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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28일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전날부터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를 만든 이들은 28일에는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다.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 아웃"이란 검색어를 띄우기로 했지만,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문구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지자 급히 키워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은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당일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후 3시 조국 힘내세요 검색 동참해주세요", "알람 맞춰놓고 준비하세요"등의 문구를 전달했다.그러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로 맞불을 놨다.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아웃" 등은 40~5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반면 20대 층에서는 뚜렷한 성향없이 20위권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조 후보자는 28일에도 여전히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른바 ‘조로 남불’ 발언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조 후보자는 2년여 전 당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을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1월 11일 트위터에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라며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쓴 것이다.2015년 4월 12일에는 당시 여권 정치인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조선시대 언관(言官)에게 탄핵당한 관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했고, 무고함이 밝혀진 후 복직했다"며 "성완종 리스트의 주인공들의 처신은 무엇일까"라고 비판했다.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 시절부터 트위터, 언론기고문, 저서 등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많은 비판을 해왔다. 이러한 발언들은 부메랑이 돼 다시 그에게 돌아가고 있다.2012년 4월에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썼고, 같은 시기 논문의 엄격성을 강조하며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지만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2017년 1월에는 "정유라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런 발언들은 캡처한 형태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상 최대규모의 코카인 국내 밀반입 시도가 해경에 적발됐다.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충남 태안항 인근에서 입항 대기하던 홍콩 국적 화물선(9만4528t급)에서 시가 3000억원 상당의 코카인 100.764㎏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는 적발된 국내 코카인 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로,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코카인은 1㎏씩 비닐봉지에 포장돼 선박 내 닻줄 보관 창고에 숨겨져 있었다.해당 화물선은 지난달 7일 콜롬비아 한 항구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25일 오전 2시 10분께 태안항에서 1㎞가량 떨어진 묘박지에 도착했다. 이 배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을 싣고 왔다.해경은 경비함정으로 화물선에 접근한 뒤 선박에 승선, 정밀 검색을 통해 숨겨진 코카인을 찾아냈다.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이 배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왔다.화물선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해경 조사에서 “코카인이 실려 있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다.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유통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관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기 버튼을 눌러주세요."말없는 112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관이 신고자의 위험을 감지하고 응답한 말이다.경찰청은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고자분, 지금 말을 못하는 상황이신건가요? 대한민국 비상벨, 112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신고자는 112에 전화를 하고도 아무 말이 없었다.신고자가 위험해 처했음을 직감한 경찰은 "경찰관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기 (숫자)버튼 한번만 눌러주세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신고자는 말없이 버튼을 눌렀고, 경찰관은 "이 휴대폰 위치 추적 하겠습니다"라고 고지한 후 "OO아파트 103동 OOO호가 맞으면 버튼을 한번, 아니면 두번 눌러주세요"고 확인해 출동할 위치를 파악했다.또 다른 사례에서 모텔에 감금됐던 한 신고자는 112에 전화를 걸어 대뜸 "OO아 어 알았어. 엄마 소리 들었지?"라고 말했다.이 전화는 여성경찰관이 받았다. 수화기 넘어에서는 "아 왜 그래 OO인데"라며 자녀와 통화하는 듯 연기하는 신고자의 소리도 들렸다.이어 신고자와 함께 있던 남자가 확인을 위해 전화를 빼앗자, 경찰관은 "엄마! 엄마 좀 바꿔주세요", "알겠어요, 엄마"등의 말로 딸인 것처럼 연기했다.경찰청은 "연간 112에 걸려오는 2000만 건의 신고 전화 중 잘못 걸려온 신고 전화가 약 880만 건에 달하지만 112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112는 도움이 간절한 한 사람만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산의전원 장학금은 ‘뇌물일 가능성이 크고,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은 확실히 위반’이라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분석했다.하 의원은 28일 부산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소천장학회 운용현황)를 분석한 결과 조국 딸을 제외한 다른 대상자는 모두 학교 측이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 의원이 공개한 소천장학회 장학금 대상자 선정기준을 보면 2014년~2015년 때는 “교내 1~4학년 학생 중 각 학년 학생 1인 지정. (특정학생 지정 X) ‘학과장’ 면담을 통해 학업향상의 의지를 보이는 ‘성실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정”이 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을 받은 2016년~2018을 보면 6학기 연속 특별한 설명 없이 ‘특정학생 지명’이라고 기준이 바뀌었다. 받는 사람도 1인이다.그러다가 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 받지 않은 올해(2019년) 1학기에는 다시 기존대로 바뀌었다. 하 의원은 “조국 딸만 유일하게 ‘노환중 교수’의 일방적 지명에 의해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받았다”면서 “오로지 조국 딸만 유일하게 특정돼 장학금 지급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뇌물소지가 다분하다”며 “검찰이 8시간에 걸쳐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해 노환중 원장 임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도 뇌물소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노환중 교수는 올해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민주당 소속 시장에 의해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다. 