 수목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도시 바람숲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4000ha를 만들고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60ha를 신규 사업으로 조성한다. 또 2027년까지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을 15m²로 늘릴 계획이다. 전체 도시 숲은 현재 4516ha에서 2027년까지 7000ha로, 명상 숲은 현재 1659곳에서 2659곳으로, 가로수는 4만2552km에서 5만 km로 늘어난다. 도시 바람길 숲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와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심 외곽 산림을 숲 가꾸기 및 수종 갱신을 통해 바람 생성 숲으로 활용하고 생성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되도록 하천 및 주요 도로 주변에 연결 숲을 조성한다. 도심 내부에는 유입된 찬바람이 확산되는 디딤 숲과 확산 숲을 조성한다. 17개 주요 도시에 200억 원씩 모두 340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는 차단 숲도 들어선다. 산업단지 인근 유휴 용지와 도시재생사업지 등을 활용하고 600억 원을 투입해 60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바람길 숲을 조성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미세먼지는 평균 25.6%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공동기획: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송현철)는 동구 대동하늘공원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 대동하늘공원은 지난해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전국의 야경 명소 100선’에도 뽑혔다. ‘밤(노을)이 아름다운 대동 명소’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지난해 7월 이후 촬영한 미발표 야경(석양)으로 대동하늘공원, 대동 벽화마을, 카페, 산책로 등의 모습을 담으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7일 발표하며 금상(1명)에는 상금 100만 원, 은상(3명)에는 50만 원, 동상(6명)과 입선(10명)에는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페이스북 또는 전화.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 최대 축제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백제문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조건 취소되거나 축소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속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8일 충남 공주시 김정섭 시장(사진)을 집무실에서 만나기 전 그의 인터뷰 답변은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키워드로 정리하면 ‘#안전 #생활 속 거리 #철저한 방역 #지역경제 활성화’쯤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매년 50만∼60만 명이 백제문화제를 찾았습니다. 꼭 60만 명이 방문해야 성공한 축제입니까”라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진성고객’이라는 표현도 썼다. “공주를 처음 방문한 관광객, 반드시 또다시 찾고 싶은 공주를 만들어야지요”라고 했다. ‘다시 보고 싶은 백제문화제, 다시 찾고 싶은 공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도 냈다. 그는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한 공주입니다. 한 군데에 수천 명, 수만 명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 수십 명, 수백 명이 분산해 곳곳에서 방문객의 콘텐츠에 맞는 특화된 행사(축제)를 하면 코로나19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축제를 기획 진행하는 공무원 및 지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고자 한다고도 했다. 꼭 이루고 싶은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꼽았다. 김 시장은 그동안 진행해 온 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 서명과 관련해 “10만6000명에 이르는 공주시민보다 훨씬 많은 16만 명이 공주 유치에 서명했다”며 “공주는 판소리 대가 박동진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국악인을 배출했고, 국악 관련 행사도 수없이 개최해 왔다”고 했다. 그동안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국악의 위상을 세계에 떨칠 준비가 돼 있다는 것.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해내고 싶은 일에 대해선 혁신도시 공공이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혁신도시와 관련해 서울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특정 혁신도시에 모아 유치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공주는 세종시, 대전시와 붙어있어 생활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다”며 “충남도청 자리가 있는 내포신도시, 그리고 대전이 혁신도시로 선정됐더라도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꼭 그곳에만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기관과 조직원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수려한 계룡산과 그 자락, 금강줄기에 공공조직 연수원 자리 80만 평을 이미 조성해 최고의 교육여건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 연수원의 최적지는 공주”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이른바 ‘숙취 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11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분경 서산시 안견로 서산경찰서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2학년 A 군(8)이 B 씨(60)가 몰던 쌍용 무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군은 학교에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로터리 교차로의 교통섬과 인도를 잇는 우회전 차량 전용 편도 1차로이다. 신호등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A 군은 차량 정면 오른쪽에서 교통섬 방향으로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A 군이 다니는 학교 정문과는 140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 B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망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B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소년이 필요한 사업, 직접 구상하고 예산도 세워보세요.’ 세종시는 내년 예산 편성 때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해 결정하는 ‘청소년참여예산제 제안 사업’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 그동안 실시해 왔던 시민참여예산제 사업을 청소년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청소년을 정책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 결정과 예산 과정의 주체로 보는 인식 전환이다. 공모는 관내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사업은 청소년의 체험·봉사, 진로·학습, 복지·여가 활동 및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지원 등 청소년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이다. 사업별 15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청소년참여예산 신청 링크를 활용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검토 후 아동·청소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제안된 참신한 사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연간 400만∼500만 명이 찾는 국내 3대 축제 중 하나인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야외에서 열리지 않는다. 그 대신 신체 접촉이 없는 온라인 축제로 대체된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이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은 다음 달 17일부터 10일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참가자 간 신체 접촉이 없는 온라인축제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축제’라고는 했지만 이는 축제 연속성을 위한 표현일 뿐, 머드광장에서 열리는 머드체험축제와 무대공연 등 대규모 이벤트는 모두 취소된 것. 재단 관계자는 “가을 개최 예정이었던 계룡군문화엑스포 등 국내외 유명 축제와 박람회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정부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축제의 취소와 연기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재단 측은 다만 축제의 연속성을 위해 ‘언택트 머드페스티벌 ON’이란 온라인 이벤트를 7, 8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언택트 머드페스티벌 ON에서는 온라인 머드 서바이벌 리그인 머드전(戰), 가상현실(VR) 머드체험전, 영상으로 즐기는 머드축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단 측은 9, 10월경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알리기 위한 ‘메가콘서트 & 해양불꽃쇼’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두 차례 연기됐던 충남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와 공주문화재야행도 또다시 연기됐다. 구석기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일 개최하려 했던 구석기축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 야행도 다음 달 말로, 유구면 섬유축제는 이달 20일에서 9월 19일로 일정을 변경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마늘파스타, 취나물소고기비빔밥, 고사리김밥, 알밤크로켓, 천마(天麻)부침개, 두릅초밥…. 생소한 이름이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음식도 있나?”라는 반응부터 “맛이 궁금하다. 건강해질 것 같다. 다이어트에 좋을 것 같다” 등의 말이 나온다. “나도 한번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도 할 것이다. 지난달 30일 전북 무주군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숲속 야영장. 산림청이 마련한 ‘건강을 지키는 숲속 요리 교실―포레스토랑’ 행사장에는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100여 명이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장됐다가 3개월여 만에 재개장한 휴양림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 자연 임산물의 ‘무한 변신’“지금부터는 천마로 전(煎)을 만들 겁니다.” 천마는 무주지역의 특산물. 심혈관 등에 효능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끄러운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엇갈리는 임산물이다. 요리강사로 나선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마스터 셰프 강명숙 씨(47·여)가 껍질 벗긴 천마를 두께 3, 4mm 크기로 둥글게 썰고, 전분을 묻혀 기름 두른 팬에 부쳐 냈다. 금방 색깔이 노르스름해지면서 먹음직스럽게 변신했다. 전남 해남에서 온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원인 윤초연 씨(여)는 “마(麻)로 전을 부쳐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산에서 초등생 자녀와 참가한 조희숙 씨(여)는 “마는 점액질 때문에 어른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름에 바삭하게 부쳐내니 아이들도 감자 칩처럼 좋아했다”고 했다. 임산물이 무한 변신하고 있다. 일반 가정의 식탁에 오를 뿐만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산나물파스타 등)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쉽게 구해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하고 있다. 