하 의원은 또 “김영란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은 1회 100만원, 년 300만원이 넘는 금품수수는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규정한다. 단 대상자 선정에 명확한 기준(성적 등)이 있는 장학금은 사회상규상 예외로 인정한다. 하 의원은 “자료에서 확인되듯이 조국 딸이 받은 장학금은 아무런 선정 기준이나 절차가 없기 때문에 예외로 인정받을 수 없다. 조국은 김영란법을 위반해 금품을 수수한 것이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시절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부실한 활동을 하고도 활동 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받아 대학 진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8일 곽상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들은 한영외고 3학년 재학 때인 2013년 3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청소년참여위는 10개월간 활동하면서 총 19차례 회의를 했는데, 조 후보자의 아들이 참석한 회의는 4차례에 불과했다.당시 서울시 청소년참여위 내규는 ‘특별한 사유 없이 5회 이상 활동 및 회의에 불참한 자는 해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조 후보자 아들은 회의에 15번 불참했다. 그나마 4차례 참석 확인란에 적힌 서명 필체도 같지 않아 대리 출석 의혹도 있다고 곽 의원 측은 밝혔다.불참 사유로는 개인 사정, 해외 방문이 각각 1차례 기록됐을 뿐 나머지 13차례 불참 사유는 기재되지 않았다.그럼에도 조 후보자 아들은 마지막 회의 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활동증명서를 받았다.청소년참여위원회에 합격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조 후보자 아들은 청소년참여위원회 공개모집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당시 71명이 응시했고 45명이 면접을 봐 25명이 합격했다. 그런데 불과 10여일 후 추가 모집이 진행됐다.추가모집에는 4명 만이 지원했는데, 1명은 자진 불참했고, 3명만이 면접을 봐 조 후보자 아들을 포함해 3명 전원이 합격했다.조 후보자의 아들은 이런 경력을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로 진학했고, 현재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다.곽 의원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던 학생이 불과 10여일 만에 극소수가 참여한 추가 모집을 통해 합격한 상황은 특혜 논란이 불거질 만한 것”이라며 “대학 진학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스펙 쌓기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들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놓은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12일 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2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A씨(56)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를 이날 오후 6시 20분 께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근곡리의 노상에서 체포했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시 일동면 소재의 한 펜션에서 아들(25)의 여자친구 B씨(24)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을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일 A씨는 B씨에게 "힘든 일 있느냐. 위로해주겠다. 상의할 일도 있다"면서 포천의 펜션으로 데려간 뒤, "눈을 감으라. 놀라게 해주겠다"며 B씨의 왼팔에 마약 주사기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아들과 3년 간 교제한 B씨는 평소 집안 경조사에 참여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만큼 상의할 것이 있다는 A씨의 말에 별 의심 없이 따라갔다고 한다.B씨는 펜션 객실에 입실한 지 10여분 만에 일을 당했고, B씨가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A씨가 버리고 간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한 차례 경찰에 자수 의사를 전하기도 했지만 여러 핑계를 대 자수를 미루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A씨의 도피행각은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되며 12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B씨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성폭행도 시도했다는 B씨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낙지를 먹던 70대 노인이 기도가 막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의 한 식당에서 A 씨(71)가 쓰러진 것을 식당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직원은 "낙지를 먹던 할아버지가 이상하다"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고했다.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구급대는 사망 원인을 기도 폐쇄 질식사로 봤다.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인 2명과 함께 술과 낙지, 도다리회를 먹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27일, 조 후보자는 오전 동안 자택에 머물다가 오후가 돼서야 출근했다.조 후보자는 평소 같았으면 오전 9시 30분~10시 사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매일 아침 이 빌딩 로비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다.하지만 이날은 오전 9시20분부터 조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취재진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고, 얼마 후 준비단 측은 "조 후보자가 많이 피곤"한 상태라며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조후보자 측은 "(압수수색 사실을) 친인척 관계인이 전달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이날 아침 출근 하려다가 친인척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조 후보자는 즉시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전화를 걸었고, 준비단 측에서 "사진도 많이 찍히실 것이고, 출근하지 않으시는 것도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준비단 측은 오전에는 "현재로서는 오늘 (조 후보자)출근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점심 무렵, "오후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이어 오후 2시 20분께 조 후보자는 적선현대빌딩 건물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평일에 오후 출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조 후보자는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특별한 건 없었고 약간의 몸살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늦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바란다", "검찰의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등의 입장을 밝힌 뒤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 후보자 가족의 특혜 의혹에 얽힌 서울대,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웅동학원 재단,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축구장 2만 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거대한 덩어리가 뗏목처럼 태평양을 떠돌고 있다.26일 영국 BBC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태평양 한가운데 섬처럼 보이는 약 150㎢의 면적이 이동하는 것이 위성에 포착됐다.