식탁친화형, 시장친화형 임산물 가공물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등에서는 헛개나무 열매로 만든 음료가 숙취 해소용으로 팔린다. 요리교실의 또 다른 메뉴로 표고버섯스테이크와 취나물샐러드. 오미자딸기에이드도 추가됐다. 향이 강한 나물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취나물샐러드에 유자소스가 뿌려졌다. 한 참석자는 자녀들을 위해 참나물 전을 추가로 만들었다. 충북 충주의 한 음식점은 눈개승마를 활용한 김밥으로 호평받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사리를 활용한 육개장이 쇠고기나 파로 만든 육개장을 제압했다. 임산물에 참신한 발상이 더해져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도라지와 오미자의 맛과 특성을 살려 푸딩은 물론이고 산양삼주가 만들어졌고, 매년 봄에만 잠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죽순(竹筍)수를 활용한 물비누도 등장했다. 오왕수 한국임업진흥원 임업소득지원실장은 “산(山)에서 나오는 임산물의 또 다른 이름은 산(生)음식”이라며 “우리 땅 임산물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고 말했다. ○ 임산물 10개 품목 국가통합브랜드 추진한국 국토의 63.2%는 산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핀란드, 일본, 스웨덴에 이어 4위인 ‘산림 강국’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는 221조 원. 이 중 목재의 경우 경제 가치로 이어진 기간이 비교적 긴 반면에 임산물은 그보다 훨씬 짧다. 소비자들에게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임산물’로 인식되게 만드는 게 생산 임가(林家)는 물론이고 관련 단체 및 기관이 떠안아야 할 숙제였다.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이 선정해 관리하고 있는 국내산 청정 임산물의 새 브랜드 ‘청정숲푸드’는 이 같은 이유에서 출범했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임가에서 생산된 임산물 중 일정한 검증을 거친 수실류와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등 48개 품목 199건(2020년 5월 현재)을 ‘청정숲푸드’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청정숲푸드는 깨끗이 보존돼온 산림에서 오랜 기간 쌓인 낙엽 등 유기물 양분으로 성장해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는 다르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으로 청정숲푸드 생산 임가들은 지정 이전보다 매출액이 30% 정도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요구도 그만큼 향상됐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프리미엄 임산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환경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 청정숲푸드를 국가통합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K-Forest’(가칭)라는 브랜드로 올해부터 감, 표고, 밤, 대추, 고사리, 잣, 산양삼, 송이, 호두, 은행 등 10개 품목의 국가통합브랜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임산물의 해외 판촉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각종 해외 박람회, 수입상(바이어) 초청 행사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자 임산물 온라인 박람회와 모바일 화상 수출상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 대형할인점에서 임산물 판매 비중 커져임산물을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전북 진안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촌거점권역 육성시범사업을 맡아 지난해 11월 진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그로서란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 재료(임산물)를 현장에서 구입해 즉석에서 조리를 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이날 행사는 취나물과 곰취나물을 구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대형마트나 홈쇼핑에서도 임산물 판매 비중이 훨씬 커졌다. 산림청이 이마트나 홈플러스, 홈쇼핑, 신선식품 배달회사 등에서 실시하는 임산물 마케팅 지원 규모도 2014년 1억78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27억7000만 원으로 15배나 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산물의 프리미엄 상품화 및 국내외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임산물이 식생활 속에 깊게 뿌리내려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산 임가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진행하는 ‘건강을 지키는 숲속 요리 교실―포레스토랑’ 행사 중 이달 13일 경기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예정됐던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휴양림 폐쇄로 다음 달 4일로 연기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청장 박종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을 위한 신청을 이달 8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숲나들e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추첨 결과는 17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17~24일까지 사용료를 결제해야 하고, 결제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 신청은 1인당 객실 또는 야영시설 1회에 한하며, 최대 2박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산여부에 따라 성수기 추첨에 당첨됐어도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 수도권 국립자연휴양림(유명산, 산음, 중미산, 운악산, 아세안휴양림)은 이달 14일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휴양림관리소는 올해에도 공정한 추첨을 위해 경찰관과 외부인 입회하에 추첨을 실시한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 때에는 5만 명이 신청해 객실의 경우 평균 경쟁률 3.59대 1을 기록했다. 경북 문경 대야산자연휴양림의 경우 1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산림청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독립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의 휴양림 입장 편의를 위해 배우자 및 상이등급 1급·2급·3급에 해당하는 경우 활동보조인(1명)을 입장료 면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자연휴양림이 소재한 시·군·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도 입장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월 중 하루쯤은 시간 내어 자녀 가족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그중에서도 현충원 주변에 조성된 10km에 이르는 보훈둘레길은 그 길을 그냥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흔적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1985년 조성된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6·25전쟁 때 희생된 호국영령, 그리고 독재정권에 맞서다 희생된 민주열사, 순직 공직자 등 수많은 영령이 영면하고 있는 곳. 묘역과 함께 참배를 드리는 현충탑과 현충문, 각종 호국사진과 유품을 전시한 호국관, 군 전투 장비를 전시한 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뤄졌다. 현충문의 현판 글씨는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필체에서 안중근 의사 필체로 현판이 교체됐다. 2017년 완공된 현충원 둘레길은 울창한 숲과 호젓한 흙길, 아담한 호수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트레킹 코스다. 빨강길(1.4km) 주황길(1.3km) 노랑길(1.4km) 초록길(2.2km) 파랑길(0.84km) 쪽빛길(1.4km) 보라길(1.5km) 등 7개 코스로 조성돼 있다. 그 주변에 설치된 호국영령 기념 시설들은 숙연함을 준다. 둘레길 주변의 호국철도기념관에서는 고 김재현 기관사의 6·25전쟁 영웅담을 만날 수 있다. 1950년 7월 20일 대전 시내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우던 미군과 한국군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전투 중이던 미 24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김 기관사는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 특공대원 33명을 태운 증기기관차를 몰고 충북 영동에서 대전역으로 내달렸다. 이 일행은 적의 수중에 떨어진 대전에서 한동안 딘 소장을 찾아 헤맸다. 작전은 실패했고 김 기관사는 적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하지만 세계 전사에서 찾기 힘든 ‘기관차 구출작전’이란 이름으로 남았다. 딘 소장은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가 정전협정 후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다. 현충원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의사자 등의 묘역이 있다. 대나무 숲길엔 독립투사들의 어록이 기록돼 있다. 손기정 선수의 묘소와 천안함 46용사 묘역, 연평해전 및 연평포격 도발 희생자의 묘역도 있다. 순직 공무원 묘역에서는 양승진, 유니나 선생님 등 세월호 교사 10명의 묘역도 보인다. 둘레길은 울창한 숲길과 정겨운 흙길이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중간중간 쉼터도 마련돼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열린 현충원, 편안한 현충원을 추구한다. 경건한 복장이 아니어도 좋다. 편안하게 걷고 느끼면 된다. 언제나 환영한다”고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 강간 상황극을 유도하는 글을 올려 실제 성폭행이 벌어지게 한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반면 법원은 이 남성에게 속아 성폭행을 한 다른 남성에겐 당시 범행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용찬)는 4일 A 씨(29)에게 주거침입 강간죄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의 취업을 10년간 제한하도록 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채팅 앱에 자신을 35세 여성이라고 속인 뒤 ‘강간을 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을 할 남성을 찾는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B 씨(39)가 관심을 보였고 A 씨는 B 씨에게 다른 여성이 살고 있는 집 주소와 현관문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며 자신의 집인 것처럼 속였다. B 씨는 해당 여성의 집에 들어가 강제로 성폭행했다. 검찰은 A 씨에겐 주거침입 강간 교사 등의 혐의를, B 씨에게는 주거침입 강간 혐의를 적용해 각각 징역 15년과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강간범 역할’을 한 B 씨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모든 증거를 종합할 때 B 씨는 자신의 행위가 강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거나 알고도 용인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 A 씨에게 속아 강간범 역할을 하며 성관계를 한다고만 인식한 것으로 보여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반면 A 씨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의 집과 실제 거부 여부 등을 확인하고 현관문 비밀번호 등 관련 정보를 모두 B 씨에게 전달했다. 강간 교사 혐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두 남성과 피해 여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이나 피해 중대성에 비춰 볼 때 법원 판단이 타당한지 의문이 있다. 항소심에서 실체에 부합하는 판결이 선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을 돕겠다면서 이것저것 발표하고, 한쪽에선 가게 앞에 테이블 몇 개 내놓았다고 단속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9시경 대전 서구 대전시청 주변 카페 골목. 업주 A 씨는 가게 앞에 테이블을 내놓고 영업하다 구청 단속에 적발됐다. 