정체는 화산 분출 때 액체였던 것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그대로 굳은 부석(浮石)으로 확인됐다. 부석은 수많은 공기구멍 있어 물에 뜨는 암석이다.다양한 크기의 부석들이 촘촘히 붙어 마치 섬모양을 한 채 떠다니는 것이다. 해당 부석의 수는 조 단위로, 올림픽 규모 수영장 6000개를 채우고도 남을 양으로 추정된다.이 부석 뗏목의 존재는 피지로 항해를 나섰던 호주 커플과 일행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온 경험담을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더 상세하게 알려지게 됐다.이들은 "구슬 크기에서 농구공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부석이 바다를 덮고 있었다"며 "볼 수 있는 데까지가 모두 부석으로 덮여있었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배의 속도는 1노트(시속 1.8㎞)로 느렸고 빠져 나오기 까지 6~8시간 가량 걸렸다고 한다. 이들은 "마치 땅 위에서 항해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이 부석 뗏목은 이달 초 남태평양 통가 인근에서 폭발한 화산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과학자들은 이 부석 뗏목이 뉴칼레도니아와 바누아투를 거쳐 약 1년 후 호주 북동부 코럴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근처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부석 뗏목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경고받았다고 한다.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부서지고 분산될 것이라고 호주 퀸즐랜드 공과 대학(QUT) 지질학자 스캇 브라이언 교수는 말했다.스캇 교수는 부석이 해양 생물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어 유기체 수송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낮 12시를 조금 넘겨 수색을 마쳤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몇 시간 후 수색을 마치고 나온 검찰의 손에는 서류가방 하나만 있었다. 압수수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 상자는 없었다. 검찰은 "어떤 자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장학금 추천서가 없다는데 사실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기 전 2학기 동안 적을 두고 장학금 802만원을 받은 곳이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으나 장학생 선정 경위가 석연치 않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진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 씨(43)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59분께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했다. 그러자 차를 돌려 1㎞ 가량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46%로 측정됐다. 노 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제2윤창호법’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28일 그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노 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주단속현장을 인지하고 순간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그 현장을 벗어났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응원해주시고 격려와 도움을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야 했다.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노 씨는 지난해 7월 광주로 이주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지역 현안 관련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 인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홍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들이 칼을 뺐다.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 주라"며 "청문회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 됐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앞서 25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나열하며 "내가 검사로 다시 돌아 갈수 있다면 한시간 안에 모두 자백 받는다. 요즘 검사들은 정의는 어디 가고 눈치만 보고 있으니 검사들이 이꼴이니 세상이 이렇게 혼란 스럽게 된 거다"고 질타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검찰이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는데, 명분쌓기용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 등 3차장 산하 특별수사 부서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투입해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1저자 등재 의혹, 대학원 입시 장학금 수령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의 웅동학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을 매입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본사도 압수수색 중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많이 피곤한 상태”라면서 “현재로서는 오늘(27일) 출근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중학생일 때 했던 미국 유학이 위법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7일 중앙일보는 조 씨의 한영외고 입학 바탕이 된 미국 유학이 당시 초등·중학생의 조기 해외 유학을 차단한 초·중등교육법 제13조(취학 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조 씨는 14~15세이던 2005~200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벨몬트고에서 유학했다. 이를 토대로 2007년 한영외고에 유학반에 입학했다.당시 초중등교육법은 ‘부모 모두’가 동행하지 않는 조기유학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양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999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박사(2007년 취득) 과정을 위해 영국 애버딘대에서 유학 중이었다.서류상으로는 조 후보자만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는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하버드-옌칭 연구소’ 방문학자로 있었다.해당 조항은 2012년에야 ‘부모 중 1인’ 으로 바뀌었다.이 때문에 2016년 8월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이 2000년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재학 당시 남편은 한국에 있었으나 딸은 1년 반 유학했다.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0년에는 (부모중 1인)특례조항이 적용되지 않았던 때라 불법 해외 유학이다"고 질타했다. 이에 조윤선 후보자는 그런 규정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했고, 도 의원은 "법률 전문가인 조 후보자가 모르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조국 후보자 측에선 "정 교수가 당시 영국 유학 중인 건 맞지만, 항시 영국에 있었던 건 아니고 딸의 유학 당시 미국에도 일정기간 머물렀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세 여자 아이가 연 줄에 목을 베어 사망하는 일이 인도에서 일어났다.26일 타임즈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카주리카스 지역에서 아버지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이시카(4)라는 소녀가 연줄에 목이 걸리는 사고를 당했다.연줄은 유리 가루로 코팅돼 있었고, 이시카는 목의 절반 가량을 베이는 치명상을 입었다. 