보행로를 점용했다는 이유였다. 이곳에서는 여름철 레스토랑과 치킨, 커피, 생맥주 등을 파는 10평 남짓한 가게 20여 곳이 유럽풍 카페 거리 풍경처럼 테이블을 내놓고 영업한다. 이런 영업 방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 공간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최근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상인들은 명백히 불법이긴 하지만 고객들의 ‘길거리 낭만’ 요구와 당국의 단속 사이에서 늘 줄타기하듯 영업을 해왔다. 나름의 성숙한 영업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테이블은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치하고 오후 11시 이후에는 말끔히 원위치로 옮긴다. 하지만 매번 어김없이 단속이 이뤄지고 상인들은 서운한 마음을 토로한다. 한 상인은 “손님들이 코로나로 실내에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 여름밤 야외에서 맥주 한잔하고픈 요구를 외면할 순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카페 주인은 “정부나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양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고스란히 벌금으로 내게 생겼다”고 했다. 실제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활성화 차원에서 화정동 ‘문화의 거리’를 테라스 영업 허가 시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도 음식점의 경우 테이블을 놓고 영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차료 부담 없이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카페의 도시’ 프랑스 파리는 최근 코로나19 봉쇄 2단계 해제 조치로 레스토랑과 카페, 주점의 경우 실내 영업은 불허하되 오히려 야외 테라스만 허가해 주기로 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레스토랑과 카페는 파리의 심장과도 같다. 이들을 특별히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서구는 28일 하루에만 보행로를 점용한 식당 9곳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늘 그랬듯이 불법인 데다 민원이 제기돼 어쩔 수 없다는 태도다. 상인들의 호소와 민원 사이에서 고민이 적지 않겠지만, 당국이 야외가 실내보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점을 고려해 여름 한철만이라도 단속을 유예하는 묘책을 고민해 볼 수는 없을까. 점심시간 전후 도로변의 주차단속 유예는 시민들의 많은 공감을 사고 있지 않은가. 이기진 대전충청취재본부 doyoce@donga.com}

중부권 대표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이 설립해 운영하는 계룡장학재단의 이승찬 이사장(계룡건설 사장·사진)은 지난달부터 적잖은 고민에 빠졌다. 올 상반기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충청권 학생들에게 약속된 장학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군데 모여 수여식을 갖기 힘든 상태. 이 이사장은 고민 끝에 온라인으로 해당 학생에게 송금하고 장학증서는 각 학교로 보내기로 했다. 올 상반기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은 고교생 대학생 등 모두 73명으로 액수는 7725만 원에 달한다.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설립자인 고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2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만5187명의 학생에게 60억4861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사업 외에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다양한 공익 및 문화사업을 펼쳐 왔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이 숲속에서의 건강한 음식문화 조성과 임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마련한 ‘숲속 요리교실―포레스토랑’ 첫 행사가 지난달 30일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열렸다. ‘포레스토랑’은 Forest(숲)와 Restaurant(레스토랑)의 합성어. 행사에는 지난달 경북 안동과 강원 고성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때 목숨을 걸고 화마(火魔)와 사투를 벌인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헬기조종사 및 산불공중·특수진화대원이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자가 격리 시설로 활용됐던 국립 희리산자연휴양림 파견 간호사 및 임업후계자, 가족 등 100여 명이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간격 유지 등 엄격한 방역기준을 준수한 채 치러졌다. 요리교실은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강명숙 마스터셰프의 지도로 진행됐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선정·관리하는 ‘청정숲푸드’ 브랜드의 버섯과 산나물, 천마 등을 재료로 활용해 모둠버섯찹스테이크, 마참나물샐러드, 오미자딸기에이드 등을 만들었다. 행사장 주변에 목공예, 숲치유교실, 임산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 광진구에서 딸과 함께 참가한 임광순 씨는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참가한 산림헬기 기장인 이갑성 씨는 “숲에 오면 항상 삼겹살이었다. 앞으로는 임산물을 활용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도 앞치마를 둘렀다. 박 청장은 성공적인 산불 진화와 방역에 나선 직원들에 대해 “진정한 영웅들이 한데 모였다. 영웅들이 있기에 우리 산이 아름답고 건강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포레스토랑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대관령, 유명산, 남해편백, 희리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경기 가평에서 13일(6월)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서울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7월 4일로 연기됐다. 참가 신청은 국립휴양림관리소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