아이는 즉시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사는 사망을 선고했다.이시카는 사고당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아버지의 앞쪽에 앉아 있었다. 부녀는 뉴델리의 한 사원으로 여행을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연 날리기는 인도에서 인기있는 레저스포츠로, 사람들이 경쟁자의 연 줄을 끊기 위해 줄에 금속이나 유리 가루를 바르는 일이 늘면서 치명적으로 변했다고 AFP는 지적했다.특히 특별한 축제일을 전후해 다치거나 죽는 사람의 수가 급증한다고 한다. 지난달에도 델리 남부에서 3세 아이가 삼촌의 연줄에 목이 엉켜 사망한 일이 있었고, 물에 젖어 금속으로 코팅 된 줄로 연을 날리던 소년이 도시의 전선과 연줄이 접촉하면서 감전되는 일도 있었다. 델리 정부는 3년 전 부터 개조 된 연줄을 생산·판매·소지하는 자를 5년의 징역, 10만 루피(약 168만 원)의 벌금에 처하는 금지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면도칼 같은 연줄이 유통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9월 2~3일 이틀간 열기로 26일 합의했다.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김도읍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담판을 시도한 결과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법정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를 하루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 의혹이 많은 만큼 9월 초 3일간 청문회를 열자고 맞섰다.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 이날 9월 초 이틀 청문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중재안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받아들이면서 우여곡절 끝에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잡혔다.송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법상 9월3일에 청문회를 하는 것은 권한 밖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당이) 못하겠다고 하니, 조 후보자가 직접 답해야 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봐서 9월 2일이 넘는 9월3일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김 의원은 “이틀 하는 것이 법 위반이라고 하는 데 아니다. 적법하다는 건 한국당·바른미래당이 똑같이 해석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8월 중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절차적·물리적으로 불가능해 3일간 실시를 주장했고,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또 “민주당과 조 후보자는 증인·참고인 문제에 대해 일절 거부 없이 야당에서 요구하는 대로 전격적으로 수용해 달라는 당부를 드린다”며 “여느 청문회처럼 증인·참고인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송 의원은 “필요한 증인은 당연히 채택해서 청문회에서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도 “미리 단정해서 야당 요구하는 것을 다 수용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요구이며, 지나친 요구”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청문회 전에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내라고 촉구했다.변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장관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큰 축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은 법률가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로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유예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 전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시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서도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청문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주어야 할 것이며, 방식과 기한에 있어서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학생들이 의자를 빼는 장난으로 동급생의 머리를 다치게 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4일 "아이가 교실에서 의자 빼기 장난으로 다쳐 뇌진탕과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관련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건은 지난 6월 25일 인천의 모 중학교에서 있었다. 1학년생 A 군(13)이 교실 컴퓨터 의자에 앉는 도중 누군가 의자를 빼내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는게 피해자 측 설명이다.A 군은 "넘어진 후 뒤에 서 있던 가해 학생들이 발로 손가락과 등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A 군과 다른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가해자로 지목한 학생 3명과 학부모를 불러 1차 조사를 한 상태다.A군 부모는 "아이가 충격 받아 20일 넘게 학교를 못 갔는데 자체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가해 학생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다친 아이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분노했다.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과정"이라며 "아직 조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3일에는 의자에 앉으려는 동료의 의자를 뒤로 빼 다치게 한 60대가 50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의자를 몰래 빼는 행위는 크게 다치게 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이 북한에 무시 당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26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이날 신문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현지시간) 아베 총리와 함께 한 외교안보 논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세에 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총리를 쳐다보며 “한국의 태도는 너무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에게 무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이에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미소만 지었다고 산케이는 주장했다.그러면서 신문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한 것 등에 (발언의)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54)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했다.26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재헌 씨는 2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재헌 씨는 1시간 30분 가량 민주묘지에 머무르며 헌화와 참배를 했다. 또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고 서울로 돌아갔다.신군부 측 인사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정신을 새기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사과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가족 가운데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 사죄한 사람은 재헌 씨가 처음이다.한편 올해 만 87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 없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